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9코스 [진도] 귀성삼거리~서망항 ( 2023.4.26일 오전)
오늘은 서해랑길 9코스와 10코스 두 구간을 이어 걸었습니다. 먼저 9코스는 귀성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짝별방파제, 동령개삼거리, 그리고 남도진성을 거쳐 서망항까지 약 12km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코스는 일부 구간에서 미르길과 겹치며, 걷는 내내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길이었습니다. 특히 윤고산사당은 삼별초 항쟁을 이끌었던 배중손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그 깊은 역사적 의미가 마음에울림을 주었습니다. 아울러 고산 윤선도 선생께서 1649년에서 1650년에 걸쳐 축조한, 우리나라 민간 최초의 둑인 윤고산둑도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이 둑은 지금까지 한 번도 무너지지 않은 견고함으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진도남도진성은 조선 초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쌓은 석성으로, 삼별초가 진도에서 몽골과 항쟁을 벌일 당시 해안 지방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역사적 요충지입니다. 이 성곽을 직접 바라보며 그 옛날 치열한 역사의 현장을 상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코스의 종착지인 서망항은 우리나라 꽃게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가을 꽃게잡이의 주산지로 유명합니다. 풍성한 수확을 자랑하는 이곳의 항구 풍경은 걷는 이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서남해안의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생태가 살아 있는 옛길
- 헌복동에서 서망까지 가는 길은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 오르락 내리락 하는 오솔길
<관광포인트>
- 진도아리랑 체험관과 공원, 진도민속마을 등으로 구성된 '아리랑마을관광지'
- 삼별초에서 몽고에 항쟁한 배중손장군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사당 '고산둑 윤고산사당'
- 조선 초기 왜구침입에 대비해 축성한 석성 '진도 남도진성'
<여행자 정보>
- 시점: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귀성삼거리
교통편) 진도공용터미널에서 농어촌 탑립- 죽림방향 버스 승차 '귀성리'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15분
- 종점: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서망항
- 아리랑마을 관광지는 봄꽃 명소로도 이름이 난 곳
- 코스 외곽에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자 세월호 기억의 숲이 조성되어 있음
<서해랑길 9코스 기록>
<서해랑길 9코스 동영상>
▼ 국립남도국악원 입구의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9코스 출발
▼ 귀성마을 앞바다를 바라보고...
▼ 귀성삼거리 아리랑마을 입간판
▼ 진도대로를 따라서...
▼나절로 미술관 입구 통과
▼ 개용제
▼ 상만마을 앞에서 고산둑 윤고산 사당 쪽으로......
▼ 군포옥골로...
▼ 군포옥골에서 뒤를 돌아보고...
▼ 군포옥골을 넘어서 진도대로에 합류...
▼ 중만재너머골에서 중만마을을 내려다보고...
▼ 굴포방파제...
▼ 진도미르길 안내판
▼ 썰물의 갯벌...
▼ 여러 종류의 생선을 말리고 있네요...
▼ 중만마을 표지석
▼ 윤고산둑과 윤고산 사당
▼ 윤고산둑(방조제)
▼ 윤고산 사당
▼ 굴포삼거리
▼ 하천을 따라서...
▼ 국립 진도자연휴양림 쪽으로...
▼ 남선마을 입구
▼ 남선마을 뒤 소선들에서 뒤돌아보고...
▼ 남선마을
▼ 동령개삼거리
▼ 진도휴양림진입로...
▼ 동령개마을
▼ 진도대로를 따라서...
▼ 동령개소공원
▼ 동령개 앞바다를 내려다보고...
▼ 동령개재에서 임도로 진입
▼ 질매봉을 올려다 보고...
▼ 천둥산 아래 임도를 따라서...
▼ 임도 끝지점의 차단기 통과
▼ 남동리에 진입
▼ 남동마을을 바라보고...
▼ 남동마을 앞바다...
▼ 갯벌에는 게들이 움직이고...
▼ 국립공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통과
▼ 소나무숲 사이로 진도남도진성을 바라보고...
▼ 진도 남도진성 사대 알림판
▼ 쌍운교와 단운교
▼ 진도 남도진성
▼ 성안을 둘러보고...
▼ 남동한옥마을
▼ 전남대학교 자연학습장
▼ 보리밭과 바다를 바라보고...
▼ 진도대로 오르막길을 올라서...
▼ 서망항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 진도분소를 지나서...
▼ 서망항
▼ 진도해양파출소 뒤로 돌아가서...
▼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9코스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