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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지리산둘레길(완보)

지리산 둘레길 [하동] 가탄~[구례] 송정 -(2021.9.25일)

by 요다애비 2021. 9. 26.

여름의 무더위로 쉬었던 지리산둘레길 걷기를 약 3개월 만에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부산서부터미널(06:30분) → 진주 개양터미널(08:03) → 하동터미널(09:15)에서 화개주차장을 거쳐 화개중학교 입구에서 하차하여 약 10시부터 둘레길 15코스를 걸었습니다.

15코스의 시작점은 화개중학교에서 약 400여 m 떨어진 가탄마을 길가슈퍼 앞이지만, 버스 기사님이 화개중학교 앞에 내려주셔서 그곳부터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둘레길 15코스는 두 개의 재를 넘게 되는데, 첫 번째는 송정마을에서 시작하여 해발 약 351m의 작은재를 넘어 피아골 하류인 기축마을로 내려오게 되며, 두 번째는 기축마을에서 시작하여 해발 약 420여 m의 목아재를 넘어 송정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걷는 도중 숲사이로 아름다운 섬진강을 가끔 볼 수도 있으며, 밤이나 은행과 잣 등 가을의 풍성한 수확물도 볼 수 있었던 코스였습니다.

 

 

 

<사단법인 숲길, 지리산 둘레길 홈피에서 퍼옴>

 

★ 개요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과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송정마을을 잇는 10.6km의 지리산둘레길. 하동에서 구례를 넘나들었던 작은 재가 이어진 길이다. 대부분 숲 속길이라 기분 좋게 걸음을 옮긴다. 이 길 역시 섬진강과 나란히 뻗어 있어 시야가 트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섬진강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제법 경사가 있는 길이지만 숲과 강이 있어 상쾌하다. 깊은 산골이지만 걷다가 자주 묵답을 만나게 된다. 이 깊고 높은 산골까지 들어와 농사를 지어야 했던 옛사람들의 삶의 무게를 느낀다.

목아재에서 당재로 넘어가는 길은 옛날 화개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고 연곡사와 피아골을 살필 수 있는 곳이다. 2019년에 폐쇄되었다

 

★ 주요 경유지

☞ 법하마을 : 법하 부근부터가 섬진강·화개천의 수해로부터 안전하여 마을들이 형성된 것 같다. 법하는 화개골 전체가 수많은 사찰이 있는 불국토로 부처님의 법 아래에 있는 마을, 즉 사하촌이란 뜻의 [법하촌]이 되었다. 1928년 화개공립보통학교(현 화개초등하교로 지금의 자리)가 법하마을에 설립되고, 그 후 화개중학교까지 길 아래에 설립되었다. 법하는 화개교육의 요람이 되었다.

 

☞ 어안동 : 법하부락의 뒤편(서북쪽) 산등성이에 있다. 상골마을로 서쪽 등 너머는 구례 토지면의 중터이다. 섬진강에 치수사업과 제방들을 쌓기 전에는 이 마을에서 남쪽을 보면, 겨울에는 항상 기러기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이름을 기러기가 살다는 뜻의 [어안]동이라 했다. 실제로 이 마을에서 보면 섬진강 하류와 남해바다가 바로 보인다. 지리산둘레길은 어안동의 작은재를 넘는다.

 

☞ 기촌마을 : 황장산 준령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다 섬진강까지 와서 멎었다. 이 산 끝자락을 뒤로하고 터를 잡았다. 동쪽은 경상남도 화개와 접하여 있고 남쪽은 선진강 건너 간전면을 바라보고 있다. 서쪽은 외곡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있으며 추동 마을이 올려다보인다. 마을 앞 솔밭은 본래 산이였는데 옛날에 큰 홍수가 있어 산이 하천이 되고 가운데가 섬이 되었다고 한다. 관광객이 몰려오기 전에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했다. 이용객들이 증가하면서 소나무가 고사하자 마을에서 소나무 보호를 위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목아재 : 외곡리 하리에서 내서리 원기, 신촌을 넘는 큰 재이다. 과거에는 구례에서 화개면 범왕리로 통하는 큰길이었다. 지리산둘레길 지선이 이곳에서 갈라져 나가 당재(농평마을)까지 이어진다. 이 길은 2019년 폐쇄되었다

 

☞ 송정마을 : 안한수내, 한수내(내한, 외한)은 한수천 물이 맑고 차 찬물이 흐른다는 뜻이나 확실히 알 수 없고 신촌은 여순반란 사건 때 소실되었다가 정착 사업으로 새로 터를 잡아 동네가 되었다. 원송은 소정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조정 때 송정리라 하였다. 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약 4km 지점에 있다. 산간 오지 마을이나 현재는 내한마을까지 2차선 포장도로가 뚫려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내한, 신촌, 한수 내, 원송 4개 자연마을 행정반으로 되어 있다. 섬진강 변에 위치한 원송마을과 한수천 마을은 안개가 많은 편이다.

