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6차> DMZ 평화의길 12코스 [연천] 숭의전지 ~ 군남홍수조절지 (2025.5.20일)
숭의전 앞 CU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한 뒤, 오전 10시경부터 DMZ 평화의길 12코스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출발하자마자 마주한 숭의전은 고려 태조 왕건과 그의 후손들을 기리는 제향 공간입니다. 현재 공사 중이었지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고, 단정한 전각과 고즈넉한 숲길이 어우러져 고려의 숨결과 조선의 경건함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숭의(崇義)’라는 이름은 ‘의로움을 숭상한다’는 뜻으로, 왕건의 덕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으며, 본전에는 고려 태조를 비롯한 왕족 네 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12코스에서 약간 벗어나 연천 당포성도 들렀습니다. 임진강을 끼고 세워진 이 고성은 조선시대 왜구를 방어하던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강물만이 평화롭게 흐르지만, 그 너머로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분단의 현실이 조용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다시 평화의길로 되돌아와 걷다 보니, 곧 동이리 주상절리가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27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철원평강용암대지의 일부로, 용암이 식으며 만들어진 거대한 바위기둥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하지만 이날은 짙은 안개비에 가려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코스 중반부터는 임진교를 지나 임진교삼거리, 그리고 북삼교 아래까지 이어지는 둑방길이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큰 변화 없이 단조로운 길이 이어졌기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여정의 마지막은 군남홍수조절지였습니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물길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 DMZ 평화의길 6차 원정은 안개비 속에서 11코스와 12코스, 약 35km를 걷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힘겨운 길이었지만, 그 안에는 역사와 자연, 전쟁과 생명, 단절과 연결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 아래 DMZ 평화의길 소개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DMZ 평화의길 10코스 소개>
♧ 코스개요
- 숭의전지부터 군남홍수조절지(두루미테마파크)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 두루미 서식지 등 DMZ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길이다.
- 임진강 주상절리 등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풍경이 가득한 코스다.
♧ 관광포인트
- 아로마 허브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테마공원, 허브빌리지
- 임진강 본류의 홍수조절 능력 확보를 위해 건립된 단일목적댐, 군남홍수조절지
- 두루미 대체 서식지를 조성해 DMZ 일대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보호하는 공간, 두루미테마파크
- 27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철원평강용암대지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임진강주상절리
♧ 여행정보(주의사항)
- 약 500m의 갓길 있는 왕복 2차로의 교량을 건너야 하는 구간이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우천 시 통행 불가 지역 있으므로 우회로로 이용해야 한다.
♧ 주요 지점
숭의전지~ 2.2Km ~ 연천 당포성 ~ 3.2Km ~ 동이리주상절리 ~ 4.6Km ~ 임진교 ~ 6.2Km ~ 군남홍수조절지 : 길이 16.2km

<DMZ 평화의길 12코스 기록>

<DMZ 평화의길 12코스 3D 비디오>
▼ 오전 10시경, 숭의전 앞 CU편의점에서 아침 겸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DMZ 평화의길 12코스 출발

▼ 숭의전 쪽으로...

▼ 어수정(御水井)
어수정은 고려를 건국한 왕건(王建, 877~943, 재위: 918~943)이 물을 마신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왕건은 궁예의 신하로 있을 때 개성(당시 송악)과 철원(당시 태봉)을 왕래하면서 중간 지점이었던 이곳에서 쉬어가며 물을 마셨다고 한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곳 숭의전 자리에 왕건의 옛집 또는 왕건이 세운 앙암사 (仰巖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 숭의전 홍살문 (紅箭門)
성역의 입구를 알리는 붉은색 문으로 속세와 성역(聖域)을 구분하며, 제례 공간의 시작을 나타냅니다.

