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58코스 [서천] 선도리갯벌체험마을 ~ 춘장대해변, 59코스① ~ [보령] 황교보건진료소 (2024.3.6일)

서해랑길 58코스는 충청남도 서천군의 마지막 구간으로, 총 연장 12.5km의 코스입니다. 이날 여정은 선도리갯벌체험마을 인근의 비인해변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서해 특유의 갯벌과 얕은 수심을 품은 비인해변은 예로부터 어촌의 삶이 깃든 공간으로, 지금은 가족 단위 체험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길을 따라 백사장이 펼쳐진 띠섬목해변에서는 고운 모래 위를 직접 밟으며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으며, 바람결에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이어 도착한 홍원항은 서천을 대표하는 항구 중 하나로, 특히 봄철 주꾸미가 제철일 때면 전국에서 미식가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항구 특유의 활기와 정겨운 포구 풍경을 지나면, 바닷바람 사이로 서서히 풍차가 모습을 드러내는 춘장대해수욕장이 반겨줍니다. 춘장대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이름이 알려졌던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현재는 풍력발전기와 조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해변 경관을 자랑합니다.

서해랑길 58코스를 마친 뒤, 곧이어 59코스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코스는 충남 보령시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총 길이는 27.9km에 달하지만, 이날은 출발점부터 약 13.3km 지점인 황교보건진료소까지만 걸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서천의 춘장대와 보령의 무창포를 연결하는 부사방조제를 지나게 됩니다. 이 방조제는 인공적으로 건설된 제방 위를 걷는 구간으로, 양옆으로 펼쳐진 바다와 간척지의 풍경이 대조를 이루며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걷는 도중, 황교마을 들판 곳곳에서는 겨울 철새인 갈까마귀 떼의 군무를 우연히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수백 마리의 까마귀가 하늘을 수놓듯 일제히 비상하고, 이내 논두렁에 내려앉는 장면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새삼 일깨워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서해안의 자연과 어촌의 삶, 그리고 역사와 계절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긴 이번 여정은 발걸음마다 새로운 감흥을 안겨주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서해랑길 58코스]
 
<주요 지점>
선도리갯벌체험마을~ 4.0Km ~ 띠목섬해수욕장 ~ 3.7Km ~ 서도초등학교 ~ 2.0Km ~홍원항 ~ 2.8Km ~ 춘장대해변 : 총 12.5 Km
 
<코스개요>
- 비인해변에서 출발하여 춘장대해변에 이르는 코스
- 서해의 해변과 마을을 감상하며 걷는 코스

<관광포인트>
- 작은 게를 만날 수 있는 청정 갯벌에서 체험을 할 수 있는 '선도리어촌체험마을'
- 낙조와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항구 '마랑포구'
-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해진 곳에 세원진 '성경전래지기념관'
- 바닷가 언덕에 조성된 80그루의 동백나무 군락지 '마랑리동백나무숲'
- 잔잔한 바다 전망과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홍원항'
- 잔잔한 수심에 소나무와 아카시아 숲이 백사장과 어우러진 '춘장대해변'
 
<여행자 정보>
- 시점: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선도리갯벌체험마을
교통편) 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면 방향 농어촌버스 승차 '선도리'정류장 하차
- 종점: 서천군 서면 도둔리 춘장대해변
- 홍원항에서는 매년 자연산 꽃게, 전어축제가 열림
 
 
[서해랑길 59코스]
 
<주요 지점>
춘장대해변 ~ 2.7Km ~ 부사방조제 ~ 10.6 Km ~ 황교보건진료소 ~ 4.9Km ~ 무창포항 ~ 3.8Km ~ 죽도상화원 입구 ~ 5.9Km ~ 대천해변 : 총길이 27.9km 중 13.3Km 지점 통과
 
<코스개요>
-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부사방조제 위로 양쪽으로 바다가 보여 마치 바다 위를 가르는 길을 걷는 코스
- 송림과 어우러진 해변, 보드라운 갯벌, 일몰이 아름다운 길로 관광지로 유명한 무창포항 일대를 지나는 코스
 
<관광포인트>
- 서해 바다에서 밀려드는 조수의 피해를 막고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된 '부사방조제'
- 잔잔한 물살의 백사장 해변으로 해송 사이로 만발한 해당화가 일품인 '무창포해변'
- 음력 보름과 그믐에 해변에서 석대도까지 열리는 약 1.4km의 바닷길 '무창포신비의 바닷길'
- 높이 45m의 전망대로 신비의 바닷길과 보령 8경인 무창포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무창포타워'
-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 좋은 '용두해변'
- 본래 섬이었으나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된 '죽도관광지'
 
<여행자 정보>
- 시점: 서천군 서면 도둔리 춘장대해변
교통편) 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8-3번 승차 비인면사무소 정류장에서 1-4번 환승 '춘장대'정류장 하차
- 종점: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변
- 무창포신비의 바닷길에서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봄이나 가을에 축제가 열림
- 대천해수욕장에는 매년 세계적인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열림

 
 
<서해랑길 58코스, 59코스① 기록>
 

 
 
<서해랑길 58코스, 59코스① 동영상>
 

 
 
 
 
▼ 선도리 갯벌체험마을 입구
 

 
 
▼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58코스 출발
 

 
 
▼ 쌍도를 바라보며...
 

