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금강산콘도에서 『2023 DMZ 자유평화대장정』의 마지막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6시 38분경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였고, 참가자들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고성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하며 마지막 날의 여정을 열었습니다.이날의 행군은 금강산콘도를 출발하여 명파해변까지 이어졌습니다. 명파해변은 북녘과 가까운 접경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잔잔한 파도와 함께 펼쳐지는 해안선은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안겨주는 장소입니다. 걷는 내내 참가자들은 평범한 해변길조차도 평화가 있기에 가능한 소중한 공간임을 되새겼습니다.명파해변 도착 후에는 차량을 이용해 제진검문소를 통과하였습니다. 이곳은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지역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북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