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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333

서해랑길 64-4코스(지선 4코스) [서산] 운산교 ~ [당진] 내포문화숲길센터 (2024.4.24일) 서산 서해랑길 64-4코스를 가는 길에 추풍령을 지날 즈음에 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오늘 우중에 걸어야 하나 걱정을 하며 출발점 운산교에 도착하니 구름은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서해랑길 64-4코스는 서산 운산교에서 출발하여 서산 안호리에서 당진 운산리로 넘어가게되며, 서해랑길과 중첩되는 내포문화숲길의 일부 구간을 걸어서 내포문화숲길방문자센터까지 약 19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특별히 볼거리나 다른 코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없었으나, 비 온 뒤 황사가 물러난 자리에는 짙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멋지게 대조를 이루었고, 걷는 내내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싱그러운 연초록 숲은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는 곳곳마다 반겨주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은 지친 뚜벅이에게.. 2024. 4. 25.
서해랑길 64-3코스(지선3) [서산] 해미읍성 ~ 운산교 (2024.4.17일) 황사가 심하게 끼인 날이지만, 오늘 걸었던 서해랑길 64-3코스는 해미읍성, 개심사, 서산보원사지, 마애삼존불상 등 삼국시대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길이었으며, 계절은 완연한 봄이어서 가는 곳마다 생기가 있어 더욱 아름다웠던 코스였습니다. 해미읍성에서 시작하여 개심사와 상왕산 둘레길 오를 때까지 오르막 구간은 있었지만, 중간중간에 접하는 봄 야생화와 유서 깊은 문화유적지로 인해 힘든 줄 모르고 걸었습니다. 특히 개심사 법당 앞에서는 절정의 겹벚꽃과 청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보원사지의 석탑과 당간지주 등 살펴보며 큰 규모에 다소 놀랐습니다. 그리고 아침 햇살의 방향에 따라 표정이 바뀐다는 국보 84호의 마애삼존불상에는 오후의 짧은 시간에 머물러 표정 변화를 볼 수 없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 코스개요.. 2024. 4. 21.
서해랑길64-2코스(지선2) [서산] 부석버스정류장~ 해미읍성 (2024.4.10일) 요 며칠 사이에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서해랑길 64-2코스(지선 2코스)는 봄꽃과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출발점인 취평리 부석사길에서 보았던 도화·만첩홍·만첩백도, 부석사 입구에 지천으로 핀 자주광대나물·벚꽃·동백 등, 도비산을 수놓고 있는 제비꽃·개별꽃과 아직 피지 않은 산자고 등, 도당천을 따라 피어있는 민들레와 봄까치꽃 등 다양한 야생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해랑길 64-2코스는 부석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부석사와 도비산 둘레길을 지나서 도당천을 따라 해미읍의 해미읍성까지 약 22.7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서해랑길 64-2코스의 특징을 꼽자면, 초반에 걸었던 부석사와 도비산 둘레길은 꽃과 풍경을 즐기기 좋았고, 중반에 걸었던 도당천변은 조금 다조로웠으며, 종반에 걸었던 해미천, 해미국제성지, 해.. 2024. 4. 11.
외씨버선길 4길 (장계향디미방길) [청송] 고현지 ~ [영양] 선바위관광지 (2024.4.6일) 제법 오래전에 군립 청송야송미술관을 알게 되었지만, 관람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외씨버선길 4길만 걷고 야송미술관을 관람하기 위해 일찍 서둘러서 집을 나섰습니다. 외씨버선길 4길은 지경리재를 경계로 청송군에서 영양군으로 넘어가게 되며, 영양군의 석보면과 입암면을 거쳐 선바위관광지까지 18.8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외씨버선길 4길은 장계향디미방길이라는데... 이 길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영남일보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 경북 영양군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여중군자로 불리는 장계향 선생이다. 장계향 선생의 일생에 대한 향취는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에 있는 '언덕 위 마을'이란 뜻의 두들마을에 남아 있다. 장계향 선생이 남긴 최초의 한글요리책 '음식디미방'과 관련한 체험관과 고즈넉한 고택의 풍경을 .. 2024. 4. 8.
