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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서해랑길

서해랑길 7코스 [진도] 용장성 ~ 운림산방 (2023.4.12일)

by 요다애비 2023. 4. 13.

지난주 수요일은 비가 내려 서해랑길을 가지 못했는데, 오늘은 중국발 황사를 뚫고 서해랑길 7코스를 걷기 위해 진도에 다녀왔습니다.
서해랑길 7코스는 용장성에서 시작하여 도평저수지와 진도기상대 입구까지 오른 후 운림산방 쪽으로 하산하는 12.2Km의 비교적 짧은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항몽의 역사가 있는 용장성,
한국 남화의 고향인 소치 허련 선생의 운림산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도에서 가장 높고, 발음도 어려운 첨찰산 <뾰족할 첨(尖) 살필 찰(察)> 아래 임도를 따라 올라 코스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첨찰산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을 조망(오늘은 황사로 인해 볼 수 없었네요 ㅉㅉ)할 수 있으며, 하산 때에는 계곡을 따라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게 되며 숯가마터도 볼 수 있는 인상적인 곳입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몽고항쟁지 진도 용장성을 시작으로 성재고개 넘어 첨찰산으로 향하는 코스
- 첨찰산 임도 따라 오르고 호젓한 숲길 따라 진도 여행의 일번지이자 전통남화의 성지 운림산방을 만나는 코스
 
<관광포인트>

- 배중손의 삼별초가 몽골의 침략에 맞서 항쟁하던 '용장성'과 '용장성홍보관'
- 천혜의 자연을 갖춘 '죽제산산림욕장'
- 조선 말기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기거하던 '운림산방'
 
<여행자 정보>

- 시점: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진도 용장성
교통편) 진도공용터미널에서 벽파-연동 방향 농어촌 버스 승차 '용장'정류장 하차
- 종점: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주차장
- 진도 여행의 일번지, 운림산방 근처를 지나는 길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들리는 것을 추천함
 
 
<서해랑길 7코스 기록>
 

 
 
 
<서해랑길 7코스 동영상>
 

 
 
 
▼ 용장사
 

 
 
▼ 용장사 비로전의 석불좌상
 
이 석불상은 고려시대의 약사불상으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사각형 대좌 위에 광배를 등에 지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대좌에는 단판연꽃무늬가 소박하게 묘사되어 있고, 광배는 의자의 등처럼 보이는데 세련된 무늬가 새겨져 있다.
현재의 모습은 지장보살처럼 민머리를 하고 있다.
얼굴은 둥글고 원만하며 짙은 눈썹, 작은 눈, 긴 코, 알맞은 입 등이 투박하지만 안정된 모습이다.
결가부좌로 앉아 있는 하체는 너무 높고 커서 비례감이 떨어지는 고려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 손을 내리고, 무릎 위에 올려놓은 두 발은 큼직하고 투박한 모양으로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양어깨에 옷을 두른 통견의 법의는 물결모양의 옷주름이 빈틈없이 촘촘하게 표현되어 고려불상 특유의 형식을 나타내고 있다.
좌우로 서 있는 두 보살상은 본존불과 비슷한 인상인데 상체는 벗고 하체는 군의를 입은 신라식 보살상을 나타내고 있다. 좌측편의 불상은 높이 1.64m로 얼굴은 시멘트로 보수하여 원형을 알 수 없다. 우편 측의 불상은 높이 170cm로, 역시 얼굴형태를 알 수 없다.
 

 

 

▼ 용장성

고려의 장군 배중손이 이끌던 삼별초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여 항쟁을 벌였던 장소이다.

고려 고종 18년(1231)부터 침략해 오던 몽골과의 전쟁을 벌이기 위해 고려는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로 옮겼다. 그리고 40여 년 동안 삼별초가 중심이 되어 몽골과의 전쟁을 벌였으나, 원종 11년(1270년) 고려 조정이 몽골에 항복을 하였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던 배중손을 비롯한 삼별초는 왕족인 승화후 왕온(承化候 溫)을 왕으로 삼고 남쪽으로 내려와 진도에 궁궐과 성을 쌓고 몽골과의 전쟁을 계속하였다. 이때 쌓은 성이 바로 용장성이다.

지금은 용장산 기슭에 약간의 성벽이 부분적으로 남아있으며, 성 안에는 용장사가 있던 절터와 궁궐의 자리가 남아있다. 용장성 안에는 성황산이 있는데, 이 산에도 산성을 쌓은 흔적이 보인다.

