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섬 01코스, 조도바래길 (2025.5.15일)
그간 다른 일정에 밀려 후순위로 미뤄졌던 남해바래길을 완주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1박 2일의 일정으로 남해를 찾았습니다.
첫째 날은 남해바래길 중 섬 코스인 조도와 호도, 그리고 지선인 금산과 노량바래길을 완주하고, 둘째 날에는 지선인 다초바래길과 섬 코스인 노도를 완주하여 남해바래길 전체를 완주할 예정입니다.
아침 8시 30분, 미조항 조도 선착장에서 조도로 향하는 도선에 승선하였고, 8시 40분경 조도의 ‘작은 섬 선착장’에 하선하여 11시 20분까지 조도에 머물렀습니다.
조도는 남해군의 3개 유인도 중 하나로, 미조항에서 바라보면 날아오르는 새의 형상을 닮아 ‘새섬’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섬 전체가 푸른 바다에 떠 있는 듯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바래길 코스는 전반적으로 평탄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조용한 섬마을의 정취와, 파도 소리에 실려오는 고요함 속에서 걷는 그 길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옛 정서를 만나는 듯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 아래 섬 01코스 조도바래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
▶섬테마 지선 1코스 조도바래길◀
▶총 거리 : 2.3km
▶걷는 시간 : 약 1시간 내외(관람시간, 쉬는 시간 포함 )
▶걷기 난이도 : ★★☆☆☆(쉬워요)
▶걷는 경로 (단위 km) : 조도 큰 섬선착장 ←-0.1→ 다이어트센터 ←0.5→ 노랑비렁전망대 ← 0.3 → 도장게 전망대←0.4→ 조도마을회관(작은 섬 선착장) ← 1.0→ 조도 큰 섬선착장
▶코스개요: 조도는 남해군 관내의 3개 유인도 중에 하나다. 미조항에서 볼 때 새를 닮았다고 하여 새섬이라고 불렸고, 지금은 조도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예전에는 큰 섬과 작은 섬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바다를 매립해서 두 섬을 제방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섬이 되었다. 조도바래길에는 2개의 전망데크와 투명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해식절벽이 기다린다.
< 섬테마 지선 1코스 조도바래길 기록>

▼ 오전 8시 30분 비조항 조도호 선착장에서 조도로 출발...

▼ 주민 두 분과 여행객 4명을 태우고 출발


▼ 08시 45분경, 도선은 호도에 들렀다가 작은 섬 선착장에서 하선...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이기 때문에 작은 섬 선착장 또는 큰 섬 선착장 어느 곳에 내려도 무방합니다.

▼ 작은 섬 선착장 주변을 둘러보고...



▼ 조도 어촌체험센터

▼ 섬바래길 1코스 안내판과 조도 작은 섬 안내판

▼ 섬바래길 1코스 (조도바래길) 종합안내판
♧ 남해바래길
엄마의 길, 남해바래길 251km
500년 전부터 '꽃밭(花田)'이란 별칭으로 불렸던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는 산과 바다. 다랭이논, 죽방렴,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꽃섬이다.
남해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 완벽하게 만나는 걷기 여행길로 2010년 첫 길을 열었다.
개통 10주년인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된 '남해바래길 2.0'은 총 거리 251km로 본선 16개, 지선 4개, 섬지선 2개 코스로 구성됐다. 마을테마 바래길 2개 코스도 별도로 있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 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토속어이다.
♧ 01 조도바래길 / 총 거리 2.3km / 걷는 시간 1시간 내외 / 난이도 ★★
조도는 남해군 관내의 3개 유인도 중에 하나다. 미조항에서 볼 때 새를 닮았다고 하여 새섬이라고 불렸다. 예전에는 큰 섬과 작은 섬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바다를 매립해서 두 섬을 제방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섬이 되었다. 조도바래길에는 2개의 전망데크와 투명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해식절벽이 기다린다.
♧ 02 호도바래길 / 총 거리 2.0km / 걷는 시간 1시간 내외 / 난이도 ★★
호도는 남해군 관내의 3개 유인도 중에 하나로 보리암이 있는 금산에서 보면 누군가 등에 올라타기를 기다리는 호랑이를 닮았다고 하여 범섬으로 불렸다. 호도바래길은 옛 주민들이 다니던 옛길을 발굴하여 걷기 편하도록 정비한 아름다운 해안 숲길이다. 예쁜 해식절벽과 탁 트인 바다풍경이 곳곳에 펼쳐지며, 미륵바위는 사업번창을 위해 기도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 새를 닮은 작은 섬 조도. 작은 섬
미조 남항에서 바라본 조도는 마치 두 개의 섬처럼 보입니다.
왼쪽의 큰 섬은 뾰족한 부분이 마치 새의 부리를 연상시키고, 가운데 불룩하게 솟아오른 장산곶 봉우리가 새의 몸통을 닮아 있습니다. 오른쪽의 작은 섬은 새의 꽁지처럼 보여 이러한 독특한 지형 덕분에 큰 섬과 작은 섬을 합쳐 '새를 닮은 섬', 즉 '조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특히 마을 앞바다에 펼쳐진 모래해변이 인상적입니다. 작은 섬에서 큰 섬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옛날 마을 주민들이 사용했던 우물터가 마치 사람이 웃고 있는 듯한 독특한 모양 때문에 '웃는 우물'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우물은 길을 걷는 길동무들에게 정겨운 풍경을 더해줍니다. 2009년 9월부터는 마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상수도 시설이 완공되어 해저 관로를 통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또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조도호가 두 번째로 닿는 섬이기도 합니다.

