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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부산 갈맷길(완보)

다시 걷는 갈맷길 6코스 4구간(역방향, 동문~구포역) - 2025.3.9일

by 요다애비 2025. 3. 15.

오랜만에 옆지기와 함께 갈맷길 6코스 4구간을 역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갈맷길 6코스 4구간의 역방향은 금정산성 동문에서 시작하여 구포역까지 걷는 구간으로 거의 대부분이 내리막과 평지구간입니다.
코스 중에 금정산성 남문과 화명수목원도 구경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갈맷길 6코스 4구간 기록>
 

 
 
▼ 금정산성 동문
 

 
 
▼ 금정산선 동문 옆 갈맷길 인증대
 

 
 
▼ 산성마을 쪽으로...
 

 
 
▼ 산성마을

 
 
▼ 산성로에서 서문 쪽으로...
 

 
 
▼ 금정산성 서문
금정산성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계곡에 세워진 것이 서문이다. 서문의 초루와 ㄷ자 모양으로 조성한 성곽의 모습은 견고하고 아름답게 지어졌으며 낙동강과 구포, 김해방면으로 왕래한 성문이다. 서문은 홍예식문(虹霓式門)으로 정면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단층문루 건물이며, 좌우에는 폭 4m, 길이 5m, 높이 5m 규모의 적대(敵臺)와 여장이 복원되어 있다. 서문 북측 대천천의 수문은 교량식 홍예형으로 폭이 약 250cm, 높이 약 300cm 규모의 수구(폭 약 230cm) 3개로 아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 수문은 금정산성에서 유일한 것으로 천연요새인 협곡에 서문과 수문을 만들었던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동래부사 정현덕(1867~1874)이 동문과 서문의 재건에 힘을 쓰고 있을 때의 이야기가 있다. 그는 두 성문을 아주 완벽하게 세우기 위해 이름 난 석공을 수소문한 끝에 사제지간인 두 석공을 찾아 스승에게는 동문을, 제자에게는 서문을 짓게 하였다. 동문을 맡은 스승은 야욕과 욕심이 많아 웅대하게만 짓고자 하였으나 서문을 맡은 제자는 기술이 앞서 정교 한 아름다움을 살려 스승보다 먼저 짓게 되었다고 한다. 스승은 제자의 뛰어난 기술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그 당시 사람들은 그 스승을 미워하고 제자의 기술을 칭송하였다. 그러나 이들 사제는 등문과 서문 공사가 끝난 뒤에는 힘을 합쳐 밀양 영남루 공사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화명수목원 쪽으로...
 

 
 
화명수목원을 한바퀴 돌고...
 

 
 
데크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산악회도 지나고...
 

 
 
데천천누리길 ... 수국이 많이 식재되어 있네요
 

 
 
산성로를 따라 계속 내려옵니다...
 

 
 
애기소도 지나고...
 

 
 
대천천 이야기...
옛날 화명에 젊은 부부가 살았다. 결혼 후에도 자녀가 없어 천지신명에 기도를 드리기로 했다. 그들은 기도 장소를 찾아 계곡에 올랐고 넓은 못이 나오자 그 옆 너럭바위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기로 하고 백일째 되는 날 부부 앞에 선녀가 나타나 원래 부부는 아기가 없을 운명이나 정성이 기특하여 아기를 점지해 주겠다고 말한다. 단 삼년 뒤 다시 아이를 데려가겠노라 덧붙였다. 부부는 아기를 얻을 생각에 알겠다고 하고 이듬해 정말로 아기를 얻게 된다.
부부는 아기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행복에 겨워 어쩔 줄 몰랐지만 선녀가 아기를 데려갈 거라는 무거운 불안 또한 느끼고 있어 아기를 사립문 밖으로도 내보내지 않고 애지중지 키웠다. 그렇게 삼년이 지나도 아기가 무사하여 아내는 또 한 번 아기를 살려준 줄 알고는 선녀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못을 다시 찾아 너럭바위에 잠시 놓아두고 계곡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했다. 그런데 잠시 후 정신을 차려 보니 아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울며 찾아 헤맸지만 아내는 결국 아기를 다시 찾지 못했고 그 뒤 사람들은 이곳을 애기소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전설 속에는 선녀가 나타날 만큼 계곡이 수려하다는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이 녹아있다.

 

 
 
화명동 회전교차로...
 

 
 
대천천 다리를 건너서...
 

 
 
대천천을 라...
 

 
 
화명생태공원에 도착
 

 
 
화명생태공원을 지나며...
 

 
 
구포역에 도착
 

 
 
구포역 앞 갈맷길 인증대에서 걷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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