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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50코스 [광양] 중동근린공원~광양터미널 (2022.4.1일) 본문
강화도 여행을 마치고 오랜만에 남파랑길을 찾았습니다. 동광양터미널(중마버스터미널)에 내려 중동근린공원으로 이동한 뒤, 본격적으로 남파랑길 50코스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 코스는 광양시의 산업단지와 도심을 지나 구봉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약 17.6km의 길로, 도심과 자연, 그리고 정겨운 시골 풍경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초반에는 광양의 도심을 가로지르며 도시의 활기와 일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곧 구봉산 둘레길로 접어들면, 오르막 임도가 이어져 본격적인 산길의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구봉산 전망대 갈림길에서는 잠시 망설였지만,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하며 걷기로 했습니다. 임도길을 따라 걷는 동안에는 벚꽃과 복사꽃, 그리고 곳곳에 펼쳐진 남도의 푸른 숲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코스 후반부에는 사라실 마을과 사라실예술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라실예술촌은 폐교를 활용해 조성된 문화예술 공간으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과 마을의 소박한 풍경이 어우러져 걷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마을을 지나면 광양읍 유당공원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의 아름드리 노거수와 아늑한 분위기는 잠시 쉬어가기 좋은 명소였습니다.
남파랑길 50코스를 완주한 뒤에는 광양 서천변에 자리한 광양불고기단지에 들러 광양불고기를 맛보는 또 다른 즐거움도 누렸습니다. 광양불고기는 숯불에 얇게 썬 소고기를 구워내는 광양의 대표 음식으로, 오랜 산행 뒤에 먹는 불고기의 맛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 아래의 코스 개요, 관광 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리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광양시의 산업단지, 도심을 지나 구봉산 등산로로 연결되는 코스
- 봉산 전망대의 경우 광양만 일대와 광양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라실 예술촌 등의 자원을 경유하는 코스
<관광포인트>
- 구봉산 전망대에 올라서면 광양만 일대 및 광양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
- 광양읍 유당공원은 아름드리 노거수들의 위용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가족들의 소풍 장소로도 좋음
- 구봉산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에 자리한 사라실 예술촌
<여행자 정보>
- 시점 : 중동 중동근린공원(전남 광양시 광장로 94)
교통편) 광양중마버스터미널에서 87, 88번 버스 이용 후 성호 3차 정류장 하차. 또는 도보 이동 가능.
- 종점 : 광양읍 인동리 광양터미널(전남 광양시 광양읍 순광로 692)
교통편) 광양공영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이용
- 차도 구간이 있어 걷기 여행자의 유의 필요
☞ 중동근린공원 - 구봉산 등산로 - 사라실예술촌 - 광양공영버스터미널
<남파랑길 50코스 비디오>
▼ 부산서부터미널에서 07:05분 시외버스에 탑승, 동광양터미널(중마버스터미널)에 09:00경 하차
▼ 중동근린공원으로 도보 이동 후, 09:14분경부터 남파랑길 50코스 걷기 시작
▼ 성호아파트를 바라보고...
▼동광양전용 2로 교각 아래 통과
▼ 성황천도 가로지르고...
▼ 도이마을도 지나고...
▼ 아름다운 복사꽃
▼ 제철로에서 본격적으로 임도에 접어들어...
▼ 나무에 가려 전망이 보이지 않는 정자에도 올라보고...
▼ 곧게 뻗은 임도길을 걷습니다...
▼ 늘어진 벚꽃도 감상하고...
▼ 성황산업단지도 가끔씩 보이고...
▼ 50코스는 이러한 임도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 멀리 이순신대교도 보이네요
▼ 구봉산전망대 갈림길...
▼ 산 위의 하얀 건물이 구봉산 전망대인 듯....
▼ 볼록거울과 구본산 등산안내도...
▼ 진달래도 한껏 뽐을 냅니다...
▼ 바다 건너는 여수산업단지인 듯...
▼ 구봉산 희양숲 입구
▼ 임도의 정상 지점인 배나무재에서 잠깐 쉬었다 갑니다...
▼ 정상에서 내려오니 사곡저수지와 점동마을이 보입니다...
▼황금둘레길(편한 길)을 택해 내려갑니다...
▼ 길가에 제비꽃이 늘려있습니다.
▼ 맥문동밭과 벚나무가 잘 어울립니다.
▼ 사곡저수지
▼ 사라실 라벤더 치유정원
▼ 벚꽃이 절정입니다...
▼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
▼ 본정마을 안내도... 현 위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초행자에게는 위치를 찾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 창고갤러리 사라실
▼억만교 아래를 지나서...
▼ 광양시 사라실예술촌
▼ 석정마을 표지석
▼ 경찰서 앞 교차로
▼ 광양 초남공업단지 입간판을 지나...
▼ 초남교를 건너서...
▼ 유당공원에 도착
▼ 해누리 광양 5일 시장을 지나서, 13:15분경 광양터미널에서 남파랑길 50코스 걷기 종료
▼ 광양불고기 특화거리에서 광양불고기를 맛보고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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