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전북 29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강천산군립공원(2024.11.8일)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특히 가을이면 전국에서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걷기 좋은 강천산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병풍폭포와 구장군폭포가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며,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단풍의 절경을 선사합니다.울긋불긋 물든 산길 위에는 강천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현수교, 일명 '구름다리'가 걸려 있어, 위를 건너며 아래로 펼쳐진 계곡과 단풍 숲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길의 끝자락에서는 유서 깊은 강천사를 만날 수 있는데, 고요한 사찰과 화려한 단풍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올해는 여름 더위의 영향으로 단풍이 예년보다 약 일주일 늦게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초입에 색이 서서히 번지고 있어, 다음 주 즈음이면 붉고 노란 단..

전라권/전북 2024.11.12

쌍계루와 백학봉과 단풍이 어우러진 백양사 (2024.11.8일)

올해 가을에는 내장산 대신 장성의 백암산 자락에 자리한 백양사와, 전북 순창의 강천산 군립공원을 찾아 단풍을 만끽하고 왔습니다.먼저 찾은 백양사는 신라 때 창건된 천년 고찰로,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인 백암산의 품 안에 고요히 안겨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시계방향으로 사찰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백양사의 아름다움을 음미해보았습니다.아직 단풍이 절정에 이르지는 않아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백양사 앞을 흐르는 연못과 그 위에 걸린 쌍계루, 그리고 대웅전 뒤편으로 우뚝 솟은 백학봉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백학봉은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는데,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가을 산사의 운치를 더해줍니다.사찰을 한 바퀴 돌고 나오는 ..

전라권/전북 2024.11.12

오르지 못한 선유도 망주봉 (2024.1.3일)

서해랑길 48코스가 비교적 짧은 거리여서 인근에 위치한 선유도의 망주봉을 오르기 위해 선유도로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인명사고로 인해 선유도 망주봉의 모든 등산로가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되어 정상까지 오르지는 못하였습니다.대신 선유도해수욕장과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둘러보며 청정한 바닷바람과 고즈넉한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선유도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섬으로, 깨끗한 해변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독특한 지형, 그리고 다양한 해양 생태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입니다.이번 방문에서는 망주봉 정상까지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선유도의 맑은 바다와 해안가 산책로를 거닐며 충분히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안전이 확보된 후 다시 한번 망주봉 등반에 ..

전라권/전북 2024.01.04

단풍과 폭포가 아름다운 강천산 군립공원 (2023.11.15일)

서해랑길 40코스의 걷기를 이른 시각에 마친 후, 인근의 명소인 전라북도 순창군 강천산을 찾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자 하였습니다.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미를 자랑하는 명산으로, 순창 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명소입니다. 비록 단풍이 절정의 시기를 지난 늦가을이었지만,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는 붉은 단풍이 계곡의 물소리와 어우러지며 가을의 운치를 충분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강천사의 고즈넉한 경내도 둘러보았고, 산사의 정적과 늦가을의 풍광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습니다. 강천사는 신라 헌강왕 1년(875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로, 천년의 세월을 이어오며 수많은 순례자와 등산객에게 안식과 깨달음의 공간이 되어온 곳입니다.또한, 강천산의 명물인 현수..

전라권/전북 2023.11.18

익산 나들이 (2) - 고도리 석불입상, 왕궁리 오층석탑 (2023.11.13일)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은 돌로 만든 불상으로 두 개의 불상이 약 200m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서 있다. 두 불상이 평소에는 떨어져 지내다가 매년 음력 12월이 되면 만나서 회포를 풀고 새벽에 닭이 우는 소리가 들리면 제자리로 돌아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두 개의 불상은 머리부터 받침돌까지 돌기둥 한 개를 사용하여 만들었는데, 머이 위에 높고 네모난 갓 모양의 관을 쓰고 있다. 고려 시대에 돌로 만든 불상은 신체를 단순하게 표현하고 큰 돌을 사용하였는데,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역시 그러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 이 개천을 건너면... ▼ 다른 불상이 서 있습니다... ▼ 똑같은 안내판 ▼ 반대편 석조여래입상을 바라보고... ▼ 저 멀리..

