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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고헌산) 2022.7.12일 본문
문복산 산행을 마친 뒤, 와항재로 이동해 고헌산 등산로 초입에 섰습니다.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향한 첫 번째 도전의 두 번째 산이자, 오늘의 마지막 목표였습니다. 고헌산은 울산과 경상북도 경계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해발 1,032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예로부터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졌으며,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주요 봉우리 중 하나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니, 정상 근처까지는 특별한 조망 없이 오름이 반복되어 다소 단조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숲의 고요함과 산의 깊은 숨결이 느껴져, 마음 한켠이 차분해졌습니다. 고헌산 정상에 오르자, 비로소 주변 산세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영남알프스의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산길에 들른 고헌산 서봉에서는 예상치 못한 진기한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염소들이 서봉 일대를 점령하듯 한가롭게 쉬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유롭게 자리를 지키는 염소들을 보며, 자연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 산의 풍요로움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오늘 문복산과 고헌산, 두 봉우리를 무사히 오르며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각각의 산이 품고 있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예상치 못한 풍경들이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 문복산~고헌산 산행 기록
▼ 고헌산 산행 비디오
▼ 와항재 고갯마루의 고헌산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으로 오릅니다....
▼ 정상으로...
▼안갯속에 대현마을이 보입니다...
▼ 꽃들을 구경하며 오릅니다
물레나물인 듯?
▼ 고헌산 서봉이 보이네요
▼ 서봉과 정상 갈림길
▼ 정상으로 먼저 갑니다...
▼ 안개가 몰려옵니다...
▼ 정상 아래 계단을 지나서...
▼ 정상이 보이네요...
ㅋ 등로 주변에는 염소똥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 고헌산 정상석
▼ 정상에서 잠깐 쉬며, 서봉을 바라봅니다.
▼ 정상에서 내려오며 뒤돌아 보고...
▼안갯속 서봉에 어른거리는 뭔가가 있습니다.
▼ 좀으로 당겨 보니 염소입니다...
▼ 이렇게 앉아 등산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객인 제가 비켜 오릅니다.
▼ 편히들 쉬고 있네요...
▼ 고헌산 서봉 정상석
▼ 이젠 염소들이 어딘가로 이동 중입니다.
▼ 서봉에서 내려와 와항재로 하산합니다.
▼ 출발하였던 고헌산 입구로 되돌아 내려와 영남알프스 9봉 중 문복산과 고헌산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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