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24 2026년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2일차) - 선도산 (2026.10.1일) 경주 남산 금오봉 산행을 마치고 점심 식사 후 선도산으로 이동합니다. 산행은 경주 충효동 선원사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선원사는 아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작은 사찰로, 앞마당에는 붉은 맨드라미가 피어 있습니다. 경내를 잠시 둘러본 뒤 선원사 약수터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길은 제법 가파르고 잔돌이 깔려 있어 미끄러지기 쉬웠으며, 등산로도 잘 정비되지 않은 오솔길에 가까웠습니다. 허물어진 돌무더기를 지나 오르막을 이어가다 해발 365m 지점을 통과하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마침내 선도산 정상에 도착합니다.정상을 둘러본 뒤 경주 서악동 마애여래삼존입상이 있는 성모사로 향합니다. 성모사 경내에 들어서자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삼존입상이 눈길을 끕니다. 보물로 지정된 이 불상은 높.. 2026. 10. 4. 2026년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2일차) - 금오봉 (2026.10.1일) 배동 삼릉을 둘러본 뒤 금오봉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삼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산길에 들어서자 신라의 불교미술을 간직한 유적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주 남산은 금오봉과 고위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계곡과 봉우리가 이어지는 곳으로, 신라의 건국 설화부터 불교문화에 이르기까지 천 년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삼릉계곡 초입에서 만난 제1사지 탑재와 석재를 시작으로 머리가 없는 석조여래좌상과 바위에 새긴 마애관음보살상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곡을 따라 오르는 동안 불상과 절터가 자연 속에 어우러져 있어 경주 남산이 왜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지 실감하게 됩니다.산길은 선각육존불과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을 지나 상선암으로 이어집니다. 이어 만난 삼릉계 제6사지 마애여래상은 머리부터 가슴 부위까지 선으로 새.. 2026. 10. 4. 2026년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2일차) - 삼릉 (2026.10.1일) 지난번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 1일 차에는 토함산 → 석굴암 → 불리단길 → 감은사지 → 소금강산 순으로 투어를 진행하였고, 오늘 2일차는 삼릉 → 금오봉 → 선도산 → 무열왕릉 → 포석정 → 교촌마을 → 황리단길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먼저 삼릉은 금오산 금오봉을 오르는 초입에 위치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1. 삼릉의 위치와 유래경주 삼릉은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경주 남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경주 배동 삼릉이며, 세 기의 무덤이 나란히 놓여 있어 삼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971년 4월 28일 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신라 왕릉의 역사와 남산의 자연경관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삼릉은 둥글게 흙을 쌓아 올.. 2026. 10. 4. 고군산 섬잇길(방축도~광대도~명도~보농도~말도) - 2026.9.29일 새벽에 대장봉 산행을 마치고 장자도 선착장에서 오전 8시 40분 고군산카훼리호에 올랐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방축도·광대도·명도·보농도·말도 다섯 섬을 잇는 고군산 섬잇길입니다. 2017년 사업에 착공한 섬잇길은 2026년 8월 8일 전체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배는 관리도에 잠시 들른 뒤 오전 9시 방축도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을 출발해 여행자 쉼터와 소망교회, 우물과 정자, 고인돌 유적지를 지나 독립문바위를 구구경하였습니다. 바닷가에 우뚝 선 아치 모양의 독립문 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풍경이었습니다. 