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청송~영양~봉화~영월을 이어걷는 외씨버선길 15구간 246Km를 완주할 때 일부 중복 구간이 있었던 운탄고도 1330길을 고등학교 동기생 3명과 함께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운탄고도 1330길은 강원도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이어 걷는 길이며, 최고 높이 1,330m의 정선 만항재를 넘어가는 9개 구간 173.2Km의 길로써, 현재 영월~정선~태백의 6개 구간은 개통된 반면에 삼척의 3개 구간은 미개통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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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탄고도 1330길 소개> _ 운탄고도 1330 홈피에서 퍼옴
평균 고도 546m, 총길이 173.2km의 길로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하여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운탄고도는 석탄을 싣고 달리는 차들이 오가던, 최고 높이 1,330m의 정선 만항재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한때 지역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도 마주할 수 있다.
석탄산업 호황기에 가장 질 좋은 무연탄을 생산하던 옥동광업소와 폐광산의 잔해들, 철분 가득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황금폭포, 석항역의 폐열차를 활용한 이색 숙박시설 트레인스테이, 석탄을 싣고 달리는 차들이 오가던 만항재, 광부의 아내들이 남편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연못에 살고 있던 도롱뇽에게 기도를 했던 도롱이 연못, 폐선이 된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을 활용한 하이원 추추파크, 대표적인 광산촌 마을 까막동네,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본연의 임무를 뒤로하고 추억의 장소로 남게 된 간이역까지... 한때 지역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을 코스 내내 발견할 수 있다
1330은 전체 길 중에 가장 높은 곳인 함백산 ‘만항재’의 높이다. 수줍은 듯 피어나는 봄꽃, 시원한 한여름, 단풍의 터널과 순백의 설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함백산의 사계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꽃을 꺾는다는 뜻으로 꽃꺼끼재 라고도 불릴 만큼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 군락으로 나름의 유명세가 있는 화절령에서 만항재 소공원까지 이어진 높고 아득한 산길, 그리고 산과 산들의 주름은 장쾌한 풍경과 소박한 아름다움이 공존한다.
※ 7길 ~ 9길은 미개통
◈ 1길 : 운탄고도1330 통합안내센터 - 각동리
거리 : 15.60 km
소요시간 : 5시간 30분
고도 : 186-637m
- 열일곱 살 어린 나이로 비운의 생을 마감한 단종의 넋이 서린 청령포에서 시작해 도도히 흐르는 동강을 따라 4억 년 전 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씨동굴에 닿는, 여유로운 트레킹 코스이다. 과거에 대한 성찰을 통해 동강 천변을 걸으며 여유를 되찾고, 그렇게 찾아진 여유로운 걸음들이 차곡차곡 쌓여 미래에 닿는, 이해를 통해 치유에 이르는 길이다.
- 코스 초중반 남한강 줄기를 따라 걷는 구간은 오르내림이 종종 있으나 코스 중후반 태화산(1,027m) 자락 통과하는 구간은 급격한 고도편차 발생한다.
- 남한강변에서 카누를 즐기는 이들을 바라보며 마을까지 상쾌하다. 강변에서 길론골로 넘어가는 코스 중간에 물길이 있을 수 있으니 걸을 때 유의하자.
◈ 2길 : 영월 각동리 - 모운동
거리 : 18.80 km
소요시간 : 6시간 45분
고도 : 171-643m
- 방랑으로 평생을 살았던 김삿갓과 함께 걷는 길. 늘보마을에서 슬로시티의 의미를 생각하며 걸음을 떼어, 포도마을 옥동을 지나 잘 숙성된 와인 향기가 풍겨오는 예밀촌에서 한숨을 돌린 뒤, 만경대산 자락 해발 7백 미터 구름이 모여드는 모운동(賽雲洞)까지 가파른 길을 오르며 마음의 짐을 모두 내려놓게 되는 트레킹 로드이다.
- 코스 초반에서 중반까지 옥동리 구간과 대야기 구간에서 오르내림이 있으며 코스 중반부 예밀리에서 모운동까지 완만하게 고도가 높아진다.