서해랑길 64-1코스(지선1코스) [서산] 창리포구 ~ 부석버스정류장 (2024.4.3일 오후) 서해랑길 64코스를 걸은데 이어서 64-1코스(지선 1코스)를 연이어서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64-1코스는 출발점이 서산 창리포구는 64코스 중간지점으로 거쳐왔기 때문에 64코스의 종점인 태안관광안내소에서 서해랑길 64-1코스를 출발하였습니다. 서해랑길 64-1코스는 아주 단순하며,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더군요 초반에는 태안군관광안내소에서 부남호 둑방길을 따라 5.5Km를 걷고, 중반에는 부남호 둑방길에서 벗어나 옻밭2교차로까지 간척지 농로를 2.7Km를 걸었습니다. 종반에는 옻밭 2 교차로에서 무학로를 따라 종점인 부남버스정류장까지 4Km를 걸었습니다. 서산간척지를 걷는데 의미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창리포구 ~ 1.5Km ~ 부남호 .. 2024. 4. 8.
서해랑길 64코스 [홍성] 궁리출장소 ~ [태안] 관광안내소 (2024.4.3일 오전) 충남 서산지역에 비 예보가 있지만, 서해랑길 64코스와 64-1(지선 1) 코스를 걷기 위해 어김없이 새벽 6시 10분에 부산에서 홍성으로 출발합니다. 홍성 궁리항에 도착하니 예보대로 비가 내립니다. 우비를 갖춰 입고 서해랑길 64코스를 걷기 시작합니다. 서해랑길 64코스는 홍성군의 보령해양경찰서 궁리출장소에서 출발하여 태안 관광안내소까지 13.2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서산 A지구 방조제에서 홍성 구간을 끝내고 서산 구간이 시작됩니다. 서산 A지구 방조제에서는 정주영 공법으로 바다를 막아 만든 광활한 서산간척지를 볼 수 있으며, 전망데크에서 보거나 가까이서 봐도 아름다운 간월도(암)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64코스의 종점은 창리포구(서해랑길 64-1코스 시작점)를 지나서 태안군관광안내소에서.. 2024. 4. 8.
외씨버선길 3길 (김주영객주길) [청송] 신기리느티나무 ~ 고현저수지(2024.3.30일, 오후) 외씨버선길 2길에 이어서 3길을 연속해서 걷습니다. 2길에서 징검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우회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평지는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외씨버선길 3길은 주로 산길을 많이 걷는 난이도 중간급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 중에는 감곡저수지의 왕버들 군락지도 구경하고 가요 황성옛터 작사의 유래도 알게 되며, 마묻골저수지 · 너븐사거리 · 시릿골 등 정겨운 지명을 가진 곳도 지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매산과 비봉산 갈림길의 오르막도 올라야 하는 등 다소 힘든 구간도 있었지만, 시량리 사과밭에서 일하는 젊은 농부가 건네준 커피 한 잔에 피로가 확 풀리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 오전 11시 25분, 파천면 신기1리 안내판에서 외씨버선길 3길 출발 ▼ 밀양 박씨 효부각 ▼ 신기옹점길을 따라서... ▼ 감곡교를 .. 2024. 4. 2.
