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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탄고도1330 4길 (꽃꺼끼재 ~ 엽기소나무길 초입) 2024.10.19일

이곳 강원도 정선은 밤사이 비가 내린 뒤, 새벽부터는 서서히 비가 그쳤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공기와 안개가 어우러진 이른 아침, 현지에서 이름난 식당인 ‘곱단이함박집’에서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준비하여 운탄고도 4길로 향하였습니다.운탄고도 4길은 “과거에 묻어둔 미래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의미 깊은 길입니다. 이 길은 해발 400m의 예미역에서 시작하여 백두대간 두위봉(해발 1,466m) 아래를 지나, 꽃꺼끼재에 이르는 총 28.7km의 구간입니다. ‘운탄고도’란 이름 그대로, 이 길은 과거 석탄을 실은 광산열차가 다니던 길을 따라 조성되었으며, 정선 지역이 대한민국 탄광 산업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시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광산이 닫히고 시간이 흐..

운탄고도1330 3길(모운동 ~ 예미역) 2024.10.18일

친구들과 함께 일정을 맞추어 1박 2일 동안 강원도 정선과 영월을 잇는 운탄고도 3길과 4길을 걷는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정선 예미리에 위치한 ‘예미 MTB마을호스텔’에서 1박하였으며, 비교적 쾌적한 숙박 환경 덕분에 하루의 피로를 충분히 풀 수 있었습니다.출발 전부터 비 예보가 있었지만, 각자의 일정을 다시 조율하기가 쉽지 않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승용차 두 대 중 한 대를 도착지인 예미역에 미리 세워두고, 나머지 한 대에 모두 탑승하여 출발지인 영월군 김삿갓면 모운동으로 향하였습니다. 모운동 마을은 운탄고도 트레킹의 대표적인 시작점 중 하나로, 과거 탄광 산업의 중심이었던 이 일대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요한 산골 마을입니다.운탄고도 3길은 “광부의 삶을 돌아보며 걷는 길”이라는..

대저생태공원의 핑크뮬리, 팜파스, 마편초 (2024.10.14일)

대저 생태공원에 핑크뮬리와 팜파스가 만개하였다 하여 지나가는 길에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 제2주차장 근처에 핑크뮬리가 만개해 있더군요    강둑 아래에 아주 길게 피어 있네요...   ▼ 제4주차장 근처에는 팜파스와 마편초를 볼 수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더군요   ▼ 마편초

부산권 2024.10.17

서해랑길 88코스 [화성] 궁평낙조길데크 ~ 백미항 ('24.10.2일) ~ 전곡항('24.10.16일)

서해랑길 제88코스는 경기도 화성시의 궁평리체험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전곡항까지 이어지는 총 17.6km의 해안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 구간을 두 차례에 걸쳐 완주하였습니다. 첫 번째 여정은 10월 2일 오후, 궁평리체험안내소에서 백미항까지 약 4.0km를 걸었고, 두 번째 여정은 10월 16일 오전, 백미항에서 전곡항까지 남은 13.6km를 걸으며 전체 코스를 완주하게 되었습니다.이 코스의 출발점인 궁평리는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어촌 마을로, 궁평항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지금은 해양체험과 낚시, 그리고 아름다운 일몰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궁평해송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된 소..

진안고원길 1구간 마이산길 (진안만남쉼터 ~ 마령면행정복지센터) 2024.10.13일

부산의 전문 트레킹 여행사 ‘여행트레킹’에서 진안고원길 전 구간 완주 트레킹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대와 설렘 속에 동참하였습니다.2024년 10월 13일, 드넓은 하늘과 땅이 함께하는 ‘하늘땅 진안고원길’ 완주를 목표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진안고원길은 총 15개 구간과 1개의 지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210km에 이릅니다. 산과 들, 마을과 숲이 조화를 이루는 이 길은, 전북 진안 지역의 자연과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앞으로 특별한 일정의 변경이 없다면, 2주에 한 번씩 출정하여 걷는 일정으로, 2025년 4월경에는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되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과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