▼ 평화누리길 11코스(임진적벽길) (19km | 5시간 20분 소요)
고려역사가 숨 쉬는 숭의전에서 시작하여 임진강 중상류에 형성되어 있는 수직형 주상절리의 절경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야생화와 돌단풍이 가을에는 갈대길이 조성되어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 연천 숭의전 / 漣川 崇義殿
숭의전은 조선시대에 전 왕조인 고려의 태조 왕건王建을 비롯하여 나라를 부흥시킨 4명의 왕들과 고려 충신 16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 사당이다. 조선 초기 처음 사당이 건립되어, 1451년(문종 1)에 숭의전이라 이름 지어졌으며 이후로 승의전의 관리와 전례도 고려왕조의 후손에게 맡겨졌다.
숭의전의 설치 배경에는 조선이 유교국가로서 역대 시조의 의례체계를 정비한 과정과 더불어 고려 왕족 및 고려 유민 등에 대한 희유차원에서 이루어졌을 것으로 이해된다.
숭의전 건립 이래 수차례에 걸쳐 중수와 보수가 이어져왔으나, 한국전쟁으로 전각이 모두 소실되었다. 숭의전 복원은 1972년부터 1986년까지 수년에 걸쳐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까지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숭의전 대제가 이어지고 있다. 숭의전은 고려시대 옛 왕조의 영광과 고려왕조를 사모한 충절이 깃들인 곳이다.



▼ 숭의전 (정전 / 본전)
고려 태조를 비롯한 주요 왕들의 신위를 모시고 제례를 올리는 주 건물

▼ 전사청 (典祀廳)
제례 준비와 진행을 담당한 관원들이 대기하거나 업무를 수행하던 곳.



▼ 배위전 (配位殿)
고려 시대 주요 왕들의 배위(왕비) 신위를 모신 건물
▼ 이안청(移安廳)
‘이안(移安)’의 뜻: ‘이안’은 ‘옮기어 편안히 모신다’는 뜻으로, 신위를 본전(숭의전)으로 옮기기 전 임시로 모시는 장소



▼ 연천 숭의전 관광안내소

▼ 평화의 길을 따라서...
구미리(말목장) ~ 숭의전(아미리 산길) 구간이 폐쇄되어 아래와 같이 코스가 변경되었습니다.

▼ 황순례 묘
황순례 묘는 조선 시대 인물인 황순례의 묘소로, 그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제한적이나, 묘의 보존 상태와 주변 환경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묘소는 전통적인 조선 시대 묘제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주변에는 관련 인물들의 묘역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당시의 장례 문화와 가족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묘역은 연천군의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 시대의 묘제와 관련된 연구나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유산입니다.

▼ 임진강을 바라보고...

▼ 교차로도 지나고...

▼ 당포성 쪽으로...

▼ 당포성을 당겨봅니다...

▼ 고구려 벽화가 그려진 방호벽 통과


▼ 평화의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당포성 보기 위해 올라갑니다...


▼ 연천 당포성 / 사적 제468호
당포성은 임진강과 당개나루터로 흘러드는 하천이 형성한 삼각형 모양의 절벽 위에 만들어진 고구려성이다. 강에 접해 있는 두 면은 절벽이기 때문에 별도의 성벽을 쌓지 않았으며 평지로 연결되어 적이 쉽게 공격할 수 있는 나머지 한 면(동쪽)에만 높고 견고한 성벽을 쌓아 내부를 성으로 사용하였다.
한강유역에서 후퇴한 고구려는 6세기 중엽 이후 7세기 후반까지 약 120여 년 동안 임진강을 남쪽 국경으로 삼았는데, 임진강 하류에서부터 상류 쪽으로 덕진산성, 호로고루, 당포성, 무등리 보루 등 10여 개의 고구려 성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였다.
당포성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강이 크게 굽어 흐르면서 강물의 흐름이 느려져 쉽게 강을 건널 수 있는 여울목으로 양주 방면에서 북상하는 신라군이 임진강을 건너 개성으로 전입하는 길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구려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당포성은 고구려시기에 처음 축조되었지만 신라가 점령한 후에는 성벽을 고쳐 쌓아 계속 사용하였다. 이 때문에 성내부에서는 고구려 기와와 함께 신라 기와들이 많이 출토되었다.

▼ 당포성
고구려시대 임진강변에 돌로 쌓은 평지성이다. 당포성은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침식작용으로 높은 수직 절벽이 끊어진 지점에 구축되어 있다.
임진강의 물길이 만들어낸 수 km에 달하는 수직절벽은 현무암 주상절리로 되어 있는데, 높이 20여㎡에 달해 별도로 성벽을 쌓지 않더라도 적을 막아낼 수 있는 자연 성벽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평지로 연결된 부분만을 돌로 쌓았는데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을 이용하였다.
이러한 점은 연천일대 고구려 성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당포성 남쪽 성벽인 주상절리 절벽은 다양한 주상 절리의 모양과 함께 하천의 침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 당포성 전망대를 당겨보고...


