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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74코스 [태안] 누리재버스정류장 ~ 청산리나루터 (2024년7월3일)

누리재 고갯마루의 누리재버스정류장에서 서해랑길 73코스를 마친 후, 곧바로 서해랑길 74코스를 걷기 시작하였습니다.서해랑길 74코스는 누리재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노인봉, 국사봉 자락을 돌아 당산 3리 복지회관을 지나 청산리나루터까지 이어지는 약 16.2km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태안 솔향기길 3코스를 따라 남쪽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길로, 가로림만의 남쪽을 가로지르는 구간입니다. 걷는 도중 곳곳에서 '태안절경천삼리길'이라는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특히, 이 구간은 노인봉(164.8m) 임도와 국사봉(205.6m) 둘레길, 마봉산(69.1m) 고개 등 산길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다소 난이도가 있는 구간으로, 체력적으로 도전적인 구간이었습니다. 산길을 오르내리며 만나는 경치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서해랑길 73코스 [태안] 만대항 ~ 솔향기길캠핑장 ~ 누리재버스정류장 (2024.6.26일 오후, 2024.7.3일 오전)

서해랑길 72코스의 종점인 만대항에서 걷기를 마치고, 곧바로 서해랑길 73코스에 발을 디뎠습니다. 73코스는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의 만대항을 출발하여 모찌골버스정류장, 후망산 임도, 솔향기캠핑장을 거쳐 누리재버스정류장에 이르는 총 11.7km의 여정입니다. 그러나 이날은 솔향기캠핑장까지 약 6.9km만을 걸으며 코스의 전반부를 마무리하였습니다.이원면 만대항은 고려 시대부터 이어진 해양 활동의 중심지 중 하나로, 한때 어선들이 오가며 서해의 황금어장을 이루던 곳입니다. 코스 초반에는 원이로를 따라 걷으며 백화염전저수지와 만대솔향기염전을 둘러보았는데, 이 지역은 과거 소금을 생산하던 염전 마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옛 염부들의 삶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목로골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우회전을 하여 조용한..

남해바래길 7코스, 화전별곡길 (= 남파랑길 40코스) 천하마을 ~ 물건마을 (2021.12.23일)

2021년 12월 23일, 남파랑길 40코스의 게시 글을 남해바래길 7코스(화전별곡길) 후기로 대체합니다. ☞ 아래 7코스 화전별곡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 ▶07 코스 화전별곡길 ◀[남파랑길 40코스] ▶총 거리 : 17km ▶걷는 시간 :약 6 시간 30분 내외 (쉬는 시간 포함) ▶걷기난이도 :★★★☆☆(무난해요) ▶걷는 경로 (단위 km) : 물건마을 ←1.0→ 독일마을 ←1.5→ 봉화 ←3.0→ 내산 ←2.0→ 바람흔적미술관 ←0.5→ 나비생태공원 ←1.0→ 편백숲임도 ←8.0→ 천하마을▶코스개요: 7코스 화전별곡길은 이국적인 독일마을을 지나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내며 시작된다. 독일마을 광장을 지나면 화천변을 따라 ..

남해바래길 6코스, 죽방멸치길 (=남파랑길 39코스) 삼동하나로마트 ~ 물건마을 (2021.12.15일)

2021년 12월 15일, 남파랑길 37코스의 게시글을 남해바래길 6코스(죽방멸치길) 후기로 대체합니다. ☞ 아래 6코스 바래오시다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 ▶06 코스 죽방멸치길◀[남파랑길 39코스] ▶총 거리 : 9.9km ▶걷는 시간 :약 4시간 00분 내외 (쉬는 시간 포함 ) ▶걷기난이도 :★★☆☆☆(쉬워요) ▶걷는 경로 (단위 km) : 삼동하나로마트 ←2.0→ 전도 ←2.5→ 둔촌 ←2.0→ 동천 ←2.4→ 물건방조어부림 ←1.0→ 물건마을 ▶코스개요: 6코스 죽방멸치길은 길 이름처럼 지족해협을 따라 죽방렴을 관람하며 걷기를 시작한다. 아울러 바다 위에 있는 죽방렴까지 건너 갈 수 있는 관람대 시설이 눈길을 끈다. 남해청소년수련원을 지나는 조붓한 마을길은 화천변을 거쳐 천연기..

