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5차＞ DMZ 평화의길 10코스 [파주] 리비교거점센터 ~ [연천] 장남교 (2025.5.6일)
DMZ 평화의 길 8-1코스와 9코스를 연이어서 걷고, 곧바로 10코스도 걷습니다.
DMZ 평화의 길 10코스는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한 리비교 거점센터에서 출발하여 연천군 장남면 장남교까지 약 9.6km를 걷는 구간으로, 파주시에서 연천군으로 접어드는 의미 있는 길입니다.
코스 초반에는 파평면 장파리에 자리한 장마루 먹거리촌이 있는데, 이곳은 임진강의 민물고기를 활용한 매운탕과 장어요리, 그리고 지역 특산물인 장단콩 요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초원식당에 들러 장단콩 요리는 아니었지만 주인장이 직접 추천해 주신 음식을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으로 맛보았습니다.
코스 종반에 이르서는 임진강의 물줄기를 따라 조선시대 전통 선박인 황포돛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유람선 출발지인 두지나루를 들렀습니다. 이곳에서 출항하는 황포돛배는 임진강의 절경인 ‘적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트래킹 종료 시간 때문에 직접 탑승하진 못했지만, 나루터를 따라 흐르는 강물과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장남교는 파주시와 연천군의 경계에 놓인 다리로, 이곳에서 바라본 임진강이 휘돌아가는 풍경은 아주 좋았으며, 또한 멀리 송악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을 이곳에서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 아래 DMZ 평화의길 소개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DMZ 평화의길 10코스 소개>
♧ 코스개요
- 리비교 거점센터에서 원당리 장남교에 이르는 코스다.
- 파주시와 연천군의 경계를 지나는 구간이 있다.
-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길이다.
♧ 관광포인트
- 6ㆍ25 전쟁 당시 미군이 건설한 유일한 교량, 리비교
- 20m 높이의 적벽이 자아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황포돛배
- 삼국 시대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진 칠중
♧ 여행정보(주의사항)
- 코스 내 일부 구간에 인도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 주요 지점
리비교 거점센터~ 4.9Km ~ 자장리마을회관 ~ 2.7Km ~ 황포돛배 ~ 2.0Km ~ 장남교 : 길이 9.6km
<DMZ 평화의길 10코스 기록>
<DMZ 평화의길 10코스 3D 비디오>
▼ 오전 10시 38분경, 리비교 앞 DMZ 평화의길 안내판에서 10코스 걷기 시작
▼ 리비사거리
▼ 여기는 장마루 먹거리촌이랍니다...
▼ 리비교 쪽을 뒤돌아보고...
▼ 매운탕과...
▼ 장단콩 요리로 유명한 장파 1리...
☞ 현지 식당에서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 장파교회
▼ 장나루 마을 쉼터
▼ 10코스에 다시 합류
▼ 장남교 쪽으로...
▼ 풀을 베고 계시네요...
▼ 모내기 준비가 된 논들...
▼ 논농사에 필요한 물도 넉넉합니다...
▼ 라일락꽃도 스쳐 지나갑니다...
▼ 농로를 따라서...
▼ 언덕을 넘으며...
▼ 고갯마루를 건너...
▼ 계속 이어지는 농로....
▼ 자장로에 합류
▼ 듸링거리길을 따라...
▼ 평화의길 쉼터
▼ 농로를 따라...
▼ 겹벚꽃
만첩개벚꽃은 겹벚꽃의 한 품종으로, 꽃잎이 매우 많아 풍성한 형태를 지닌 벚꽃입니다.
만첩은 꽃잎이 많다는 뜻으로, 한 송이에 꽃잎이 20장 이상, 많게는 40~50장까지 겹겹이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벚꽃은 야생 벚나무를 뜻하며, 만첩개벚꽃은 이 개벚꽃 품종 중 겹꽃을 피우는 변종입니다.
▼ 여래암 옆 공터에 금낭화와 꽃잔디가 예쁘게 피었네요...
▼ 자장마을회관
▼ 자장마을 삼거리의 안내판
▼ 나무 담장 너머 황매화가 곱게 피었습니다.
▼ 철쭉과 꽃잔디
▼ 멀리 구름도 바라보고...
▼ 하우스 옆 길을 지나갑니다...
▼ 율곡로 옆 농로길을 따라서...
▼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고...
▼ 율곡로 옆 나무데크길을 지나갑니다...
▼ 연천 쪽으로...
▼ 애기똥풀이 가득 핀 곳도 지나고...
▼ 오르막길을 올라서...
▼ 여기서도 감악산이 보이네요
▼ 도로 끝지점의 평화누리 쉼터 통과
▼ 숲길을 내려가며...