▼ 전망대 쪽으로...

▼ 삼화교

▼ 성벽과 임진강

▼ 당포성 동벽 / 堂浦城 東壁
당포성의 동벽은 성내로 진입이 가능한 동쪽 방면을 차단하는 방어시설이다. 성의 규모는 높이 6m, 폭 31m, 길이 50m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돌을 쌓아 만든 성벽으로 보이지만 석성을 쌓기 전에 먼저 점토를 다져 쌓은 후 그 외면에 석성을 쌓아 올린 토심석축의 구조이다. 중심 성벽이 받게 되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3단의 보축성벽을 쌓았으며 성벽 앞에는 폭 6m, 깊이 3m의 구덩이(潢)를 파서 적이 쉽게 성벽을 오르지 못하게 하였다. 동벽 외부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조성된 수직의 기둥흠(柱洞)이 관찰되는데, 중국 집안의 환도산성, 패왕조산성, 흑구산성, 평양의 대성산성 등 고구려의 산성들에서 확인된 바 있는 특징적인 것이다. 특히 당포성 동벽에서는 수직의 기둥흠이 하부의 확과 세트를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는 성벽의 훼손 및 붕괴 위험이 있어 흙을 덮고 잔디를 식재하여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 당포성 주변 조형물들...



▼ 다시 평화의길에 접어들어...
'연천 유엔(UN)군 화장장 시설'은 Pass...

▼ 정원사 간판과...

▼ 동이리 배울마을 표시석 통과

▼ 임진강 주상절리 쪽으로...

▼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 순환코스
임진적벽길 순환코스는 연천군 동이리 주상절리를 주변으로 걷는 순환코스이다. 주상절리는 27만 년 전 화산폭발로 인해 용암이 흘러 생긴 것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의 여러 주상절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해 질 녘 햇빛이 직접 비추면 주상절리 전체가 황금색으로 변해 절경을 보여준다.

▼ 동이대교를 바라보고...

▼ 여기는 이팝이 한창이네요...

▼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 신축현장 쪽으로...

▼ 새벽부터 장남교에서 이곳까지 걸어온 회원들이 쉬고 있습니다...

▼ 동이대교

▼ 군남홍수조절지 쪽으로...

▼ 안개와 비로 주상절리를 선명히 볼 수 없어 아쉽네요

▼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안내판
♧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한탄강과 임진강을 따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폭포 등이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게 펼쳐진 현무암 협곡지역으로 지질명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의 현무암 주상절리는 바닷가에 나타나지만 이곳의 현무암 주상절리는 강 주변에서 볼 수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이다. 또한 이곳은 한반도의 형성과정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지질시대의 암석들로 볼 수 있어 한반도의 지질교과서로 알려져 있다.
♧ 임진강 주상절리 /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4-1
임진강 주상절리는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임진강 상류 쪽에 위치한다. 한탄강 지질공원의 가장 큰 특징인 현무암 주상절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높이 25m, 길이 2km에 걸쳐 자연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또한 예로부터 가을이면 돌단풍이 주상절리 절벽을 붉게 물들여 “임진적벽”이라 불리며 널리 알려져 왔다.
이곳에 발달한 주상절리는 옛 한탄강을 따라 흐르던 용암 중 일부가 임진강 쪽으로 거슬러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임진강 주상절리에서는 넓은 용암대지와 더불어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상절리란 기둥모양의 암석이 촘촘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을 말한다. 뜨거운 용암이 지표면을 따라 흐르며 점차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며 규칙적인 틈이 생겨나는데 이 틈을 절리라고 한다. 이 절리를 따라 비나 눈 등 수분이 스며들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침식과 풍화가 계속되면 결국 절리를 따라 현무암 덩어리가 하나둘씩 떨어져 나가 높이가 다른 돌기둥이 생긴다.


▼ 군남홍수조절지 쪽으로...

▼ 철문 넘어 숲길로 진입...

▼ 건너편에 폭포?...


▼ 뒤를 돌아보고...


▼ 걷기 좋은 오솔길을 따라서 임진강변을 걷습니다...