- 대야리로 내려와 모운동까지는 평지로만 되어 있어 여유롭게 김삿갓처럼 영월의 시골마을 길을 걸어보자. 한적한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3길 : 영월 모운동 - 정선 예미역
거리 : 16.83 km
소요시간 : 5시간 50분
고도 : 358-1010m
- 광업소, 폐광터, 삭도, 동발 탄광산업의 주역이었던 광부들의 흔적을 더듬으며 걷는, 말 그대로 '광부의 길'이다. 석탄산업 호황기에 가장 질 좋은 무연탄을 생산하던 옥동광업소와 철분 가득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황금폭포를 거쳐, 1,088미터 망경 대산을 돌아내려 석항역, 그리고 훌쩍 정선 경계를 넘으면 종착지 예미역에 닿는다. 트레킹을 하며 '운탄고도'의 의미와 가치를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길이다.
- 코스 초반에서 중반까지 고도가 높아지며 코스 중반부에서 코스 중 후반부까지 고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 모운동부터 망경대산까지 가는 길에는 황금폭포 전망대, 광부의 샘, (구)동발제작소 등 탄광에 관련된 시설물들을 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기 전에 망경산사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 4길 : 정선 예미역 - 화절령(꽃꺼끼재)
거리 : 28.76 km
소요시간 : 9시간 26분
고도 : 403-1197m
- 석탄을 실어 나르던, 말 그대로 '운탄運炭'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천혜의 트레킹 코스라 해도 될 만큼 걷기에 좋은 길이다. 특히, 전지현과 차태현이 주연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엽기소나무'가 있는 새비재 정상 '타임캡슐공원'에서 두위봉을 거쳐 종착지인 화절령꽃꺼끼재에 이르는 길은 등산의 묘미와 트레킹의 재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 코스 초반에서 중반까지, 코스 중반에서 코스 중후반부까지 고도가 높아진다.
- 엽기소나무길 초입부터는 긴 산길이 시작되기 때문에 읍내에서 물과 간식을 충분히 구매해 두는 것이 좋다. 새비재 앞에서 보는 고랭지 배추밭은 정말 장관이다.
◈ 5길 : 정선 화절령 - 함백산 소공원(만항재)
거리 : 15.70 km
소요시간 : 5시간 15분
고도 : 1067~1330m
- 화절령에서 만항재 소공원까지 이어진 높고 아득한 산길, 산중턱 도롱이연못에 얽힌 이야기는 모든 이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광부를 남편으로 둔 아내들의 애타는 마음이 담겨 있는 곳이 도롱이연못이라면 뒤이어 마주치게 되는 1177갱은 광부들이 캄캄한 막장으로 들어가는 갱도의 입구였다. 이 길은 광부와 광부 아내의 높고 애틋한 사랑의 길이다.
- 코스 초반과 코스 중반부에서 오름과 내림의 변화가 크다.
- 산길이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지만 옆으로 보는 산 밑에 경관을 바라보면 힘든 줄도 모르고 걷게 된다. 코스 중간에 있는 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약수터에서 갈증을 해소하자.
◈ 6길 : 함백산 소공원 - 순직산업전사위령탑
거리 : 16.79 km
소요시간 : 5시간 34분
고도 : 621-1330m
- 함백산의 사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길. 수줍은 듯 피어나는 봄꽃, 시원한 한여름, 단풍의 터널과 순백의 설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거대한 운해, 그 너머 산과 산들의 주름. 장쾌한 풍경과 소박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길이다. 지지리골 자작나무숲을 지나 산을 내려가면 한때 번성했던 옛 탄광촌 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 전체적으로 코스 초중반 이후부터 완만한 내리막 코스이다.
- 오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절경이다. 잠시 쉬어가면서 태백의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지지리골에서 시작되는 산길은 험준하니 유의하자.
◈ 7길 : 순직산업전사위령탑 - 삼척 도계역
거리 : 18.07 km
소요시간 : 7시간 40분
고도 : 247-925m
- 기차는 어떻게 고갯길을 넘을까. 옛날에는 고개 위 통리역, 고개 아래 심포리역에 기차가 도착하면 통리재의 경사가 너무 심해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멈춰야만 했다. 승객들은 걸어서 고갯길을 오르내렸고 화물열차는 쇠밧줄로 한 량씩 끌어서 올리거나 내려 보냈다. 인클라인 철도가 그것이다. 고개 아래엔 스위치백철도 구간이었다. 이 길은 운탄철마길이다.
