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옆지기와 함께 갈맷길 6코스 4구간을 역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이 구간은 금정산성 동문에서 출발하여 구포역까지 이어지는 길로, 대부분이 내리막과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출발지인 금정산성 동문은 조선 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금정산성의 네 대문 중 하나로, 산성의 동쪽을 지키는 중요한 관문이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금정산성 남문에도 들를 수 있는데, 이곳은 웅장한 석축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산성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걷는 내내 숲길이 이어지고, 중간에는 화명수목원이 자리하고 있어 잠시 들러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화명수목원은 부산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