 
 
▼ 해안가를 따라서...
 

 
 
▼ 월하성갯벌체험마을 쪽으로...
 

 
 
▼ 갯벌체험로를 따라서...
 

 
 
▼ 갯벌 전망 탐조대에서 쌍도를 바라보고...
 
 

 
 
▼ 논길도 지나고...
 

 
 
▼ 월하성 갯벌체험마을 입구 통과
 

 
 
▼ 합전(분말) 버스정류장
 

 
 
▼ 옥녀봉 아래 산책호를 지나서...
 

 
 
▼ 띠섬목해변이 보이네요
 

 
 
▼ 띠섬목해변에 도착
 

 
 
▼ 기원드리는 중....
 

 
 
▼ 오랜만에 백사장 모래 위를 걷습니다...
 

 
 
▼ 서천화력발전소도 보이고요...
 

 
 
▼ 걷다가 뒤돌아 보며...
 

 
 
▼ 백사장 끝지점이 보이네요
 

 
 
▼ 발전소가 가까이 보입니다...
 

 
 
▼ 공암남촌길을 따라서...
 

 
 
▼ 서도초등학교도 지나고...
 

 
 
▼ 멀리 마량방파제가 보입니다...
 

 
 
▼ 바닷가에 있는 바위도 감상하고...
 

 
 
▼ 공정마을로... 춘장대 커뮤니티센터 통과
 

 
 
▼ 공정마을회관
 

 
 
▼ 희망철길공원
 

 
 
▼ 발전소로 가는 송전선 아래 통과
 

 
 
▼ 홍원항 입구에 도착
 

 
 
▼ 춘장대해수욕장 쪽으로...
 

 
 
▼ 홍원항 마리나방파제 등대
 

 
 
▼ 홍원항을 바라보고...
 

 
 
▼ 멀리 춘장대해수욕장이 보입니다...
 

 
 
▼ 요포길을 따라서...
 

 
 
▼ 춘장대해수욕장이 보입니다...
 

 
 
▼ 춘장대해수욕장
 

 
 
▼ 춘장대해수욕장 캠핑장 앞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58코스 걷기 종료
     곧바로 59코스 출발
 

 

 
 
▼ 춘장대해수욕장 솔내음 야영장을 통과하며...
 

 
 
▼ 춘장대해수욕장 조망
 

 
 
▼ 부사방조제 입구의 관음해룡사
 

 
 
▼ 부사호 쪽으로...
 

 
 
▼ 부사방조제 초입
 

 
 
▼ 뒤돌아보고...
 

 
 
▼ 부사호
 

 
 
▼ 부사방조제 위를 걸으며...
 

 
 
▼ 서천군 서면에서 보령시 웅천면에 진입
 

 
 
▼ 동료들이 부사방조제 위를 지나갑니다...
 

 
 
▼ 지나온 부사방조제를 뒤돌아보고...
 

 
 
▼ 부사호
 

 
 
▼ 장안해수욕장
 

 
 
▼ 부사방조제 끝지점
 

 
 
▼ 부사방조제 기념비
 

 
 
▼ 생태경관보전지역 소황사구 표석
 

 
 
▼ 부사로에서 벗어나 논길을 걷습니다...
 

 
 
▼ 갈까마귀 떼의 비행을 감상하고...
 

 
 
▼ 웅천천 둑방 아래 논길을 걸어갑니다...
 

 
 
▼ 둑방에 올라서 웅천천을 둘러보고...
 

 
 
▼ 소황교
 

 
 
▼ 이어지는 논길
 

 
 
▼ 또 다른 갈까마귀 떼
 

 
 
▼ 황교교를 건너지 않고 좌틀
 

 
 
▼ 황교리노인회관
 

 
 
▼ 주교천을 따라서...
 

 
 
▼ 부사로를 가로질러서...
 

 
 
▼ 주교천을 건너서...
 

 
 
▼ 황교마을이 보입니다...
 

 
 
▼ 웅천읍 황교리 주현마을 표석
 

 
 
▼ 소황리 버스정류장
 

 
 
▼ 황교 보건진료소
 

 
 
▼ 황교 2리 노인회관의 태극기가 거꾸로 걸려있네요
 

 
 
▼ 황교보건진료소 근처에서 서해랑길 59코스 일부구간 걷기를 종료하고 대기 중인 산악회 버스에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