- 코스 초반부터 중반까지 완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다 미인폭포 이후부터 종점까지 고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진다.
- 코스 시작부터 대조봉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제법 험준하다. 하지만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보는 태백 시내의 전경이 아름답다.
◈ 8길 : 삼척 도계역 - 신기역
거리 : 17.73 km
소요시간 : 5시간 38분
고도 : 91-247m
-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을 본 적이 있는가. 아직도 검은 석탄가루가 날리는 도계역 까막동네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작은 역들이 있다. 고사리역, 하고사리역, 마차리역. 옛날에는 흥성하였지만 지금은 모두 폐역이 되었다. 간이역을 이용하던 사람들도 모두 떠나버렸다. 오래된 버드나무 한 그루만 간이역을 지키며 먼 곳에서 걸어오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오십천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로 전체적으로 내리막이 대부분이며 오십천 주변의 작은 산줄기를 넘으면서 작은 오름과 내림이 반복된다.
- 태백에서 삼척으로 가는 마을길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중간중간에 간이역에 들러 SNS에 올릴 인생샷을 찍어 보자.
◈ 9길 : 삼척 신기역 - 소망의 탑
거리 : 25.15 km
소요시간 : 8시간 23분
고도 : 3~104m
- 오십천 구불구불한 물길을 따라 많은 다리를 건너 바다까지 이르는 길. 산과 들이 물을 막아서며 이제 천천히 가라고, 쉬었다 가도 된다고 속삭인다. 산자락 아래로 터널을 빠져나온 영동선 열차가 지나간다. > 운탄고도 9길 <은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을 따라 걷는 길이다. 가장 낮은 길이 어쩌면 가장 높은 길일지도 모른다.
- 오십천을 따라 동해안에 자리한 삼척 소망의 탑까지 연결되는 코스로 전체적으로 고도는 완만한 편이다.
- 코스의 마지막쯤에 삼척 시내로 들어서며 바다를 만나게 된다. 산에서 시작해 바다로 끝나니 운탄고도길에서 자연 모두를 즐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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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걸었던 운탄고도 1길은 대부분 외씨버선길 13길과 중첩되는 길로써, 운탄고도 통합안내센터에서 시작하여 세경대~각고개~팔괴리 카누마을~ 길론골을 거쳐 각동리 입구까지 15.6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초 중반에는 남한강변을 따라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구간을 지나게 되며, 중반 이후에는 태화산 자락의 산길을 따라서 고씨동굴 갈림길까지 오르막 길을 힘들게 올랐다가 사모개까지는 원시 계곡을 내려오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이후 길론골에서 각동리 입구까지는 걷기 좋은 내리막길을 기분 좋게 내려와 걷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운탄고도 1330 1길 개념도>
<운탄고도 1330 1길 기록>
▼ 6시 30분 부산 출발 → 10시 30분경 영월관광센터 도착
▼ 운탄고도 1330 통합안내센터에서 운탄고도 페스포트 등을 받고...
▼ 운탄고도 1길 출발
▼ 영월강변저류지 수변공원을 가로질러며...
▼ 영월관광센터
▼ 청렴포 1교
▼ 청렴포전망대에 올라서
- 서강이 휘돌아 가는 청렴포를 바라보고...
▼ 영월관광센터
▼ 청렴포전망대 광장
▼ 전망대 광장의 청렴포 노래비
두견새 우는 청령포
작사. 이만진
작곡, 한복남
노래. 실수경
1. 왕관을 벗어놓고 영월땅이 웬 말이냐
두견새 벗을 삼아 슬픈 노래 부르며
한양천리 바라보고 원한으로 삼 년 세월
아 애달픈 어린 임금 장통에 잠들었네.
2. 두견새 구슬프게 지저귀는 청령포 야
치솟은 기암절벽 굽이치는 물결은
말해다오 그 옛날의 단종대왕 귀양살이
아. 오백 년 그 역사에 비각만 남아있네.