광대도에서는 나무데크길을 따라 정상까지 오른 뒤 급경사 계단을 내려와 명도로 향했습니다. 붉은빛을 띤 바위와 해안 절벽, 바다 위로 길게 이어진 제3교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네 다리 가운데 가장 긴.. 2026. 10. 3. 군산 선유도 ~ 장자도 ~ 대장도 대장봉 (2026.9.29일) 2026년 8월 8일 개통된 고군산섬잇길은 군산 앞바다의 방축도·광대도·명도·보농도·말도, 다섯 섬을 해상 인도교와 섬길로 연결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 길을 걷기 위해 9월 28일 밤 11시 부산을 출발해 다음 날 새벽 4시 30분경 선유도에 도착했습니다. 방축도선착장으로 가는 첫 여객선이 장자도에서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할 예정이어서, 남은 시간을 활용해 대장도 대장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새벽 4시 38분, 렌턴에 의지해 선유도리 수원지 공영주차장을 출발했습니다. 장자교 스카이워크와 장자도 호떡마을을 지나 장자도 2길을 따라 걷다가 대장봉 등산로에 들어섰습니다. 어둠 속에서는 주변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산길을 올랐습니다.오전 5시 30분경 해발 약 142m의 대장.. 2026. 10. 3. 개편을 앞두고 또 걷는 갈맷길 1코스 1구간 ( 2026.9.3일) 기존 9개 코스 23개 구간으로 운영되던 부산 갈맷길이 올해를 끝으로 새로운 체계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존 갈맷길 인증도 12월 19일까지 모두 마쳐야 한다는 공지가 있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옛 갈맷길을 다시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첫 구간은 임랑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1코스 1구간입니다. 오전 10시 16분 임랑해수욕장을 출발해 좌광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을 지나 임랑교와 일광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문동항에 도착해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칠암항으로 이어갔습니다. 야구등대와 갈매기등대, 붕장어등대를 지나 신평소공원에 들렀다가 문오성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후 동백항과 수산과학연구소, 이동항과 이천항을 지나며 해안길을 이어갔습니다.이천항을 지나서는 영화 촬영지와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 현장을 둘러.. 2026. 9. 28. 2026년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1일차) - 소금강산 (2026.9.17일) 오후 2시 45분경 백률사 주차장을 출발해 소금강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굴불사지 탐방로를 따라 7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숲길을 지나 잠시 백률사를 둘러보았습니다. 백률사는 신라 법흥왕 때 이차돈의 순교를 기리기 위해 세운 자추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는 사찰입니다. 다시 산길로 올라 산불감시초소와 체육시설을 지나 경주 동천동 마애삼존불좌상 갈림길을 통과하니 어느새 소금강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오악잇기 인증을 마치고 주변 풍경을 잠시 바라본 뒤, 굴불사지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하산길에서 만난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은 소금강산 답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유적이었습니다. 커다란 바위 네 면에 불상과 보살상을 새긴 통일신라.. 2026. 9. 28. 2026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 (1일차) - 감은사지 (2026.9.17일) 불리단길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인증지인 감은사지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들판 너머로 우뚝 솟은 두 개의 삼층석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감은사지는 신라 문무왕이 삼국통일 후 왜구의 침입을 막고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을 시작하고, 아들 신문왕이 682년에 완공한 절터입니다. 