외씨버선길 2길 (슬로시티길) [청송] 소헌공원 ~ 신기리느티나무 (2024.3.30일, 오전) 외씨버선길 3길는 난이도가 중인 반면에 2길는 난이도가 낮은 짧은 코스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걸을 요량으로 새벽에 직접 차를 몰고 청송 소헌공원에 갔습니다. 부산에서 청송까지 대략 2시간 30분 소요, 소원공원 근처 강변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8시 15분부터 외씨버선길 2길(슬로시티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외씨버선길 2길은 별동산과 소망의 돌탑을 오르는 코스를 제외하면 비교적 쉬운 코스이며, 덕천마을에서 송소고택 등 전통가옥을 구경할 수 있었고 종점의 신기리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신기리느티나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쯤에 용전천을 건너는 징검다리를 있는데, 어제 내린 비로 징검다리가 물에 잠겨있고 거센 물살 때문에 건너지 못하여 약 3Km를 다시 돌아 우회해야 했습니다... 외씨버선길을 관리하는.. 2024. 4. 2.
서해랑길 63코스 [보령] 천북굴단지 ~ [홍성] 궁리출장소(2024.3.27일 오후) 보령 천북굴단지 입구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62코스 걷기를 종료하고, 곧바로 63코스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63코스는 홍성방조제를 건너며 보령에서 홍성으로 넘어가게 되는 11.2Km로 비교적 거리가 짧은 코스이며, 노을이 지는 시간이 아니어서 노을은 볼 수 없었지만 노을이 아름답다는 남당항 노을전망대와 어사리노을공원을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코스는 주로 방조제와 해안도로를 걷게 되어 지루함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중간중간 지나는 남당항, 어사어항 등은 소소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코스 하반부에는 잘 꾸며놨지만 아직 개장하지 않은 속등전망대와 주변시설들, 그리고 문이 닫힌 서해랑길 쉼터를 지나게 됩니다. 코스 중점인 한적한 궁리항에서는 사람을 피하지 않는 갈매기들을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 .. 2024. 4. 2.
서해랑길 62코스 [보령] 충청수영성 ~ 천북굴단지 (2024.3.27일) 겨울 보다 날이 점점 일찍 밝아짐에 따라 새벽에 움직이는 차량이 많아지고 있고, 부산에서 서해랑길까지의 도달 거리도 점점 멀어짐에 따라 현지 도착 시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해랑길 62코스와 63코스 약 27Km를 한꺼번에 걸을 예정인데 출발지인 충청수영성에 11시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걸어야만 부산에 도착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에 갈 수 있는 형편입니다. 서해랑길 62코스는 조선시대 충청수군 사령부가 있었던 전망 좋고 아름다운 충청수영성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중반부에는 황토색의 특이한 해안사구와 출렁다리 등 볼거리 많았던 '천북굴따라길'을 걸었으며, 62코스의 종점은 보령의 8미 중 하나인 천북굴을 맛볼 수 있는 천북굴단지가 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천복굴을 맛보았겠지.. 2024. 4. 2.
서해랑길 60코스② 보령 생태공원 ~ 깊은골 버스정류장, 61코스 ~ 충청 수영성 (2024.3.20일) 서해랑길 60코스는 전체 17.2Km로 지난주에 출발점에서 약 8.8Km 지점인 보령시 생태공원까지 걸었고, 오늘은 그 이후부터 깊은골버스정류장까지 약 8.4Km를 걸어서 서해랑길 60코스를 완주하였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서 서해랑길 61코스 전체 8.7Km를 완주하였습니다. 오늘 걸었던 서해랑길 60코스는 지난주 물에 잠겨 건너지 못했던 세월교 근처의 보령시 생태공원에서 시작하여 푸른 바다와 흰 구름이 어우러진 탁 트인 대천방조제 위를 걸었으며, 토정비결의 저자이며 조선최초의 양반상인인 토정 이지함의 가족 묘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해랑길 60코스 종점은 깊은골 버스정류장 전봇대에 61코스 시작점만 걸려 있어 이를 모르고 지나치는 동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안내판 설치가 필요한 지점이라는 느낌.. 2024. 3. 23.
