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코리아둘레길/서해랑길(완보) (116)
우체국길 99번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서해랑길 완보 인증서와 기념 메달을 받았습니다.2023년 3월 1일부터 2024년 12월 4일까지, 서해랑길을 수없이 오가며 쌓아온 노력이 비로소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참으로 의미 깊은 증표라 하겠습니다.이로써 저는 해파랑길, 남파랑길, 그리고 서해랑길까지, 코리아둘레길 3개 구간 모두를 완주하여 인증을 받았고,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코리아둘레길의 마지막 구간인 DMZ 평화의 길뿐입니다.올해 안에 이 마지막 여정까지 완주하여, 스스로에게 더욱 값진 성취의 기록을 남기기로 다짐해 봅니다."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그 길 위에서 마주할 수많은 도전들을 하나하나 헤쳐 나갈 것입니다.

2023년 3월 1일,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탑을 기점으로 목포, 신안, 무안, 영광, 군산, 부안, 서천, 보령, 태안, 서산, 당진, 평택, 화성, 안산, 시흥, 인천, 강화에 이르는 약 1,800km의 해안길인 서해랑길을 완주하였습니다.매주 수요일,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서해의 바다를 따라 꾸준히 걸음을 이어가 82회 출정 끝에 2024년 12월 4일, 강화 평화전망대에 도착하여 서해랑길 109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였습니다.이로써 저는 퇴직 이후에동해의 해파랑길 750km(강원 고성 통일전망대~부산 오륙도), 남해의 남파랑길 1,470km(부산 오륙도~전남 해남 땅끝탑), 서해의 서해랑길 1,800km(해남 땅끝탑~강화 평화전망대)까지 총 4,020km에 이르는 대한민국 해안길을 모두 걸은 셈이..

서해랑길 103코스의 종점인 강화 제적봉전망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 외부 ▼ 내부

오전 9시, 마침내 창후항에 도착하여 서해랑길의 마지막 여정인 103코스를 걷기 시작하였습니다.서해랑길 103코스는 창후항을 출발하여 양사면주민자치센터까지 평탄한 길을 따라 걷다가, 성덕산과 별악봉을 넘어 강화 평화전망대까지 이르는 총 12.6km의 여정입니다.걷는 동안 곳곳에서 접경지역 특유의 철조망을 마주할 수 있었으며, 별악봉 정상에서는 탁 트인 시야로 북녘 땅을 한눈에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2023년 3월 1일, 해남 땅끝탑을 출발하여 시작한 긴 여정은, 82차례에 걸친 출정 끝에 2024년 12월 4일 오늘, 1,800km에 이르는 서해랑길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이로써 해파랑길 750km, 남파랑길 1,470km에 이어 서해랑길 1,800km까지 완주함으로써,..

2024년 12월 3일, 드디어 서해랑길 완주를 위한 마지막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부산 출발 직후 예상치 못한 계엄 선포 뉴스를 접하게 되어, 과연 예정된 일정을 무사히 소화할 수 있을지 염려스러운 마음을 안고 목적지로 향하였으나, 이동 중 다행히 계엄 해제 소식도 이어서 들을 수 있었고, 큰 문제 없이 일정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이번 마지막 일정은 서해랑길 102코스와 103코스를 완주하여, 서해랑길 전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먼저, 102코스는 외포항에서 출발하여 황청저수지를 지나, 망월리 강화들판의 언저리를 따라 걷는 구간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저 멀리 석모도의 푸른 산자락이 바다 건너로 아련히 펼쳐집니다. 또한, 이 구간에서는 조선시대에 세워진 계룡돈대와 망월돈대를 차례로 지..

