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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둘레길 1구간(천아숲길) 2022.8.28일 본문

코리아둘레길/한라산 둘레길(완보)

한라산 둘레길 1구간(천아숲길) 2022.8.28일

요다애비 2022. 9. 8. 16:20

오늘은 한라산 둘레길 1구간인 천아숲길을 걷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길을 나섰습니다. 한라산 둘레길은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을 원형으로 감싸며, 제주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길로, 최근 많은 이들이 찾는 명품 트레킹 코스입니다. 저는 1100도로 영실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한라산 둘레길 1~2구간의 시종착지인 보림농장 삼거리 돌오름길 입구에서 역방향으로 천아숲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천아숲길의 초입에서는 제주 특유의 푸르른 조릿대가 빼곡하게 들어선 길이 이어졌습니다. 조릿대는 한라산 중·하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제주 숲길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조릿대길을 지나 중반부에 이르자, 빼곡하게 들어선 편백나무 숲이 펼쳐졌습니다. 편백은 삼림욕 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나무로, 숲길을 걷는 내내 상쾌한 향과 함께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에는 임도를 따라 다양한 제주 자생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라산의 식생이 얼마나 풍부한지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천아숲길의 출구에 다다르자 어승생 제2수원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곳은 제주도민의 소중한 식수원으로, 한라산의 맑은 물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수원지를 지나 1100도로 천아숲길 입구 정류장까지 천천히 걸어 내려왔고, 240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에 위치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걸은 천아숲길은 한라산의 다양한 숲과 제주만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길을 따라 이어지는 조릿대와 편백, 그리고 다양한 나무들은 한라산이 품고 있는 생명의 숨결을 고스란히 전해주었고, 제주만의 독특한 풍경이 마음을 깊이 채워주었습니다.

 

 

☞ 한라산 둘레길은 1구간 천아숲길(8.7Km), 2구간 돌오름길(8Km), 3구간 산림휴양길(2.3Km), 4구간 동백길(11.3Km), 5구간 수악길(11.5Km), 6구간 시험림길(9.4Km), 7구간 사려니숲길(10Km), 8구간 절물조릿대길(3Km), 9구간 숫모르편백길(6.6Km) 등 9개 구간이 개통되어 있는데,  현재 6구간인 시험림 구간은 안전점검과 시설물 정비 관계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8개 구간을 완주하였습니다.

 

 

 

<사단법인 한라산 둘레길 홈피에서 퍼옴>

 

▷ 1구간, 천아숲길(8.7Km) :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8.7km의 구간으로 한대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노로오름인근 한라산중턱 해발 1000 고지 일대에 검뱅듸, 오작지왓이라고도 불리는 ‘숨은물뱅듸’가 있고, 무수천계곡으로 흘러가는 수자원의 보고인 광령천이 내려오는 곳에 천아수원지가 있으며 인근에 어승생수원지가 있다.

 

 

 

 

 

▼ 한라산 둘레길 1구간(천아숲길) 기록

 

 

 

 

 

▼ 한라산 둘레길 1구간(천아숲길) 동영상

 

 

 

 

 

▼ 영실 주차장 근처 1100 도로 입구의 한라산 둘레길 안내판

 

 

 

보림농장 삼거리의 돌오름길과 천아숲길 가는 안내판

 

 

 

직진하면 천아숲길, 좌회전하면 돌오름길

 

 

 

천아숲길 초입에 조릿대가 무성합니다.

 

 

 

 동굴 모양의 바위를 지나서...

 

 

 

한라산 표고버섯 무인판매대를 지나서...

 

 

 

한라산 둘레길 출입통제 안내

 

 

 

편백나무 숲

 

 

 

편백숲 사이로 움푹 파인 지형도 구경하고...

 

 

 

노로오름 갈림길

 

 

 

너덜지역도 지나고...

 

 

 

안내판을 따라서...

 

 

 

곧게 뻗은 삼나무길도 지나고...

 

 

 

제주도에서 보기 힘든 소나무도 제법 많이 보입니다...

 

 

 

차량 진입 차단기를 지나서...

 

 

 

급경사의 내리막 구간...

 

 

 

천아숲길 출구가 보입니다...

 

 

 

광령천을 건너서...

 

 

 

1100 도로에서 24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아스팔트 길을 걸어갑니다...

 

 

 

농장도 지나고요... 소들이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어승생 제2수원지 둑과 어승생인 듯...

 

 

 

1100도로의 한라산 둘레길(천아숲길) 버스 정류장에서 트레킹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