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리아둘레길/지리산둘레길(완보)

지리산둘레길 [구례] 산동 - [남원] 주천 (2021.10.21일)

by 요다애비 2021. 10. 22.

사랑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21개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산동-주천 코스를 걸었습니다.

20.5.20일, 주천-운봉-인월구간을 시작으로 한 번은 **산악회와 두 번은 옆지기와 함께, 나머지는 홀로 총 15회에 걸쳐 275Km(실 주행거리) 완주하였습니다. 

둘레길을 당일에 끝낸다는 계획으로 다니다 보니 새벽에 집을 나서야 했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콜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둘레길을 걷는 즐거움으로 힘든 줄 몰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계절에 이어서 걷는 것도 좋겠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지리산둘레길 완주 이력>

 

오늘은 산동~주천 코스를 걷기 위해 서부터미널(08:10분) → 남원터미널((10:35분) → 남원터미널 건너편 정류장에서 100번 탑승(10:44분) → 지리산둘레길 정류장(10:57분)에 하차하여 지리산둘레길 주천안내소에서 역방향인 산동면사무소 쪽으로 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 주천면에서부터 걸었던 이유는 산동면에서 구례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원촌정류장에서 16:30에서 40분 사이에 지나가기 때문에 그 버스에 탑승하면 귀가하기 수월한 것 같아 역방향으로 걸었습니다.

"호우피해로 산동~주천구간 일부가 유실되어 폐쇄한다"는 안내가 주천사무소에 걸려 있어 통행 여부를 문의하니 걷는 데 특별한 어려움 없을 거라 하여 11:05분부터 걷기 시작합니다.

코스 초반에는 외평마을과 용궁마을을 지나 무너미재와 꼭두마루재를 넘어서 지리산유스캠프를 지나 밤재 넘어가는 임도를 따라가게 됩니다. 무너미재와 꼭두마루재를 넘을 때는 쓰러진 나무들이 많이 보였고, 밤재 넘어가는 길은 현재 포장 공사 중이었지만 걷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밤재에서 계척마을까지는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계곡으로 접어들게 되며, 이어서 편백숲을 지나 산수유 시목지인 계척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이후 연관마을을 거쳐 현천마을까지는 시골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둘레길을 걸어서 산동면사무소가 있는 원촌마을에 16:10분경 도착하여 둘레길 걷기를 마감하였습니다.

이후 산동농협 옆 원촌정류장에서 16:36분경 농어촌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에 도착하여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18:30분 부산서부터미널행 시외버스로 귀가하였습니다. 

   

 

<사단법인 숲길, 지리산 둘레길 홈피에서 퍼옴>

 

★ 개요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을 잇는 15.9km의 지리산둘레길. 산동-주천구간은 지리산의 영봉 노고단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마을에 들어서면 오전에만 열리는 산동장(2일, 7일)에서 시골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봄철이면 현천마을에서 계척마을까지 이어진 산수유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계척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할머니 산수유나무와 정겨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밤재로 이어진다.

 

★ 주요 경유지

☞ 효동마을 : 탑동마을과 마주 보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 복판에 지리산 천년수 공장이 있다. 마을을 감싼 산세가 효자가 많이 나오는 청룡고지(靑龍高地)라 해서 효동마을이라 이름 지었다. 효동마을이 산동천과 만나는 곳에는 국궁장이 조성돼 마을 사람들의 여가와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지리산둘레길은 효동마을 복판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산동면사무소가 있는 원촌마을로 향한다.

 

☞ 원촌마을 : 원촌마을은 산동면소재지가 있는 마을이다. 두 개의 물줄기가 하나로 만나는 곳에 있으며 면사무소와 초등학교, 파출소, 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면소재지의 풍경은 70년대 시골장터를 압축해 놓은 것처럼 아담하면서 정겹다.

 

☞ 산동면사무소 : 지리산둘레길은 산동면사무소를 오른쪽으로 끼고돈다. 면사무소 주변에는 식당과 마트, 버스정류장 등이 몰려 있다. 거리는 70년대 풍경처럼 정겨워 한번쯤 둘러볼 만하다. 면사무소를 끼고돌아 북쪽으로 향하면 왼쪽에 원촌초등학교가 있다.

 

☞ 현천마을 : 현천마을은 19번 국도 밑으로 난 지하통로를 통해 들어간다. 꾸준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현천마을 주차장에 닿는다. 현천마을은 일부러 지어놓은 테마파크처럼 아름답다. 마을 앞에 아담한 저수지가 있고, 마을길은 산수유와 돌담이 어우러져 특별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 연관마을 : 현천마을 앞 저수지 둑을 따라가면 지리산둘레길은 고샅길을 따라 산등성이를 가로질러간다. 야트막한 산등성이를 넘어가면 연관마을이다. 마을에는 느티나무 그늘 아래 쉼터를 조성했다. 연관마을에서 계척마을도 산등성이를 타 넘어가는 고샅길과 농로가 이어진다.

