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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지리산둘레길(완보)

지리산둘레길 [구례] 운조루, 쌍선재, 곡전재, 서시천 코스모스(2021.10.8일)

by 요다애비 2021. 10. 10.

<운조루 고택>

 

조선 중기의 집으로 영조 52년(1776)에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지었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곳은 산과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어 ‘금환락지(金環落地)’라 하는 명당자리로 불려 왔다. 집의 구성은 총 55칸의 목조기와집으로 사랑채, 안채, 행랑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T자형으로 누마루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랑채에는 큰 부엌이 없는데 이곳에는 안채 통로까지 겸한 큰 부엌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사랑채와 직각을 이룬 누마루가 있어 전체 살림을 한눈에 관찰하도록 되어있어 특이하다.

안채는 사랑채의 오른쪽에 있는 건물로 사랑채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며 평면이 트인 'ㅁ'자형이다. 중심 부분은 대청이며, 좌우로는 큰방과 작은방이 자리 잡고 있다.

행랑채는 '一'자형으로 2칸이 앞쪽으로 튀어나와 누형식을 취하고 있다. 1칸은 방이고 다른 1칸은 다락으로 되어있다. 누각아래 기둥 서쪽에는 안채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층계로 하지 않고 경사진 길로 만들어 특이하다.

사당은 안채 동북쪽에 있는 건물로 따로 담장을 둘렀으며,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운조루는 조선시대 양반집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건물로 호남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예이다. 이곳에는 여러 가지 살림살이와 청주성의 지도, 그리고 상당산성의 지도 등의 유물도 상당수 보존되어 있다.

☞ 입장료는 자율이더군요 ^^

 

 

 

 

 

<구례 상사마을의 쌍산재>

 

쌍산재는 운조루, 곡전재와 함께 구례 3대 전통 가옥이다. 주거 공간에 자연을 품고 누리는 별서 정원을 더한 쌍산재는 2018년 전남 민간정원 5호로 지정돼, 전통과 역사뿐 아니라 정원의 가치를 더하여 이름을 높였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구례 여행의 핫 플레이스가 됐다. 외국인에게 한국의 멋과 맛을 선사하는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쌍산재가 고택의 매력을 보여주며 관심을 끌었다.

 쌍산재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4시30분(안전상 영유야 출입 제한), 관람료 1만 원이다. 

 

☞ 지리산 둘레길 걷던 중 잠깐 들렀는데, 입장료 일만원이라 하여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내부는 둘러보지 않고 돌아섰습니다. ㅠㅠ

 

 

 

<구례 곡전재>

 

구례에서 유명한 고택은 1776년에 세워진 99칸 양반가옥인 운조루지만 금가락지가 떨어진다는 명당에 자리한 부농의 집 곡전재가 조금 더 멋스럽다. 집안에 연못도 있고 작은 정원도 있고 2층 누각으로 지어진 대문은 운조루의 넓은 공간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1929년에 건립된 곡전재는 조선 후기의 전통목조가옥으로 문살의 외미리 형식, 기둥 석가래 등이 매우 크고 지붕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층 누각 대문을 들어서면 작은 정원이 보이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춘해루가 나오며 그 앞쪽에 작은 연못이 있다. 민박도 겸하고 있어 하룻밤 정도 지내보기에 좋은 곳이다.

☞ 입장료는 자율이더군요^^

 

 

 

 

 

<구례 서시천 생활환경숲 - 코스모스군락지>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와 벚나무, 강 건너에는 메타세콰이어가 자리하고 있다. 일명 꽃강이라고 부르는 이 공원에서는 2019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서 6개월 만에 코스모스, 꽃양귀비, 노랑원추리, 물억새까지 조성을 해두곤, 계절별로 아름다움이 끊이지 않도록 만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