지금은 금당과 강당, 회랑 등의 건물터만 남아 있지만, 금당 앞에 동서로 마주 선 두 삼층석탑과 건물의 배치를 살펴보니 당시 사찰의 규모와 모습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금당 아래에는 동해의 용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배수시설을 마련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이곳이 문무왕과 깊은 관련이 있는 호국사찰이었음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감은사지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나란히 서 있는 동·.. 2026. 9. 28. 2026년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 (1일차) - 불국사 (2026.9.17일) 토함산과 석굴암에서 오악잇기 인증을 마친 뒤 불국사로 향했습니다. 불국사는 여러 차례 찾았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평소 지나치기 쉬웠던 경내 곳곳까지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관음송과 반야영지를 거쳐 천왕문에 들어서니 익숙한 풍경이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하문 앞에서는 청운교와 백운교, 연화교와 칠보교를 바라보고, 대웅전과 다보탑·석가탑을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목조건축의 복잡한 구조를 석탑으로 표현한 다보탑과 자연석과 다듬은 돌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가구식 석축은 볼수록 신라 석조 건축의 뛰어난 솜씨를 느끼게 합니다.이번에는 대웅전 주변만 둘러보지 않고 무설전과 관음전, 비로전, 사리탑, 나한전까지 찾아보았습니다. 무설전에서는 태국 왕실이 기증한 불상과 중국에서 기증한 김교각 스님의 동.. 2026. 9. 28. 2026년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 (1일차) - 석굴암 (2026.9.17일) 토함산 산행을 끝내고 곧바로 석굴암을 관람합니다...▼ 경주 석굴암 석굴 慶州 石窟庵 / 국보 이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재위 당시 재상 김대성金大城이 처음 건립하였는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石佛寺' 라고 불렸다. 경덕왕재위742~765 때에는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황룡사 대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만들어져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었다. 석굴의 평면 구조는 앞쪽이 네모나고 뒤쪽은 둥글다. 석굴에는 본존불佛을 중심으로 천부상天部像. 보살상菩薩像. 나한상羅漢像·거사상居士像. 사천왕상四天王像. 인왕상仁王像팔부신중상八部神家像 등이 조각되어 있다. 인도나 중국의 석굴 사원과는 달리 화강암을 인공으로 다듬어 조립한 이 석굴은 불교 세계의 이상과 과학기술 그리고 세련된 조각 솜씨가 어우러진 걸작이다. 석굴암 석굴.. 2026. 9. 23. 2026년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1일차) - 토함산 (2026.9.17일) 오늘부터 3차례에 걸쳐 '2026년 경주 명산 오악잇기 스탬프투어 시즌4'의 오악잇기 인증지 20곳을 부산에서 당일치기로 3일간 완료할 계획입니다. 1일 차(동부권)는 토함산 → 석굴암 → 불국사 → 불리단길 → 감은사지 → 소금강산2일 차(남산권)는 삼릉 → 금오봉 → 선도산 → 무열왕릉 → 포석정 → 황리단길 → 교촌마을3일 차(서부권)는 단석산 → 옥산서원 → 양동마을 → 용담정 → 분황사 → 성동시장 → 중앙시장 순으로 인증하여 전체 20곳을 완주할 계획입니다.2026년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투어 시즌4의 첫날, 동부권 첫 번째 인증지인 토함산을 찾았습니다. 오전 9시 12분, 석굴암 주차장 인근 토함산공원지킴터를 지나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지킴터 앞에는 석굴암 오악잇기 스탬프함이 마련되어 있었고,.. 2026. 9. 23. 2026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 시즌4 (2026.9월~ 2023년 부터 경주국립공원과 경주시가 공동 기획 운영하고 있는 경주 오악잇기 스탬프투어는 단순한 산행 인증제가 아니라 '경주의 역사·문화와 명산을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2024년 시즌2부터 대중적인 인지도가 크게 올라 한 달 만에 참가자 1만 1천 명을 넘고 기념품의 92%가 소진될 정도로 참여가 확대되었다고 합니다.2026년 경주 명산 오악잇기 스탬프투어 시즌4는 2026년 6월 26일~10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경주의 신라 오악 5곳과 주요 관광명소 10곳, 전통시장·상권 5곳 등 총 20개 인증지를 방문하는 방식입니다. 10곳 이상 인증하면 기념품, 20곳 모두 인증하면 완주 인증서와 추가 기념품, 그리고 오악 5곳.. 2026. 9. 23. 