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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경북

청도 용천사, 한옥카페 아자방, 신라시대의 봉기동 삼층석탑(2020.5.5일)

by 요다애비 2020. 5. 7.

(2020.5.5일)

 

가까운 거리에 볼거리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답사기를 보고 청도와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청도지역에는 석간수로 유명한 청도 용천사, 정원이 아름다운 한옥카페 아자방, 보물 제113호 봉기동 삼층석탑을 구경하였고, 밀양지역에는 보물 제312호 천주사 5층석탑, 이팝나무로 유명한 위양지, 월연정과 단장면 이팝나무 가로수길과 밀양댐을 구경하였습니다. 

 

<청도 용천사>

 

비슬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용천사는 670년 의상법사가 창건하여 옥천사라 하였는데, 당시 옥천사는 해동화엄전교의 10대 사찰 중 한 곳이었다.

1267년 일연선사가 중창하여 불일사라 하였다가 다시 용천사로 고치고, 임진왜란 후 1631년 조영대사가 3중창하였으며, 1805년 의열화주가 크게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용천사는 맑고 풍부한 석간수가 끊임없이 용솟음쳐 흘러내리고 있어 용천이라 부쳐진 것이라고 전해지며, 전성기에는 일천 명의 승려가 수도하였고, 부속암자들은 백련암, 청련암, 일련암, 남암, 서암, 내원암, 부도암 외 47개소에 이르렀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오랜 세우러 속에 사라지고 사찰에서 30여 m 떨어진 곳에 2m 높이의 부도 6기가 사찰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사찰 내의 건물 중 대웅전은 1631년 3중창 때의 것으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용천사는 지금까지 24명의 도인이 나왔고 앞으로 104명의 도인이 나올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이자방>

 

용천사에서 청도 봉기동 삼층석탑애 가기 전 들렀던 한옥카페 아자방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아기자기한 조각 작품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청도 봉기동 삼층석탑>

 

이 탑은 이중기단 위에 세워진 8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서 높이가 5.47m이다. 이 곳은 신라 불교 전성기에 천정사가 있었던 곳으로 전해진다. 지금의 탑과 쌍탑 형식이었던 동탑은 광복 혼란기에 붕괴되었다.

이 탑은 제1층의 탑신 높이가 약간 높고 지붕이 넓으며, 지붕 받침돌이 5단이고 처마 끝이 수편으로 경쾌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탑 상륜부가 소실되었으나 기단부와 탑신부는 잘 보존되어 있다. 신라시대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충실하게 계승한 탑이다. 이 탑은 기단부의 부재 구성이 정연하고 기단의 안기둥 수가 상하 모두 각 면 2주씩인 점 등에서 한국석탑의 초기 양식을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