 

★ 구간 스탬프 위치 :  가탄마을 길가슈퍼 창문 아래쪽에 위치

                              목아재 정자에 위치

 

 

 

<지리산 둘레길 15코스 기록>

 

▶ 가탄 – 법하(0.7km) – 작은재(어안동)(1.2km) – 기촌(1.9km) – 목아재(3.4km) – 송정(3.4km)

 

 

 

 

<지리산 둘레길 15코스 비디오>

 

 

 

 

▼ 가탄마을 화개중학교 앞에서 지리산둘레길 15코스 출발

 

 

 

아름다운 화개벚꽃거리를 따라...

 

 

 

가탄마을 지리산둘레길에 합류

 

 

 

15코스 출발지점인 길가슈퍼를 뒤돌아 보고....

 

 

 

한국예술 문화명인 전통차 1호 집 입구를 지나쳐... 

 

 

 

숲길로...

 

 

 

가탄마을을 뒤돌아 보고...

 

 

 

물봉선 등 야생화도 구경하고...

 

 

 

쉼터도 지나고...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작은재에 도착...

 

 

 

작은재에서 기촌마을로...

 

 

 

화전민들이 살았던 지역도 지나고...

 

 

 

산아래에 기촌마을이 보이네요...

 

 

 

밤밭도 지나고...

 

 

 

기촌마을에 도착

 

 

 

황장산 등산로 안내판을 지나서...

 

 

 

피아골 하류의 추동교를 건너...

 

 

 

기촌마을을 뒤돌아 보고서...

 

 

 

임도를 따라...

 

 

 

밤 줍는 사람들...

 

 

 

임도 가장 위쪽의 집을 지나서...

 

 

 

노랗게 떨어진 은행

 

 

 

임도를 오르며 뒤돌아 보니 섬진강과 화개장터 앞의 남도대교가 보입니다.

 

 

 

임도 끝지점에서 잠깐 쉬었다가 숲길로...

 

 

 

전망 좋은 곳에서 섬진강을 내려다보고...

 

 

 

줌으로 당겨 봅니다...

 

 

 

안전철망이 설치된 지역도 지나고...

 

 

 

경사면을 올라와 주능선에 도착

 

 

 

완만한 능선을 지나갑니다...

 

 

 

지리산 학생수련장 안내판도 지나서...

 

 

 

고사리 군집지역과

 

 

 

잘 정비된 둘레길을 지나서...

 

 

 

목아재에 도착하여 잠깐 휴식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됩니다...

 

 

 

참취와 구절초도 감상하고...

 

 

 

▼ 반달가슴곰 출현주의

 

 

 

하산길로...

 

 

 

미역취와 벌...

 

 

 

버섯도 구경하고...

 

 

 

숲사이로 섬진강을 당겨보고....

 

 

 

 돌길도 지나서...

 

 

 

나도송이풀과 산박하

 

 

 

발아래 송정마을이 보입니다...

 

 

 

등골나물과 개여뀌

 

 

 

수까치깨와 쥐꼬리망초

 

 

 

송정마을 시멘트길...

 

 

 

송정마을...

 

 

 

우렁차게 짖지만 겁 많은 견공과 석류

 

 

 

털도깨비바늘과 백일홍

 

 

 

개울을 건너서...

 

 

 

송정마을의 펜션을 지나서...

 

 

 

마을입구 둘레길 시종점에 도착

 

 

 

지리산둘레길 17코스 시작점

 

 

 

수영구수련원을 지나 송정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걷기 종료

 

 

 

▶ 송정마을 입구에서 콜택시(8,590원)로 화개터미널 이동 후, 3시 45분 하동과 곤양을 경유하는 부산서부터미널행 시외버스를 타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