남해바래길 5코스, 말발굽길 (= 남파랑길 38코스) 적량마을 ~ 삼동하나로마트 (2021.12.15일)

2021년 12월 15일, 남파랑길 38코스의 게시 글을 남해바래길 5코스(말발굽길) 후기로 대체합니다. ☞ 아래 5코스 바래오시다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 ▶05 코스 말발굽길◀[남파랑길 38코스] ▶총 거리 : 12km ▶걷는 시간 :약 4시간 30분 내외 (쉬는 시간 포함 ) ▶걷기난이도 :★★★☆☆(쉬워요 ) ▶걷는 경로 (단위 km) : 적량마을 ←1.0→ 대곡 ←1.8→ 장포 ←2.0→ 보현사 ←2.5→ 부윤 ←1.7→ 추섬공원 ←3.0→ 삼동하나로마트 ▶코스개요: 5코스 말발굽길은 고려시대 군사용 말을 기르던 지역 유래에서 이름을 따왔다. 적량마을을 출발한 길은 바다가 만곡진 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장포항에서 바다를 뒤로 한 채 아스라이 좁혀드는 골목길로 접어든다. 등 뒤로 그림처..

남해바래길 4코스, 고사리밭길 (=남파랑길 37코스) 창선면행정복지센터 ~ 적량마을 (2021.12.9일)

2021년 12월 9일, 남파랑길 37코스의 게시 글을 남해바래길 4코스(고사리밭길) 후기로 대체합니다. ☞ 아래 4코스 바래오시다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04 코스 고사리밭길◀ [남파랑길 37코스] ▶총 거리 : 15km ▶걷는 시간 :약 6시간 30분 내외 (쉬는 시간 포함 ) ▶걷기난이도 :★★★★☆(조금힘들어요) ▶걷는 경로 (단위 km) : 창선면행정복지센터 ←2.4→ 동대만간이역 ←2.0→ 식포 ←4.4→ 가인 ←1.6→ 천포 ←4.6→ 적량마을 ▶코스개요: 4코스 고사리밭길은 동대만휴게소를 지나 동대만 둑을 지난다. 이후 걷는 길은 우리나라 고사리 최대 산지인 창선면 가인리 일대의 구릉지대가 만들어내는 매우 이국적인 정취의 고사리밭 작업로가 걷는 이들을 맞는다. 감탄에 감탄을 ..

남해바래길 3코스, 동대만길 (=남파랑길 36코스) 창선대교 ~ 창선면행정복지센터 (2021.12.1일)

2021년 12월 1일, 남파랑길 36코스의 게시 글을 남해바래길 3코스(동대만길) 후기로 대체합니다. ☞ 아래 3코스 바래오시다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 ▶03 코스 동대만길[남파랑길 36코스] ◀▶총 거리 : 15km ▶걷는 시간 :약 5 시간 30 분 내외 (쉬는 시간 포함 ) ▶걷기난이도 :★★★☆☆(무난해요) ▶걷는 경로 (단위 km) : 창선대교 ←1.9→ 단항 ←1.7→ 대벽 ←2.6→ 당항 ←1.2→ 속금산임도 ←3.8→ 대방산임도 ←3.8→ 창선면행정복지센터 ▶코스개요: 남해바래길 3코스 동대만길은 남파랑길 36코스와 노선이 중복되어, 남파랑길에서 남해의 첫 번째 길이 된다. 창선대교 남단 검문소에서 시작하여 창선면사무소에서 끝나는 동대만길은 수령 5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

서해랑길 72코스 [태안] 꾸지나무골해수욕장 ~ 만대항 (2024.6.26일,오전)

태안 이원반도, 솔향기길은 태안의 끝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길로, 그곳은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서해랑길 72코스와 겹치는 구간이라 걸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서해랑길 72코스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용난굴과 여섬을 지나 만대항까지 이어지는 8.4km의 짧은 구간이지만,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특히 2007년 12월 7일, 헤베이 스피리트 호와 바지선 충돌 사고의 현장과 관련이 깊습니다. 당시 사고로 태안 앞바다에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차윤천 님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기름 제거 작업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길을 내어 바닷가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던 곳입니다. 이 일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며, 당시의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진 ..

서해랑길 71코스 [태안] 학암포 ~ 꾸지나무골해수욕장 (2024.6.19일)

역대 가장 더운 6월이라는 일기예보를 접하였지만, 서해랑길은 바닷가를 따라 걷는 길이기에 시원한 바람을 기대하며 서해랑길 71코스를 걷기 위해 태안으로 향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이동하는 거리가 점차 멀어지던 중, 태안의 북쪽 끝자락인 학암포해변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40분이었습니다. 도착 후, 미리 예약해둔 학암포의 음식점에서 점심을 즐긴 후, 본격적으로 서해랑길 71코스를 출발하였습니다.서해랑길 71코스는 학암포해수욕장을 출발하여 태안화력발전소를 지나, 이원방조제를 따라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이원방조제에 그려진 2.7km의 벽화를 접할 수 있는데, 이는 2007년 발생한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를 기리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작..

