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40분경 선학역 3번 출입구에서 서해랑길 94코스 걷기를 마치고, 이어서 95코스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95코스는 선학역에서 출발하여 문학산에 올랐다가 자유공원 입구까지 17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문학산에 올라서 인천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인천 연수구와 중구를 지나며 개항기 인천 거리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송월동 동화마을과 차이나타운을 지날 때에는 깃발을 든 중국 단체관광객도 많이 보이더군요
☞ 주요 지점,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주요 지점>
선학역 3번 출입구~ 2.6Km ~ 문학산 ~ 6.9Km ~ 남향그린공원 ~ 3.6Km ~ 숭의역 ~ 3.9Km ~ 자유공원 입구 : 길이 17.0km
<코스개요>
- 물길이 열리고 새 문물이 밀려들었던 인천에서 만나는 역사 문화거리를 지나는 코스
- 개항기의 흔적이 남은 다양한 박물관과 이국적 정취가 흐르는 차이나타운에서 인천항이 간직한 옛이야기와 마주하는 코스
<관광포인트>
-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여 그 위에 조성된 갯골을 살린 생태공원 '학인에코테마파크'
- 오래된 창고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한국 근대문학과 관련된 전시를 하는 '한국근대문화관'
-개항기 인천의 풍경, 철도, 은행 등 자료를 전시한 '인천개항박물관'
- 한국 최초의 짜자면 집인 공화춘을 개조한 박물관 '짜장면박물관'
- 세계 명작 동화가 그려진 벽화마을 '송월동 동화마을'
<여행정보(주의사항)>
- 시점: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역 3번 출입구
교통편) 인천 1호선 선학역
- 종점: 인천시 중구 북성동 3가
- 학익에코테마파크는 가을에 갈대숲이 장관을 이룸
- 인천차이나타운은 인천항 개항기에 중국인들이 정착한 곳으로 중국 음식점이 많이 있음
<서해랑길 95코스 기록>

< 3D 궤적 동영상 >
▼ 오전 8시 40분경, 선학역 3번 출입구의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95코스 출발

▼ 음식문화거리를 지나서...


▼ 법주사

▼ 문학산 등산로 초입


▼ 등산로를 오르며...


▼ 선유봉 쪽으로...




▼ 전망대에 도착

▼ 인천시가지를 둘러보고...





▼ 문학산 정상을 향하여...




▼ 문학산 에움길을 지나며...


▼ 문학산 정상 입구 안내판


▼ 앞에 정상이 보입니다...

▼ 출입제한 안내판을 지나면...

▼ 문학산 정상에 도착

▼ 주변을 둘러보고...




▼ 문학산 조망 안내도






▼ 문학산 정상석

▼ 문학산 정상
문학산이라는 명칭은 증보문헌비고에 문학산성과 관련하여 기록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추홀은 바로 비류가 도읍하였던 곳으로 현재 인천의 남쪽에 산이 있는데 이름하여 남산이라고 하고, 일명 문학산이라고도 한다."라고 하였다. 비류는 주몽의 아들로 미추홀의 땅이 습하고 물이 짬에도 불구하고 미추홀에 정착했는데, 이는 해상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란 점, 그리고 소금 생산지와 소금 교역망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 문학산 역사관

▼ 삼호현 고개 쪽으로...


▼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비추홀 건국이야기 그림판도 읽어보고...

▼ 문학산 관련 다양한 안내판이 걸려 있네요




▼ 삼호현 고개에 도착
♧ 세 번 이름을 부르고 이별하던 가슴 아픈 삼호현
문학동에서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을 삼호현 삼해주현 사모현이라 한다. 발음에 따라 사모지 고개 사모재 고개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은 부평의 별리현(비류고개)을 거쳐 이 고개를 넘어 능허대로 갔다. 배웅하러 왔던 가족들은 별리현에서 이별을 했고, 사신들도 삼호현에 오르면 그때까지 별리현에 서 있던 가족들에게 큰 소리로 이별 인사를 세 번 하고 이 고개를 넘어갔다 하여 고개를 삼호현이라 불렀다. 고개 위에 있는 큰 바위를 삼해주바위 중바위 등으로 부른다.
옛날에 이 바위에는 물동이 모양으로 패인 부분이 있었는데 여기에 삼해주 [酒]가 고여 있어 고개를 넘던 사람들이 갈증을 풀 수 있었다. 한잔으로도 능히 갈증을 풀 수 있어 욕심을 부려 더 다실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 술을 두 잔 이상 마셨더니 술이 말라 없어졌다고 한다. 그 후로 그 고개를 삼해주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 어느 파계승이 이곳을 지나다가 술맛이 너무 좋아 한번에 몇 잔을 마신 뒤로는 술이 말라 없어졌다고 하여 중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 문학산의 바위 설화... 술바위, 갑옷바위, 배바위
옛날 술바위에는 신기하게도 술이 나왔다고 전한다. 지나가는 길손이 삼호현 고개에 접어들어 쉬어 갈 때 바위에서 여인이 나와 술 석 잔을 권하고 들어갔다고 한다. 여기서 나오는 술의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았기 때문에 어느 날 이 근처를 지나던 중이 술 석 잔을 비우고 욕심을 부려 더 마시려 하자 여인은 사라지고 그 이후로 다시는 술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갑옷바위는 어떤 장군이 인천에 난리가 나면 이곳을 구원해 준다고 하며 이곳 바위 밑에 갑옷과 투구를 숨겨놓았는데, 금기로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나 문학산 안관당 (安官堂)을 지키는 당지기(일명 무당)는 호기심에 그 바위 안에 숨겨 놓은 갑옷을 확인하려 했고, 바위를 깨뜨리기 위해 몰래 도끼로 바위를 내리치는 순간 벼락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바위 중간이 깨져버리면서 갑옷도 사라져 버렸다고 전한다.

