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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56코스 ② [서천] 하소버스정류장 ~ 송석리 노인회관, 57코스 ~ 선도리갯벌체험마을 (2024.2.28일) 본문
서해랑길 56코스 ② [서천] 하소버스정류장 ~ 송석리 노인회관, 57코스 ~ 선도리갯벌체험마을 (2024.2.28일)
요다애비 2024. 3. 4. 20:002023년 3월 1일부터 시작한 서해랑길 걷기 여정이 어느덧 1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사이 충청남도 서천군에 속한 서해랑길 57코스까지 완주하게 되었으며, 올해 안으로 전 구간 완주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지난주에는 서해랑길 56코스 중 장항도선장에서 하소버스정류장까지 약 10.1km를 걸었고, 오늘은 남은 4.1km 구간을 완주하며 56코스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날 여정은 하소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종점인 송석리노인회관까지 이어졌습니다. 길 중간, 송석해변에서는 썰물 시 드러나는 드넓은 갯벌 위에 우뚝 솟은 ‘매바위’와 멀리 이목섬이 보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바위는 이름처럼 매(鷹)가 머물던 바위라 전해지며, 이 지역 어민들에게는 바다의 이정표로 여겨졌던 곳입니다.
이어진 서해랑길 57코스는 송석리노인회관에서 출발하여 장구2리, 다사항을 지나 선도리갯벌체험마을에 이르는 총 15.9km의 코스입니다. 이 구간은 서천 해안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갯벌과 어촌의 삶, 그리고 해변 숲길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걷는 중간중간에서는 갈목해변에서 썰물로 드러난 갯벌 사이에 연결된 작은 섬을 볼 수 있었으며, 다사항에 이르러서는 물이 빠지며 갯벌에 고립된 어선들의 모습이 정겨우면서도 이 지역의 어업 현실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이곳은 조석 간만의 차가 크고, 넓은 갯벌이 형성되어 있어 예부터 주꾸미와 낙지, 바지락 등의 산지가 되어 왔습니다.
다사리해변에서는 울창한 송림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는 갯벌의 표정을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용한 해변 숲길을 걷다 보면 바람 소리, 파도 소리, 새 소리가 어우러지며 마음을 비우고 걷기에 더없이 좋은 구간입니다.
코스의 막바지에는 당산바위 위에 우뚝 솟아 있는 세 그루의 소나무가 독특한 풍경을 자아냈으며, 비인해변에서는 ‘쌍도’ 사이로 해가 저무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쌍도(雙島)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연결되거나 단절되는 두 개의 작은 섬으로, 해질 무렵 노을에 물든 모습은 그야말로 자연이 빚은 예술이라는 평입니다.
이날의 걷기 여정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촌의 삶이 공존하는 서천의 진면목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었으며, 길 위에 새겨진 소박한 풍경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서해랑길 56코스]
<주요 지점>
장항도선장 입구 ~ 3.2Km ~ 장항송림산림욕장 ~ 2.6Km ~ 옥남1리노인회관 ~ 4.3Km ~ 하소버스정류장 ~ 4.1Km ~ 송석리노인회관 : 총 14.2Km
<코스개요>
- 서해안을 따라 걷는 길로 장항항과 산림욕장을 지나는 코스
- 금강하구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서천의 장항항에서 풍부한 해선물을 맛볼 수 있는 코스
<관광포인트>
- 짜릿함과 서해바다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명소 '장항스카이워크'
- 해양생물자원의 역구와 전시를 목적으로 건립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여행자 정보>
- 시점: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장항도선장 입구
교통편) 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2-3, 2-6번 버스 승차 '신창 2리'정류장 하차
- 종점: 서천군 마서면 송석리 송석리와석노인회관
- 장항항에서는 매년 꼴값축제를 진행하여 갑오징어와 꼴뚜기를 맛볼 수 있음
[서해랑길 57코스]
<주요 지점>
송석리와석노인회관 ~ 3.6Km ~ 장구 2리 마을회관 ~ 6.0Km ~ 다사항 ~ 5.3Km ~ 비인해변 ~ 1.0Km ~ 선도리갯벌체험마을 : 총 15.9km
<코스개요>
- 해변길을 걸으며 어촌마을과 풍경을 두루 볼 수 있는 코스
<관광포인트>
- 탁 트인 갯벌과 해변 인근에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는 '비인해변'
<여행자 정보>
- 시점: 서천군 마서면 송석리 송석리와석노인회관
교통편) 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17-1, 17-2, 17-3번 버스 승차 '동지산'정류장 하차
- 종점: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선도리갯벌체험마을
<서해랑길 56코스② ~57코스 기록>