외씨버선길 완주인증서와 기념품 (2024.6.19일)

6월 16일 외씨버선길을 완주하고, 다음날 마지막 코스 인증을 신청하였더니 6월 19일에 완주인증서와 기념품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나 빨리 보내주시다니, 정성이 느껴집니다... 걷는 동안에 청송, 영양, 봉화, 영월 객주님 경북북부연구원의 외씨버선길 관계자들 양심장독대의 생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나라 모든 행정이 외씨버선길을 관리하는 경북북부연구원을 본받기를 바랍니다. ▼ 택배 박스 ▼ 인증서 표지 ▼ 외씨버선길 관계자 서한 ▼ 외씨버선길 완주 인증서 ▼ 기념품 ... ▼ 팜플릿 ▼ 청송, 영양, 봉화, 영월군 각종 홍보물

외씨버선길 13길 (관풍헌 가는 길) [영월] 김삿갓면사무소 ~ 관풍헌 (2024.6.16일, 오후)

약 10시 50분경, 김삿갓면사무소 앞 정자에서 준비해 간 주먹밥을 먹고 외씨버선길 12길에 이어서 13길(관풍헌 가는 길)을 연속해서 걸었습니다. 외씨버선길 13길은 김삿갓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초반에는 대야산성과 고씨동굴등산로 등 3곳의 높은 곳을 올라야 했고, 후반에는 팔괴2리와 팔괴 1리 사이의 높은 구릉지대와 영월교도소 표지석이 서 있는 각고개를 넘어야 하는 등 거리도 길고 높낮이도 제법 있는 24.6Km의 난이도 최상구간입니다. 이미 12.7Km의 12길을 완주한 후, 13길의 16.7Km 지점인 팔괴 2리 카누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피로가 몰려왔지만 오늘 완주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꾸준히 걸어서 계획보다 늦은 오후 6시 30분경 무사히 최종목적지 관풍헌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 3월 16일부터 부산..

외씨버선길 12길 (김삿갓문학길) [영월] 김삿갓문학관 ~ 김삿갓면사무소 (2024.6.16일, 오전)

오늘은 외씨버선길 제12길과 제13길을 연이어 걸으며 전 구간을 완주하고자 새벽 3시에 자택을 출발하였습니다. 오전 6시 15분경, 외씨버선길 제13길의 종점인 관풍헌 인근에 차량을 주차한 뒤, 6시 22분경 관풍헌버스정류장에서 10번 버스를 이용하여 제12길의 출발지인 김삿갓문학관으로 향하였습니다.6시 50분경, 김삿갓문학관에서 외씨버선길 제12길과 제13길을 아우르는 총 36km의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외씨버선길 제12길, 이른바 ‘김삿갓문학길’은 조선 후기 풍자시인이자 방랑 시인이었던 김삿갓의 삶과 정신이 서려 있는 길입니다. 이 길은 김삿갓문학관을 출발점으로 하여 김삿갓계곡과 가랭이봉 등을 지나 김삿갓면사무소에 이르는 12.7km 구간으로, 자연과 문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탐방로입니다.코스 초반에..

서해랑길 70코스 [태안] 해안경찰 의항출장소 ~ 학암포 (2024.6.12일)

오늘은 여정 중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하루였습니다. 서해랑길 제70코스를 걷기 위해 태안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에 갑작스러운 고장이 나서, 평소보다 늦은 시각인 오후 12시 40분경에 태안 해안경찰청 의항출장소, 곧 제70코스의 출발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예정에 비해 지체된 출발이었습니다.서해랑길 제70코스는 의항항에서 출발하여 서둘산과 방근제를 지나, 조선시대 진성이었던 소근진성을 거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신두리 해안사구에 이릅니다. 이후 모재, 양챙이, 능파사, 마외, 먼동해변, 구례포해변을 경유하여 학암포에 이르는 구간으로, 태안의 역사와 자연을 아우르는 풍요로운 코스였습니다.특히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형성된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로,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희귀 지형입니다. 그 광활한 모..

