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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경북79

군립 청송야송미술관 관람 (2024.4.6일) 외씨버선길 4길(장게향디미방길)을 걷고 나서 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군립 청송야송미술관을 찾았습니다. 폐교된 신촌초등학교를 개조하여 2005년에 개관하였고, 청량대운도를 그린 야송 이원좌 화백의 호를 따라 야송미술관으로 칭하였다고 합니다. 청량대운도전시관에는 실경산수화인 청량대운도가 전시되어 있는데, 길이 46m, 높이 6.7m의 대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건물의 대전시실에는 이원좌화백의 대표적인 작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전시하고 있고, 중소전시실에는 지역 예술인에게 기획전 및 초대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 군립 청송야송미술관 ▼ 청량대운도전시관 ▼ 청량대운도 ▼ 군립 청송야송미술관 ▼ 1층 복도 ▼ 소전시실 ▼ 중전시실 ▼ 2층 복도 ▼ 대전시실 ▼ 미술관 외부전경 2024. 4. 8.
경북 천년숲정원과 보문호반길(23023.11.6일) 경주 보문단지 내 보문호반길을 걷기 위해 경주에 갔었습니다.보문단지 가기 전에 경북수목원과 천년숲정원을 먼저 들렀는데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더군요▼ 경북 천년숲정원의 외나무다리    -- 요즘 핫한 장소로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자가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 중간에 쉬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보문호반길 ※ 사진 설명은 생략합니다 😊 2023. 11. 7.
불기 2567 사월초파일 희양산 봉암사 (2023.5.27일) 희양산 봉암사는 1년에 한 번 사월초파일에만 개방하는 사찰입니다. 3년 전 희양산에 올랐다가 하산길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옆지기와 동서 부부는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어 오늘 같이 왔습니다. 봉암사 들어가는데 차량이 제법 정체될 거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도 더 정체가 심하였습니다. 그래서 봉암사에서 5Km 떨어진 하괴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안개비가 내리는 상괴마을과 원북마을을 거쳐 봉암사까지 걸어갔습니다. 봉암사에 도착하여 공양간에서 예상하지 못한 자장밥을 공양하였는데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내를 구경하고 다시 5Km 내려왔는데... 다들 지친 표정이라 다소 미안하더군요... ☞ 봉암사 - by 다음백과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신라 구산선문의 하나인 희양산파의 .. 2023. 5. 28.
비슬산 천왕봉~월광봉~조화봉~석검봉(구구봉)~관기봉 종주(2023.4.22일) 지난주에 비슬산 참꽃 축제는 끝났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비슬산을 올랐습니다. 2008년 4월 30일에 당시 다니던 직장 동료들과 비슬산 등산을 한 이후, 15년 만에 **산악회에 동참하여 비슬산을 다시 오른 셈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산은 항상 그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만, 사람들이 약간 변화시킨 것들이 보이네요. 당시 대견사지에는 삼층석탑만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대견사 절이 지어져 있었고,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는 전기자동차로 대견사 근처까지 운행하여 편하게 관광할 수 있게 변하였더군요. 바람직한 변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유가사 주차장에서 비슬산 천왕봉으로 출발 ▼ 비슬산 유가사 일주문 ▼ 유가사 경내를 지나서... ▼ 경내를 벗어나 돌탑길로... ▼ 본격적인 산행.. 2023. 4. 24.
가을 물든 경북산림환경연구원(경북천년숲공원)(2022.11.11일)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은 주변에 나무와 풀들이 우거져 있고, 특히 메타스퀘어 가득한 숲은 맑고 싱그러운 공기로 안락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입구 반대쪽에는 경상북도 지방정원인 경북천년숲정원이 있는데, 이곳은 2018년 10월부터 경북산림원 동편지역에 공사를 시작하여, 2022.11월 1일에 임시개장하였다고 합니다. 천년숲공원은 외나무다리 포토존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2. 11. 12.
노란 은행나무의 명소, 경주 운곡서원(2022.11.11일) 경주 운곡서원은 가을 노란 은행나무가 있는 명소입니다. 운곡서원은 안동권씨 시조인 고려 공신 태사 권행과 조선시대 참판 권산해, 군수 권덕린을 배향하기 위해 정조 8년(1784년)에 건립된 사원이며, 수령 300여 년의 높이 30m, 둘레 5.3m로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어 유명합니다. 찾아간 날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진사와 관광객들이 운곡서원을 찾아왔더군요. 노란 은행을 보고 싶으면 한 번쯤 찾아볼만한 곳입니다... 2022. 11. 12.