강화군 길정리 곤릉버스정류장에서 서해랑길 100코스 걷기를 마친 후, 이어서 서해랑길 101코스를 걸었습니다.서해랑길 101코스는 곤릉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강화가릉, 정제두 묘소, 건평항을 경유해 외포항까지 이어지는 총 13.3km의 구간입니다.이날 걷기 일정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출발지에서 약 7.8km 지점에 위치한 정제두 선생 묘소까지는, 눈 덮인 산길을 오르내리며 다소 힘겨운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강화도의 겨울 산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면서도, 곳곳에서 드러나는 설경 덕분에 걸음마다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제두 묘소 이후에는 눈이 그친 덕분에 비교적 평탄한 길을 따라 건평항과 외포항 방향으로 걸었습니다.공식적으로 서해랑길 100코스와 101코스의 합산 거리는 2..

서해랑길 100코스를 걷다 보면 인근에 자리한 전등사와 대한성공회 성안드레성당을 만나게 됩니다.눈이 내리는 아침, 약 7시 40분경 전등사에 도착하였습니다.전등사는 강화도 정족산 기슭에 자리한 유서 깊은 고찰로,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2022년 3월에도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지만, 이번 방문은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경내의 대웅보전, 범종루 등 주요 건물들은 변함없이 단정히 자리하고 있었으나, 주변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여 전등사의 고즈넉함이 느껴졌습니다. 눈 쌓인 산사와 고요히 내리는 눈발 속에서, 더욱 신비롭고 청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더없이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서해랑길 걷기 일정으로 오래 머무르지는 못하였지만, 눈 속에 잠긴 전등사의 아름..

다섯 번째 무박 일정으로, 서해랑길 100코스(16.5km)와 101코스(13.3km)를 걸었습니다.일기예보에 따르면 11월 27일 강화도에는 눈 또는 비, 그리고 약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하였는데,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흰 눈이 소복이 내리고 있었고, 바람도 제법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좀처럼 눈을 보기 어려운 터라, 촌놈인 저는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서해랑길 100코스는 경기도 김포의 대명포구 함상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은 퇴역한 해군 군함을 전시해 놓은 이색적인 공원으로, 포구의 정취와 함께 군함의 위용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출발 후 초지대교를 건너면서 드디어 서해랑길의 마지막 군 지역인 강화군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초지대교는 김포와 강화를 잇는 교량으로..

2025년 5월 6일 오전 9시 40분경, 저는 서해랑길 98코스를 마친 후 곧바로 99코스를 이어 걸었습니다.서해랑길 99코스는 가현산 입구에 위치한 동물이동통로에서 출발하여, 학운리와 수안산, 상마리 신기마을, 승마산 둘레길을 지나 약암1리 복지회관을 거쳐 대명항 김포함상공원까지 이어지는 총 13.2km의 구간입니다.이 코스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산 하나를 넘으면 아담한 마을이 반겨주고, 또다시 산을 넘으면 새로운 마을이 펼쳐지는 식으로, 자연과 마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승마산 둘레길 구간은 숲이 울창하고 고요하여 걷는 내내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코스의 종착점인 대명항 일대는 김포함상공원, 수산시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여 산행의 피로를 달래기에 충분하였습니..

다섯 번째 무박 일정으로, 서해랑길 98코스와 99코스를 하루에 이어 걸었습니다. 이른 새벽, 버스 안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인천 검암역에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먼저 서해랑길 98코스는 검암역을 출발하여 한들마을(한들로)의 평탄한 도시 풍경을 지나, 할메산과 검단마전영진아파트를 끼고 도는 생활 속 녹지 공간을 거쳐, 서낭당고개와 세자봉을 넘어 가현산 입구 동물이동통로까지 약 11.7km에 이르는 여정이었습니다. 도심과 자연, 옛 신앙의 흔적이 공존하는 이 구간은 인천 서북권의 지형적 다양성을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세자봉 정상에서는 김포평야와 수도권 외곽 풍경이 탁 트이게 펼쳐져 시원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이어 걷게 된 서해랑길 99코스는 동물이동통로를 건너 상주산의..

