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코리아둘레길/금정산 숲속 둘레길(완보) (6)
우체국길 99번지

드디어 금정산 숲 속 둘레길을 걸어 완주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금정산 숲길은 총 9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번에는 효율적으로 연결된 6개 구간을 따라 걸으며 전체적인 코스를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오늘 출발점인 계석마을은 양산시와 부산의 경계에 위치한 조용한 마을로, 등산객들에게는 금정산 북쪽 자락으로 오르는 중요한 진입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숲길의 초입인 질메쉼터까지는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숲이 빼곡하게 우거져 있어 발걸음을 옮길수록 공기가 맑아지고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질메쉼터를 지나면서부터는 임도와 숲길이 번갈아 이어지는 코스로 접어들게 됩니다. 특히 중간에 만나는 금륜사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은 사찰로, 금정산의 품속에 안겨 있는 듯한..

지난 9월, 화명수목원에서 금곡역까지 이어지는 금정산 숲 속 둘레길을 걸었던 이후, 오랜만에 다시 이 아름다운 길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금곡역을 출발점으로 삼아, 금곡주공 3단지 뒤편 삼거리에서 둘레길에 합류한 뒤, 부산시 인재개발원 뒤편을 지나 호포역 뒷길 임도를 따라 걸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양산 질메쉼터를 경유하여 둘레길을 벗어나 양산 계석마을로 하산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이날 걸은 구간은 특별한 난이도 없이, 잘 정비된 임도와 부드러운 산길이 조화를 이루는 구간이었습니다. 고저차가 크지 않아 걷기에 무리가 없었고, 숲길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도심 속 피로도 자연스레 잊게 되었습니다. 금정산 숲 속 둘레길은 부산 도심을 에워싸듯 이어지며,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오랜만에 옆지기와 함께 금정산 숲속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부산의 북쪽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금정산은 예로부터 산세가 웅장하고 숲이 울창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특히 금정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산성으로, 그 중 서문은 옛 선조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항상 경건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 저희는 화명수목원에서 만덕역까지의 구간을 걷기로 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화명수목원 근처에 위치한 금정산성 서문을 지나 서문국수집에서 국수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히 채웠습니다. 이 집의 국수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 산행을 앞둔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본격적으로 숲길에 들어서니, 화명수목원에서 율리역 갈림길까지는 주로 내리막이 이어져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산길을 따..

오늘은 금정산 숲 속 둘레길 5구간과 6구간의 일부를 걸었습니다. 5구간의 상학초등학교에서 산행을 시작해 화명수목원을 지나 율리역까지 걸었습니다. 이 구간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울창한 숲길과 함께 곳곳에 조성된 야생화 꽃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만덕 쪽 둘레길가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있어, 봄과 여름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산길을 화사하게 물들입니다. 꽃길을 따라 걷는 동안 자연이 주는 소박한 아름다움에 마음이 절로 편안해졌습니다. 화명수목원 구간에서는 잠시 걸음을 늦추고, 수목원의 다양한 식물들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화명수목원은 부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로, 희귀한 식물과 계절..

금정산 숲 속 둘레길 중 3~4구간과 5구간의 일부를 걸었습니다. 오늘은 부산대학교 운동장에서 산행을 시작해 금강공원을 지나 만덕고개를 넘어 상학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이 구간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금강공원은 부산 시민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휴식처로, 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숲, 그리고 다양한 문화시설이 어우러져 있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만덕고개를 넘어서면 도심의 소음이 점차 멀어지고, 숲의 고요함과 맑은 공기가 온몸을 감싸줍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부산 도심의 모습이 멀리 내려다보이고, 그 사이로 펼쳐진 푸른 숲길이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해줍니다. 특히 상학초등학교로 ..

금정산을 걷다 보면, 이 산을 둘러싼 다양한 둘레길 코스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금정산둘레길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금정산과 백양산을 아우르는 둘레길로, 일반적으로 ‘금정산둘레길’이라 불리는 코스입니다. 이 길은 부산 북구와 동래구, 금정구 등 도심과 가까운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며, 도심의 풍경과 산의 자연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금정산 숲 속 둘레길’입니다. 이 코스는 주로 금정산의 숲길을 따라 부산과 양산 일대를 아우르며, 총 9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부산광역시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서 체계적으로 조성한 이 둘레길은, 금정산의 다양한 생태와 지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구간마다 각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