▼ 붉은색 화살표를 따라서...

▼ 견공도 한가히 누워 있습니다...

▼ 선착장을 뒤돌아보고...

▼ 마을 끝자락...

▼ 숲길로 접어듭니다...


▼ 숲길은 아주 걷기 좋습니다...

▼ 미조항을 바라보고... 비가 올 듯 안개가 많이 끼었습니다.


▼ 숲 속에 도둑게가 많이 보입니다
'도둑게'라는 이름은 도둑게가 서식하는 곳 주변의 민가에 들어와 음식을 훔쳐먹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멸종위기종인 붉은 발말똥게와 닮았다.

▼ 웃는 우물 쪽으로...

▼ 안개로 인해 초록의 섬둘레길이 더욱 운치가 있네요

▼ 웃는 우물
세상 사람들은 언제나 삶은 힘들다고 하지만
항상 힘든 것은 아니죠 가끔 좋은 일도 있잖아요
웃어요! 웃어봐요 모든 일 잊고서
웃어요! 웃어봐요 좋은 게 좋은 거죠!


▼ 괴불주머니

▼ 큰 섬 선착장이 발아래 보입니다...

▼ 큰 섬 선착장으로...

▼ 큰 섬선착장에 도착




▼ 조도 큰 섬 안내판
미조 남항에서 바라본 조도는 마치 두 개의 섬처럼 보입니다.
왼쪽의 큰 섬은 뾰족한 부분이 마치 새의 부리를 연상시키고, 가운데 불룩하게 솟아오른 장산곶 봉우리가 새의 몸통을 닮아 있습니다. 오른쪽의 작은 섬은 새의 꽁지처럼 보여 이러한 독특한 지형 덕분에 큰 섬과 작은 섬을 합쳐 '새를 닮은 섬', 즉 '조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큰섬 정상인 장산곶에는 위엄을 뽐내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당산목으로 삼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오랜 세월 마을의 수호신처럼 자리해 온 이 소나무들은 조도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2009년 9월부터는 마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상수도 시설이 완공되어 해저 관로를 통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또한, 큰 섬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조도호가 가장 먼저 닿는 섬이기도 합니다.

▼ 조도바래길 섬바래길 1코스 안내판은 작은 섬 안내판과 같습니다...

▼ 큰 섬 선착장에서 마을로 오르며...

▼ 다이어트센터
이곳은 배움의 열망이 깊었던 미조초등학교미남분교장의 옛 터로서 1946년 9월 1일 개교하여 3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99년 3월 1일 폐교되었답니다.

▼ 주변 섬을 바라보고...

▼ 야자 매트도 잘 깔려 있습니다...

▼ 뒤돌아보고...

▼ 곳곳에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 남해바래길 화살표를 따라서...

▼ 섬에서 섬을 바라보며...

▼ 찔레꽃

▼ 추락주의 구간... 크게 위험한 지 못 느끼겠습니다...

▼ 노랑비렁전망대에 도착

▼ 주변을 둘러보고...


▼ 안개에 가려진 큰 섬이 호도인 듯...

▼ 도장게전망대도 보이네요

▼ 양식장과 어선을 당겨봅니다


▼ 이젠 나무데크길을 걷습니다...


▼ 든든하게 지어진 유리잔도도 걷고요





▼ 통행금지 구간 초입을 지나서...

▼ 여기저기 도둑게가 보이네요


▼ 도장게 전망대로 내려갑니다...


▼ 도장게 전망대


▼ 도장게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 건너편에 조금 전에 머물렀던 노랑비렁전망대가 보입니다...

▼ 나무데크길과 유리잔도도 보이고요

▼ 도장게전망대에서 다시 올라와서 작은섬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 나무데크길이 잘 설치되어 있네요...

▼ 호도를 바라보고...

▼ 작은섬 선착장이 보이네요


▼ 테트라포트 방파제...

▼ 방파제 안은 호수와 같이 고요합니다...




▼ 뒤돌아보고...

▼ 작은섬 선착장 마을에 도착

▼ 당아욱

▼ 작은섬 선착장 마을에 도착하니 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주변을 둘러봅니다.

▼ 조도회관

▼새섬점빵... 휴일에만 문을 연답니다...



▼ 주민 두 분이 백사장 청소를 하고 계시네요

▼ 좀 전에 걸었던 나무데크...

▼ 나무데크길 반대편 방파제 쪽으로...

▼ 방파제에서 간식을 먹고 한참을 쉬었다가 선착장으로 갑니다...

▼도선 타는 곳 주변에서 선박을 기다립니다...

▼작은 섬 선착장 주변을 둘러보며...






▼ 어선이 들어왔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어부가 주는 생선 두 마리를 냉큼 물고 쏜살같이 사라집니다...



▼ 고요하기 그지없습니다...







▼ 11시 20분, 호도 가는 도선이 들어옵니다...

▼ 이 도선을 타고, 호도로 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