다시 걷는 갈맷길 7코스 2구간 (역방향, 상현마을 ~금정산 동문) 2024.10.9일

갈맷길 제7코스 제2구간은 상현마을에서 시작하여 범어사와 금정산성 북문을 지나 동문에 이르는 13km의 코스로, 순방향으로는 주로 내리막이 이어져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역방향으로는 오르막 구간이 많아 다소 힘들 수 있는 코스입니다. 상현마을에서 출발하여 첫 번째로 만나는 명소는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인 범어사입니다. 범어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역사 깊은 사찰로, 불교의 중요한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으며, 그 아름다운 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평화로움을 선사합니다. 그 후, 금정산성 북문을 지나 장쾌한 능선 구간을 걷게 됩니다. 이 구간은 부산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제공하며, 금정산성의 성곽을 따라 걸으며 부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금정산성은 조..

다시 걷는 갈맷길 8코스 1구간 (동천교~상현마을) 2024.10.5일

동천교에서 출발하여 갈맷길 8코스 2구간을 역방향으로 완주한 후, 바로 8코스 1구간을 역방향으로 이어서 걸었습니다. 갈맷길 8코스 1구간은 동천교에서 출발하여 수영강을 따라 걷다가, 명장정수사업소 회동지소를 지나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거쳐 상현마을까지 이어지는 10.7km의 구간입니다. 동천교를 지나며 시작된 길은 수영강을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구간으로, 부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였습니다. 수영강은 부산의 주요 하천 중 하나로,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온 곳입니다. 강을 따라 걸으며 물소리와 함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코스 중반에 접어들면서 회동정수사업소 회동지소를 지나게 되는데, 이 지역은 부산 시민들에게 중요한 물자원인..

다시 걷는 갈맷길 8코스 2구간 (역방향, 민락교 ~ 동천교) 2024.10.5일

오늘은 갈맷길 8코스 1구간과 2구간을 역방향으로 걸었습니다. 8코스 2구간은 민락교에서 시작하여 부산의 현대적인 모습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지역을 지나, 수영강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었습니다.이 구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부산의 고층 건물들이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이루는 모습이었습니다. 민락교에서 출발해 수영강을 따라 올라가며 지나게 되는 지역은 부산의 현대적인 발전상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높은 아파트 건물들이 밀집한 지역을 지나게 됩니다. 또한, 수영강 주변은 주민들이 자주 산책을 즐기거나 운동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 곳이었습니다. 수영강은 부산에서 중요한 하천 중 하나로,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공원은 주민들에게 여유롭고 건강한 삶..

서해랑길 87코스 [화성] 이화리 버스정류장 ~ 궁평리 어촌체험마을 (2024.10.2일, 오전)

추석 연휴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3주 만에 서해랑길을 다시 걸었습니다. 그동안 날씨도 점차 시원해져, 준비해 간 물을 거의 다 쓰지 않고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계절이 변하는 사실이 참 고마운 하루였습니다.오늘 걸은 서해랑길 87코스는 이화리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매향리평화생태공원과 화성방조제를 지나 궁평항정류장까지 이어지는 18.1km의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길이었습니다.서해랑길 87코스의 시작은 이화리버스정류장입니다. 여기서부터 첫 번째로 지나게 되는 매향리평화생태공원은 오늘날 평화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과거 이곳은 2005년까지 미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그 당시 이 지역은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장소였지만..

다시 걷는 갈맷길 9코스 1구간 (역방향, 이곡마을 ~ 상현마을) 2024.9.29일 오후

갈맷길 9코스 2구간을 마친 후, 곧바로 9코스 1구간을 역방향으로 걸었습니다. 9코스 1구간의 역방향은 이곡마을에서 출발하여 장전마을을 지나 회동수원지의 상현마을까지 이어지는 9km의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철마면과 이곡천의 들길, 그리고 철마천을 따라 걷는 코스입니다.9코스 1구간은 상대적으로 평탄하고 단조로운 구간입니다. 주로 들길을 따라 걷게 되며, 주변의 자연 경관은 단순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 구간을 걷는 동안, 철마천과 함께 자연 속에서 걷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길의 변화가 적어 다소 반복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구간이었습니다.이 구간은 또한 철마면 지역을 지나게 되며, 이 지역은 농업이 주된 산업인 전형적인 시골 마을입니다. 철마면은 과거 농업 경제의 중심지..

