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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지리산둘레길(완보)21

지리산둘레길 [구례] 산동 - [남원] 주천 (2021.10.21일) 사랑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21개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산동-주천 코스를 걸었습니다. 20.5.20일, 주천-운봉-인월구간을 시작으로 한 번은 **산악회와 두 번은 옆지기와 함께, 나머지는 홀로 총 15회에 걸쳐 275Km(실 주행거리) 완주하였습니다. 둘레길을 당일에 끝낸다는 계획으로 다니다 보니 새벽에 집을 나서야 했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콜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둘레길을 걷는 즐거움으로 힘든 줄 몰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계절에 이어서 걷는 것도 좋겠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오늘은 산동~주천 코스를 걷기 위해 서부터미널(08:10분) → 남원터미널((10:35분) → 남원터미널 건너편 정류장에서 100번 탑승(10:44분) → 지리산둘.. 2021. 10. 22.
지리산둘레길 [구례] 운조루, 쌍선재, 곡전재, 서시천 코스모스(2021.10.8일) 조선 중기의 집으로 영조 52년(1776)에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지었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곳은 산과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어 ‘금환락지(金環落地)’라 하는 명당자리로 불려 왔다. 집의 구성은 총 55칸의 목조기와집으로 사랑채, 안채, 행랑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T자형으로 누마루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랑채에는 큰 부엌이 없는데 이곳에는 안채 통로까지 겸한 큰 부엌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사랑채와 직각을 이룬 누마루가 있어 전체 살림을 한눈에 관찰하도록 되어있어 특이하다. 안채는 사랑채의 오른쪽에 있는 건물로 사랑채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며 평면이 트인 'ㅁ'자형이다. 중심 부분은 대청이며, 좌우로는 큰방과 작은방이 자리 잡고 있다. 행랑채는 '一'자형으로 2칸이.. 2021. 10. 10.
지리산둘레길 [구례] 오미 ~ 방광 (2021.10.8일) 지리산둘레길 18코스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걸었던 지리산둘레길 코스 중 가장 여유로웠던 코스였습니다. 오늘은 옆지기가 동행하여 자가 승용차를 오미마을에 주차해 놓고 방광마을로 향하였습니다. 걷는 중 짬짬이 쉬기도 하고 황금빛 들녘과 길가의 꽃들과 익어가는 과실 등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었습니다. 방광마을에서 걷기를 끝낸 후 오미마을에 다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곡전재와 구례오일장과 서시천 코스모스를 구경하고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은 이제 두 코스만 남았는데, 두 번 다 옆지기를 동행할 생각입니다. ★ 개요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을 잇는 12.3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방광 구간은 전통마을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구간 중 하나이다. 오.. 2021. 10. 10.
지리산둘레길 [구례] 오미 ~ 난동 (2021.10.5일) 이른 새벽, 지리산둘레길 19코스를 걷기 위해 오미마을로 출발합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부산서부터미널(05:40분) → 진주개양터미널(07:13분) → 하동삼일약국 정류소(08:05분) → 화개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오미마을(08:55분 도착)로 이동하였습니다. ☞ 화개로 가는 농어촌버스는 하동터미널에서 08:00에 출발하기 때문에 터미널(도착예정시간 08:05분쯤)까지 가면 환승이 불가하여, 하동터미널 가기 전 하동읍내정류소에서 하차(08:02분경)하여 하동삼일약국 앞 정류소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화개행 농어촌버스는 하동삼일약국정류소를 대략 08:05분에 지나가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리산둘레길 중 오미~난동 구간은 18.9Km로 다른 구간과는 달리 거의 대부분이 그늘이 없는 섬진.. 2021. 10. 6.
지리산둘레길 [구례] 송정 ~ 오미 (2021.10.3일) 새벽 5시 40분,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진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4차례 환승을 하여 구례 송정마을에 8시 55분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송정마을에서 가파른 산길을 오른 후에는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산길을 걸었습니다. 산길 중간중간에는 밤밭이나 감밭도 지나게 되고, 숲 사이로 간혹 보게 되는 섬진강과 마을의 풍경을 기대하며 걸었습니다. 약 10Km의 비교적 짧은 코스이지만, 10월 초임에도 체감온도가 30도를 넘는 느낌이어서 볕을 걸을 때에는 다소 지치기도 했습니다. 한 코스를 더 이어서 걸을까 하다가 구례에서 부산 가는 시외버스가 14시와 18시 30분 두 번밖에 없어 일찍 걷기를 마감하고, 14시 구례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개요 : 송정-오미구간은 구례군 토지면 전경과 섬진강을 .. 2021. 10. 4.
