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해랑길 64-4코스를 가는 길에 추풍령을 지날 즈음에 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오늘 우중에 걸어야 하나 걱정을 하며 출발점 운산교에 도착하니 구름은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서해랑길 64-4코스는 서산 운산교에서 출발하여 서산 안호리에서 당진 운산리로 넘어가게되며, 서해랑길과 중첩되는 내포문화숲길의 일부 구간을 걸어서 내포문화숲길방문자센터까지 약 19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특별히 볼거리나 다른 코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없었으나, 비 온 뒤 황사가 물러난 자리에는 짙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멋지게 대조를 이루었고, 걷는 내내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싱그러운 연초록 숲은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는 곳곳마다 반겨주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은 지친 뚜벅이에게 힘을 되어 주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주요 지점>
운산교 ~ 2.7Km ~ 수당 2교 ~ 5.9Km ~ 용천교 ~ 5.7Km ~ 대덕공원 ~ 4.4Km ~ 내포문화숲길방문자센터 : 길이 20.1km
<코스개요>
- 아름다운 땅 내포의 역사와 근대건축문화의 미를 탐방할 수 있는 코스
<관광포인트>
- 1900년대에 지어진 한옥으로 숙박과 민화 강습을 진행하는 '서산유기방가옥'
- 봄이면 진달래가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둘레길이 있는 '아미산'
<여행자 정보>
- 시점: 서산시 운산면 용장리 운산교
교통편) 당진버스터미널에서 일반 45-4번 버스 이용 운산공업고등학교 정류장 하차
- 종점: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내포문화숲길방문자센터
- 코스 내 내포문화숲길 홍보관이 있어 숲길 안내와 지도 등을 제공받을 수 있음
- 서산유기방가옥에는 3월이면 언덕 가득 채운 수선화 명소로 유명함
<서해랑길 64-4코스 기록>
▼ 운산교 옆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64-4코스 걷기 시작
▼ 운산교
▼ 아라메 쉼터의 수령 600년 느티나무 보호수
▼ 아라메쉼터 입구의 마을 벽화와 다양한 색의 꽃잔디
▼ 역천 둑방 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운산면 벽화거리 안내도
▼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구경하고...
가을에는 샤스타데이지 등 야생화 단지가 이루어진다네요...
▼ 잔등벌천길 옆 운산게이트볼장
▼ 전리산 아래 구터길을 따라서...
▼ 오늘은 온종일 푸른 하늘과 구름을 감상하게 됩니다.
▼ 익어가는 보리도 보고...
▼ 서해안고속도로 아래 행복택시 승강장을 지나 굴다리 통과...
서산 행복택시는 충남 서산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하여 2015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이용자 부담금은 100원이고, 이용 횟수는 가구별 월 14회부터 20회까지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 굴다리에 개심사 등 서산의 명소를 벽화로 그렸네요...
▼ 빨간 지붕이 눈에 뜨입니다...
▼ 꽃이 가득 핀 일도교회
▼수당 2교를 건너며...
▼ 곳곳에 마을택시 승강장이 보입니다...
▼ 내포문화숲길 중 원효깨달음길을 걷고 있네요...
▼ 수당천을 따라서...
▼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 인근을 지나고 있네요...
▼ 원효깨달음길 안내판
▼ 하늘과 구름이 역천에도 비칩니다...
▼ 대운산교
▼ 역천(역내)
역천은 유로연장 29.13Km, 유역면적 176,06㎢의 지방하천으로 서산시 운산면 원평리 소재로 가야산 석문봉(653m)에서 발원하여 북으로 흘러가다 운산면의 중심부를 지나고, 당진시 3개 읍, 면(당진읍, 고대면, 정미면) 평야지대를 거쳐 퇴적평야를 만들고 서해에 유입되는 하천이다. 석문방조제에 막혀 하류는 석문호수가 되었다. 조선시대 시흥도 산하 7개 속역 중 하나인 당진시 용연동에 있던 흥세역(興世驛) 옆을 하천이 흐르기에 역천이라 불렀다. ('역천'은 음운 변화하여 '역내'라고도 불린다.)
▼ 운산면 대방들길을 지나서...
▼난간 없는 다리도 건너고...
▼ 노란 애기똥풀이 역천 둑방에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 신성대학교 원룸촌과 덕마교가 보이네요...
▼ 대학로의 가로수가 명품입니다...