다시 걷는 갈맷길 9코스 2구간(역방향, 기장군청 ~ 이곡마을) 2024.9.29일 오전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옆지기와 함께 갈맷길 정코스를 완주하였으며, 오늘부터는 갈맷길을 역코스로 완주하려고 9-2구간의 종점인 기장군청에서 다시 갈맷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저의 옆지기는 부산 갈맷길이 산길, 들길, 바닷가, 강변, 도심지, 시골길 등 다양한 길을 연결하여 다양한 경로를 걸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며, 특히 제주 올레길과 비교했을 때 더 다양한 자연경관과 길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고 하였습니다. 저 또한 옆지기의 의견에 공감하며, 갈맷길이 제공하는 다양한 환경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 매력을 새롭게 느끼고자 합니다.이번 구간은 기장군청을 출발하여, 다양한 지형을 따라 걷는 코스로, 주변의 풍경은 물론 지역 특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갈맷길이 가진 다채로운..

운탄고도 1330 2길 [영월] 각동리 – 모운동 (2024.9.22일)

운탄고도 길을 함께 걷기 위해 친구 네 명과 일정을 조율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으나, 다행히 오늘은 일정이 맞아 운탄고도 2길을 함께 걸을 수 있었습니다.운탄고도 2길은 강원도 정선군의 각동리 입구에서 출발하여 대야리, 김삿갓면사무소, 예밀교를 지나, 만경대산 자락을 따라 모운동까지 이어지는 약 18.8km의 도보 구간입니다. 이 길의 초반부, 각동리에서 예밀교까지는 외씨버선길 제13길과 노선이 중첩되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초반에는 두 번의 산길 구간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산길은 가재골을 지나 대야산성까지 오르는 길로, 대야산성은 조선시대의 군사 방어시설로 알려져 있으며, 해발 고도가 낮은 편이지만 산길 특유의 경사와 굴곡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산성을 지..

서해랑길 86코스 [평택]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 [화성] 이화리 버스정류장 (2024.9.12일)

이른 아침, 서해랑길 85코스의 후반부를 완주한 뒤, 오전 8시 40분경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구에서 서해랑길 86코스를 걷기 시작하였습니다.서해랑길 86코스는 평택항을 출발하여 화성시 이화리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지는 약 14.1km의 여정으로, 항만과 산업단지를 지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길입니다. 초입에는 신당근린공원의 푸른 숲길을 지나며 상쾌한 아침 공기를 느낄 수 있었고, 이후 아산국가산업단지 경기포승지구를 통과하면서 우리 산업 발전의 현장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이 코스에는 고려시대 고승 원효대사의 자취가 깃든 수도사도 자리하고 있어, 그 깊은 역사와 고요한 분위기를 느껴보았습니다. 이어 남양방조제를 건너며 시야가 트인 갯벌과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종착지인 화성 기아자동차 사거리까지..

서해랑길 85코스 [평택] 노양마을회관정류장 ~ 평택호 관광단지(9.11일) ~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2024.9.12일)

서해랑길 85코스는 평택시 노양마을회관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이르는 22.7km의 장거리 도보길로, 경기둘레길 평택45코스와 대부분 구간이 중첩되어 있습니다. 이 코스를 두 차례에 나누어 완주하였습니다.먼저 지난 9월 11일 오후에는 노양마을회관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평택호 관광단지 입구까지 약 12.3km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9월 12일 오전, 평택호 관광단지 입구에서 다시 여정을 이어 평택항에 이르는 9.8km를 걸어 마침내 전 구간을 완주하게 되었습니다.이 코스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누렇게 익어가는 평택의 들녘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길이기도 하였으며, 중간에 위치한 마안산은 해발 112m로 높지는 않지만 당시 더위로 인해 다소 힘겹게 올랐습니다. 평택호와 인근의..