경주 남산 삼릉~금오봉~용장마을(2022.3.1일) 오랜만에 경주 남산에 올랐습니다. 삼릉에서 시작하여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신라시대의 유물들을 구경하며 금오봉에 오른 후, 용장골로 내려오며 용장사지 터 등 유물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이러한 귀한 유물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히 보호할 필요가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경주 국립공원 삼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 경주 배동삼릉 소나무숲 ▼ 삼릉계 제1사지 탑재 및 석재 ▼ 삼릉계 제2사지 ▼ 선각육존불 ▼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 상선암 ▼ 삼릉계 제9사지 ▼ 바둑바위 ▼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 포석계 포석곡 제9사지 ▼ 금오봉 정상 아래 ▼ 금오봉 정상 ▼ 용장사지로... ▼ 용장계 탑상곡 제1사지 탑부재 ▼ 용장사지 삼층석탑 ▼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 용장계 탑상곡 제1.. 2022. 3. 2.
만추의 영주 부석사(2021.11.9일) 속초 캠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며, 부석사 옆 농장의 사과도 구입하려고 부석사에 잠깐 들렀습니다. 부석사는 여러 번 방문하였던 곳이지만 항상 색다른 모습으로 정겹게 맞아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단풍이 거의 끝물이었지만 그 나름 운치도 있고 볼만합니다... ☞ 부석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676년에 창건하고 화엄종을 널리 전했다고 알려졌다. 고려시대에는 선달사·흥교사라고 불렀다. 의상 이후 혜철을 비롯하여 무염과 징효 등 많은 고승들이 배출되었다. 1372년 원응국사가 주지로 임명되어 가람을 크게 중창했다. 경내에는 고려시대의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조사당(국보 제19호)을 비롯한 조선시대의 건물들이 남아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무량수전.. 2021. 11. 15.
경주 향교, 교촌마을과 월정교(2021.6.2일) [경주향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91호, [경주향교 대성전] 보물 제1727호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고려시대 때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신라 신문왕 2년(682) 국학이 설치되었던 곳이라 한다. 그 뒤 1492년(성종 23) 경주부윤 최응현이 중수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대성전이 소실되어 위패를 도덕산 두덕암으로 옮겼다가 1600년(선조 33) 경주 부윤 이시발이 대성전과 전사청을 중건하고 위패를 환안하였다. 1614년(광해군 6) 부윤 이안눌이 명륜당을 중수하고 동서 양무를 중건하였으며, 1668년(현종 9)에 보수하였다.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9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무·서무·전사청·내신문 등이 있다. 정.. 2021. 6. 6.
경주 서악동 고분군, 서악서원, 서악동 삼층석탑(2021.6.2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9호 이 서원은 조선 명종 16년(1561년) 경주부윤 이정이 김유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에서 비롯하였다. 당시 경주지역의 선비들이 설총과 최치원의 위패도 같이 모실 것을 건의하여, 이정이 퇴계 이황과 의논하여 함께 모시게 되었다. 퇴계 선생이 서악정사라 이름하고 손수 글씨를 써서 현판을 달았다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서원이 모두 불에 탔으나 이후 다시 세워졌다. 인조 원년(1623년)에 서악서원으로 사액되었고, 당시의 이름난 서예가 원진해가 현판의 글씨를 썼다. 뒤에는 사당을, 앞에는 강당인 시습당을 배치하고, 문루인 영귀루를 맨 앞에 두어 전학 후묘의 자리 배열을 하였다. 보물 제65호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은 벽돌탑을 모방한 석탑이다. 바닥돌은 낮게 받침돌을 깔고 그 위에 .. 2021. 6. 6.