동서트레일 12구간 [홍성] 대현1구 마을회관 ~ 오서산 상담마을 주차장 (2026.9.16일) 동서트레일 12구간은 오서산 상담마을에서 정암사와 내원사, 기러기재를 지나 대현 1리 마을회관까지 이어지는 10.6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입니다. 오늘은 정방향 종점인 대현 1리 마을회관에 차량을 오래 세워두기 어렵고 화장실도 마땅치 않아 이곳을 출발점으로 삼아 역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오전 11시 28분, 마을회관을 나와 홍남동로를 따라 기러기재로 향합니다. 대현마을 들판을 뒤돌아보니 넓은 들녘 너머로 산자락이 이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길은 산기슭으로 접어듭니다. 초반에는 내포문화숲길과 겹치는 구간을 지나 나무계단과 완만한 숲길을 오르내리며 독고개골과 다락골을 통과합니다. 깊은 산길에서는 좀처럼 시야가 열리지 않다가 기러기재에 가까워지면서 비로소 오서산 아래 들판의 모습이 모습을 드러냅니다.기러기재를.. 2026. 9. 22. 다시 마주한 외씨버선길 완주인증서와 기념품 (두번째) - 2026.9.16일 오늘 외씨버선길 두 번째 완주인증서가 도착했습니다.지난 2024년 첫 완주 때도 생각보다 일찍 인증서를 받아 반가웠는데, 이번에도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보내주셨습니다. 완주를 마친 뒤 인증서를 기다리는 작은 설렘까지도 길을 걷는 즐거움의 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성껏 준비해 보내주신 외씨버선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이번에는 2024년 첫 완주 때와 인증서의 모습도 달라졌고, 함께 보내주신 선물도 달랐습니다. 그저 좋은 길을 찾아 걷고, 그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과 역사를 즐겼을 뿐인데 이렇게 뜻깊은 선물까지 받으니 감사한 마음이 더욱 큽니다. 걷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을 만들어주고, 오래도록 잘 지켜주시는 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2026. 9. 20. 다시 마주한 외씨버선길 15길 후반부 (관풍헌 가는 길) [영월] 대야리마을회관 ~ 관풍헌 (2026.9.13일) 지난 8월 23일 김삿갓면사무소에서 대야마을 경로당까지 4.7km를 먼저 걸은 데 이어, 오늘 대야마을에서 관풍헌까지 약 20km를 걸어 2024년에 이어 외씨버선길 전 구간을 두 번째로 완주했습니다. 대야산성·남한강·길론마을·동지모둑·태화산 자락을 지나 엄흥도 묘와 단종의 마지막 거처였던 관풍헌에 이르는 길은 자연과 영월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오전 10시 30분 대야리마을에서 출발해 옥동천을 바라보며 대야산성으로 향했습니다. 큰재를 넘고 가재골로 내려선 뒤 남한강을 따라 각동을 지나 길론마을과 사모개로 이어지는 산길에 들어섰습니다. 길론마을을 지나면서부터는 시멘트길과 숲길이 번갈아 나타났고, 산신바위와 동지모둑을 지나 고씨동굴 등산로에 이르기까지 제법 긴 오르막이 이어졌습니다. 태화.. 2026. 9. 20. 치악산둘레길 2코스에서 들렀던 구룡사 (2026.9.10일) ▣ 구룡사의 연혁구룡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두 가지 기록이 전합니다. 『구룡사지』의 「치악산구룡사적기」에는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고, 다른 사적 기록에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어느 설이 역사적으로 확정되었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현재 구룡사의 건물 대부분은 창건 당시의 것이 아닙니다. 원주시 자료에 따르면 1706년(숙종 32)에 중건되었으며, 특히 보광루는 1706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1765년과 1876년에도 보수가 이루어졌습니다. 보광루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구룡사의 중요한 역사 건축물로, 사찰 영역의 중심인 대웅전 앞마당으로 들어가는 누문 역할을 합니다.그리고 구룡사는 단순히 오래된 사찰이라는 것보다 치.. 2026. 9. 12. 치악산둘레길 2코스 (구룡길) 상초구 주차장 ~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2026.9.10일) 오전 11시 11분, 상초구주차장에서 치악산둘레길 2코스 구룡길을 출발했습니다. 이 길은 7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으로, 소초면 흥양리에서 학곡리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까지 치악산 자락의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입니다. 마을길을 지나 구룡길 아치형 입구를 통과하자 곧 숲길이 시작되고, 구룡길 1교를 비롯한 여러 목교를 건너며 계곡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물소리를 들으며 완만한 오르막을 걷다 보니 숯가마터도 나타납니다. 