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천황산~재약산) 2022.9.16일

요다애비 2022. 9. 18. 20:02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의 마지막 일정으로 천황산과 재약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영남알프스는 경상남북도와 울산에 걸쳐 펼쳐진 해발 1,000m 이상의 봉우리 아홉 개를 일컫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남부 산악지대의 위용과 아름다움을 대표합니다. 그중 천황산과 재약산은 밀양의 자랑이자, 사계절 내내 수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산입니다.

밀양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해 얼음골 상단부까지 올라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얼음골은 한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신비로운 자연현상으로 유명한 곳으로, 예로부터 많은 이들이 이곳의 시원함과 신비로움을 경험하기 위해 찾곤 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꼈지만,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자 이내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했습니다.

천황산과 재약산을 오르는 길은 평소라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영남알프스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지만, 오늘은 짙은 안개가 산 전체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비록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을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등산로 주변에 피어 있는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으로,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자연의 선물이었습니다. 안개 속을 걷는 동안 오히려 고요함과 신비로움이 더해져, 영남알프스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천황산과 재약산의 등산객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샘물상회에 들러 막걸리 한 잔으로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의 산행은 비록 풍광을 온전히 즐기지는 못했지만, 영남알프스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완등의 뿌듯함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2022.12.24일, 울주군에서 '2022 영남알프스 9봉 완등 기념메달'을 보내왔네요...

 

 

 

 

 

▼ 천황산~재약산 기록

 

 

 

 

▼ 천황산~재약산 비디오

 

 

 

 

 

▼ 밀양버스터미널에서 얼음골로 이동..

 

 

 

▼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얼음골 상단부로 이동

 

 

 

 

▼ 샘물상회 사거리를 지나서...

 

 

 

▼ 갈대숲도  지나고...

 

 

 

▼ 얼음골 갈림길

 

 

 

▼ 멋진 소나무

 

 

 

▼ 필봉 갈림길

 

 

 

▼ 천황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 천황산 정상에 도착

 

 

 

▼ 천황산 정상석

 

 

 

▼ 천황재, 재약산으로...

 

 

 

▼ 천황산 정상을 뒤돌아 보고...

 

 

 

▼ 천황재까지는 내리막 구간입니다...

 

 

 

▼ 안개는 걷히지 않고...

 

 

 

▼ 천황재에 도착

 

 

 

▼ 재약산으로...

 

 

 

 

 

▼ 주암삼거리 갈림길 통과

 

 

 

▼ 고사리분교 갈림길 통과

 

 

 

 

▼ 재약산 정상석

 

 

 

▼ 안개가 가득합니다...

 

 

 

▼ 재약산에서 천황재로 하산...

 

 

 

▼ 어느 분의 눈인고?

     어떻게 내려가셨을까?

 

 

 

▼ 천황재로...

 

 

 

▼ 안개 낀 억새숲을 지나서...

 

 

 

 

▼ 천황재에 도착

 

 

 

▼ 재약산 오르는 등산로...

 

 

 

▼ 샘물상회로...

 

 

 

▼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군요...

 

 

 

▼ 이슬을 잔뜩 머금은 억새...

 

 

 

▼ 거미줄도 이슬을 잔뜩 머금었습니다...

 

 

 

▼ 폐가도 지나고...

 

 

 

▼ 범굴 갈림길

 

 

 

▼ 안갯속  멋진 나무

 

 

 

▼ 샘물상회에서 안개와 막걸리를 먹었습니다...

 

 

 

▼ 다시 얼음골 케이블카 상단부로...

 

 

 

▼ 전망대는 공사 중입니다...

 

 

 

▼ 출발할 때와 같이 케이블카 상단부는 안개에 갇혀 있네요...

 

 

 

 

▼ 케이블카 하단부에서 천황산을 보니 안개구름에 갇혀 있습니다...

 

 

 

▼ 얼음골 버스정류장에서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 후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