▼ 이끼도 구경하고...

▼ 오름 구간도 있지만 힘들진 않습니다...


▼ 뒤돌아보고...


▼ 절벽이 거의 끝나는 지점까지 왔습니다...


▼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 입구 통과

▼ 소우물다리를 건너서...
소우물다리 / 우정리(牛井里)
본래 마전군 동면의 지역으로, 임진강 옆에 큰 우물인 '소우물'이 있어 우정리 (牛井里)라 하였다. 옛날에는 이 벌판에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었으나, 수리 시설이 없어서 논으로 활용도 못하고, 너무 질어서 밭으로도 사용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땅이었다. 그래서 그저 소나 매 놓는 정도였다. 벌판 한 모퉁이에는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큰 우물 하나가 있어서 '분수정(噴水井)'이라고 불렀다.
넓은 벌판의 모든 소들이 분수정에 모여 물을 먹었다는데 유래하여 이 벌판을 순수한 우리말로는 '소물개'라고도 불렀다. 소가 많았다고 하여 소우(牛) 자와 분수정의 정(井) 자를 합하여 지금의 우정리로 일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연천군 미산면에 편입되었으나, 1945년 8·15 광복이 되면서 3·8선 북쪽에 위치하여 공산 치하에 놓였다가, 6·25가 끝난 후인 1954년 11월 17일 "수복지구 임시 행정조치법"에 의거 행정권이 수복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재 1개의 행정리, 6개 반, 1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 다리 위에서 임진강 지류를 바라보고...


▼ 평화누리길 안내판

▼ 논을 일구는 트랙터 주변에 흰새들이 열 마리 이상 모여 있습니다.

▼ 평화누리길 홍보관 분기점 통과

▼ 임진교

▼ 임진교를 건너며...


▼ 어떤 행사가 있는 모양입니다...

▼ 군남면 진상리 홍보판
♧ 군남면
연천군 중심지에 위치한 군남면에는 임진강이 흐른다. 특히 군남면에는 두루미와 호사비오리, 흰목물떼새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조류가 살고 있고, 남계리에는 임진 적벽이라 불리는 임진강주상절리가 위치해 있다.
연천군은 이러한 생태적, 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진상리
진상리는 본래 임진강 옆에 위치해 땅이 질고 습기가 많아 '진사랭이'라고 불리었으나 한자명을 쓰면서 '진상리'로 불리게 되었다. 1945년 해방 이후 행정구역이 북한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남한으로 수복되었다.
현재 진상리는 2개의 행정리와 10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 임진교 삼거리


▼ 연천 평화누리 자전거길 안내판

▼합수머리꼭지길 종합안내판

▼ 이젠 둑방길을 걷습니다...



▼ 자살예방센터에서 좋은 글귀로 용기를 북돋아 주네요




▼ 계속 둑방길은 이어지고...


▼ 군남배수펌프장 통과

▼ I Love 임진강

▼ 제법 큰 건물인데... 용도가 궁금합니다...



▼ 정자 쉼터도 지나고...


▼ 연천삼거리유적
위치: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720
연천삼기리유적은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최초로 신석기시대 마을이 발견된 유적이다. 유적이 위치한 삼거리 720번지 일대는 주변 평지보다 약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강물의 침범과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쉬운 지형이다. 또한 기름진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임진강이 가까워 다양한 수자원의 이용과 농사활동이 가능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 기에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1999년 경기도 박물관 주관으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신석기시대 주거지 6기와 청동기시대 주거지 3기가 발견되었다. 신석기시대 주거지는 땅을 파서 만든 주거지로 바닥모양은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이라 하여 전문용어로 발각방향이라 부르는 형태이다. 주거지 벽을 따라 구멍을 파서 나무 기둥을 세운 후 나무 가지와 풀을 엮어 만든 것으로 중앙에는 강자갈을 둥글게 놓아 요리와 난방을 위한 화덕(노지)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청동기시대 주거지 역시 신석기시대의 것과 거의 비슷한 움집이나 규모면에서 신석기시대 주거지보다 크며, 긴 사각형 모양이 다(에 8호 주거지). 조사과정에서 반달돌칼, 돌낫 등 농사도구들 이 발견되었고 주변에 무덤으로 생각되는 고인돌이 여러 기분 포하고 있어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농사를 지으며 이곳에서 정착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 유적지 위에 웬 송전탑이???

