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간월산~신불산~영축산) 2022.9.7일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위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섰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세 봉우리를 잇는 장쾌한 능선길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이 코스는 이미 여러 번 찾아온 익숙한 길이지만,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질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안겨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KTX를 타고 울산역에 도착한 뒤, 배내고개행 버스를 타고 배내고개에 내렸습니다. 이곳은 영남알프스 산행의 대표적인 들머리로,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첫발을 내딛곤 합니다. 배내고개에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니, 아직 이른 아침의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9월 초순의 간월재는 억새가 조금 이른 듯했지만, 능선을 타고 흐드러지게 피어오르는 억새밭은 여전히 볼만했습니다. 간월산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른 구간이 있어 다소 힘이 들었지만, 정상에 오르니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영남알프스의 웅장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언제나처럼 아름답고 정겨웠습니다. 신불산 정상에 오르기까지 또 한 번의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정상에 서니 그간의 수고가 모두 보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길 역시 억새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어,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밭을 바라보며 걷는 시간이 무척 행복했습니다. 영축산은 신라시대부터 영험한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 근처에는 통도사가 자리해 있어 많은 이들이 참배와 산행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그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속을 걷는 내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간월산에서 영축산까지 이어지는 이 능선길은 힘든 구간도 있지만, 그만큼 영남알프스의 진면목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늘 그렇듯 오늘도 이 길에서 자연의 위대함과 산행의 즐거움을 다시금 되새기며, 9봉 완등을 향한 또 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 간월산~신불산~영축산 기록
▼ 간월산~신불산~영축산 비디오
▼ 배내터널 입구에서 산행 시작
▼ 배내고개 안내판
▼ 배내고개를 내려다 보며...
▼ 배내고개 오두매기
▼ 배내봉 아람약수터
▼ 배내봉 능선에 도착... 앞에 보이는 배내봉
▼ 배내봉 정상석
▼ 능선따라 보이는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
▼ 지난번에 올랐던 고헌산
▼ 언양 방면...
▼ 능선길에 흑염소가...
▼ 전망대에서...
▼ 선짐이질등
▼ 누운 소나무
▼ 저멀리 천황산과 재약산
▼ 간월산 도착
▼ 간월재로...
▼ 간월산 규화목
▼ 간월재
▼ 억새가 볼 만 합니다....
▼ 신불산으로....
▼ 울산 앞 동해바다도 보입니다.
▼ 간월산과 간월재를 내려다 보고...
▼ 데크를 지나서 신불산으로...
▼ 신불산 정상이 보이네요...
▼ 영축산도 보입니다.
▼ 신불산 정상석
▼ 다시 영축산으로...
▼ 가까이 보이는 신불재
▼ 신불재에 도착
▼ 신불재의 억새
▼ 신불재를 뒤로하고... 영축산으로
▼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하늘길을 감상하며...
▼ 신불평원 단조성 안내판
▼ 영축산에 도착
▼ 신불산을 뒤돌아 보고...
▼ 함박등, 죽바우등,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능선...
▼ 이정표를 보며 지산마을로 하산...
▼ 신불산을 뒤돌아 보고...
▼ 영축산 정상석을 뒤돌아 보고...
▼ 취서산장에서 막걸리 한 잔...
▼ 지산마을로...
▼ 지산마을에 도착
▼ 전직 대통령을 향한 시위차량
▼ 지산마을에서 걸어서 통도사시외버스 정류소로...
▼ 통도사 입구를 통과하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