▼ 두지나루 가는 길이 보이네요
▼ 두지나루 초입의 황포돛배
▼ 두지나루 입구
▼ 역사를 품은 임진강 황포돛배
황포돛배는 주로 바다와 강의 물길을 이용해 여러 생필품을 실어 나르던 황토로 물들인 돛을 단 배를 말하며 얕은 강물에 운항하기 위한 평저(바닥이 수평) 목선입니다 임진강황포돛배는 조선시대부터 한국전쟁(6.25) 전까지 사공과 선원 3~10명이 노를 저어 운항하였으며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현재 황포돛배는 250마력 엔진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분단 이후 반세기 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임진강은 강가에서 흔치 않은 시루떡 형태로 이루어진 수평 주상절리와 적벽을 선장님의 해설과 함께 40분 동안 유유자적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임진강 두지나루
임진강 두지나루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에 위치한 역사적 나루터로, 과거에는 남북을 잇는 중요한 교통 요충지이자 물류 중심지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서해의 해산물과 지역 농산물이 이곳을 통해 활발히 교역되었으며, 황포돛배가 오가던 번성한 포구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분단과 함께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두지나루의 기능은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2004년, 약 50여 년 만에 황포돛배가 복원되어 관광 유람선으로 재탄생하면서 두지나루는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두지나루에서는 조선시대의 황포돛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유람선을 타고 임진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람선은 두지리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자장리까지 왕복 약 6km를 40여 분 동안 운항하며, 특히 60만 년 전 형성된 높이 20m의 붉은 수직 절벽인 '임진적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유람선 코스에서는 거북바위, 토끼바위 등 임진강의 기암절벽과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선장의 생생한 문화 해설을 통해 두지나루와 고랑포구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두지나루 풍경
▼ 앞에 보이는 다리가 파주와 연천을 연결하는 장남교입니다.
▼저 멀리에서 황포돛배가 들어오네요
▼ 두지나루 주차장을 뒤로 바라보고...
▼ 골담초
골담초는 아름다운 꽃과 강한 생명력으로 인해 정원수나 조경수로 널리 활용되며, 전통적인 약용 식물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습니다. 5월경에 노란색의 나비 모양 꽃이 피며, 가지 끝에 1~3개씩 달립니다. 꽃은 작고 아담하지만, 밝은 노란색이 눈에 띄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 길가에 호랑이와 신선상 인가?
▼ 임진강을 바라보고...
▼ 장남교...
▼저 멀리 개성 송악산도 보입니다...
▼ 장남교 아래에 도착
▼ 나무테크를 따라서...
▼ 감악산도 바라보고...
▼ 장남교 상판에 도착
▼ 장남교에서 두지나루가 보이네요... 황포돛배가 나루에 들어왔네요
▼이곳은 연천군입니다.
▼ 연천군 장남면 안내판
▼ 버스정류소를 지나서...
▼ 오후 2시 9분, 평화누리길 10코스(고랑포길), 경기둘레길 9코스, 평화의길 안내판이 곳에서 10코스 걷기 종료
▼ 평화누리길 10코스 (16km | 4시간 30분 소요)
한성과 개성의 물자가 한강을 타고 교류되던 곳으로 남북의 교류를 염원하는 뜻에서 고랑포구의 이름이 붙여진 길로 임진강변을 따라 걷게 된다. 사미천을 지나는 징검다리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을 보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 DMZ의 가치
생태적 가치
한국전쟁과 반세기가 넘는 군사적 대치로 심각하게 훼손되었던 DMZ 생태계는 오랜 시간 엄격한 통제와 자연치유 능력으로 인해 귀중한 생태자원을 간직한 독특한 생태계로 회복되었다. DMZ 생태계는 자연의 회복능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세계적인 생태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정부와 경기도, 강원도는 DMZ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화적 가치
'전 세계 유일한 분단 지역', '냉전의 마지막 유물'이라는 DMZ의 태생적인 한계가 평화를 향한 전 세계의 소망으로 승화되면서, DMZ는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 되고 있다.
미래적 가치
남북한의 교류와 협력, 통일시대를 맞아 DMZ는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의 땅이자 통일한국을 이끌어가는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생태관광지와 평화, 역사문화의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거듭날 약속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 평화누리길 10코스 / 임진강을 가로지르며 시작되는 길
10코스는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장남교'를 건너며 시작된다. 장남교는 평화누리길에서 만나는, 임진강을 건너는 첫 다리다. 남과 북이 휴전 협정으로 군사분계선을 만들고,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2km씩 물러나 비무장지대가 만들어졌다. 다시 남방 한계선 바깥으로 민간인 출입 통제선이라는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졌는데 바로 그 경계가 되었던 것이 임진강이었다. 이 장남교를 건너면 이곳 원당리다. 조선 초에 장단현을 다스리던 고을 원님의 관저인 원당이 있었다 하여 '원당리'라 불리는 이 마을은 1945년 광복 이후에 일부 지역이 38선 북쪽에 위치하여 공산치하에 놓였던 곳이다. 한국전쟁 후, 원당리 전 지역이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민간인 통제구역에 속해 있다가 1962년부터 민간인의 입주가 허용되어 지금의 마을이 형성되었다.
☞ 오늘은 오전 5시 29분부터 오후 2시 9분까지 DMZ 평화의길 8-1코스 11.7Km, 9코스 8.8Km, 10코스 10.5Km, 총 31Km를 완주하였습니다. 무박의 5차 원정도 이렇게 추억을 쌓으며 무사히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