경주 천군동 동서삼층석탑(2021.6.2일) ▼ 경주 서라벌초등학교를 지나면 천군동 동서삼층석탑을 만나게 됩니다. ▼ 천군동 사지(사적 제82호) 경주 천군동 사지는 절의 이름을 알 수가 없어 지명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이곳에 탑의 일부와 주춧돌들이 흩어져 있었는데, 1938년의 발굴 조사로 사찰의 구조를 확인하였고, 1939년에는 흩어져 있던 부재들을 모아 두 탑을 복원하였다. 탑이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어 통일신라시대 사찰로 추정하고 있다. 발굴 조사로 확인된 건물 자리는 중문과 금당, 강당으로 회랑이 없는 것이 특이하다. 절터에서 나온 유물은 대부분 기와와 벽돌 종류로, 58cm 높이의 큰 치미(고대의 목조건축에서 용마루의 양 끝에 높게 부착하던 장식 기와)가 출토되어 현대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 경주 천군동 동.. 2021. 6. 6.
경주 남산 미륵곡의 보리사 석불좌상과 마애석불 (2021.6.2일) 보리사는 경주시 미륵곡에 있다. 옛날에는 나룻배가 닿던 곳이라고 한다. 신라 헌강왕 때 창건하였다고 삼국사기에 적혀있다. 그 후 폐사지가 된 것을 1911년 비구니 스님이 중창하였으며, 현재도 비구니 스님이 계시는 절이다. 인법당과 요사채만 있던 것을 1980년부터 중건을 시작하여 현재 정면 5칸, 측면 3칸의 대웅전과 선원 요사채 등이 갖추어져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136호인 경주남산미륵곡석불좌상과 마애불 등이 있다. ▼ 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이 불상은 경주 남산의 동쪽 기슭에 신라시대 보리사 터로 추정되는 곳에 남아있는 석불좌상이다. 전체 높이 4.36m, 불상 높이 2.44m의 대작이며, 현재 경주 남산에 있는 석불 가운데 가장 완전한 것이다. 연꽃팔각대좌 위에 앉아 있는 이 불상은.. 2021. 6. 3.
석가탄신일에만 개방하는 문경 봉암사 (2020.5.30일) (2020.5.30일) 희양산을 산행한 후, 석가탄신일 하루만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문경 봉암사를 구경하였습니다. 「문경 희양산은 암봉(巖峯)이 매우 아름다운 산이며, 이를 배경으로 통일신라시대 지증대사(智證大師. 824-882)가 봉암사(鳳巖寺)를 창건했다. 봉암사 주변에는 백운대계곡(白雲臺溪谷)이 있다. 봉암사 경내에는 극락전(보물 1574호)과 일주문(경북 문화재자료 591호), 지증대사탑비(智證大師塔碑. 국보 315호), 지증대사탑(智證大師塔. 보물 137호), 삼층석탑(보물 169호)과 같은 문화재가 포진한다. 이 외에도 봉암사 일원에는 지증대사탑비를 쓴 최치원의 바위 새김 글자와 마애보살좌상(경북유형문화재 제121호) 등이 남아있어 역사문화경관 가치가 높은 곳이다. 통일신라말 불교 선종계를 대표.. 2020. 5. 31.
봉암사를 품고 있는 암봉의 희양산 (2020.5.30일) (2020.5.30일) 코로나로 인해 한 달 연기된 석가탄신일의 행사가 5.30일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대 명산인 희양산과 봉암사를 동시에 둘러보려고 ** 산악회에 동행하였습니다. 10시경 은티마을에서 출발하여 가파른 비탈길로 올라 희양산 성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봉암사로 내려오려니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었지만, 철조망을 가로질러 급경사의 하산길로 내려왔습니다. 군데군데 등로가 끊기기도 하고 이어지기도 하였지만, 무사히 봉암사로 내려와 사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은티마을 입구 안내판 ▼ 희양산이 보이네요 ▼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 대부분 지름티재로 향하는데.... 성터로 Go ▼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눈에 띕니다 ▼ 급경사의 구간을 힘들게 올라오니 성터가.. 2020. 5. 31.
청도 용천사, 한옥카페 아자방, 신라시대의 봉기동 삼층석탑(2020.5.5일) (2020.5.5일) 가까운 거리에 볼거리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답사기를 보고 청도와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청도지역에는 석간수로 유명한 청도 용천사, 정원이 아름다운 한옥카페 아자방, 보물 제113호 봉기동 삼층석탑을 구경하였고, 밀양지역에는 보물 제312호 천주사 5층석탑, 이팝나무로 유명한 위양지, 월연정과 단장면 이팝나무 가로수길과 밀양댐을 구경하였습니다. 비슬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용천사는 670년 의상법사가 창건하여 옥천사라 하였는데, 당시 옥천사는 해동화엄전교의 10대 사찰 중 한 곳이었다. 1267년 일연선사가 중창하여 불일사라 하였다가 다시 용천사로 고치고, 임진왜란 후 1631년 조영대사가 3중창하였으며, 1805년 의열화주가 크게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용천사는 맑고 풍부.. 2020. 5. 7.