 

☞ 계척마을 : 산동면의 대표적인 산수유마을 가운데 하나다. 이 마을은 산수유 시목이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계척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1000년쯤 됐다는 산수유 시목이 있다. 이 시목에는 근거는 희박하지만 전설이 있다. 그 옛날 중국 산둥(山東)성의 처녀가 구례로 시집을 오면서 가져온 심은 산수유 묘목이 지금의 산수유 시목이라는 것이다. 산동(山洞)이란 지명도 중국 산둥성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할머니 나무’라고도 불리는 이 산수유 시목은 어느 산수유나무 보다 크고 웅장하다. 지금도 젊은 나무 못지않게 활짝 꽃을 틔운다. 산수유 시목지 앞은 광장으로 조성했다. 분수대와 성곽 등을 재현해 놨는데, 산수유꽃이 필 때를 제외하면 찾는 이가 없다.

 

☞ 편백나무숲 : 계척마을에서 밤재로 올라가는 길목에 조성한 숲이다. 구례군에서 조성한 이 숲에는 수령 30년을 헤아리는 수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리산둘레길은 편백나무숲 가운데를 관통한다. 편백나무숲에는 산책로가 여러 갈래 있는데, 지리산둘레길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헷갈리지 않는다. 또한 벤치와 화장실, 평상도 있어 다리 쉼 하기 좋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다.

 

☞ 밤재 : 구례와 남원을 가르는 고개다. 과거에는 19번 국도가 이 고개를 넘어갔다. 그러나 1988년 길이 800m, 폭 9.7m의 밤재터널이 뚫리면서 옛길이 됐다. 지금도 구례 방면에서는 밤재 정상까지 차량을 타고 갈 수 있다. 그러나 남원 구간은 옛길이 많이 지워져 차량 통행은 불가능하다.

 

 

★ 구간 스탬프 위치 :  구리재 정상 정자 다리에 위치

 

 

 

<지리산 둘레길 21코스 기록>

 

주천센터 지리산유스호스텔(4.3km) 밤재(2.7km) 계척마을(5.2km) 현천마을(1.8km) 산동면사무소(1.9km) 

 

 

 

 

<지리산 둘레길 21코스 비디오>

 

 

 

 

 

▼ 남원공용버스터미널(10:40분)

 

 

 

지리산둘레길 주천안내소 입구에서 산동면사무소로 지리산둘레길 출발(11:05분)

 

 

 

외평마을과 원천초등학교를 지나서...

 

 

 

오늘은 검은색 화살표를 따라 걷습니다.

 

 

 

지리산 서북능선인 듯...

 

 

 

농촌은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용궁마을 입구...

 

 

 

▼ 안(내)용궁마을로...

 

 

 

장안재...

 

 

 

 유익경 효자비

 

 

 

 

들판을 지나서...

 

 

 

무너미재에서 꼭두마루재로...

 

 

 

지리산 유스캠프로...

 

 

 

지리산 유스캠프를 지나서 밤재로...

 

 

 

밤재 가는 길은 포장공사 중

 

 

 

멀리 남원시가 보이네요

 

 

 

숨은 다람쥐 찾기도 하고...

 

 

 

포장 끝지점

 

 

 

동마제와 남원시를 내려다보고...

 

 

 

밤재에 도착

 

 

 

지리산 만복대, 반야봉, 노고단인 듯...

 

 

 

밤재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며...

 

 

 

밤재터널 위쪽 통과...

 

 

 

꽤 큰 규모의 양봉장도 지나고...

 

 

 

대숲을 지나 계곡을 따라서...

 

 

 

편백숲에 도착

 

 

 

계척골과 계척공원을 지나서... 

 

 

 

수령 600년의 푸조나무 보호수

 

 

 

산수유 시목지로...

 

 

 

 시목광장

 

 

 

수령 1000년의 산수유 보호수

 

 

 

계척마을 경로당 앞 수령 350년 느티나무 보호수

 

 

 

계척마을 돌담길...

 

 

 

 산수유터널

 

 

 

계척제와 지리산 능선....

 

 

 

마을을 지나며...

 

 

 

▼ 박각시나방과 백일홍

 

 

 

▼ 청화쑥부쟁이, 구절초, 맨드라미

 

 

 

가을을 느끼며...

 

 

 

폐가도 지나고...

 

 

 

 연관마을

 

 

 

 현천마을

 

 

 

원촌마을로...

 

 

 

원촌마을에 접어들어...

 

 

 

산동면사무소 앞 지리산둘레길 벅수

 

 

 

원촌마을 벽화들

 

 

 

산동농협 옆 버스정류장

 

 

 

구례터미널 앞 식당에서 완주기념의 산수유 막걸리 축하주

 

 

 

18:30분 부산서부터미널행 시외버스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