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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길 99번지

오전 6시 40분에 송공항에서 아일랜드호에 승선하여 06:50분에 송공항을 출발, 08시에 대기점도 선착장에 하선, 섬티아고 12 사도 예배당 중 첫 번째에서 여섯 번째까지 걷고, 지금부터는 일곱 번째 예배당을 찾아 걷기 시작합니다. ▼ 범바우산을 넘어서 일곱 번째 예배당으로... ▼ 제법 가파른 산길을 넘어서... ▼ 범바우산(75m) 고갯마루를 넘어서... ▼ 소악도 쪽 풍경을 감상하며... ▼ 소기점도와 소악도 사이 노둣길에 8번째 예배당기쁨의 집 (마티오) 이 보입니다.. ▼ 다른 풍경도 바라보고... ▼ 일곱번째 예배당 인연의 집(토마스의 집)일곱 번째 예배당인 인연의 집(토마스의 집)은 김강 님의 작품으로 소기점도의 언덕 위에 자리한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단정한 사..

오전 6시 40분에 송공항에서 아일랜드호에 승선하여 06:50분에 송공항을 출발, 08시에 대기점도 선착장에 하선, 섬티아고 12 사도 순례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섬티아고 12 사도 순례길은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의 기점도와 소악도, 진섬, 딴섬 등을 연결하는 약 12km의 순례 코스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되었고, 이 길은 자연과 예술, 신앙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12 사도의 이름을 딴 12개의 작은 예배당이 순례길을 따라 배치되어 있으며, 각 예배당은 국내외 작가들이 설계한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1. 건강의 집 (베드로): 그리스 산토리니풍의 둥근 푸른 지붕과 흰 회벽으로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내며, 순례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2. 생각하는..

신안 나들이 둘째 날, 오늘은 신안군 안좌면의 기점도와 소악도, 진섬, 딴섬 등을 연결하는 약 12km의 섬티아고 12 사도 순례길을 완주하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6시 50분 송공항을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대기점도에 하선하여 순례길을 걷는 일정입니다.송공항은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에 위치한 여객선 터미널로, 천사대교 개통 전까지 신안군의 주요 섬들과 육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해상 교통의 중심지였으나 천사대교 개통 이후, 차량을 이용한 육상 교통이 가능해지면서 여객선 이용률은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일부 섬들과의 연결을 위한 해상 교통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공항에서 대기점도를 가다 보면 천사대교의 교각아래를 지나게 되는데, 천사대교는 2010년 9월 착공하여 약 8년 7개월의 공사 ..

퍼플섬 방문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김환기 고택을 둘러보았습니다. 김환기 고택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1913–1974)의 생가로,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읍동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고택은 김환기 화백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로, 그의 예술적 뿌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고택은 1920년대에 건립되었고, ㄱ자형 기와집으로 다듬은 네모 초석 위에 네모기둥을 세운 민도리집 형식입니다. 주요 공간으로는 안채는 곳간, 건넌방, 대청마루, 안방, 정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화실은 원래 초가였으나 현재는 시멘트기와로 개조된 一자형 민도리집입니다. 건물에 사용된 목재는 백두산에서 운반해온 것으로, 당시 집안의 경제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07년 10월 12일, 국..

지난 5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이미 라벤더 축제는 끝났지만, 박지도 해안가도 산책할 겸 라벤더 정원을 구경하였습니다. 박지도의 퍼플섬 라벤더 정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프렌치 라벤더 정원으로, 매년 5월 중순에 열리는 '퍼플섬 라벤더 축제'의 중심지로서 약 35,341㎡ (약 10,680평)에 프렌치 라벤더 66,000주, 약 2,000만 송이를 식재하였답니다.이 정원은 바다와 갯벌을 배경으로 조성되어 있어, 지중해 프랑스의 라벤더 가든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 두리 선착장 인근의 라벤더 축제 안내 부스 ▼ 박지도 라벤더 정원 전동카트 탑승장 약 1.2km의 거리를 걸어서 라벤더 정원으로 들어갑니다... ▼ 퍼플교(두리~박지, 547m)를 뒤돌아보고... ..

지난 5월 30일, 처형 부부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신안군 퍼플섬과 섬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습니다.첫째 날은 섬이지만 배를 타지 않아도 갈 수 있는 퍼플섬을 방문하고, 둘째 날은 송공항에서 첫 번째 배를 타고 대기점도에 들어가 섬티아고 12 사도 순례길을 완주하고 다시 송공항으로 되돌아와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5월 30일 방문한 퍼플섬은 반월도와 박지도 두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로부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섬 전체가 보라색으로 통일된 독특한 경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자가용으로 출발하여 네 시간여의 여정을 거쳐 먼저 도착한 곳은 신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1)에 이어 (2)는 주로 세계 각국의 정원 위주의 사진을 올립니다...

올해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의 도심과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국가정원 등 3곳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오늘 순천만 국가정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한 번은 와봐야지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못 왔었는데, 오늘 추석 연휴 마지막날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각 나라의 특징을 담은 세계정원, 새로운 형태의 정원을 제시하는 테마정원, 지자체 기업 작가가 참여하여 만드는 참여정원 등 3가지의 방향으로 정원을 꾸몄다고 합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여서 일부만 관람하였습니다. 기회 되면 한 번 더 들러서 못다 본 곳도 관람해야겠습니다. ※ 넓은 지역에 볼거리도 많아 이리저리 둘러보았..