지리산 둘레길 [하동] 가탄~[구례] 송정 -(2021.9.25일) 여름의 무더위로 쉬었던 지리산둘레길 걷기를 약 3개월 만에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부산서부터미널(06:30분) → 진주 개양터미널(08:03) → 하동터미널(09:15)에서 화개주차장을 거쳐 화개중학교 입구에서 하차하여 약 10시부터 둘레길 15코스를 걸었습니다. 15코스의 시작점은 화개중학교에서 약 400여 m 떨어진 가탄마을 길가슈퍼 앞이지만, 버스 기사님이 화개중학교 앞에 내려주셔서 그곳부터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둘레길 15코스는 두 개의 재를 넘게 되는데, 첫 번째는 송정마을에서 시작하여 해발 약 351m의 작은재를 넘어 피아골 하류인 기축마을로 내려오게 되며, 두 번째는 기축마을에서 시작하여 해발 약 420여 m의 목아재를 넘어 송정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걷는 도중 숲사이로 아름다운 섬진강을 가.. 2021. 9. 26.
지리산 둘레길 [하동] 원부춘 ~ 가탄 (2021.6.19일) 오늘은 아침 8시 30분 부산서부터미널을 출발하여 화개공용터미널을 거쳐 원부춘마을에 도착하여 지리산둘레길 14코스를 걸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14코스는 원부춘마을에서 시작하여 형제봉 활공장으로 가는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해발 약 800m 지점부터 숲길을 따라 정금리마을까지 내려와 녹차길을 구경하며 가탄마을에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더위가 시작될 11시부터 걷기 시작하였기에 그늘이 있는 구간은 다소 시원하였지만 그늘이 없는 구간은 더웠습니다. 그러나 정금마을 차밭길을 걸을 때에는 햇볕이 내리 쬐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풍광이 더위를 잊게 하였습니다. ★ 개요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과 탑리 가탄마을을 잇는 11.4km의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고산지역의 길들을 걷는 구간으로 화개골 차밭의.. 2021. 6. 21.
지리산 둘레길 [하동] 대축 ~ 원부춘 (2021.5.30일) 지난 4월 11일 이후, 제주 올레길 완주하느라고 지리산둘레길을 찾지 못했는데, 근 한 달 반 만에 다시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13코스는 제법 험하기 때문에 사람 없는 평일보다는 일요일 걷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랜만에 일요일에 집을 나섰습니다. 대축마을과 원부춘마을의 교통접근성이 좋지 않아 차량을 운전하여 대축마을에 세워두고 원부춘마을에서 콜택시를 불러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하였습니다. 13코스는 대축마을에서 입석마을을 지나면서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여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어들어서 가파른 등산로로 윗재까지 올라가야 했으며, 윗재에서부터도 계속 오르막 등산로가 이어지다가 약 6Km 지난 지점부터 내리막이었습니다. 현재까지 걸었던 지리산 둘레길 중 가장 험한 코스였습니다. ★ 개요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 2021. 5. 31.
지리산 둘레길 [하동] 삼화실 ~ 대축 (2021.4.11일) 오늘은 지리산둘레길 12구간을 걸었습니다. 12구간은 삼화실에서 출발하여 서당마을을 거쳐 대축마을까지 걷는 구간입니다. 지난번에 12-1구간인 서당마을에서 하동읍까지 걷기 위해 걸었던, 삼화실~바디재~서당마을 구간까지는 중복으로 걷는 셈입니다. 지난번 최악의 황사 때와는 달리 오늘은 날씨가 쾌청합니다. 구간 중에 버디재, 신촌재, 먹점재 등 세 개의 재를 넘어야 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 구간 중에는 적량저수지와 신촌마을의 다랭이 논의 축대, 먹점재를 넘으면 볼 수 있는 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평사리와 악양마을, 대축마을의 문암송(천연기념물 제491호, 수령 600년) 등 볼거리가 많았던 구간이었습니다. ★ 경유지 : 삼화실(삼화실안내소) – 이정마을(0.4km) – 버디재(1.3km) – .. 2021. 4. 12.
지리산 둘레길 [하동] 삼화실 ~ 서당 ~ 하동읍 (2021.3.29일 오후) 공식적인 지리산둘레길의 12-1코스는 서당~하동읍 구간입니다. 오전에 11구간인 하동댐에서 삼화실까지 걸었고, 삼화실에서 서당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기도 불편해서 삼화실에서 서당까지 걷고 바로 이어서 서당에서 하동읍까지의 12-1구간을 걸었습니다. 12-1구간 중에는 삼화실에서 서당 사이에 버디재를 넘어야 했고, 서당에서 하동읍 사이에는 바람재를 넘어야 했습니다. 황사 속에서 두 구간을 걷고 나서 집에 도착하여 마스크를 보니 흰색이 누렇게 변했더군요... 봄철마다 반복되는 황사 현상을 해결할 길이 없는지... 참 걱정입니다. ★ 경유지 : 삼화실 - 서당(3.3Km) – 상우(0.8km) – 관동(1.4km) – 바람재(2.3km) – 하동읍(2.5km) ★ 특징 :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동읍에 와서 지리산둘.. 2021. 3. 30.
