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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지리권/지리산24

지리산 종주 날머리 대원사(2018.9.8일) 화대종주 마지막 지점에 있는 대원사를 구경하였습니다. 깔끔하게 잘 다듬어진 사찰입니다. (대원사 홈피에서 퍼 왔습니다) 대원사는 지리산의 천왕봉 동쪽 아래에 진흥왕 9년(548)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평원사라 하였습니다. 그 뒤 폐사되었던 것을 조선 숙종 11년(1685년)에 운권스님이 다시 절을 짓고 대원암이라 불렀습니다. 고종27년(1890년)에 구봉스님이 낡은 건물들을 보수 중창하고 대원사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1948년 여순반란사건 당시 진압군에 의해 완전히 전소된 뒤 탑과 터만 남게 되고 폐허가 된 채로 방치되고 맙니다. 1955년 9월 ‘지리산 호랑이’라 불렸던 당대 3대 여걸 만허당 법일(法一·1904~91) 스님이 들어오시면서 비구니 스님들이 공부하는 도량이 됩니다. 스님은 일심전.. 2018. 9. 9.
못다한 지리산 종주길을 이어가며(둘째날, 장터목대피소~천왕봉~대원사)-2018.9.8일 둘째 날 일정은 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무재치기폭포~유평마을~대원사주차장입니다.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라면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4시 40분에 장터목 대피소를 나섭니다. 제석봉 지나니 동이 트기 시작하였고, 천왕봉 입구에는 많은 등산객으로 정체 현상이 나타납니다. 6시 3분 예정된 일출 보기 위해 좋은 자리를 잡고 해뜨기를 기다렸지만 구름으로 인해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많은 등산객은 천왕봉 기념사진을 찍기 위하여 한바탕 쟁탈전이 있었으며, 대부분 등산객이 하산하기를 기다려 느긋하게 기념사진을 찍고 중봉으로 향하였습니다. 7시 45분 중봉, 8시 써리봉을 거쳐 8시 45분경 치밭목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치밭목대피소 이후에도 길은 험하고 오.. 2018. 9. 9.
못다한 지리산 종주길을 이어가며(첫째날, 거림~장터목대피소)-2018.9.7일 지난 8월 24~26일 시도하였던 지리산 종주는 태풍 솔릭과 세석대피소에서 호우로 인한 입산 통제로 거림계곡으로 하산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지리산 종주를 마무리하기 위해 거림계곡을 다시 찾았습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7시 출발 진주 터미널에 8시 30분경에 도착, 거림행 시외버스를 갈아타고, 10시 20분경 거림에 도착하여 인근 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10시 50분경에 등반을 시작하였습니다. 등반 중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도 만났고, 야생화도 감상하고 경치도 구경하며 느긋한 산행을 하였던 하루였습니다. ▼ 10시 50분경 거림탐방지원센터에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 2주 전 내려올 때 보았던 계곡물에 비하여 수량은 많이 줄었지만 시원하게 흘러내립니다. ▼ 북해도교, 천팔교 등 거림계곡으로 올라갑.. 2018. 9. 9.
미완성으로 끝난 지리산 종주(2018.8.24일~26일) 24일 저녁에 지리산 입산통제가 해제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당초 화엄사에서 출발하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25일 3시 40분 구례에서 성삼재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여 성삼재에서 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성삼재(1102m)~노고단~삼도봉(1490m)~토끼봉(1534m)~명선봉(1586m)~연하천대피소(중식)~삼각고지(1480m)~형제봉(1453m)~덕평봉(1522m)~칠선봉(1558m)~영신봉(1652m)을 거쳐 숙박 예약된 세석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세석대피소에 도착할 때 안개비가 내리더니 밤새 비가 내립니다. 세석대피소는 전화 불통지역으로 일기예보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피소 근무자는 내일 산행이 어려울 거라고 합니다. 26일 새벽에 기상하여 일찍 아침을 먹고 천왕봉 산행을 준비하였지만 천둥.. 2018. 8. 27.
태풍 솔릭으로 시작도 못한 지리산 종주 첫째날- 연기암(2018.8.24일) 화엄사에서 노고단 대피소까지는 약 7Km 정도이며 연기암은 약 2Km 지점에 있습니다. 노고단 대피소에 예약이 되어 있어 바로 올라갈 수도 있었으나 입산이 통제되어 연기암까지만 올라갑니다 연기암은 화엄사 말사로 등록되어 있지만 화엄사보다 창건 연도가 빨라 화엄사의 원찰로 여기는 암자이다. 1500여 년 전 백제 성황 때 인도 고승 연기가 화엄사를 창건하기 전에 토굴을 짓고 가람을 세워 화엄법문을 했던 사찰이다. 암자에서 내려다보면 섬진강도 볼 수 있다. 1989년 다시 절을 세웠고 국내 최대의 13m의 문수보살상이 있다. 화엄사에서 연기암까지 걸어서 오르는 길이 가파르지 않고 승용차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암자이다. ▼ 연기암 올라가는 길 ▼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등산로 옆 계곡물이 많습니다. ▼ 산아래 .. 2018. 8. 27.
