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나들이 -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을 걷기 위해 송공항에서 대기점도로... 2025.5.31일
신안 나들이 둘째 날, 오늘은 신안군 안좌면의 기점도와 소악도, 진섬, 딴섬 등을 연결하는 약 12km의 섬티아고 12 사도 순례길을 완주하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6시 50분 송공항을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대기점도에 하선하여 순례길을 걷는 일정입니다.
송공항은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에 위치한 여객선 터미널로, 천사대교 개통 전까지 신안군의 주요 섬들과 육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해상 교통의 중심지였으나 천사대교 개통 이후, 차량을 이용한 육상 교통이 가능해지면서 여객선 이용률은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일부 섬들과의 연결을 위한 해상 교통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공항에서 대기점도를 가다 보면 천사대교의 교각아래를 지나게 되는데, 천사대교는 2010년 9월 착공하여 약 8년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되었습니다. 총사업비는 약 5,814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를 결합한 구조로 설계되었고 각 공구를 맡은 건설사들이 각각 사장교와 현수교를 제안하면서 이루어진 결과로, 의도치 않게 독특한 구조의 교량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인해 신안군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배를 이용해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이동이 차량으로 약 10분이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오전 6시 50분, 송공항에서 대기점도 가는 천사 아일랜드호에 승선
이른 아침부터 출발을 서두른 이유는 섬들 사이를 연결하는 길을 '노둣길'이라 하며,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하루 두 번 길이 열리고 닫힌다고 하는데, 특히 12번째 예배당인 '지혜의 집'으로 가는 길은 물때에 따라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방문하기 위해 첫배를 승선하였습니다.
▼ 송공항 출발
▼ 신안 앞바다를 구경하며...
▼ 천사대교...
▼ 역도
▼ 송공항을 뒤돌아보고...
▼ 역도 뒤는 천사대교
▼ 천사대교의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어제 퍼플섬 방문할 때 천사대교를 통과하였는데, 오늘은 천사대교 밑을 지나갑니다...
▼ 천사대교 교각 애래를 통과했습니다...
▼ 당사도 당사선착장으로...
▼ 당사도 마을이 보이네요
▼ 당사선착장
▼ 외딴 집도 당겨보고...
▼ 당사도를 휘돌아서...
▼ 소악도와 딴섬이 보입니다...
▼ 딴섬에 12사도 순례길의 마지막인 12번째 예배당 지혜의 집(가롯 유다)이 보입니다...
소악도에서 넘어가는 노돗길이 물이 넘쳐 지금은 건강 수가 없겠네요...
▼ 대섬인지? 거멍바위섬인지?
▼ 소악도 소악선착장이 보입니다.
▼ 이곳에서 순례길을 다 걷고 나서, 14:16분 소악선착장을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송공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 순례길을 모두 걷고 나서 점심을 먹을 곳이 있나, 마을을 당겨봅니다...
다행히 몇몇 Cafe와 식당 간판이 보이네요...
▼ 이젠 소기점도로 출발
▼ 소기점도와 소악도를 이어주는 노둣길에 8번째 예배당 기쁨의 집(마태오)이 보이네요
▼ 소악도 선착장을 뒤돌아보고...
▼ 소기점도는 하선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그대로 통과하네요
▼ 섬 사이를 달려갑니다...
▼ 대기점도 선착장이 보입니다...
▼ 대기점도
▼ 대기점도 선착장에 첫 번째 예배당 건강의 집(베드로)이 보입니다.
▼ 대기점도 선착장에 하선하여 12개 예배당 보기 위해 순례길을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