서해랑길 96코스를 지나며 함봉산과 원적산을 넘었고, 이어 걷게 된 97코스는 천마산과 계양산 둘레길, 피고개산을 지나는 구간이었습니다. 이전에 선답자들로부터 “가장 힘든 코스 중 하나”라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그 말의 의미를 깊이 실감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저는 그 말이 과장이 아님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97코스는 인천 서구 하나아파트 뒤편의 천마산 기슭에서 시작됩니다. 높지는 않지만 첫 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른 오르막이었습니다. 초입부터 등줄기에 땀이 맺히기 시작했고, 이내 완만한 능선을 따라 천마산 주봉과 중구봉을 잇는 길에 들었습니다. 이 구간은 나무 사이로 햇살이 부드럽게 비추고, 발아래 인천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조망이 매력적이었습니다.징매이고개로 내려서는..

네 번째 무박 일정으로 서해랑길 96코스와 97코스를 걸었습니다. 선답자들 사이에서는 서해랑길 인천 구간, 특히 96코스부터 99코스까지가 난이도 높은 구간으로 잘 알려져 있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새벽 어스름을 뚫고 96코스에 나섰습니다.서해랑길 96코스는 인천의 상징적인 공간인 자유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근대문화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이 공원을 출발해, 서구 가좌동 배수지까지는 주로 평탄한 도심지를 따라 걷습니다. 차들이 오가는 도로변과 생활의 흔적이 묻어 있는 골목길, 그리고 때때로 만나는 근린공원은 도시 일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하지만 가좌동을 지나면서부터 분위기는 크게 달라집니다. 도심의 끝자락에서 갑작스레 숲으로 들어서는 듯한 함봉산 둘레길이 이어졌고, 이어..

아침 8시 40분경, 인천 지하철 선학역 3번 출구를 나서며 서해랑길 94코스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95코스에 올랐습니다. 이 코스는 선학역을 출발해 문학산을 지나 인천 자유공원 입구까지 이르는 약 17km의 여정으로,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두 발로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문학산에 오르자, 인천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였습니다. 고즈넉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도 217m의 문학산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선 시대에 축조된 이 산성은 인천항을 방어하던 군사 요충지로, 지금도 성벽 일부가 남아 있어 옛 정취를 풍깁니다.산을 내려와 길을 잇다 보면 연수구를 지나 중구로 접어들게 됩니다. 개항 이후 근대 도시로 탈바꿈한 인천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붉은 벽돌과 유럽풍 건물이 어우러진 차이나타운과 ..

이번 서해랑길 여정은 세 번째 무박 일정으로, 94코스와 95코스를 연이어 걸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질 거라는 예보를 들으며 떠났지만, 새벽녘 인천에 도착하니 예상 외로 찬 기운은 덜했고, 걷기에 오히려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94코스의 출발점인 남동체육관 입구를 새벽 4시 50분경 어둠 속에서 출발했습니다. 처음 마주한 오봉산은 이름만큼 봉우리가 뚜렷하지 않아 ‘오봉 같지 않은 오봉산’이라는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조용한 산길을 오르며 이른 새벽의 적막함 속에서 묵묵히 걷다 보니, 어느덧 듬배산 자락에 이르렀고, 그 즈음 숲 너머로 동이 트기 시작했지만, 나무 사이로 가려져 일출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길은 논현포대근린공원을 지나 가을빛으로 물든 승기천을 따라 이어졌습니다. ‘승기’라는 지명이 독특해 ..

서해랑길 92코스를 마친 뒤, 발길을 멈추지 않고 93코스까지 연이어 걸었습니다. 하루에 두 구간을 잇는 여정은 다소 긴 거리였지만, 계절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만난 풍경들은 오히려 발걸음을 더 가볍게 만들어주었습니다.93코스는 경기도 시흥의 배곧한울공원에서 출발합니다. 잘 정비된 수변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시 속에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이 공원은 과거 해군기지였던 배곧신도시 일대에 조성된 친환경 공간으로, 지역의 도시 개발 역사 속에서도 자연을 되살리고자 한 노력이 엿보입니다.공원의 끝자락에 놓인 해넘이다리를 건너면, 어느덧 인천의 남동구 땅에 들어서게 됩니다. 시흥과 인천을 잇는 이 다리는 이름 그대로 서해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기에 더없이 좋..