전라권/전북 2023.11.14

익산 나들이 (1) - 미륵사지 (2023.11.13일)

보령에서 부산 집으로 오는 길에 익산에 있는 유적지 몇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월요일이라 박물관과 전시관 등은 대부분 휴관이라 관람하지 못했고, 야외의 유적지만 주로 관람한 아쉬움이 있네요. ... 출처 대한민국구석구석 백제 최대의 가람인 미륵사 창건에 대해서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신라 선화공주와 혼인한 후 왕이 된 마동 즉, 무왕(백제 30대 왕 600~641)이 선화공주와 함께 용화산(현재의 미륵산) 사자사의 지명법사를 찾아가던 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연못 속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여, 이를 계기로 미륵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삼존을 위하여 전(금당), 탑, 낭무(화랑)를 세웠다고 한다. 이와 달리 미륵사의 창건에는 무왕과 선화공주의 신앙만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즉 ..

전라권/전북 2023.11.14

내장사 단풍나들이 (2023.11.10일)

오랜만에 전라북도 정읍의 명산, 내장산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단풍과 기암괴석으로 널리 알려진 내장산은, 가을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과 산행객들이 몰려드는 대표적인 단풍 명소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은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가리켜 ‘내장십이경(內藏十二景)’이라 찬탄하였고, 그 중에서도 단풍이 절정일 때는 절로 감탄사가 나올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이번 방문은 다소 늦은 시기에 이뤄졌기에 ‘혹시나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를 단풍’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에 다소 못 미쳤습니다. 며칠 전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와 변덕스러운 이상 기온 탓인지, 올가을 내장산의 단풍은 예년처럼 붉고 화려하게 물들지 못하고 짧은 시간에 시들어버린..

전라권/전북 2023.11.14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산행 (2023.4.15일)

****산악회에 동행하여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핀다는 전북 진안의 마이산을 다녀왔습니다.합미산성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합미산성과 광대봉, 탐금봉, 나봉암(비룡대), 봉두봉을 거쳐 암마이봉에 오른 후 은수사 쪽으로 하산하여 탑사와 금당사를 지나서 남부주차장까지 약 13.4Km의 산행을 하였습니다.여러 곳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했고 나봉암을 지난 이후에는 비를 맞으며 산행해서 조금 힘은 들었지만, 곳곳에 절경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유명한 벚꽃은 이미 다 져버려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산행 내내 우리 고유의 철쭉인 연달래 등 봄꽃들이 반겨주었고, 은수사 뜰에 핀 여러 가지 봄꽃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     ▼ 합미산성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 통제 구간 안내판 ..

전라권/전북 2023.04.16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의 하나인 전주 전동성당(2019.9.1일)

경기전과 전동성당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태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건물인 경기전과 세월의 중후한 멋을 내는 전동성당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 천주교 최초 순교자의 恨 맺힌 사형터 * 전주 전동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워졌다. 이 건물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전라북도 전주시 전동 풍남문(豊南門) 밖에 지어진 성당이다. 조선시대의 전주는 전라감영이 있었으므로 천주교회사에서 전동은 자연히 순교지의 하나가 됐다. 정조 15년(1791)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순조 원년(1801)에 호남 첫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윤지헌(프란치스코) 등이 이곳에서 박해..

전라권/전북 2019.09.02

태조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전주 경기전(2019.9.1일)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다가 주변에 위치해 있는 경기전을 둘러보았습니다. 경기전은 태조의 어진이 모셔진 곳으로 넓진 않지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사적 제339호. 지정면적 4만 9,527.4㎡. 1410년(태종 10) 어용전(御容殿)이라는 이름으로 완산·계림·평양 등 세 곳에 창건하여 부왕인 태조의 어진(御眞)을 모셨다. 1442년(세종 24)에는 그 소재지마다 이름을 달리하여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集慶殿), 평양은 영종전이라 불렀다.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4년(광해군 6)에 중건하였다. 건물의 구성은 본전, 본전 가운데에서 달아낸 헌(軒), 본전 양 옆 익랑(翼廊)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두르고 있는 내삼문..