과거 화전민들이 참나무를 이용해 숯을 만들었던 흔적입니다. 이 길의 중심은 새재입니다. 학곡리로 넘어가는 이 고갯길은 예부터 이 일대 주민들이 장터나 학교를 오가기 위해 이용했던 옛길이라고 합니다.오후 12시 26분, 해발 689m의 정상쉼터에 올라섰습니다. 짧은 거리지만 새재까지 꾸준히 고도를.. 2026. 9. 12. 치악산둘레길 1코스에서 들렀던 국형사와 관음사 (2026.8.27일) 치악산둘레길 1코스를 걸을 때 들렀던 국형사와 관음사의 사진은 이곳에 별도로 게시합니다...국형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치악산 향로봉 자락에 위치한 전통사찰(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 시대 창건 연대와 조선 시대 호국제당인 동악단(東嶽壇)의 역사를 지닌 천년고찰입니다.◇ 창건 및 이름의 유래:신라 경순왕 때 무착(無着) 스님이 창건하여 초기에는 '고문암(古文庵)' 또는 '보문암(普門庵)'이라 불렸습니다.조선 시대에 이르러 태조가 동쪽 산신에게 제사를 올리기 위해 사찰 인근에 '동악단(東嶽壇)'을 조성한 이후,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절이라는 의미에서 조선 숙종 때(1680년) 어명으로 '국형사(國享寺/國香寺)'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 주요 문화재 및 당우:- 동악단(東嶽壇).. 2026. 8. 31. 치악산둘레길 1코스 (꽃밭머리길) 국형사 ~ 상초구 주차장 (2026.8.27일) 치악산둘레길 홈페이지에는 '제주올레길·해파랑길·부산갈맷길처럼 바다를 끼고 걷는 길들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여성스러운 길이라면, 치악산둘레길은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지닌 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팔색조의 길’이라는 표현도 덧붙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여정으로 부산 서면역에서 오전 6시 30분 출발하여 치악산둘레길 1코스 ‘꽃밭머리길’의 들머리인 국형사에 오전 11시 8분 도착한 후, 첫발에 앞서 국형사와 조선시대 치악산의 산신을 모시던 동악단을 둘러본 뒤, 오전 11시 25분 드디어 치악산둘레길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1코스는 국형사를 출발해 성문사와 꽃밭머리삼거리를 지나 원주얼광장, 황골마을을 거쳐 상초구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약 11.4km의 .. 2026. 8. 31. 치악산 둘레길 139.2Km 완주 도전 (2026.8.27~) 치악산둘레길은 부산에서 거리가 꽤 멀어 혼자 전체 구간을 완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산 소재 해*산악회에서 치악산둘레길 전체 구간을 완주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기회에 완주하기로 하였습니다.걷기에 앞서, 원주걷기여행길의 치악산둘레길 홈페이지 등에서 관련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필요한 내용을 발췌하여 공유합니다.☞ 치악산 둘레길은 2016년 조성 사업을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개통되었으며, 약 5년 만인 2021년 5월 20일에 총 11개 코스(139.2km) 전 구간이 완공 및 개통되었습니다. 기존의 옛길, 임도, 마을길 등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다듬어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1단계 구간(1~3코스)을 먼저 선개통하여 운영해오다가 2단계 구간 정비를 완료하고 2.. 2026. 8. 31. 동서트레일 11구간 [홍성] 내포문화숲길 홍성센터 ~ 오서산 상담마을 주차장 (2026.8.25일) 오전 11시 13분, 홍성군 내포문화숲길 방문자센터에 도착해 동서트레일 11구간을 시작했다. 차에서 내리자 더위가 바로 느껴졌고, 온도 차이 때문인지 카메라 렌즈에는 성애가 끼어 한동안 사진이 흐릿하게 보였다. 충의사와 동서트레일 종합안내판을 지나 충서로를 따라 마온교차로로 향했다. 이번 구간은 내포문화숲길과 내포역사인물길 3코스가 일부 겹치는 길로, 마온교차로를 지나면서 숲길로 들어서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랐다.숲길에서는 동서트레일과 내포문화숲길 리본을 번갈아 확인하며 걸었다. 마온아파트 뒤편 숲길을 지나 척괴마을 방향으로 진행했고, 내포문화숲길의 캐릭터인 ‘내포레’와 잘 정비된 이정표도 만났다. 장항선 철로 위 육교에서는 철길을 내려다볼 수 있었고, 다시 숲길로 들어서자 멀리 오서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2026. 8. 31. 이전 1 2 3 4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