외씨버선길 1길 (주왕산, 달기약수탕길)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상의탐방안내소 ~ 소헌공원 (2024.3.16일)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군이 모여 만든 4색(色) 길 246Km를 합치면,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같다 하여 불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부산에서 외씨버선길을 찾았던 산악회가 더러 있었는데, 올해는 눈여겨 찾아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날씨도 따뜻하다는 예보를 믿고 홀로 외씨버선길 1길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역(06:01분)에서 KTX로 동대구역(06:54분)으로 이동 → 동대구환승터미널(07:20분)에서 청송행 시외버스(2시간 20분 소요)를 타고 소헌공원 버스정류장(09:40분경)에서 하차 → 곧바로 도착한 마을버스에 환승하여 주왕산버스정류장에 도착(약 10:10분경)하여 주왕산국립공원 상의탐방안내소에서 외씨버선길 1길를 걸었습니다.. 2024. 3. 19.
서해랑길 59코스② [보령] 황교보건진료소 ~ 대천해수욕장, 60코스①~ 보령시 생태공원 (2024.3.13일) 지난주에는 서해랑길 59코스 전체 27.9Km 중에서 출발점에서 약 13.3Km 지점인 황교보건진료소까지 걸었고, 오늘은 그 이후부터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까지 약 14.6Km를 걸어서 서해랑길 59코스를 완주한 후, 이어서 서해랑길 60코스 17.2Km 중 전반부인 대천해수욕장 머더광장에서 보령시 생태공원 입구까지 약 8.8Km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59코스하반부에서는 독산해수욕장~무창포해수욕장~용두해수욕장~대천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보령 해변을 구경할 수 있었으며, 용두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 사이의 남포방조제를 걸을 때는 황죽도를 향해 사격 연습하는 항공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의 신비의 바닷길과 대천해수욕장의 다양한 조형물과 머드광장 등은 볼거리 많아 한번 더 와 봤으면 하는 곳이었습니다.. 2024. 3. 19.
영동의 아름다운 월류봉 둘레길 (2024.3.8일) 그동안 주로 서해랑길을 걷다 보니 계곡이나 숲 속을 걷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바닷가를 벗어나 내륙 깊숙한 곳에 있는 영동 황간의 월류봉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옆지기와 처형 부부간 4명이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황간역에서 내려 역 근처 맛집에서 다슬기(올갱이)국밥을 먹고 본격적으로 월류봉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월류봉 둘레길은 월류봉 광장에서 시작하여 여울소리길(2.7Km), 산새소리길(3.2Km), 풍경소리길(2.5Km)을 지나서 반야사에 이르는 길입니다. 아쉽게도 당일에는 가장 아름답다는 산새소리길이 보수공사 중이어서 대체길을 걸었습니다. 월류봉 광장의 풍경과 석천을 따라 걷는 둘레길의 풍광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 무궁화호, 부산역(08:51분) → 황간역(11:44분)에 도착 ▼ 둘레길.. 2024. 3. 18.
서해랑길 58코스 [서천] 선도리갯벌체험마을 ~ 춘장대해변, 59코스① ~ [보령] 황교보건진료소 (2024.3.6일) 서해랑길 58코스 12.5Km는 충남 서천군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선도리갯벌체험마을의 비인해변에서 출발하여 백사장의 모래 위를 걸었던 띠섬목해변, 주꾸미로 유명한 홍원항과 풍차가 반겨주었던 춘장대해수욕장을 지나게 됩니다. 이어서 걸었던 서해랑길 59코스는 전체 길이가 27.9Km로 장거리 구간이나, 오늘은 출발점에서 약 13.3Km 지점인 황교보건진료소까지만 걸었습니다. 이 코스에서는 서천 춘장대와 보령 무창포를 이어주는 부사방조제를 걸었으며, 황교마을 들판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갈까마귀 떼의 군무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서해랑길 58코스] 선도리갯벌체험마을~ 4.0Km ~ 띠목섬해수욕장 ~ 3.7Km ~ 서도초등학교 ~ 2.. 2024.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