외씨버선길 11길 종점에 위치한 김삿갓문학관 (2024.6.9일)

외씨버선길 제11길, 일명 ‘마루금길’을 완주한 뒤, 종점 인근에 위치한 난고 김삿갓문학관을 방문하였습니다.이 문학관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풍자 시인이자 방랑 시인이었던 난고 김병연, 즉 김삿갓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생의 유년 시절부터 방랑과 시 창작의 궤적을 전시물과 함께 차분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관람 당시 내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아, 몇 장의 사진을 남겼으며 이 자리에서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문학관 곳곳에는 선생의 대표 시편은 물론,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유물과 기록들이 조화롭게 전시되어 있어, 외씨버선길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데 깊은 여운을 더해주었습니다. 입장료 : 일반인 2,000원 ▼ 문학관 1층 내부관람 ▼ 방랑시인 김삿갓 전시..

외씨버선길 11길 (마루금길) [봉화] 상운사 ~ [영월] 김삿갓문학관 (2024.6.9일)

외씨버선길을 6월 중 완주할 계획으로 이틀 만에 다시 외씨버선길을 찾았습니다. 이번 여정은 외씨버선길 중에서도 가장 난도가 높은 11길, 일명 ‘마루금길’입니다. 이 길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따라가는 산길로, 시작부터 끝까지 오르내림이 끊이지 않는 험난한 코스입니다.11길의 들머리인 상운사와 날머리인 김삿갓문학관은 대중교통으로 연결되지 않아, 현지에서 1박을 하는 대신 봉화택시를 사전에 예약하여 이동 수단을 준비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여 김삿갓문학관에 오전 7시경 도착하였고, 예약해 두었던 택시 기사님께서 제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택시에 탑승하여 출발지인 봉화 상운사로 이동하였으며, 7시 50분경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상운사에서 늦은목이 입구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오..

외씨버선길 10길 (약수탕길) [봉화] 외씨버선길 장승 ~ 생달마을 (2024.6.7일, 오후)

외씨버선길 제9길의 종점인 외씨버선길 장승 인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외씨버선길 제10길, 이른바 ‘약수탕길’의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이 구간은 주실령을 넘어 박달령 임도를 따라 박달령에 이르고, 이후 오전약수관광단지와 몰야저수지, 생달마을을 지나 상운사에 이르는 길입니다. 다만 저는 당일 봉화 방면으로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생달마을 이후 구간, 즉 상운사까지의 도보는 생략하였습니다.외씨버선길 제10길은 전반적으로 주실령과 박달령까지 오르는 긴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구간으로, 특별한 조망이나 문화유적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조용한 숲길을 따라 홀로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에는 더없이 적합한 길이었습니다. 고즈넉한 산길을 따라 걷는 동안, 산중의 정적과 흙 내음이 오히려 깊은 위안을 주었습니..

외씨버선길 9길②(춘양목솔향기길) [봉화] 애당리 ~외씨버선길 장승 (2024.6.7일, 오전)

지난주에는 외씨버선길 제9길(춘양목솔향기길) 중 춘양면사무소에서부터 약 10km 떨어진 애당리까지의 전반부를 걸었고, 오늘은 그 후반부 구간(10.1km)과 외씨버선길 제10길(약수탕길)까지 완주하였습니다.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제10길의 종점인 생달마을이었으며, 봉화버스터미널로 향하는 막차가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하기에 그에 맞추어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벽 4시에 부산을 출발하였고, 봉화버스터미널 인근에 차량을 주차한 후 오전 7시에 출발하는 애당2리 방면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애당교 입구에서 하차하여 7시 45분경부터 본격적인 도보를 시작하였습니다.외씨버선길 제9길의 후반부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운곡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었습니다. 이어서 도심3리로 접어들면, 아..

서해랑길68코스② [태안] 어은돌해수욕장 ~ 만리포해변 노래비, 서해랑길 69코스 ~ 의항출장소 (2024.6.5일)

지난주에는 서해랑길 제68코스 전체 21.8km 중 어은돌해수욕장에서부터 약 14.8km의 전반부를 걸었고, 오늘은 그 남은 후반부 7.0km 구간을 완주하였습니다. 아울러, 68코스의 종점인 만리포해변노래비에서 곧바로 서해랑길 제69코스(13.4km)를 이어 걸으며 하루 동안 두 개 코스를 연속으로 완주하였습니다.제68코스의 후반부는 어은돌해변에서 출발하여 모항저수지를 지나, 행금이 쉼터가 있는 완만한 산길을 따라 모항항으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이어지는 만리포 2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야가 탁 트인 해안 풍경 속에 모항항이 내려다보이고, 곧 서해안 3대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만리포해수욕장에 도달하게 됩니다. 대천, 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만리포는 오랜 시간 동안 국내 대표 여름 피서지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