전라권/전북 2019.09.02

젊은이의 핫플레이스 전주 한옥마을(2019.9.1일)

2019.9.1일, 우연찮은 일로 전주에 잠깐 갔습니다. 짬을 내어 평소에 가고 싶었던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 그리고 전동성당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옥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꺼번에 세 곳을 둘러볼 수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주말 오후여서 한복을 입은 젊은이와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도로변의 한옥은 대부분이 카페나 상점들로 즐비하였습니다.

전라권/전북 2019.09.02

덕유산에서 만난 야생화(2019.6.22일)

덕유산의 원추리꽃이 유명한데... 산행 초입에 꽃잎을 움츠리고 있는 원추리는 만났는데, 산행 중에 활짝 피어난 원추리를 다시 만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쳤는데 그 이후에는 원추리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원추리 사진이 없어 살짝 아쉽군요. ▼ 꽃쥐손이 ▼ 미나리아재비 ▼ 미나리아재비 군락 ▼ 아침 이슬을 머금고... ▼ 노루오줌 ▼ 국수나무 ▼ 선백미꽃 ▼ 둥굴레 ▼ 꿀풀 ▼ 씀바귀 ▼ 참조팝나무 ▼ 미역줄나무 ▼ 고광나무꽃 ▼ 함박꽃나무 ▼ 박새 ▼ 개정향나무 ▼ 돌양지꽃 ▼ 일월비비추 ▼ 이파리의 색깔이.... ▼ 백당나무 ▼ 꿩의다리 ▼ 노루오줌 ▼ 범꼬리 ▼ 선백미꽃 ▼ 주목과 구상나무

전라권/전북 2019.06.23

덕유산 모든 구간 이어걷기(2019.6.22일)

덕유산 육구종주는 지리산 화대종주, 설악산 서북능선 종주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대표 종주코스입니다. 육구종주는 남덕유산의 육십령에서 시작하여 할미봉~서봉~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불영봉)~가림봉(칠 이남 족대 기봉)~백암봉~중봉~덕유산 향적봉~설천봉을 지나 무주구천동까지 약 35Km에 달합니다. 육구종주 코스 중 작년 12월에 육십령에서 할미봉~삼자봉~서봉~남덕유산을 걸었었고, 올해 1월에는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을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삿갓봉~무룡산~가림봉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마침 오늘은 무룡산을 찾아가는 산악회에 동행하여, 오르지 못하였던 3개 봉우리를 모두 등반할 수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육구종주를 완등한 것은 아니지만, 종주 코스의 모든 봉우리를 오르게 되어 의..

전라권/전북 2019.06.23

각양각색의 돌탑이 쌓인 마이산 탑사(2019.2.23일)

전북 진안의 마이산 탑사는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후기 임실에 살던 이갑용(李甲用)이라는 사람이 25세 때인 1885년(고종 25)에 입산하여 이곳 은수사(銀水寺)에 머물면서 솔잎 등을 생식하며 수도하던 중 꿈에서 신의 계시를 받고 돌탑을 쌓기 시작하였고 10년 동안에 120여 개에 달하는 여러 형태의 탑을 쌓았다고 한다. 크고 작은 자연석을 차곡차곡 그대로 쌓아올려 조성한 이 돌탑들은 높이 1m 쯤에서 15m 의 것까지로, 각양각색의 형태이다. 그는 낮에는 멀리서 돌을 날라다가 밤에 탑을 쌓았다고 전해지며 천지음양(天地陰陽)의 이치와 8진도법(八陣圖法)을 적용하여 돌 하나하나를 쌓아올림으로써 돌탑이 허물어지지 않게 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피라미드형 등 여러 모양..