두 번째 무박 일정으로 서해랑길 92코스와 93코스를 연이어 걸었습니다. 부산에서 밤을 새워 달려, 새벽 5시경 안산 대부도관광안내소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바닷바람이 제법 서늘했지만, 산악회에서 제공한 따끈한 소고기 뭇국 한 그릇에 몸도 마음도 금세 풀어졌습니다. 5시 45분, 여명이 채 밝지 않은 시각에 서해랑길 위로 발을 내디뎠습니다.92코스는 화성과 시흥을 잇는 약 12.6km의 시화방조제를 따라 이어지는 길입니다. 본래 바다였던 이곳은 1990년대 대규모 간척사업을 통해 육지로 탈바꿈한 지역으로, 산업화의 흔적과 자연의 경계가 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방조제 위에서 동해 못지않은 서해의 일출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물 위로 퍼지는 붉은 햇살이 수면을 깨우는 ..

무박 2일의 서해랑길 걷기 여정 첫날, 새벽 5시 10분부터 시작하여 오전 7시 33분까지 서해랑길 89코스 후반부 11.3km를 완주하였습니다. 이 코스는 나루터길 입구에서 시작되며, 주변의 한적한 풍경이 걸음을 재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90코스는 오전 7시 37분부터 11시 25분까지 15.4km를 걸어 완주하였습니다. 이 코스는 나루터길의 끝에서 시작하여 평화로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며, 걸음을 옮길 때마다 서해의 잔잔한 물결이 동행해주는 듯했습니다. 해변의 고운 모래와 바람 소리가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었고, 특히 방아머리 해변을 지날 때는 탁 트인 전경이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29분까지는 91코스 15.1km를 완주하였..

서해랑길 도보 여행을 무박 2일 일정으로 시작한 첫째 날, 새벽 5시 10분.이른 시간부터 걷기 시작하여 서해랑길 89코스 후반부, 총 11.3km 구간을 오전 7시 33분경에 완주하였습니다.잔잔한 바다 내음을 따라 걸으며 아침의 고요함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잠시 쉬었다가, 곧장 서해랑길 90코스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코스는 군산 고랫부리입구 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흘곳갯벌체험장과 흥성리선착장을 거쳐 바다낚시터 입구에 이르는 총 15.4km의 구간입니다.90코스를 걷는 동안, 비는 다행히 그쳤지만 앞으로 나아가기조차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어왔습니다.특히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발걸음이 휘청거릴 만큼 바람의 기세가 대단하였고, 군산 앞바다의 거친 바람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

서해랑길 제89코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전곡항에서 시작하여 고랫부리입구 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지는 총 18.6km의 구간입니다. 이 코스를 두 차례에 걸쳐 완주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10월 16일 오후, 전곡항에서 나루터길 초입까지 약 8.8km를 걸었으며, 두 번째는 10월 23일 새벽, 나루터길 초입에서 고랫부리입구 버스정류장까지 약 11.3km를 완주하였습니다.10월 16일에 걸었던 89코스 초반부는 서해의 대표적인 어항 중 하나인 전곡항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 항구는 대부도와 선재도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요트 정박지와 해양 체험장이 있어 관광지로서도 활기를 띠는 곳입니다. 이후 탄도항과 누에섬을 지나게 되는데,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 위의 탐방로를 따라 섬에 접근할 수 있어 독특한 ..

서해랑길 제88코스는 경기도 화성시의 궁평리체험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전곡항까지 이어지는 총 17.6km의 해안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 구간을 두 차례에 걸쳐 완주하였습니다. 첫 번째 여정은 10월 2일 오후, 궁평리체험안내소에서 백미항까지 약 4.0km를 걸었고, 두 번째 여정은 10월 16일 오전, 백미항에서 전곡항까지 남은 13.6km를 걸으며 전체 코스를 완주하게 되었습니다.이 코스의 출발점인 궁평리는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어촌 마을로, 궁평항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지금은 해양체험과 낚시, 그리고 아름다운 일몰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궁평해송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