서해랑길 84코스에서 들렀던 공세리성지성당 (2024.9.4일)

서해랑길 84코스를 걷는 도중, 공세리성당을 찾았습니다.. 이 성당은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근대식 고딕 건축 양식의 성당으로, 오랜 시간 신앙의 중심이 되어온 유서 깊은 성지입니다.지난 2019년 1월 9일, 겨울의 고요한 정취 속에서 공세리성당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성당의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자세히 둘러보았으며, 경건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이번에는 서해랑길 여정 중 잠시 성당을 지나치는 정도에 그쳤지만, 계절이 바뀐 만큼 그 느낌 또한 사뭇 달랐습니다. 성당 주변을 감싼 자연과 어우러진 그 모습은 여전히 아름다웠으며, 바쁜 발걸음 속에서도 잠시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힐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앙..

서해랑길 84코스 [아산] 인주공단 교차로 ~ 백석포 2리 마을회관(9.4일) ~ 노양마을회관 정류장(2024.9.11일)

서해랑길 84코스는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공단교차로에서 출발하여 평택시 노양마을회관 정류장에 이르는 총 17.7km의 구간으로, 서해안의 농촌 풍경과 역사적 명소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이 구간을 두 차례에 나누어 완주하였습니다.먼저 9월 4일에는 인주공단교차로에서 백석포 2리 마을회관까지 약 8km를 걸었고, 이어 9월 11일에는 백석포 2리 마을회관에서 노양마을회관 정류장까지 11.5km를 걸어 여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이 코스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공세리성당을 지나게 됩니다. 공세리성당은 19세기 후반, 우리나라 천주교 박해의 아픔과 그 속에서 꽃핀 신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성지로,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 건물과 주변의 풍광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인상을 ..

운탄고도1330 1길 [영월] 운탄고도 통합안내센터~각동리 입구 (2024.9.6일)

올해 3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청송에서 영양, 봉화, 그리고 영월로 이어지는 외씨버선길 15개 구간, 총 246km의 장정을 완주하는 과정에서 일부 중복되는 구간이 있었던 운탄고도 1330길을 새롭게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여정은 고등학교 동기 세 명과 함께 동행할 예정입니다.운탄고도 1330길은 과거 석탄을 실은 화차가 오르내리던 산업의 길을, 이제는 걷기 여행길로 재탄생시킨 트레일입니다. 강원도 영월을 출발하여 정선, 태백을 지나 삼척까지 이어지며, 이름 그대로 해발 1,330m에 이르는 정선 만항재를 넘는 고산지대의 길입니다. 총 9개 구간, 173.2km로 구성된 장거리 도보길로, 그 가운데 현재는 영월에서 정선, 태백을 거치는 6개 구간이 개통되어 있으며, 삼척에 해당하는 3개 구간..

서해랑길 83코스 [당진] 복운리나눔숲 ~ 인주공단교차로 (2024.8.28일~9.4일))

서해랑길 83코스는 충청남도 예산군 복운리나눔숲에서 출발하여 당진시 인주공단교차로까지 이르는 총 14.9km의 구간으로, 서해안의 산업과 자연, 그리고 해양문화의 흔적을 두루 체감할 수 있는 길입니다. 이 구간을 8월 28일과 9월 4일, 두 차례에 나누어 완주하였습니다. 8월 28일에는 복운리나눔숲에서 맷돌포선착장까지, 9월 4일에는 맷돌포선착장에서 인주공단교차로까지 걸었습니다.초반 구간에서는 북부산업로를 따라 이동하며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징인 서해대교와 인근의 행담도를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었고, 드넓은 갯벌 위에 자리한 음섬포구와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풍경이 어우러진 매산해안공원의 카페들도 인상 깊었습니다.중반부에 이르면,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맷돌포선착장을 지나게 되며, 이어지는 삽교천함상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