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48코스 [부안] 변산해수욕장 사랑의 낙조공원 ~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2024.1.3일)
서해랑길 48코스는 변산해수욕장 인근의 ‘사랑의 낙조공원’에서 시작하여 새만금 홍보관과 해창쉼터를 거쳐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까지 이어지는 약 9.8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아쉽게도 ‘사랑의 낙조공원’에서 저물어가는 해를 직접 감상할 수는 없었으나, 변산해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 최장 33km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새만금 방조제를 먼 발치에서 조망할 수 있었던 점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근처에는 규모가 큰 새만금 간척박물관과 새만금 홍보관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는데, 두 곳이 동시에 운영되는 점에는 다소 의아함도 들었습니다. 점심을 위해 들른 해창쉼터는 관리가 미흡한 상태로 잡풀이 무성하고 벤치에는 이끼가 자라 있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또한 지나가며 멀리서 바라본 잼버리캠핑장은 나무 한 그루 없는 황량한 풍경으로, 이곳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기획한 발상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세계적인 망신거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책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새만금 간척지를 바라보면서 한때는 아름다운 갯벌이었을 이 땅을 무리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깊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부안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
- 바다를 가르는 길 단군 이래 최대의 건설이라는 새만금간척사업의 시초 새만금방조제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
<관광포인트>
- 조석간만의 차가 적은 완만한 수심과 고운 모래해변으로 피서지로 사랑받는 '변산해변'
-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의 조각공원 '사랑의 낙조공원'
-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장인 33km의 방조제 '새만금방조제'
<여행자 정보>
- 시점: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변산해변(사랑의 낙조공원)
교통편) 부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0, 200번 버스 승차 '송포, 변산해수욕장'정류장 하차
- 종점: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 썰물 때 맞춰 가면 발아래서 펼쳐지는 갯벌동물들의 부산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서해랑길 48코스 기록>
<서해랑길 48코스 동영상>
▼ 부산에서 부안으로 가는 도중, 육십령 근처에서 눈 흩날리는 장면을 버스에서 동영상으로 촬영
▼ 사랑의 낙조공원에서 서해랑길 48코스 출발
▼ 사랑의 낙조공원
▼ 선유도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 낙조공원 표지석
▼ 변산로를 따라서...
▼ 새만금 방조제와 군산대학교 해양연구센터가 보입니다.
▼ 군산대학교 해양연구센터와 대항리패
▼ 연구센터에 가며 변산해변을 바라보고...
▼ 대항리 패총
대항리패총은 변산 해수욕장에서 북쪽으로 약 1㎞ 떨어진 합구미 마을 동쪽 산 밑 밭에 있다. 바닷가에 접한 밭이 파도에 깎여 낭떠러지를 이루자 지층이 드러나 1947년 발견되었다. 규모는 남북 약 14m, 동서 약 10m이며, 130㎝ 깊이의 암반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으로 층위가 쌓여있다. 이 패총의 조개껍질층에서 빗살무늬토기 조각과 돌로 만든 석기(石器)가 나와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대항리패총은 고고학적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있어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전하고 있다.
▼ 논길을 지나서 대항마을 앞 새만금 방조제가 보이는 해변가에 도착
▼ 새만금 방조제와 가력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 해안가에서 숲길로...
▼ 해안 참호
▼ 작은 백사장도 지나고...
▼ 대항교차로를 비켜 지나서...
▼ 공사구간인 변산마실길을 지나...
▼ 선유도와 가력도, 그리고 새만금 방조제
▼ 조개미교 아래 교각을 지나서...
▼ 조개미교와 새만금 방조제
▼ 마실길 안내판
▼ 새만금 홍보관 쪽으로...
▼ 숲길을 지나며...
▼ 바다를 바라보고...
▼ 부안변산마실길 꽃동산을 지나며...
▼ 국립 새만금 간척박물관
▼ 박물관 앞 작은 포구
▼ 새만금방조제 교차로
▼ 새만금방조제 표시석
※ 새만금 개발 사업은 군산·김제·부안 앞바다에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33.9㎞)를 쌓아 서울 여의도(2.9㎢) 면적의 140배인 409㎢(토지 291㎢와 담수호 118㎢)를 새로 만드는 '단군 이래 최대 국책 사업'이다. 1987년 12월 대선 당시 민정당(국민의힘 전신) 노태우 후보가 호남 표를 얻기 위해 처음 공약으로 내건 지 38년째 대선 단골 공약이다. 하지만 정부 논의 단계에서 사업 타당성이나 예산 검토가 없었던 탓에 환경 오염과 예산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2014년 확정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계획 면적(291㎢)의 78.1%를 개발해야 하지만, 지난해 6월 기준 48%(139.8㎢)만 매립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 새만금 홍보관
▼ 홍보관을 둘러보고...
▼ 홍보관에서 바라본 새만금방조제
▼ 홍보교차로를 지나서...
▼ 새만금 간척지를 바라보고...
▼ 목정교차로
▼ 새만금교 아래 통과
▼ 하서면 안내판 통과
▼ 소광교차로를 건너서...
▼장승 있는 공원... 이곳도 관리를 하지 않은 듯?
▼해창쉼터... 관리를 하지 않아 녹슨 벤치와 잡풀 속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 비득교차로 쪽으로...
▼ 비득버스정류장
▼ 이곳이 잼버리 야영장인 듯
▼ 잼버리공원 조형물
▼ 백련교차로 쪽으로...
▼ 백련어촌계
▼ 변산바다로 아래 굴다리 통과
▼ 백련버스정류장
▼ 변산로를 따라서...
▼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입구
▼ 테마파크를 지나며...
▼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은 사전 예약 없이는 관람 불가랍니다...
▼ 테마파크의 연구동 등을 지나서...
▼ 월포마을 경로당
▼ 경로당 옆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48코스 걷기 종료
☞ 걷기를 끝내고 선유도 망주봉에 오르기 위해 선유도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