▼ 군왕로 교각 아래 통과


▼안갯속에 군남댐이 보입니다.

▼ 이제부턴 강변 오솔길을 걷습니다...



▼ 실개천도 흐르고...

▼ 지칭개

▼ 훈련 중인지 멀리서 총소리가 들려옵니다...

▼ 길을 따라서...

▼ 뒤 쪽에 일행들이 따라오네요

▼ 2년 전, 이 자리에서 소를 봤던 기억이 있어, 당겨보니 숲 속에 소 두 마리가 보입니다...

▼ 오늘의 종착지 군남댐 근처에 거의 다 왔습니다...


▼ 평화누리 자전거길 주변정보 안내판
♧ 역고드름
연천 역고드름은 경원선 철길의 폐터널에 위치해 있다. 이 터널은 원래 북한의 원산까지 연결된 경원선 철도 상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1945년 철길이 끊어지면서 버려지게 되었다. 길이 100m, 폭 10m의 터널 바닥에는 역고드름 수백 개가 솟아올라 있는데 크기가 매우 다양하며, 12월 중순부터 자라기 시작해 이듬해 2월까지 볼 수 있다.
♧ 고대산
철도 중단점 우측에 솟아있는 고대산은 연천군 신서면과 철원군의 경계를 이루며 지역에서는 이 산을 '큰 고래'라 부르기도 한다. 높이는 해발 832m로 정상에 오르면 북녘 철원평야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마고지, 주변의 높은 산인 금학산, 지장봉, 향로봉, 종자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 신탄리역
경원선의 대광리역과 백마고지역의 중간 역이다. 1913년 7월 10일 영업을 시작하였다. 1945년 8·15 광복과 동시에 북한에 귀속되었다가 1951년 수복되었다. 1971년 철도중단점 표지판을 설치하였다. 통근열차가 운행되며, 여객, 승차권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남한 측 최북단 종착역이었다가, 2012년 11월 20일 백마고지역이 연장 개통되면서 대광리역과 백마고지역의 중간역이 되었다. 코레일(Korail) 수도권동부본부 소속으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길 4(대광리 169-2)에 있다. 인근에 고대산이 있다.
♧ 군남홍수조절지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가 연천군 군남면과 왕징면 일원에 조성한 군남 홍수조절지 본댐은 높이 26m, 길이 658m, 총저수량 7천60만 톤의 홍수 조절전용 콘크리트 중력댐이다. 총사업비 3천787억 원을 투입해 2006년 10월 착공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14개월 앞당겨 2010년 6월 30일 조기 준공되었다. 댐 완공으로 임진강 유역 홍수조절 능력 확보와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을 연계한 관광벨트가 조성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상절리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되는 도감포에서부터 길이 3.5km에 이르는 임진강변 수직절벽으로 27만 년 전 화산폭발로 인해 용암이 흘러 생긴 것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의 여러 주상절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해 질 녘 햇빛이 비추면 주상절리 전체가 황금색으로 변해 절경을 보여준다.
♧ 당포성
당포성은 임진강과 당개나루터로 흘러드는 하천이 형성한 삼각형 모양의 절벽 위에 만들어진 고구려성이다. 당포성 남쪽 성벽인 주상절리 절벽은 다양한 주상절리의 모양과 함께 하천의 침식을 관찰하기에 좋은 지질명소이다.
♧ 숭의전지
임진강변의 아미산 자락 정상부에 조성된 아늑한 평지에 자리 잡아 임진강이 굽이쳐 흐르는 모습이 한눈에 조망된다. 이곳은 원래 고려 태조 왕건의 원찰이었던 앙암사가 있었던 곳으로 1397년(태조 6)에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고, 1451년(문종 1)에는 전대의 왕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 짓고 고려 4 왕과 더불어 고려 조의 충신 16명을 배향토록 한 곳이다.
♧ 호로고루성
장남면에 있는 삼국시대의 성으로 2006년 1월 2일 사적 제467호로 지정되었다. 연천호로고루는 연천당포성, 연천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 군남댐


▼ 군남댐 옆 두루미 테마파크





▼ 오후 2시 50분, 솔너머길 가의 '경기둘레길 1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안내판에서 걷기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