3. 동강물 맑은 곳에 비춰주는 달을 보고
님 가신 뒤를 따라 꽃과 같이 사라진
아름다운 궁녀들의 그 절개가 장하고나
아. 낙화암 절벽에는 진달래 피고 지네
▼ 청렴포
이곳은 세조 3년(1457년) 세조에 의해 노산군으로 강봉(벼슬이나 지위가 낮아짐)된 단종의 유배지로, 유배되던 해 여름, 홍수가 염려되어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으로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이다.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은 곳으로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돌무더기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다.
영조 2년(1726년)에는 단종의 유배지를 보호하고자 일반인이 출입하지 못하게 금표비를 세웠고, 영조 39년(1763년)에는 영조가 친필로 '단묘재본부시유지 端廟在本部時遺址,라는 비문을 써서 단종이 살던 집터에 비와 비각을 세웠다. 2000년 4월에는 단종이 머물던 곳에 앞면 5칸, 옆면 2칸 반 규모에 겹처마 팔작지붕 형식으로 기와집을 복원하였고, 부속 건물로 초가집을 세웠다.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있는 크고 오래된 소나무 숲이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난 명승지다.
▼ 상가지역을 지나서...
▼운탄고도 1330 초입
1960년대에서 80년대까지 탄광산업의 과거를 돌아보는 데 머물지 않고 그 현장을 걸으며 우리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의 일들을 모색하는 길이다. 석탄을 나르던 운탄고도는 “구름으로 이루어진 여울을 건너는"운탄고도로 바꾸어 읽어도 좋다. 영월 '청령포'에서 첫 발을 떼어 삼척 '소망의 탑'에 마지막 발길이 닿는 173킬로미터, 440리는 "구름 위의 산책"을 현실로 옮겨놓는, 신비로운 걷는 길이다.
▼ 운탄고도길 개수대 통과
운탄고도 1330은 1960년대와 1970년대, 그리고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경제 부흥기에 큰 몫을 담당했던 탄광산업의 과거를 돌아보는 데 머물지 않고 그 현장을 걸으며 우리의 현재를 확인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일들을 모색하는 길이다.
▼ 숲을 지나서 청령포역 쪽으로...
▼ 길 위에 서서 꿈을 꾸다
이 길은 처음부터 길이 아니었다
처음 누군가로 이 길이 생겨났고
수많은 누군가로 완성되었으리라
누군가의 노고도 나는 지금 이 길을 안락하게 걷고 있다
한상섭
▼ 청령포역
▼ 세경대 입구 쪽으로...
▼ 세경대 입구 회전교차로
▼ 세경대
▼ 팔괴교를 건너며...
봉래산의 별마로천문대는 구름에 싸여있네요...
▼ 성은교회
▼ 영월교도소 표시석
▼ 엄홍도 묘역 쪽으로...
▼ 팔괴 1리 마을회관을 지나서...
▼ 태화산 안내판
▼ 남영월교차로
▼ 충신 엄흥도묘
▼ 내 고장 역사 인물 엄흥도(嚴興道)
영월 호장(戶長)으로 있을 때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 (首陽大君)에게 왕권을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봉 되어 영월 관풍헌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숙부인 세조가 내린 사약을 받고 승하하였다. 이때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위협 속에서도 엄흥도는 "為善被禍吾所甘心 (옳은 일을 하다가 그 어떤 화를 당하더라도 나는 달게 받겠다)"이라는 말을 남긴 채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영월 엄 씨들의 선산인 동을지산(장릉)에 모시고 자취를 감추었다.
그 후 충신 엄흥도의 충의 정신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숙종 11년(1695)에 육신사에 배향되었으며, 영조(1758)에 공조참판을 추증하고, 정조의 어명으로 장릉에 있는 배식단사 (配食壇祠)에 사육신과 함께 그의 위패를 모셨다. 그리고 순조 33년(1833)에 공조판서로 추증되었고, 고종 13년 1876년에 충의공(忠毅公)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 도시가스 영월 정압기지
▼ 남한강변의 숲길을 지나며...
▼ 영월 천연가스 발전소?
▼ 외씨버선길의 양심장독대... 다시 보니 반갑네요...