▼ 고개를 내려오며...

▼ 비류대로

▼ 백제 우물터
비류(沸流)의 도읍 미추홀의 문학산(文鶴山) 동남쪽 청학동에 위치한 이 샘은 백제(百濟) 우물이라 알려져 있다. 인천에서 백제 관련 유적과 전승은 대부분 문학산 일대에서 확인되고 있어 이곳은 선사시대 이래 인천 역사의 중심지였다. 우물은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을 이루는 생활 근거지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는 만남과 소통의 장이었는데, 기록에 의하면 문학산성(文鶴山城) 안에 두 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하니 이곳 우물은 성 밖 일반 백성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물이 깊다는 의미의 '백자(百尺)'우물이 '백제'우물로 전승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 서해랑길 안내판

▼ 청학사거리

▼ 청학 사거리 소공원

▼ 연수문화원

▼ 백제사신길 벽화거리를 지나며...







▼ 청학동 안골마을 표시석

▼ 송도역전시장

▼ 능허대공원

▼ 고대 능허대 백제사신선 / Ancient Neungheodae Envoy Ship of Baekje / 古代凌虚台百济使臣船
이 배는 삼국시대 백제 전성기인 근초고왕 27년(372년)에 이곳 능허대에서 처음으로 사신을 보내 중국 진(晉)과 통교하던 백제사신전으로 전문가 고증을 거쳐 복원한 한성백제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백제 사신선을 본뜬 모형이다.
백제는 중국과 교역할 때 한강 하류역인 능허대를 출발하여 덕적도(徳積島)를 거쳐 중국 산둥반도의 등주에 이르는 항로인 등주항로(登州航路)를 주로 이용하였는데 이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해상 교통로로서 비교적 안전한 최단항로였다.
백제는 남해로 이어지는 해안선이 길고 큰 강이 많아 해상 활동에 유리했는데 이를 통해 중국 대륙뿐만 아니라 일본 열도 및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활발하게 교류하였다.
백제사신선의 길이는 선수(船首)에서 선미(船尾)까지 약 12,615m, 배 동체 중앙 바닥에서 갑판까지의 높이 1,625m, 배 난간 높이 0.61m, 배 동체 최대 폭(배 동체 중앙 멍에 최대폭) 4,5m, 선수 폭 1,62m, 선미 폭 1,42m, 돛대 최대지름 0,235m, 지휘공간 길이 2,63m x 폭 1,7m, 지휘공간 전체높이 (지붕높이까지 포함) 1,64m이다.


▼ 능허대와 한나루의 기생 바위 / Neungheo-dae and Gisaeng-bawl at han-naru
능허대 근처에 있는 한나루는 백제 사신들이 중국으로 출발하던 곳이다. 어느 날 사신 일행이 중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비바람이 불고 파도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날씨가 너무 사나워 그 먼 곳까지 배를 띄울 수가 없어 비바람이 잔잔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7일이 지나자 날이 개고 바람도 순조로웠다. 이들이 출발하려 하자 갑자기 젊은 기생이 사신의 발아래 엎드려 울며 자기도 데려가라고 애원하였다. 7일 동안 술상 시중을 들던 기생이 정작 사신이 떠나는 날이 오자 그동안의 정분이 아쉬워 울며 매달린 것이었다. 사신 일행은 기생의 애원을 뿌리치고 중국으로 출발하였다. 배가 까마득히 멀어지고 있었다. 기생은 바위 위로 올라가 서쪽을 향해 큰 절을 올리고는 바다에 몸을 던졌다. 이때부터 한나루 언덕에 있는 이 바위를 기생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 제2경인고속도로


▼ 아암대로를 따라서...



▼ 용현갯골 배수갑문




▼ 남항근린공원

▼ 용현 갯골 유수지를 지나서...




▼ 축항대로

▼ 개천을 따라서...

▼ 인하대병원 사거리

▼ 숭의역(인하대병원)

▼ 인중로를 따라서...


▼ 하나님의 교회

▼ 수인 사거리

▼ 인천여상 입구

▼ 신포역

▼ 제물진두순교성지 쪽으로...

▼ (구) 인천우체국

▼ 차이나타운 쪽으로...

▼ 한국근대문학관


▼ 최초의 우편배달부

▼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

▼ 조선은행

▼ 생활사 전시관

▼ 대불호텔전시관

▼ 차이나타운



▼ 해안천주교

▼ 차이나타운을 지나며...






▼ 차이나타운 황제의 계단


▼ 제3패루



▼제3패루 뒤 서해랑길 96코스 시작점과 QR코드





▼ 자유공원의 다그라스 맥아더 장군상


▼ 송월동 동화마을을 구경하고...























☞ 오후 2시 50분, 송월동 동화마을을 구경하고 서해랑길 95코스 걷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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