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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길 99번지

3일차 일정은 분단의 상징적인 도시, 강원도 철원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철원은 한국전쟁 전에는 평양 못지않은 번화한 도시였으나, 전쟁 이후 도시 대부분이 폐허로 변하고 지금은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접경지로서,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입니다.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철원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노동당사였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북한이 점령했던 시기에 북한 노동당이 사용했던 이 건물은, 당시 권력의 상징이자 주민 통제의 거점이었습니다. 6.25 전쟁 중 미군의 폭격에도 무너지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이 건물은, 총탄과 포탄 자국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당시의 참혹함을 오늘에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도피안사(到彼岸寺)는 이름 그대로 ‘저 언덕 너머의 세상으로 도달한다..
코리아둘레길/DMZ 평화의 길
2023. 10. 31.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