남파랑길 85코스를 걷는 중에 경치 좋은 곳과 이름난 유적지 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이 구간의 백미는 단연 백련사와 다산초당입니다.강진 만덕산 자락에 자리한 백련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고찰로,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불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숨 쉬어온 곳입니다. 이름처럼 백련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여름이면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지요. 사찰 경내는 고요하면서도 단정하고, 소나무 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이 절로 맑아지는 듯했습니다.백련사에서 산길을 조금 더 오르면 다산초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유배 중 머물며 500여 권의 방대한 저술을 집필하신 곳으로, 한국 실학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이 탄생한 공간입니다. 초당 주변으로는 다산 선생이 손수 가꾸셨던 연못과..

무등산의 정상인 천왕봉이 3년 만에 다시 개방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무등산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무등산을 세 차례 오르며 여러 명소를 둘러보았지만, 정작 정상인 천왕봉은 아직 발을 디뎌보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그 정점에 서 보고자, 국립공원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마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증심사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산행은 증심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경내를 지나 가볍게 숨을 고르며 오르다 보면, 어느새 새인봉에 이르게 됩니다. 이곳에서부터는 본격적인 산세가 시작되며, 능선을 따라 장불재에 도착하면 탁 트인 풍경과 함께 발아래 광주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장불재는 무등산을 오르내리는 이들이 잠시 숨을 돌리는 쉼터이자 관문 같은 지점으로..

(2020.4.2일) 섬진강 벚굴과 화계 벚꽃을 보기 위해 하동 가는 길에 구례 사성암을 들렀습니다. 2016년 겨울에 한번 들렀었는데, 오늘은 동행한 지인에게 구경도 시킬 겸 해서 다시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지리산을 마주하고 있는 해발 531m의 호릿한 산으로 자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높지도 험하지도 않고 비경이 많아 가족동반이나 단체 소풍 코스로 사랑을 받아왔으며, 죽연마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산길을 돌아오다 보면 발아래 감도는 섬진강 물에 눈이 부시고 더 높이 오르면 지리산 줄기를 배경으로 한 구례 일대의 전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정상에는 서기 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암자가 있는데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 등 네 성신이 수도를..
화엄사 대웅전 뒤편에는 자그마한 암자 구층암이 있습니다. 구층암은 무너진 탑과 모과나무 기둥, 그리고 야생차로 유명합니다. 화엄사에 가려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약간의 발품으로 쉽게 구경할 수 있는 암자입니다. 구층암의 매력은 자연을 닮은 데 있다. 무엇 하나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 없다. 요사채의 모과나무 기둥은 단연 자연스러움의 으뜸이다. 모과나무를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져다 썼다. 천불의 부처가 모셔진 천불보전 앞에 단아한 석등과 배려석, 모과나무가 있다. 복원하지 못하고 듬성듬성 쌓아 놓은, 신라 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3층 석탑마저 자연스럽게 보인다. ▼ 구층암 안내판 ▼ 산수국과 애기똥풀 ▼ 구층암과 삼층석탑 ▼ 요사체 ▼ 모과나무 기둥의 요사채, 석등, 모과나무, 천불보전 ▼ 모과..
작년 8월에 지리산 화대종주를 하기 위해 구례 화엄사에 왔었는데, 당시 태풍으로 인해 출발하지 못하여 구례에서 하루 묵으면서 연기암과 구층암을 구경하였는데,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자동차로 두 암자를 구경하였습니다. 그때 못 보았던 관음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기암은 화엄사 말사로 등록되어 있지만 화엄사보다 창건 연도가 빨라 화엄사의 원찰로 여기는 암자이다. 1500여 년 전 백제 성황 때 인도 고승 연기가 화엄사를 창건하기 전에 토굴을 짓고 가람을 세워 화엄 법문을 했던 사찰이다. 암자에서 내려다보면 섬진강도 볼 수 있다. 1989년 다시 절을 세웠고 국내 최대의 13m의 문수보살상이 있다. 화엄사에서 연기암까지 걸어서 오르는 길이 가파르지 않고 승용차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암자이다. ▼ 연기암 입구..
와운마을의 천년송을 구경하고 성삼재를 넘어 천은사로 향합니다 구례에서 지리산 성삼재 갈 때 항상 거쳐가야 했던 천은사를 처음으로 가봅니다. 지리산 천은사의 통행료 징수는 32년만인 올해 4월 29일 폐지되었답니다. 그동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는데 통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잘된 일이죠... 절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자 한 스님이 잡아 죽였는데 그 이후로 샘에서 물이 솟지 않았고 '샘이 숨었다'는 뜻의 천은사라 불리게 되었다 하고, 그 이후로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하자 마을 사람들은 이무기가 죽은 탓으로 생각했는데, 조선의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가 물이 흘러 떨어질 듯한 필체로 써준 현판을 일주문에 건 후부터는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전설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
오랜만에 집사람과 천년송을 보기 위해 지리산 뱀사골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와운마을까지 걸어 들어갑니다. 뱀사골 계곡 길은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이어서 차로로 걸어가야 했고, 공사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계곡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와운(臥雲) 마을은 구름도 누워간다는 의미로써 한적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 음식점의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숙박 시설로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마을 뒤편의 천년송(千年松)은 천년기념물(제42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마을 가까이 있는 소나무를 할매송이라고 하고 이 소나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약간 규모가 적은 소나무를 한아시(할아버지)송이라고 한답니다. 천년송은 분명히 명품이지만 마을은 글쎄요....? ▼ 뱀사골 들머리 입구 ▼ 다리 건너 와운마을 안..
뭐라 해야 할지 ..............................................................................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는 일등바위와 심판을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는 이등바위가 있는 목포의 유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