▼ 앞서가는 일행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 정겨운 시골입니다...
▼ 자목련과 영산홍
▼ 하늘과 풍경...
▼ 양지말(역말)
역은 교통로를 따라 30리 간격으로 배치하여 중앙정부의 명령을 지방관청에 전달할 목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였다. 각 역에는 역장, 역리, 역졸, 역정, 노비 등이 있어서 역무를 수행하였으며, 여러 가지의 명목의 땅(역둔토)을 받아 경작한 팔로 역의 경비와 역원의 생활비를 충당하였다.
조선 전기 당진에는 순성역과 흥세역이 있었는데, 이곳 용연동이 바로 흥세역이다. 그래서 이 마을이 역말로도 불린다.
홍세역에는 역리(驛吏) 17명, 노(奴) 2명, 비(婢) 2명, 기마 4필, 복마 4밀이 있었다. 복마는 짐을 싣는 말이다. 홍세역은 규모로 보아 작은 규모의 역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용천교를 건너며...
▼용연 1통 표지석
▼ 당진용연유치원
▼ 용연1통 마을회관
▼ 영산홍이 핀 집....
▼용연 2통 표지석
▼ 멀리 보이는 골짜기를 넘게 됩니다...
▼ 어름수변공원 쪽으로...
▼ 한국환경공단 당진수거사업소
▼ 꽃잔디 군락
▼ 담쟁이와 곷이 어우러진 멋진 집입니다...
▼ 소와 강아지가 빤히 쳐다봅니다.
▼ 산너머 당진시 아파트가 보이네요...
▼ 지나온 언덕을 뒤돌아보고...
▼ 겹벚꽃
▼ 내포문화숲길 안내판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 주변의 4개 시군(서산시,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이 내포지역에 남아 있는 많은 불교성지들과 내포 천주교 성지, 내포지역의 동학, 역사인물 및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지점들을 옛길과 마을길, 숲길과 임도, 들길, 하천길을 따라서 연결한 충청남도 최초, 최대의 장거리 도보트레일로서 약 320km의 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은 내포지역이 지닌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금의 우리네 삶을 천천히 되돌아보고, 내포지역에서 살고 있는 또 앞으로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한 나눔과 성찰의 순례길입니다.
▼ 이곳은 백제부흥군길과 원효깨달음길이 중첩되는 구간이군요... 아미산 정상 쪽으로...
▼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 초록으로 물드는 산에 오릅니다...
▼ 크게 힘든 구간은 없습니다...
▼ 쉼터도 지나고...
▼ 백제부흥군길을 따라서...
▼ 걷기 좋은 길입니다...
▼ 대덕공원으로...
▼ 대덕공원 표지석
▼사방공사구간... 앞서가는 일행들이 손을 흔들어 줍니다...
▼ 당진시 도로 관리사무소
▼ 눈티고개 서낭당
서낭신은 그 지방의 부유와 안락을 지키는 신이다. 길가의 큰 나무, 혹은 사당이 서낭신의 거처가 된다. 그래서 여행자는 그곳을 지나면서 자기 소지품을 그곳에 남김으로써 재난을 막고 복을 받기를 기원한다고 한다.
면천군과 당진현을 잇는 가장 큰 대로가 고개마루에 있었다. 행정체계상 군수, 현감이 다니던 길이었기 때문에 당진군 내에서 가장 컸던 서낭당이 있었다. 눈이 오면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고 매년 관아에서 길을 닦는 부역에 주민들이 동원되어 고층과 애환이 서려있는 고개이다. 이 고개에는 그들의 삶의 흔적과 염원이 깃든 돌탑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 눈티고개를 넘으며 바라본 당진시...
▼ 서해안고속도로
▼ 소나무 모양을 내기 위한 줄인가??
▼ 걷기 좋은 숲길을 따라서...
▼ 멀리 아파트촌이 보이네요
▼ 아미산쉼터 쪽으로...
▼윤동주 님의 서시...
▼ 야외교실
▼ 미나리아재비
▼ 아미산쉼터
▼ 서해랑길 당진 64-5코스 안내판
▼다음 주에 걷게 될 길...
▼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아미행복교육원으로 내려와...
▼ 별장인지 멋진 집과...
▼ 카페도 지나고...
▼ 내포문화숲길아미산 방문자센터에서 걷기 종료
▼ 아미산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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