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길 99번지
서해랑길 1코스 [해남] 땅끝 탑~송지면사무소 (2023.3.1일) 본문
우리나라에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서 한반도의 동쪽 해안을 따라 약 750km에 걸쳐 조성된 해파랑길, 남쪽 해안을 잇는 약 1,470km의 남파랑길, 그리고 서쪽 해안을 따라 약 1,800km에 이르는 서해랑길이 있습니다. 저는 해파랑길을 2019년 3월 2일부터 2022년 9월 25일 사이에 완주하였으며, 남파랑길 또한 2020년 6월 22일부터 2023년 2월 23일 사이에 완주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부산의 울**산악회에서 한 달에 두 차례 서해랑길을 걷는다는 소식을 듣고, 그 산악회에 함께 동참하여 서해랑길 1,800km 완주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서해랑길은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탑에서 인천 강화도까지 이어지는 109개의 코스, 총 1,800km의 장대한 걷기 여행길로서, 서쪽(西) 바다(파도)와 함께(랑) 걸으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걸었던 서해랑길 1코스는 해남 땅끝탑을 출발하여 송호해변과 황토나라테마촌, 송지저수지를 지나 송지면사무소까지 약 14.9km의 구간이었습니다. 이 코스에서는 우리나라의 가장 남서쪽 끝을 상징하는 땅끝전망대와 땅끝탑을 직접 마주할 수 있었고,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땅끝 산책로와 완만한 백사장 그리고 울창한 송림이 펼쳐진 송호해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봉리 들판을 지나면서는 푸른 들판 너머로 달마산의 능선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며, 숨은 그림 찾기하듯 살펴보면 도솔암의 지붕도 조용히 모습을 드러내어 더욱 뜻깊은 산책이 되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한반도의 최남단이자 국토 순례의 시발지이자 대륙을 거슬러 오르는 서해랑길의 출발지
- 바다를 끼고 아름답게 펼쳐진 숲길과 붉은 황톳길, 마을길, 해안길 등 다양한 길을 걸으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
<관광포인트>
- 횃불을 형상화한 전망대 '땅끝전망대'
- 한반도 최남단 땅끝에 세워진 '땅끝마을탑비'
- 2km에 이르는 완만한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으로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땅끝송호해변'
- 황토를 테마로 한 캠핑장, 숙박시설, 다목적운동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땅끝황토나라테마촌'
<여행자 정보>
- 시점: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땅끝탑
교통편)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송호리 땅끝마을행 농어촌버스 281번 승차 '땅끝마을'정류장 하차
- 종점: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 송지면사무소
- 땅끝마을에서는 '땅끝마을 작은 음악회’가(5월~8월) 열리며 10월에는 '땅끝삼치&해오름축제'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림
<서해랑길 1코스 기록>
<서해랑길 1코스 동영상>
▼ 11시 34분, 해남 땅끝전망대에서 서해랑길 1코스 출발
▼ 땅끝탑으로 내려와서 기념사진을 찍고...
▼ 땅끝산책로를 따라서...
▼ 사자끝샘 쉼터에서 땅끝 탑과 남해안 바다를 조망하고...
▼ 당할머니 쉼터 등 곳곳에 설치된 쉼터를 지나서...
▼ 오른쪽 나무의 줄기와 왼쪽 나무의 가지가 붙어서 된 매우 특이한 연리지
▼ 작은 다리도 지나고...
▼ 땅끝전망대를 뒤돌아 보고...
▼ 이곳에서 산책로가 끝나고, 시멘트 길을 걷게 됩니다...
▼ 땅끝바다 낚시터&글램핑
▼ 양식장도 많이 보입니다...
▼ 갈산마을 입구의 운치 있는 나무도 구경하며...
▼ 산 넘어 남파랑길 90코스를 걸을 때 지나쳤던 땅끝호텔이 보입니다...
▼ 언덕을 넘으니 송호해수욕장이 보입니다...
▼ 송호리 해송림을 지나며...
▼ 송호해수욕장 입구에 도착
▼ 송호보건진료소를 비켜 지나서...
▼ 굴 까는 할머니와 담소도 나누고...
▼ 꼼지락 캠핑 생태탐방로를 지나며...
▼ 송호항인 듯(?)
▼ 잘 보존된 독살도 구경하고...
▼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 도착
▼ 작은 포구를 지나서...
▼ 송종마을회관으로...
▼ 땅끝해안로를 따라서...
▼ 바다도 구경하고...
▼ 공장에서 내뿜은 붉은 폐수로 악취가 진동하는 하천가를 지나서...
▼ 송종마을 앞 해변가...
▼ 시가 있는 송종마을을 지나며...
▼ 송종마을회관 통과
▼ 땅끝해안로를 건너서 1코스 종점으로...
▼ 송지저수지 입구 통과
▼ 마봉송종길을 따라서...
▼ 섬뜩한 문구가 적혀있는 폐가를 지나서...
▼ 광대나물 등 피어나는 야생화도 구경하고...
▼ 달마고도 갈림길 통과
▼ 도솔봉 갈림 사거리
▼ 마련 버스정류장
▼ 도솔암 갈림 안내판
▼ 이곳에서 달마산을 자세히 보니 바위틈 사이로 도솔암 지붕이 보이네요...
▼ 마봉2저수지 통과
▼ 들판 너머로 달마산 능선이 보입니다...
▼저 멀리 완도 상왕산도 보이네요
▼ 밭갈이에 바쁜 농부도 구경하고...
▼ 언덕을 넘으며 보이는 서해 바다...
▼ 뚜벅이를 환영하는 소죽마을 주민들...
▼ 소죽마을 경로당
▼ 수령 300년 이상된 보호수
... 소나무
▼ 두 거루의 노거수
▼ 작은 언덕을 넘으며...
▼ 송지면 소재지가 보이네요...
▼ 송지초등학교
▼ 송지면 사무소
▼ 오후 3시 19분, 송지면사무소 입구의 서해랑길 안내판에 걷기 종료
▼ 서해랑길 1코스 걷기 종료 후, 두 개의 섬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 풍경으로 유명한 대죽리 앞바다를 구경하였습니다...
일몰시간을 기다릴 수 없어 아쉽더군요...
'코리아둘레길 > 서해랑길(완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해랑길 6코스 [진도]녹진관광단지 ~ 용장성 (2023.3.29일 오후) (0) | 2023.03.31 |
---|---|
서해랑길 5코스 [해남] 원문버스정류장 ~ [진도] 녹진관광단지 (2023.3.29일 오전) (0) | 2023.03.31 |
서해랑길 4코스 [해남] 산소버스정류장~ 원문버스정류장 (2023.3.22일 오후) (1) | 2023.03.23 |
서해랑길 3코스 [해남] 영터버스정류장~산소버스정류장 (2023.3.22일 오전) (0) | 2023.03.23 |
서해랑길 2코스 [해남] 송지면사무소~영터버스정류장(2023.3.8일) (0) | 2023.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