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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33코스 [무안] 황토갯벌랜드 ~ 삼수장 버스정류장 (2023.9.27일) 본문

코리아둘레길/서해랑길(완보)

서해랑길 33코스 [무안] 황토갯벌랜드 ~ 삼수장 버스정류장 (2023.9.27일)

요다애비 2023. 9. 28. 11:53

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구름이 잔뜩 낀 하늘 아래, 전라남도 무안 지역에 위치한 서해랑길 33코스를 걷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해랑길 33코스는 무안황토갯벌랜드를 출발하여, 고즈넉한 전원 마을인 마산마을과 석북마을회관을 지나, 무안 현경면의 삼수장3반 버스정류장 인근까지 이어지는 약 19.8km의 구간입니다.

이 구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우리나라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습지로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무안갯벌을 걸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무안갯벌은 서해안의 광활한 갯벌 생태계를 대표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갯벌 사이로 드러나는 물길과 그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작은 어선들의 모습은 서해안만의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무안 갯벌뿐만 아니라, 이 지역 들판은 벼농사와 더불어 고구마, 양배추 등 다양한 농작물이 무럭무럭 자라는 풍요로운 농촌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을이 가까워지면서 익어가는 농작물들 사이로 부지런한 농부님들의 손길과 정성이 느껴져 걷는 동안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공존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길을 걷다 보면 규모가 크고 잘 관리된 김해김씨 묘역과 수원백씨 묘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묘역들은 오랜 세월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아 온 가문들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지역민들의 삶의 터전을 짐작하게 해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였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시작하여 함평만을 둘러싼 서해의 갯벌과 마을을 보며 걷는 길
- 도로를 걷는 구간이 있으므로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함

 
<관광포인트>

- 천혜의 자원인 갯벌과 황토를 활용하여 조성된 탐방로와 전망대가 있는 '무안황토갯벌랜드'

 
<여행자 정보>

- 시점: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 무안황토갯벌랜드
교통편) 무안터미널에서 211-5 농어촌버스 승차 '물암정류장' 하차 후 도보이동
- 종점: 무안군 현경면 송정리 상수장3반버스정류장
- 일반도로로 도보이동이 불가하여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구간이 있음(마산활어집 앞~가입리/210-1, 210-2, 210-3 버스 이용)
-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는 갯내음을 맡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음

 

 

<서해랑길 33코스 기록>

 

 
 
<서해랑길 33코스 동영상>
 

 
 
▼ 무안황토갯벌랜드 입구에서 서해랑길 33코스 출발
 

 

 
▼ 수암교차로
 

 
▼ 들판 넘어 황토갯벌랜드와 해변의 갯벌이 보입니다..
 

 
▼ 무안황토갯벌랜드가 보이는 해안가에 도착
 

 
▼ 해안가를 따라서...
 

 
▼ 저멀리 칠산대교도 보이네요
 

 
▼ 분주한 일손도 보고...
 

 
▼ 가입마을로...
 

 
▼ 마늘을 심는 중이랍니다...
 

 
▼ 가입안길을 지나서...
 

 
▼ 다시 해안가에 도착... 앞서 가는 일행들...
 

 
▼ 갯벌을 구경하고...
 

 
▼ 대하양식장
 

 
▼ 갯벌과 수로...
 

 
▼ 저멀리 대도와 소도가 보이네요... 그 너머는 함평입니다...
 

 
▼ 무안갯벌 안내판
 

 
▼ 방조제 아랫길을 따라서...
 

 
▼ 마산마을 쪽으로...
 

 
▼ 이 곳에도 마늘을 심고 있네요...
 

 
▼ 황토밭과 갯벌을 바라보고...
 

 
▼ 얕은 고개를 넘으면...
 

 
▼ 또 다른 바다가 펼쳐지네요...
 

 
▼ 바다와 어우러진 나무도 인상적이지만 나무 아래 소파도 인상적이네요... ㅋㅋ
 

 
바다가 참 멋있습니다...
 

 
멀리에는 칠산대교, 가까이는 백로
 

 
백로 무리
 

 
얕은 언덕을 넘어 신기마을로 향하는 일행들...
 

 
 양배추밭
 

 
고구마밭
 

 
농로를 지나며...
 

 
물웅덩이를 조심조심 지나갑니다...
 

 
쪽 뻗은 농로를 따라서...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지나갑니다...
 

 
비석도 지나고...
 

 
송마루 아래 굴다리 통과
 

 
 현경신촌길
 

 
용정4리회관
 

 
용정골 김해김씨 묘역
 

 
 비각
 

 
용정2리 경로당
 

 
마을버스가 지나갑니다....
 

 
얕은 구릉을 넘어서...
 

 
저수탱크를 지나서 두동마을로...
 

 
어미와 천방지축의 흰 강아지 네 마리...
 

 
석북행복마을 안내판
 

 
팔방길을 따라서...
 

 
두동마을 쪽으로...
 

 
두동마을 외곽을 휘돌아서...
 

 
두동마을을 벗어나며...
 

 
검은 구름이 잔뜩 몰려오지만 비는 오지 않습니다...
 

 
  수원백씨 묘원
 

 
가을꽃도 구경하고...
 

 
감풀마을 쪽으로...
 

 
벼가 누렇게 익었습니다...
 

 
논에 우렁이가 많이 보이네요
 

 
  수양마을로...
 

 
수양촌길을 따라서...
 

 
한마음공원과 수양촌 마을회관과 수양촌 쉼터가 한 곳에 있네요
 

 
배가 탐스럽게 익었네요
 

 
송정리버스정류장으로...
 

 
해양경찰 비행기를 당겨봅니다...
 

 
풍력발전기도 당겨보고요...
 

 
수양마을에서 벗어나 농로를 따라서 33코스 종점으로...
 

 
송마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여...
 

 
서해랑길 표지판은 송강리버스정류장 화살표 반대 방향 쪽으로 가야 있습니다.
 

 
송마로 옆 서해랑길 안내판
 

 
현해로 옆에 주차된 산악회버스를 타고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