태풍 솔릭으로 시작도 못한 지리산 종주 첫째날- 화엄사 구층암(2018.8.24일) 화엄사를 둘러본 후 연기암 올라가는 길에 화엄사 뒤편에 있는 구층암도 구경합니다. 구층암의 매력은 자연을 닮은 데 있다. 무엇 하나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 없다. 요사체의 모과나무 기둥은 단연 자연스러움의 으뜸이다. 모과나무를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져다 썼다. 천불의 부처가 모셔진 천불보전 앞에 단아한 석등과 배려석, 모과나무가 있다. 복원하지 못하고 듬성듬성 쌓아 놓은, 신라 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3층 석탑마저 자연스럽게 보인다. ▼ 구층암 안내판 ▼ 구층암 삼층석탑 ▼ 구층암 승방의 모과나무 기둥 ▼ 천불보전과 모과나무, 석등 ▼ 천불보전 앞 모과나무 2018. 8. 27.
태풍 솔릭으로 시작도 못한 지리산 종주 첫째날-구례 화엄사(2018.8.24일) 3주 전 지리산 종주를 위하여 24일은 노고단대피소, 25일은 세석대피소를 예약했습니다. 그러나 22일~24일 중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솔릭으로 입산통제가 해제되어야만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후에 입산통제가 해제될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24일 아침 9시20분 부산서부터미널에서 화엄사행 시외버스를 타고 화엄사에 갔습니다. 화엄사지구에 도착 후 국립공원 지리산 남부사무소에 문의한 결과 입산금지이므로 등산이 불가하다 하여 화엄사 인근의 팬션에서 1박 하며 입산통제 해제를 기다리며 근처의 화엄사와 구층암 그리고 연기암에 둘러보았습니다. ▼ 1박한 팬션 화엄사는 6세기 중엽 인도에서 온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신라의 자장율사와 의상대사, 고려의 대각국사 의천 등 여러 고승.. 2018. 8. 27.
지리산 법계사(2018.2.24일) 천왕봉 올라가는 길에 법계사에 들렀습니다. 법계사는 1450m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절이라고 합니다. 이 높은 곳에도 일제시대의 쇠말뚝이 발견되었다니 참으로 일제의 만행이 놀랍습니다. 2018. 2. 25.
지리산3(장터목~중산리)2018.2.24일 장터목에서 점심을 먹고 중산리까지의 하산길 사진입니다. 유암폭포가 얼어붙어 거대한 빙벽을 이룬 모습이 볼만했습니다. 2018. 2. 25.
지리산2(천왕봉~장터목)2018.2.24일 천왕봉에서 장터목 구간의 사진입니다. 고산지대라 눈이 켜켜히 쌓인 곳이 많았으며 특히 제석봉의 고사목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2018. 2. 25.
지리산1(중산리~천왕봉) 2018.2.24일 토요일 홀로 지리산에 올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올라갔기 때문에 정상에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해발 약1,500m 이상지대에는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더군요 오랜만에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게 되어 감회가 달랐습니다. <사진은 중산리에서 천왕봉구간과, 천왕봉에서 장.. 2018. 2. 25.
지리산 백무동 원점산행(백무동~장터목대피소~세석대피소~백무동) 토요일, 함양 백무동~참샘~소지봉~장터목대피소~연하봉~삼신봉~촛대봉~세석대피소~오층폭포~가내소폭포를 거쳐 백무동으로 약 16km, 7시간에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습니다. 지리산의 주 능선구간 중 천왕봉과 노고단구간 등은 여러번 가 봤으나, 장터목과 세석 구간은 대학1학년때 홀로 종.. 2017. 5. 28.
함양 상림공원과 지안재(오도재)(2017.4.29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가는 지안재는 오도재라고도 불리우며, 마치 뱀이 지나 가듯 S자 형태의 도로로 유명합니다. 함양의 상림공원은 통일신라 말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며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지로서의 가치.. 2017. 4. 30.
지리산이 한눈에 보이는 금대암(2017.4.29일) 경남 함양의 금대산 정상 바로 밑에 있는 금대암은 지리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과 전나무로 유명합니다. 전나무는 수령이 5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우리나라 전나무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크다고 합니다 또한 오르는 초입에 지리산 다랑논도 볼 수 있습니다. 2017. 4. 30.
이국적인 분위기의 함양 서암정사(2017.4.29일) 벽송사 아래에 있는 벽송사 부속 암자인 서암정사는 주위의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불경속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바윗굴 속에 재연해 놓았다는 극락전 석굴법당과 주위의 다양한 불교 조각상 등은 전통적인 우리나라 불교 유물들과는 달라 볼만 합니다. 2017.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