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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51코스[광양] 광양터미널 ~ [여수] 율촌파출소 (2022.4.7일) 본문

코리아둘레길/남파랑길(완보)

남파랑길 51코스[광양] 광양터미널 ~ [여수] 율촌파출소 (2022.4.7일)

요다애비 2022. 4. 16. 16:30

오늘은 남파랑길 51코스와 52코스를 연이어 걸었습니다. 아침 일찍 광양터미널에서 출발해 광양시 인동리, 도월리, 세풍리를 지나며 남도의 전형적인 농촌 들판을 걷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들녘에는 논밭이 끝없이 펼쳐졌고, 바람에 흔들리는 벼와 밭작물, 그리고 농사일에 분주한 마을의 풍경이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코스가 순천 해룡면 신성리로 이어지면, 이곳에서 순천왜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순천왜성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쌓은 성으로, 지금도 성벽과 해자, 성문터 등이 남아 있어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순천왜성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면, 과거 바다였던 광양만 일대가 지금은 산업단지와 항만, 그리고 평야로 변모해 있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여수 호두리와 조화리를 거쳐, 율촌파출소 앞에서 남파랑길 51코스의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수 구간에 들어서면, 율촌산업단지의 외곽을 따라 걷게 됩니다. 율촌지방산업단지는 1990년대부터 조성된 대규모 산업단지로, 여수시 율촌면과 순천 해룡면, 광양 해면 일대에 걸쳐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바다였던 곳을 매립해 조성한 대표적인 산업단지로, 현재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와 공장, 물류시설이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을 보며, 남도의 변화와 산업화의 역동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파랑길 51코스는 광양, 순천, 여수 세 도시를 넘나들며 농촌의 평화로움과 역사의 흔적, 그리고 산업화의 현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길이었습니다. 걷는 내내 남도의 다양한 얼굴을 만날 수 있어, 긴 여정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하루, 남파랑길을 따라 이어진 남도의 풍경과 이야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아래의 코스 개요, 관광 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리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광양에서 순천시 해룡면을 지나 여수 율촌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전형적인 농촌경관을 따라 걷는 코스
- 순천왜성 및 하천변을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여수까지 이어짐

 

<관광포인트>

- 유정, 권율, 이순신 등 역사 속 위대한 장군들의 이야기를 보유하고 있는 '순천왜성'
- 앞뒤로 여수, 광양, 남해 바다도 보이고, 구례, 남원 등의 내륙부까지 조망할 수 있는 순천왜성 꼭대기 망루
- 이순신장군이 27일간을 머물면서 전사 하루 전 소서행장을 노량 앞바다로 유인하여 대첩을 거둔 유서 깊은 전적지

 

<여행자 정보>

- 시점 : 광양읍 인동리 광양터미널(전남 광양시 광양읍 순광로 692)
교통편) 광양공영버스터미널행 버스 이용
- 종점 : 율촌면 조화리 율촌파출소(전남 여수시 율촌면 율촌로 103)
교통편) 율촌수생약국 정류장에서 94, 95, 96번 버스 등 이용하여 순천역 하차. 또는 율촌역(간이역) 이용
- 광양구간에서 순천 해룡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농로 구간이 많아 걷기 여행 매력이 높지 않음
-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 위치한 순천왜성 및 하천을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이동할 수 있음

 
<남파랑길 51코스 기록> 
 
☞ 광양공영버스터미널 - 도원보건진료소 - 충무사 - 순천왜성 - 여수 율촌파출소
 

 

<남파랑길 51코스 비디오>
 

 

 

 

▼ 광양터미널 앞 남파랑길 안내판에서 51코스 걷기 시작 

 

 

 

▼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 서천의 신도교를 건너서...

 

 

 

▼ 광양역 갈림길

 

 

 

▼ 들길을 따라...

 

 

 

▼ 월평마을회관

 

 

 

▼ 신촌마을 입구 느티나무

 

 

 

▼ 마을을 지나며...

 

 

 

▼ 삼성마을로...

 

 

 

▼ 충무공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 덩굴에 연륜이 느껴집니다...

 

 

 

▼ 세풍산업단지 주변 들판을 지나며...

 

 

 

▼ 청보리도 구경하고...

 

 

 

▼ 갈대밭 뒤로는 현대제철순천공장

 

 

 

▼ 갈대밭 넘어 광양시 아파트 단지가 보이네요...

 

 

 

▼ 광양하수처리장

 

 

 

▼ 개발 예정인 습지...

 

 

 

▼ 현대제철 순천공장

 

 

 

▼ 멀리 보이는 곳이 지난주에 임도로 넘어왔던 구봉산인 듯...

 

 

 

▼ 인덕로의 신성 1교 아래 통과

 

 

 

▼ 충무사와 순천왜성이 있는 산성마을로...

 

 

 

▼ 충무사

 

 

 

▼ 순천왜성으로...

 

 

 

▼ 순천왜성 1문지를 지나서...

 

 

 

▼ 순천왜성 2문지도 지나고...

 

 

 

▼ 벚꽃이 지는 순천왜성에 도착

 

 

 

 

▼ 천수기단

 

 

 

▼ 기단 위에서 주변 조망

 

 

 

▼ 왜성을 내려와...

 

 

 

▼ 신성교를 건너...

 

 

 

▼ 방금 올랐던 순천왜성

 

 

 

▼ 율촌산단 갈림길

 

 

 

▼ 산단교차로

 

 

 

▼ 용전천을 따라...

 

 

 

▼ 여수시 율촌면 입간판

 

 

 

▼ 율촌파출소

 

 

 

▼ 율촌파출소 앞 남파랑길 안내판에서 52코스 걷기 종료

 

 

 

▼ 남파랑길 51코스 걷기를 끝내고 이어서 52코스를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