전라권/전북 2019.02.24

황금돼지 해 첫 산행지, 상고대 핀 덕유산(2019.1.5일)

황금돼지해 첫 산행지로 태백산에 가려했으나 그곳에는 눈이 없다 하여 덕유산 향적봉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 칠연폭포를 거쳐 동엽령으로 올랐는데 해발 약 1,200m 지점부터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처음보는 상고대 덕분에 하얀 설국을 잠시나마 맛보았습니다. 동엽령 부근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햇빛이 비치는 양지는 상고대가 사라져 버렸고 음지에만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백암봉(1503m)과 중봉(1594m)을 거쳐 향적봉(1614m)에 올랐는데, 정상석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많아, 곁에서 한 컷 하고 하산 곤돌라를 타기 위해 설천봉(1525m)으로 하산하였습니다. 곤돌라를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100m이상 길게 늘어서 약 30분은 기다리다 탑승하였습니다..

전라권/전북 2019.01.06

단풍들면 여인네 치마 같다는 무주 적상산(2018.11.3일)

이번 주말엔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에 있는 적상산을 다녀왔습니다. 하산 후 적상산을 소개한 안내판을 인용합니다. 「높이 1,034m의적상산은 한국 100경에 포함된 절경을 자랑하는 명산이다. 사면이 절벽에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 하여 적상(赤裳)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자연명소와 함께 최영 장군이 건의하여 축조했다는 적상산성(사적 제146호)이 있다. 적상산성 안에는 고찰 안국사 등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운치를 더한다. 적상면 중앙에 솟은 향로봉과 기봉, 두 봉우리를 주봉으로 한다. 북쪽 향로봉과 남쪽 기봉이 마주하고 있는 정상 일대는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다.」 ▼ 치목마을에서 출발하여 적상 전망대~ 안렴대~ 적상산 정상~ ..

전라권/전북 2018.11.04

선운사, 도술암(2018.9.15일)

선운사는 유홍준 선생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도 소개된 유명한 사찰입니다. 동백꽃과 백파스님, 그리고 낙조대의 일물, 선운사의 창건설화와 보물들을 소개하였습니다. 등산을 끝낸 후에 도솔암과 선운사를 들렀기 때문에 세밀히 관찰할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선운사 소개는 다음 백과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이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557년에 백제의 고승 검단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려말과 조선초에 중수와 중창을 거쳐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으나 정유재란 때 거의 타버렸다. 1613년(광해군 5) 재건을 시작하여 근대까지..

전라권/전북 2018.09.16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전북 고창 선운산(2018.9.15일)

이번 주 토요일은 ㅅㅎ산악회에 동참하여 전북 고창 선운산에 다녀왔습니다. 선운산은 높이 336m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이지만 볼거리가 많은 명산입니다. 선운산은 원래 도솔산이라 불리었지만 유명한 선운사가 있어 선운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입구에서 약 4K에 걸쳐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84호)이 펼쳐져 있고, 봄에는 꽃 병풍을 이룬 계곡의 아름다움이 절경을 이룹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주차장에서 경수산 경수봉(444m)~마이재~선운산 수리봉(336m)~견치산 국사봉(346m) ~소리재~천상봉~용문굴~낙조대~천마봉(284m)~마애불~도솔암 내원궁~도솔암~선운사를 구경하는 원점 회귀하는 코스였습니다. 종일 습도가 높아 땀을 많이 흘렸지만 좋은 풍경과 선운사와 도솔암 주변..

전라권/전북 2018.09.16

전북 순창군 강천산(2015.11.14일)

전북 순창군에 있는 강천산(584m)은 고운 단풍과 현수교(구름다리), 크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맑고 깊은 계곡과 폭포를 지닌 명산으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립니다. 올해 마지막일지도 모를 단풍을 보기 위해 강천산을 찾았지만, 산행 내내 짙은 안개속에서 비도 오락가락 내려 경치 구경은 전혀 못하였고, 산속의 단풍은 대부분 낙엽으로 져버렸더군요. 그러나 계곡 주변에는 마지막 남은 단풍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바람에 흩날리기도 하여 또 다른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전라권/전북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