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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36코스(=남해바래길 03코스) [사천]대방교차로~[남해]창선파출소 (2021.12.1일) 본문

코리아둘레길/남파랑길(완보)

남파랑길 36코스(=남해바래길 03코스) [사천]대방교차로~[남해]창선파출소 (2021.12.1일)

요다애비 2021. 12. 3. 10:39

남해안 일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아침, 새벽 일찍 부산을 출발하여 남파랑길 36코스의 시작점인 사천 대방교차로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날 여정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연륙교들을 잇는 코스로, 삼천포대교를 시작으로 초양대교, 늑도대교, 그리고 창선대교까지 차례로 건너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몰아친 강풍은 예상보다 거셌고, 특히 대교 위를 지날 때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다리 위에서의 경관을 느긋하게 감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연륙교들을 지나 남해로 접어들면서 바람의 강도는 점차 누그러졌고, 도보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사천 구간을 뒤로하고, 남해 구간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는 기대감은 발걸음마다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이 코스는 단순한 도보를 넘어, 육지와 섬을 잇는 교량의 건설로 형성된 지역의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의미 깊은 길이었습니다. 자연과 문명이 함께 만들어낸 풍경 속에서 걷는 하루는 바람마저도 긴 여정의 일부로 느껴지게 하였습니다.
 
 
☞ 아래의 코스 개요, 관광 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리 홈피에서 퍼옴
 
<코스 개요>
- 사천시에서 삼천포 대교를 지나 남해 창선으로 연결되는 구간
- 삼천포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를 지나 남해로 들어가는 코스로 바다를 둘러보며 걷기 좋은 구간
- 동대만과 곤유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편백숲 임도를 길게 걸을 수 있는 코스
 
<관광 포인트>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삼천포대교'
-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는 사철 푸른 상록수 '왕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299호)
- 남해지역에서 최초로 청동기시대 비파형동검이 발견된 '당항'
- 소원을 빌면 빠르게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남해군의 전통사찰 '운대암'
 
<여행자 정보>
- 시점 : 대방동 대방교차로(경남 사천시 대방동 717-2)
교통편) 삼천포터미널에서 20, 25번 버스 이용하여 연륙교대방사거리 정류장 하차
- 종점 : 창선면 상죽리 창선파출소(경남 남해군 창선면 창선로 99)
교통편) 삼동면사무소 앞 정류장에서 남해공용터미널방향 버스 이용
- 시점과 종점 버스 이용 시 배차시간 확인 필수
- 남해바래길 3코스와 동일하므로 남해바래길 관련 정보를 확인해도 좋음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055)863-8778 / http://cafe.daum.net/namhaetrails
 

 


<남파랑길 남해 36코스 기록>


대방교차로 - 삼천포대교 - 창선대교 - 단항 왕후박나무 - 연태산임도 - 속금산 임도 - 운대암 입구 - 창선면행정복지센터
 

 
 

 

<남파랑길 남해 36코스 비디오>
 

 
 

 

▼ 대방교차로의 남파랑길 시작점 패널
 

 

 

▼ 한국의 아름다운길 삼천포대교로 진입합니다...
 

 

 

▼ 강풍이 부는 삼천포대교와 초양대교를 건넙니다...
 

 

 

▼ 초양도로 진입합니다...
 

 

 

▼ 늑도대교에도 강풍이 붑니다...
 

 

 

▼ 늑도항
 

 

 

▼ 뒤돌아 보고...
 

 

 

▼ 창선대교가 보이네요
 

 

 

▼ 이곳부터 남해군 창선면입니다...
 

 

 

▼ 창선대교치안센터에서 도로에서 벗어나 우측 숲 속으로 내려갑니다...
 

 

 

▼ 남파랑길 36코스 안내판
 

 

 

▼ 단항마을
 

 

 

▼ 바다 건너에는 남해섬에서 가장 높은 망운산 인 듯...
 

 

 

▼ 단항마을 표석을 지나서...
 

 

 

▼ 당항으로...
 

 

 

▼ 남해 창선도 왕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299호)
    이 왕후박나무는 높이 9.5m, 가지가 11개로 갈라져있으며, 수령은 500년 이상으로 추청.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살던 늙은 부부가 커다란 물고기를 잡았는데 물고기의 배에서 씨앗이 들어 있었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부가 이 씨앗을 땅에 뿌렸더니 지금의 왕후박나무로 자랐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이 나무에서 쉬어갔다고 해서 '이순신나무'라고도 불린다.
 

 

 

▼ 다시 해안가로...

 

 

 

 대벽버스정류장
 

 

 

바다 건너에는 금산인 듯...
 

 

 

연태산 임도를 따라...
 

 

 

곳곳에 보이는 고사리밭...
 

 

 

 당항마을
 

 

 

산도곡고개로...
 

 

 

▼남해오션베르 타운하우스
 

 

 

이름 모를 사찰을 지나고...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보이네요...
 

 

 

산도곡고개로...
 

 

 

임도길에 한쌍의 의자가 매력적입니다...
 

 

 

전주 이씨 재실 경모재
 

 

 

이곳이 산도곡 고개인 듯...
 

 

 

운대암으로...
 

 

 

임도에서 내려와 아스팔트길로...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보고...
 

 

 

운대암으로...
 

 

 

 적곡저수지
 

 

 

 운대암
 

 

 

옥천저수지를 내려다보고...
 

 

 

▼ 상신리인 듯...
 

 

 

바다가 보입니다...
 

 

 

와룡산, 각산, 삼천포대교도 보이네요...
 

 

 

마을이 가까이 보입니다...
 

 

 

창선로의 운대암 입간판...
 

 

 

상족마을 표석
 

 

 

창선파출소 옆 남파랑길 37코스 안내판에서 걷기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