지리산 둘레길 [하동] 하동호 ~ 삼화실 (2021.3.29일 오전) 오늘은 지리산둘레길 11구간과 12-1구간을 걷기 위해 새벽 5시 40분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진주터미널을 거쳐 8시경 하동터미널로 갔습니다. 이 곳에 도착하니 미세먼지와 황사가 가득합니다. 일기예보를 확인치 못한 불찰이 있지만, 어렵게 하동에 도착하였기에 8시 40분 발 청학동발 버스를 타고 9시경 하동호 댐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스크와 두건을 두 겹으로 두르고 11구간과 12-1구간을 걷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11구간은 존티재를 넘어 삼화실마을에 도착하는 구간으로 특별히 어려움은 없는 구간이었습니다. ★ 경유지 : 하동호 – 평촌마을(2km) – 화월마을(1.2km) – 관점마을(1.1km) – 상존티마을회관(3.2km) – 존티재(0.7km) – 삼화실(1.2km) ★ 특징 : 경상남도 하동군 청.. 2021. 3. 30.
지리산 둘레길 [하동] 덕산 ~ 위태 (2021.3.22일 오전) 오늘은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진주터미널을 거쳐 덕산터미널에 도착, 지리산둘레길 9~10구간을 동시에 걸었습니다. 9구간은 덕천강을 따라가다가 유점마을을 거쳐 중태재까지 오른 후 위태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로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유점마을 근처에는 감나무밭이 많이 보였고, 위태마을 쪽에는 군데군데 대나무 숲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3월 하순에 접어들었지만 멀리 지리산 정상부에는 하얀 눈이 덮여 있는 광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 경유지 : 덕산 – 천평교(0.4km) – 중태안내소(3.1km) – 유점마을(3.1km) – 중태재((1.3km) – 위태(상촌)(1.8km) ★ 특징 : 덕산-위태 구간은 낙동강수계인 덕천강도 만나고 두방산의 경치도 감상하면서 걷는 9.7km의 지리산둘레길이다. .. 2021. 3. 23.
지리산 둘레길 [산청] 운리 ~ [하동] 덕산 (2021.3.16일 오후) 오전에 성심원~운리 구간을 걸은 후, 운리마을버스정류소 옆 정자에서 김밥을 맛있게 먹고 오후 1:00 시경 8구간을 걷습니다. 8구간은 운리에서 6.2Km 지점에 있는 용무림재(해발 약 580m)까지는 오르막 구간이며, 이후는 내리막 구간입니다. 용무림재까지 오름은 7구간의 웅석봉 하부헬기장 오름 경사보다는 덜하지만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둘레길 걷는 중, 백운계곡 가기 전에 반대쪽에서 오시는 한 분과 백운계곡에서 쉬고 계시던 부부를 만나 반가움이 더했습니다. 또한, 덕산마을의 남명선생 관련 유적 등도 볼거리였습니다. ★ 경유지 : 운리마을 – 백운계곡(5.6km) – 마근담입구(2.1km) – 덕산(사리)(6.2km) : 총 13.9Km ★ 특징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산청군 시천.. 2021. 3. 18.
지리산 둘레길 [산청] 성심원 ~ 운리 (2021.3.16일 오전) 오늘은 지리산 둘레길 7~8구간을 걸었는데, 7구간은 웅석봉 아래 800m까지 올라야 하고, 8구간은 580여 m의 용무림재를 넘어야 해서 힘든 구간이지만, 7구간의 종점인 운리마을보다는 8구간의 종점인 덕산이 귀가하는 교통편이 원활하여 두 구간을 한꺼번에 걸었습니다. 평일이어서인지 두 구간을 걷는 중 홀로 오신 분과 부부 등 단 3명만 만났던 호젓했던 둘레길이었습니다. 성심원을 지나 웅석봉 하부 헬기장까지는 급경사 구간을 힘들게 오른 후 평탄한 내리막 구간을 걷게 되며, 종착지 근처의 탑동마을의 단속사의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정당매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경유지 : 성심원 – 아침재(2.3km) – 웅석봉 하부헬기장(2.5km) – 점촌마을(6.4km) – 탑동마을(1.5km) – 운리마을.. 2021. 3. 18.
지리산 둘레길 [산청] 수철 ~ 성심원 (2021.3.3일) 작년 6월에 지리산둘레길을 걸은 후, 오늘 오랜만에 지리산 둘레길에 왔습니다. 아침 7시 15분 부산서부터미널을 출발하여 산청터미널을 거쳐 10시쯤 출발지인 수철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홀로 걷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16Km를 걷는 동안 만난 사람이라곤 마을에서 지나친 몇몇 사람 외, 선녀탕 지나 임도 근처에서 칡을 캐는 사람뿐이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구간도 없었고, 전형적인 시골길과 낮은 임도를 걸으며 조용히 사색을 할 수 있었던 구간이었습니다. 아침에 출발이 늦었기 때문에 7구간은 진행하지 않아, 이른 시간에 걷기를 마감하고 성심원에서 원지터미널과 진주터미널을 거쳐 부산서부터미널로 귀가하였습니다. ★ 경유지 : 수철 – 지막(0.8km) – 평촌(1.8km) – 대장(1.6.. 2021.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