경북 영천 돌할매공원(2019.10.3일) 소원 성취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천 돌할매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공원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이었고, 늦은 오후라 찾는 이도 없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저도 소원을 빌어봅니다. 2019. 10. 6.
경북 영천 임고서원(2019.10.3일) 임고서원은 고려 말기의 충신 정몽주를 추모하기 위하여 1553년(명종 8)에 노수(盧遂), 김응생(金應生), 정윤량(鄭允良), 정거(鄭琚) 등 향내 유림들이 임고면 고천리 부래산(浮來山) 아래 창건을 시작하였다. 1554년(명종 9)에는 명종으로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위전(位田)을 하사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최초의 사액서원인 백운동서원이사액 된 지 불과 5년 만에 사액되었으므로 초기 서원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이때 역사가 깊은 이 서원이 훼철된 것은 개경에 있는 숭양서원(崧陽書院)에서 포은 선생을 향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19년 존영각을 건립하여 포은 선생의 영정만 모시고 향사를 지내오다 1965년에 다시 복원하여 위패를 모셨으며, 1980년에 보수 정화하였다. 이곳에 임고서원이 들어서게 된 .. 2019. 10. 6.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천수누림길(2019.10.3일) 보현산 천문대의 천수누림길이 걷기 좋게 잘 가꾸어져 있다 하여 보현산에 다녀왔습니다. 천문대까지 올라 갈 수 있는 도로가 개방되어 있어 쉽게 정산 근처의 천문대 입구까지 승용차로 올라갔습니다. 천문대 정문 옆으로 시루봉까지 약 1Km 보행자용 테크가 깔려있어 걷기가 좋았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인용) 보현산(1,124m)은 경북 대구와 포항 사이에 있는 영천시의 진산이나 다름없다. 이곳 정상에는 특별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들러볼 수 있는 보현산 천문대가 서 있다. 한국 천문연구원 소속으로 충북 단양의 소백산천문대, 대전의 대덕 전파천문대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천문관측소 중 하나다. 천체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나들이 명소로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 2019. 10. 6.
경주 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2019.9.29일) 솔거미술관에 갔지만, 다음 전시를 위해 휴관이라 겉모습만 보고 아쉽게 돌아왔습니다. ㅠㅠ 2019. 9. 30.
국내 최초의 석굴사원 경주 골굴사(2019.9.29일) 함월산 기슭의 골굴사는 광유선인 일행이 자연굴을 다듬어서 만든 국내 최초의 석굴사원이다. 조선 후기의 유명한 화가 정선은 이곳을 배경으로 유명한 '골굴석굴도'를 남겼다. 골굴사가 세워진 이곳은 오랜 옛날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암석은 비바람에 비교적 약해서 보다 쉽게 깎여 나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암석이 비바람에 깎여나갈 때 암석에 포함된 크고 작은 암석덩어리들이 빠져나간 자리가 수많은 구멍을 만들었고, 이 구멍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지게 된다. 이러한 구멍들이 수없이 발달한 것을 타포닌이라고 부른다. 골굴사는 이러한 타포니 동굴을 다듬어서 석실을 만들고 불상을 배치한 서굴이다. 이는 단단한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특이하며, 신라인들.. 2019. 9. 30.
교통 요충지였던 삼강나루터와 삼강주막(2019.9.8일) 삼강나루터는 문경 주흘산맥과 안동 학가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 있는 수륙교통의 요지이다.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 때, 그리고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나루터 주변은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를 통한 농산물의 집산지였고, 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도로였기에 1960년대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었다. 더구나 이곳에는 강을 이어주는 나룻배 두 척이 오갔었는데 큰 배는 소와 각종 물류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작은 배는 15명의 사람을 태우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으나, 인근 교량 설치로 인하여 1980년경 나룻배 운항이 중단되었다. 2019.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