<서해랑길 56코스② ~57코스 동영상>
▼ 서해랑길 찾아가는 중 진안 근처 고속도로에서 차창 밖으로 마이산이 보이네요

▼ 하소버스정류소에서 서해랑길 56코스를 이어 걷습니다.



▼물 빠진 대하 양식장을 지나서...

▼ 견공이 조용히 지켜봅니다...

▼ 해변가에 당도하여...

▼ 지난주 지나왔던 곳을 뒤돌아 보고...

▼ 매바위공원이 보이네요

▼ 매바위공원에 도착... 주위를 둘러보고...



▼ 공원 내 매바위

▼ 실제 매바위가 바다 갯벌 속에 보입니다...


▼ 매바위를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 매바위공원을 돌아 나오며...


▼ 해변가를 따라서...



▼ 아목섬인 듯...


▼ 철새나그네길 안내판

▼ 수산공장을 지나서...

▼ 죽산리 들판을 지나며...




▼ 송석리와석노인정

▼ 노인정 앞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56코스 걷기를 종료,
이어서 서해랑길 57코스 Go Go...

▼ 갈목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아목섬... 썰물로 인해 길이 생겼습니다... 걷고 싶었지만 시간 상 생략하고...

▼저 멀리 매바위도 보이네요

▼ 송석항도 보입니다...

▼ 남궁안옥 갤러리

▼ 서해랑길에 속하지 않는 송석항을 바라보며...

▼ 종천 쪽으로 진행합니다...

▼ 서천오션플레이스

▼ 한성리 쪽으로...

▼ 멋진 소나무도 구경하고...

▼ 해창버스정류소

▼한성 1리 표시석

▼ 약사암

▼ 판교천을 건너서...

▼ 종천면에 진입

▼ 길가에 봄까지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 벽에 새긴 작품도 감상하고...

▼장구 2리 마을회관

▼ 먼발치에서 담벼락의 작품을 감상하고...

▼ 손바닥선인장?? 백년초인가요???

▼ 들길을 따라서...



▼ 장천로를 가로질러서...

▼ 부내초등학교가 보이는 당정 1리 마을 쪽으로...

▼ 언덕을 넘어서...


▼ 삼거리를 지나서...

▼ 해암수산냉동

▼ 표고버섯 재배사

▼ 쭉 뻗은 논길을 따라서...

▼ 종천천을 가로질러...

▼ 다사항 쪽으로...


▼다사 2리에 진입

▼ 다사항 쪽으로...



▼ 조류관찰소와...

▼ 어촌체험 관광안내소를 지나서...

▼ 다사항

▼다사항을 지나 이어지는 해안길...

▼ 큰 무리의 철새가 이동 중이네요...

▼ 소라 조형물

▼ 서천화력발전소가 보이네요...

▼ 또 다른 조형물...

▼ 백사장과 송림...

▼ 송림지역을 지나며...

▼ 밑물이 들어오니 백사장 모습이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 오랜만에 모래 위도 걸어보고...


▼ 서천옵바위 앞 작은 포구...

▼ 태극기 꽂혀있는 집을 지나서...

▼ 갯벌체험로에 합류


▼ 포성대교회

▼장포 1리 버스정류소

▼ 다시 갯벌체험료에 합류하여...

▼ 작은 섬을 바라보며...

▼ 쌍도인 듯...

▼ 쌍도 창문가

▼ 꿈에 뜰

▼ 비인해변 쪽으로...

▼ 비인해변에 도착


▼ 당산바위 와 소나무...


▼ 해변을 따라서...



▼ 서천갯벌 표시석

▼ 방파제

▼ 비인해변의 모습들...







▼ 해변가의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57코스 걷기 종료...

▼ 선도리 갯벌체험마을 안내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