성이 만들어진 연대가 확실하고 나름의 궁궐이 만들어진 점에서 가치 있는 유적이다.

 

 

 

▼ 용장성 홍보관
 

 

 

▼ 용장마을로...
 

 

 

▼ 용장마을 입구의 삼별초 정자
 

 

 

▼ 용장마을 당산나무와 용장정자 

 

 

 

▼ 오래되어 보이는 "오호순국지혼"이란 비문이 새겨진 비석...
 

 

 

▼ 재실을 지나서...
 

 

 

▼ 멋진 나무도 지나고...
 

 

 

▼ 숭효사
 

 

 

▼ 또 다른 비석...
 

 

 

▼ 고성초등학교 쪽으로...
 

 

 

▼ 이곳에서 숲 속으로...
 

 

 

▼ 숲 속에서 나와 평산마을을 바라보고...
 

 

 

▼ 농로를 가로질러...
 

 

 

▼ 진돗개 강아지 분양한다는 곳...
 

 

 

▼ 18번 국도 오일시 1길을 건너서...
 

 

 

▼ 진도고군농공단지를 바라보고...
 

 

 

▼ 군내천 옆 농로를 따라서...
 

 

 

▼ 군내천을 건너 고성초등학교 쪽으로...
 

 

 

 

▼ 모정산 아래를 지나며...
 

 

 

▼ 오일시 마을 하수처리시설
 

 

 

▼ 정유재란 순절묘역인 듯?

 

 

 

▼ 고군면 소재지에 진입
 

 

 

▼ 신리마을 갈림길
 

 

 

▼ 오일시권역 장등문화센터
 

 

 

▼ 오일시 2길에서 성안들로...
 

 

 

▼ 고성초등학교
 

 

 

▼ 마을 앞 쉼터에서 김밥을 간단히 먹고...
 

 

 

▼ 장흥 임씨 제실을 지나서...
 

 

 

▼ 첨찰산 임도 초입에 있는 빗돌을 지나서...
 

 

 

▼ 자세히 보면 "백파녹지원 꽃매휴양림"이란 제목으로 
      「오래오래 피는 것이 꽃이 아니요
      붉게 붉게 피는 것이 꽃이 아니라
      오려는 봄철을 미리 알리는 것이 정말 꽃다운 꽃이리라」

 

 

 

▼ 뒷면은 보기 쉽습니다...
 

 

 
▼ 죽제산 산림욕장 입구
 

 

▼ 웰빙숲과 헬기장 안내판
 

 

 

▼ 죽제산의 진도기상레이다관측소와 임도 고갯마루와 첨찰산 정상이 보이네요
 

 

 

▼ 초록의 임도를 따라서...
 

 

 

▼ 기상대 쪽으로...
 

 

 

▼ 향동마을과 앞바다는 황사에 덮여...
 

 

 

▼ 빼꼼히 보이는 관측소
 

 

 

▼ 첨찰산 가는 길을 따라서...
 

 

 

▼ 이곳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
 

 

 

▼ 첨찰산 정상을 보면서...
 

 

 

▼ 임도 고갯마루의 안내판...
 

 

 

▼ 서해랑길은 고갯마루에서 내려가야 되지만 첨찰산 정상으로 Go Go...
 

 

 

▼ 첨찰산 정상
 

 

 

▼ 정상 주변 풍경
 

 

 

▼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서해랑길에 합류하여

 

 

 

▼ 하산길에는 3곳의 숯가마터를 만나고...
 

 

 

▼ 초록의 계곡을 따라서...
 

 

 

▼ 동백나무가 엄청 많습니다...
 

 

 

▼ 서해랑길 리본...
 

 

 

▼ 온통 동백나무네요...
 

 

 

▼ 진도소방서의 안내판도 여러 곳 지나고...
 

 

 

▼ 목교도 건너서...
 

 

 

▼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쉬었다가...
 

 

 

▼ 진도 아리랑비
 

 

 

▼ 운림산방으로...
 

 

 

▼ 사천2저수지
 

 

 

▼ 운림산방... 내부관람 생략
    운림산방의 모습은 ↓ 클릭 
    https://canon3210.tistory.com/16120129
 

 

 

▼ 첨찰산 상계사 일주문
 

 

 

▼ 일주문 뒤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걷기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