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2코스, 비자림해풍길 (이동면행정복지센터 ~ 삼동하나로마트) - 2023.4.8일 오후
남해바래길 1코스를 마무리한 후, 이동면행정복지센터 인근의 식당에서 따뜻한 점심을 먹고 곧바로 남해바래길 2코스인 ‘비자림해풍길’을 따라 두 번째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코스는 남해의 숲과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구간이었습니다.
코스 초반에는 울창한 비자나무 숲이 우거진 언덕길을 오르게 됩니다. 이곳의 비자림은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를 자랑하며, 예로부터 집안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나무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숲을 지나면 ‘죽방로’라 불리는 해안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죽방로는 조선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어업방식인 죽방렴(竹防簾)과 관련된 길로, 이 지역 어민들의 삶과 지혜가 깃든 해안입니다. 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 위로 떠 있는 북섬과 장구섬을 바라보노라니, 고요한 수면 위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의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가왔습니다.
코스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더욱 인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농가섬과 죽방렴, 그리고 육지와 창선도를 연결하는 창선교가 어우러진 모습은 이 코스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죽방렴은 긴 대나무 울타리를 설치하여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법으로, 남해의 대표적인 어업문화유산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남해바래길 2코스는 남해의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길로, 걷는 내내 바람결에 실린 바다 내음과 숲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걸을수록 남해가 왜 ‘어머니의 길’이라 불리는지 가슴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아래 02코스 비자림해풍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
▶02코스 비자림해풍길◀
▶총 거리: 9.4km
▶걷는 시간: 약 3시간 30분 내외(쉬는 시간 포함)
▶걷기 난이도: ★☆☆☆☆(아주 쉬워요)
▶걷는 경로 (단위 km) : 이동면행정복지센터 ←1.5→ 비자나무숲 ←0.8→ 죽방해안로 ←6.1→ 다목적지족어촌체험관 ←0.7→ 지족항 ←0.3→ 삼동하나로마트
▶코스개요: 2코스 비자림해풍길은 이동면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사철 푸른 비자나무숲을 지나 해안길로 내려선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강진만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해안길은 갯벌체험이 가능한 뻘이 드넓게 펼쳐지는 지역을 지난다. 북섬과 장구섬, 농가섬을 보면서 걷다 보면 길은 어느새 500년 넘는 전통어업방식을 지켜오는 죽방렴이 펼쳐진 지족에 닿는다.
■여행정보
▶화장실: (이동면행정복지센터, 달반늘, 지족마을화장실)
▶매점: 이동면소재지, 삼동면소재지
▶식당: 이동면소재지, 삼동면소재지
▶식수대: 식수대 없으므로 사전준비하거나 매점 구매
▶교통정보
▷대중교통(버스)
-시작점(이동면행정복지센터)가기:
1.남해공용터미널로 간 후 군내버스 이용하여 이동면행정복지센터로 이동
-남해공용터미널은 시외버스 및 군내버스 수시운행
*서울에서는 남부버스터미널에서 1일 7회
2. 남해공용터미널에서 이동면행정복지센터 경유하는 군내버스는 아래와 같음
지족행, 미조행, 상주행, 남면행 버스 이용(버스 수시운행)
-종착점(삼동하나로마트)가기:
1. 남해공용터미널에서 지족행버스 [1일 15회 05:10,06:20,06:35,08:00,09:30,11:05,
12:05,12:40.13:55,15:20,16:40,17:50,18:50,20:10]를 타고 삼동면소재지인 지족에서 하차하면 된다.
(약 25분 소요)
-걷기 종착점에서 출발점으로 노선버스 이용해서 돌아가기
1. 이동면행정복지센터 -> 삼동하나로마트 (이동면행정복지센터 앞 정류장-> 삼동면행정복지센터 방향 05:20,06:30,06:45,08:10,09:40,11:15,12:15,12:50,14:05,15:30,16:50,18:00,19:00,20:20) (10분 소요)
2.삼동하나로마트 -> 이동면행정복지센터 (삼동면행정복지센터 앞 정류장-> 이동면행정복지센터 방향 06:50 07:30 08:48 09:57 11:22 13:02 15:47 17:07 18:37 19:37)
<남해바래길 2코스 기록>

<남해바래길 2코스 동영상>
※ 농가섬 이후부터 창선교까지 코스 기록이 되지 않았음
▼ 이동면행정복지센터 근처 남해바래길 안내판에서 2코스 걷기 시작



▼ 이동면 소재지를 벗어나며...

▼ 남해대교 아래 굴다리 통과

▼ 무림천을 건너서...

▼ 농로를 따라서...

▼ 오리와 백로들...

▼ 남해바래길 표식을 따라...

▼ 수로를 따라서...


▼ 복사꽃 등 봄꽃도 구경하고...


▼ 비자림 가든 앞 삼이로 통과

▼ 비자림 숲 속으로...

▼ 담벼락 옆을 지나서...

▼ 비자림 비석

▼ 비자 단지로 오르며...





▼ 비자림을 지나서... 벤치에 앉아 커피도 한 잔 하고...

▼ 비자 단지를 내려가며...

▼ 죽방로로 내려와서...

▼ 비자림 표지판


▼ 죽방로를 따라서...



▼ 호구산을 뒤돌아보고...

▼ 영지마을

▼ 유채꽃길을 따라서...


▼ 꽃밭을 구경하고...



▼ 뒤돌아 보고...


▼ 오후에는 바람이 제법 붑니다...



▼ 작은 방파제를 지나서...



▼바람 부는 양식장도 보고...

▼ 음지마을

▼ 낮은 산 아래 마을이 정겹습니다.

▼ 영지천 통과


▼ 고암마을 입구

▼ 낮은 언덕을 넘어서...


▼ 섬북섬과...


▼ 농가섬과 인도교도 보이네요

▼ 작은 포구를 지나서...


▼ 섬북섬과 장구섬

▼ 농가섬 입구에 도착

▼ 인도교를 건너서...

▼ 농가섬 다리에 설치된 죽방렴

▼ 농가섬을 구경하고...



▼ 농가섬에서 창선교를 바라보며...


▼ 다목적 지족 어촌체험관 통과

▼ 지족항

▼ 석방렴

▼ 죽방렴 홍보관

▼ 지족항 앞 죽방렴

▼ 지족 죽방 체험마을

▼ 창선교

▼ 창선교 입구의 남해바래길과 남파랑길 안내판


▼ 남해바래길 안내판 앞에서 걷기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