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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고헌산) 2022.7.12일 본문

경상권/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고헌산) 2022.7.12일

요다애비 2022. 7. 17. 12:35

문복산 산행을 마친 뒤, 와항재로 이동해 고헌산 등산로 초입에 섰습니다.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향한 첫 번째 도전의 두 번째 산이자, 오늘의 마지막 목표였습니다. 고헌산은 울산과 경상북도 경계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해발 1,032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예로부터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졌으며,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주요 봉우리 중 하나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니, 정상 근처까지는 특별한 조망 없이 오름이 반복되어 다소 단조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숲의 고요함과 산의 깊은 숨결이 느껴져, 마음 한켠이 차분해졌습니다. 고헌산 정상에 오르자, 비로소 주변 산세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영남알프스의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산길에 들른 고헌산 서봉에서는 예상치 못한 진기한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염소들이 서봉 일대를 점령하듯 한가롭게 쉬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유롭게 자리를 지키는 염소들을 보며, 자연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 산의 풍요로움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오늘 문복산과 고헌산, 두 봉우리를 무사히 오르며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각각의 산이 품고 있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예상치 못한 풍경들이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 문복산~고헌산 산행 기록

 

 

 

고헌산 산행 비디오

 

 

 

 

와항재 고갯마루의 고헌산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으로...

 

 

 

안갯속에 대현마을이 보입니다...

 

 

 

꽃들을 구경하며 오릅니다

    물레나물인 듯?

 

 

고헌산 서봉이 보이네요

 

 

 

서봉과 정상 갈림길

 

 

 

정상으로 먼저 갑니다...

 

 

 

안개가 몰려옵니다...

 

 

 

정상 아래 계단을 지나서...

 

 

 

정상이 보이네요...

    ㅋ 등로 주변에는 염소똥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고헌산 정상석

 

 

 

정상에서 잠깐 쉬며, 서봉을 바라봅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며 뒤돌아 보고...

 

 

 

안갯속 서봉에 어른거리는 뭔가가 있습니다.

 

 

 

좀으로 당겨 보니 염소입니다...

 

 

 

이렇게 앉아 등산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객인 제가 비켜 오릅니다.

 

 

 

편히들 쉬고 있네요...

 

 

 

고헌산 서봉 정상석

 

 

 

이젠 염소들이 어딘가로 이동 중입니다.

 

 

 

서봉에서 내려와 와항재로 하산합니다.

 

 

 

 

출발하였던 고헌산 입구로 되돌아 내려와 영남알프스 9봉 중 문복산과 고헌산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