▼ 지난 6월 16일에 외씨버선길 13길을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태화산은 구름에 덮여 있네요
▼ 외씨버선길 지킴이집 호미농원 통과
▼ 소망교회
▼ 외씨버선길 홍보물
▼ 승무(僧舞),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멸히 접어 불린 외씨보선이며.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 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 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팔괴 2리 마을회관
▼ 팔괴 2리 버스정류장 옆 카누마을 스탬프함
▼ 남한강변 쪽으로...
▼ 남한변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 자세히 보니 강태공이네요...
▼운탄고도 1330 1길 우회안내판
우회하지 않고 Go Go...
▼ 차량 차단기 통과
▼ 팔괴 2리 카누마을을 뒤돌아보고...
▼ 영월동로 정양교 아래 통과
▼이곳부터 태화산 자락으로 오릅니다...
▼ 좁은 산길을 따라서...
▼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산길을 오릅니다....
▼ 동지모목 통과
동지모둑(각동리 돌널무덤(石棺墓))
괴목 서남쪽의 용구미소 위쪽에 있었다. 이곳은 태화산 줄기가 가로막혀 겨울에도 북풍이 없는 따뜻한 곳으로 토질이 비옥하고 남한강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므로 선사시대(先史時代)인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으며, 분지인 영월 지방에서 유일하게 감나무가 많이 자라는 고장이다.
돌널무덤은 일제 강점기에 원용성(元容成) 씨의 구룽진 밭에서 발굴되었는데, 무덤은 두께 7~10cm 되는 자연석으로 쌓였으며, 너비 130cm, 길이 175cm의 덮개돌로 덮여 있었다. 이 덮개석은 마을 공동 우물의 다리로 이용되었으나 새마을 운동 때 덮개석 자체를 시멘트로 발라 버렸다.
출토된 유물은 간돌칼 1점과 간돌화살촉 8점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 이끼 가득 낀 산길을 지나서...
▼ 길론골 쪽으로...
▼ 운탄고도 기둥형 심벌
▼ 오늘 가장 높은 곳인 고씨동굴 등산로 갈림길에 도착
▼ 태화산 경관 숲 (숲해설 안내도)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군이 모여 만든 4색(色) 매력이 가득 담긴 길입니다. 이어진 길의 모양이 조지훈의 '승무'에 등장하는 외씨버선과 닮았다 해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영월을 지나는 외씨버선길은 11,12,13구간입니다. 그중 13구간은 김삿갓면 사무소에서 출발하여 대야산성을 거쳐 태화산 등산로길과 고씨굴을 지납니다.
길을 걷는 동안 마주치게 될 생명력 넘치는 식생과 동지모독 (화전민이 살던 마을) 그리고 거친 산간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끝에 지어진 다랭이논은 이곳 사람들의 힘든 삶을 묵묵히 증거 합니다. 걸음이 끝날 즈음이 되면 여러분은 외씨버선길 13길을 단순한 여행길이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행복으로의 여로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이제부터는 골이 깊고 험한 하산길입니다...
▼ 산신바위(괴목(槐木))
샘골과 새터 사이에 있다. 마을에 큰 괴목(槐木, 느티나무)이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앞에는 커다란 거북바위(龜岩)가 있어 '구암'이라고도 했다.
옛 길은 길론을 거쳐 사모개, 동지모둑, 팔괴로 연결된다. 계곡에 장엄히 내려앉은 이 바위는 길을 걸어가는 옛사람들이 염원을 담아 돌을 던져서 바위 위에 돌이 올라앉으면 아들을 낳게 해 준다고 하여 산신바위라 한다
▼ 사모개에 도착... 잠깐 쉬었다가...
▼ 양봉장 통과
▼ 길론골을 따라서... 앞에 보이는 구름에 덮인 산은 소백산 자락인 듯...
▼ 꽃범의 꼬리
▼ 운탄고도 1길 안내판
▼ 각동리 입구 쪽으로...
▼ 걷기 좋은 길을 걷습니다...
▼ 안내기둥도 지나고...
▼ 남한강 건너 영월동로가 보이네요...
▼ 각동교
▼ 이제 숲길에서 다 내려와 강변로를 걷습니다.
▼ 오후 4시 50분, 각동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운탄고도 1330 1길 걷기 종료
☞ 콜택시를 이용하여 운탄고도통합안내센터로 돌아와서, 영월군내 맛집에서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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