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26코스 [신안] 신안젓갈타운 ~ 태평염전 (2023. 8.2일)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서해랑길을 걷고자 새벽부터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오늘 걷게 된 서해랑길 26코스는 비교적 짧고 평탄한 구간이라, 무더위 가운데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서해랑길 26코스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신안젓갈타운을 출발하여, 지도대교와 증도대교를 지나, 최종 목적지인 태평염전까지 약 14.6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의 가장 큰 특징은 신안군 내 3개의 섬—솔섬, 사옥도, 증도—을 연결하는 3개의 다리와 5개의 방조제를 따라 걷게 된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신안젓갈타운에서 출발해 송도교와 송도방조제를 거쳐 사옥(지도)대교, 일광방조제, 일출방조제, 증도대교, 곡도방조제, 태평방조제를 지나 태평염전까지 이어지며, 길을 걷는 내내 거의 그늘이 없는 탓에 뜨거운 태양 아래 걸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가 곳곳에서 맑고 깨끗한 해수를 이용한 대하 양식장과 천일염 판매장이 눈에 띄어, 이 지역이 풍부한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한 수산업과 염전 산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태평염전은 1953년에 조성된, 국내 천일염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근대 문화유산입니다. 덥고 힘든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서해랑길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태평염전의 특별함을 즐기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지도에서 솔섬과 사옥도를 잇는 다리를 건너 세 섬을 지나는 코스
- 조용한 마을길과 갯벌과 해변을 바라보며 걷는 코스
<관광포인트>
- 수산시장과 신안군 수협어판장이 있는 '송도항'
- 신안의 대표상품인 소금과 젓갈류를 구입할 수 있는 '신안젓갈타운'
<여행자 정보>
- 시점: 신안군 지도읍 읍내리 신안젓갈타운
교통편) 지도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770m 도보 이동
- 종점: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태평염전
<서해랑길 26코스 기록>
<서해랑길 26코스 동영상>
▼ 신안젓갈타운 입구 서해랑길 안내판
▼ 송도교를 건너서 솔섬으로...
▼ 신안젓갈타운을 바라보며...
▼ 송도방조제를 따라서...
▼ 갯벌 건너 지도읍내를 바라보고...
▼ 신안젓갈타운
▼ 거북섬과 연륙교
▼ 송도 읍내리를 뒤돌아 보고...
▼ 저 멀리 풍력발전기도 당겨보고...
▼ 송도방조제를 뒤돌아보고...
▼ 방조제를 따라서...
▼ 숲 속으로 잠깐 들어갔다가...
▼ 숲에서 대하양식장으로 나와서...
▼ 서해랑길 26코스와 29코스 중첩구간
▼ 사옥(지도) 대교
▼ 사옥대교 아래 신안군 수협
▼ 사옥대교에서 바라본 풍경
▼ 사옥(지도) 대교를 건너 사옥도에 진입...
▼ 대규모 양식장을 바라보고...
▼ 선착장 쪽으로...
▼ 탄동 2리 하탑마을 안내판
▼ 지도증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 사옥도 일광방조제에 진입
▼ 곳곳에 보이는 대하양식장
▼ 갈매기도 날고...
▼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천일염 생산지인 듯(?)
▼ 방조제를 벗어나며...
▼ 강아지풀밭을 지나서...
▼ 내도마을 쪽으로...
▼ 내도경로당 앞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 증도대교가 보이는 들판을 지나서...
▼ 해안가에 잠깐 합류하였다가...
▼ 다시 들길로...
▼ 더 좋은 소금 통과
▼ 지나왔던 길을 뒤돌아 보고...
▼ 탄동저수지 안내판
▼ 탄동저수지에서 방조제 쪽으로...
▼ 방조제를 지나며...
▼ 탄동저수지 둑을 바라보며...
▼ 지도증도로 아래 사옥길에 도착
▼ 사옥길에서 지도증도로의 탄동 2교로 오르는 계단을 올라서...
▼ 지도증도로에 진입
▼ 지나왔던 방조제를 바라보니 일행들이 걸어오는 모습도 보이네요...
▼ 증도대교 입구의 조형물들을 구경하고...
▼ 증도대교에 진입
▼ 증도대교를 건너며...
▼ 증도대교를 건너와 증도에 진입
▼ 증도대교 옆의 대하양식장...
▼ 신안천일염직판장(광안염전)
▼ 증도관광안내소
... 증도, 서울 강남의 명예섬
▼ 관광안내소 옆 서해랑길 29코스 안내판
▼ 광암마을 쪽으로...
▼ 능소화가 바위를 타고 올라가 피었네요...
▼ 광암리 안내판을 지나서...
▼ 양식장 출입금지 안내판 통과
▼ 곡도방조제에 진입
▼ 곡도방조제를 지나서 대하양식장 옆 통과
▼ 태평방조제가 보이는 바닷가에 도착
▼ 태평방조제 아래 지도증도로에 진입
▼ 방조제 아래 도로를 따라서...
▼ 염생식물원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갯벌보호를 위해 입장할 수 없다는 출입금지 안내판
▼ 보물섬 증도는 국가습지보호지역, 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람사르 습지이군요...
▼ 산악회 버스가 보입니다...
▼ 오늘 목적지에 도착
▼ 태평염전 입구
▼ 서해랑길 안내판
▼ 너무 더워... 소금가게 뒤쪽 수돗가에서 온몸의 땀을 씻으며 걷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극한 더위 속에서 걸을 때는"이 짓을 왜 하지?" 하는 생각밖에 없는데, 막상 좀 쉬고 집에 돌아올 때쯤이면 다른 생각이 스멀스멀... 이 또한 큰 병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