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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나의 작은 쉼터 ' 우체국길 99번지'를 소개합니다...

by 요다애비 2023. 11. 25.

부산과 김해의 경계, 강서구 낙동북로(강동동)에 3년 전부터 시간이 날 때면 가꾸고 있는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다음 블로그(
https://canon3210.tistory.com/)의 '우체국길 99번지'와 동일한 실제 존재하는 '우체국길 99번지'입니다.
현재의 도로명 주소인 '낙동북로 43번길 **'가 확정되기 전에 사용하였던 주소가 바로 '우체국길 99번지' 이었으며, 저에게는 의미도 있고 정겹기도 해서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체국길 99번지' 정원에는 전국 각지를 여행할 때 채집한 수국이나 각종 꽃들을 키우고 있는데, 수국이 주종이고 그 외 계절별로 피는 다양한 종류의 꽃을 키우고 있으며, 조그마한 텃밭도 조성하여 각종 무공해 채소를 기르고 수확하는 소소한 기쁨을 누리기도 합니다.
'우체국길 99번지'는 1988년에 집을 지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던 곳으로 그 당시에 심었던 잔디는 아직도 푸르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두 분이 살아계실 때에는 연세가 많아서인지 정원이 바뀌는 것을 귀찮아하셔서 특별히 가꾸지 못하였고, 제가 정년퇴직하고 2020년 7월에 16일 간격으로 두 분 모두 돌아가신 후부터 저와 옆지기가 정원을 조금씩 가꾸기 시작하였습니다.
정원에서 잔디 깎는 일과 삽질 등 힘쓰는 일이 저의 주된 일이고, 옆지기는 정원에 꽃들을 배치하거나 삽목 등 꽃이나 채소를 키우고 가꾸는 일을 주로 합니다.
 
'우체국길 99번지'를 소개합니다.
 
▼ 먼저 대문으로 들어가면...
 

 

 
▼ 1988년에 준공하여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으로 당시 집 옆 과수원에서 배나무를 키웠습니다. 이곳에서 애들 둘이 태어났고 큰 애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함께 살며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겨울)
 

 

(봄)
 

 

▼ 테라스
 

 
 
▼ 집 1층 내부... 벽난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겨울에 그저 그만입니다...
 

 
 
▼ 신혼 때부터 살면서 애들과 함께 지냈던 2층도 있지만 안내는 생략합니다...
 

 
 
▼ 정원은 약 150평 정도입니다...
    중앙에 잔디가 있고 주변 가장자리에는 각종 꽃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 정원 옆에는 잔디를 걷어내고 약 15평의 텃밭을 조성해서 각종 계절 채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 이른 봄, 잔디밭에 잔디 보다 먼저 머리를 내미는 잡풀을 캐어냅니다...
 

 
 
▼ 잔디가 초록으로 피어오르면 약 2~3주에 한번 정도 깎아줍니다.
 

 
 
▼ 잔디를 깎고 나면 눈과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2023. 이른 봄>
 
 ▼ 텃밭에서 겨울을 견딘 당근 등을 수확합니다...
 

 

▼ 이른 봄에 가장 먼저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 제비꽃도 얼굴을 내밀었네요...
 

 
 
▼ 튤립은 새싹을 틔웠습니다...
 

 
 
▼ 다육이는 이슬을 머금고 있네요
 

 
 
▼ 이곳저곳에서 새싹들이 피어나는데 이름도 모르겠고, 사진도 다 못 찍었습니다....
 

 
 
<2023년 3월~>
 
▼ 동백꽃이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 제비꽃도 무성해졌고요...
 

 
 
▼ 튤립은 꽃망울을 터트리려 합니다...
 

 
 
▼ 패랭이도 피었네요...
 

 
 
▼ 박태기나무의 꽃은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 명자나무(산당화) 꽃은 딱 한송이 피었네요
 

 
 
▼ 딸기꽃도 벌써 피었습니다... 
 

 
 
▼ 겨울의 추위를 견딘 청경채에도 꽃이 피었네요
 

 
 
▼ 남천은 붉은 열매를 맺고 있고요.
 

 
 
<2023.4월 ~ >
 
▼ 튤립이 활짝 피었습니다...
 

 
 
▼ 꽃잔디도 피고요
 

 
 
▼ 패랭이...
 

 
 
▼ 사계패랭이...
 

 
  
▼ 딸기꽃도 제법 피었습니다... 딸기 수확을 많이 했지만 송이가 너무 작더군요...
 

 
 
▼ 이메리스와...
 

 
 
▼ 백리향도 피기 시작합니다....
 

 

▼ 다른 해 보다 올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벌이 백리향을 찾아왔네요.
 

 
 
▼ 필 것 같지 않았던 둥굴레도 피었습니다...
 

 
 
▼ 소국...
 

 
 
▼ 아주가...
 

 
 
▼ 모란...
 

 
 
▼ 백합도 무럭무럭 자랍니다
 

 
 
▼ 차이브...
 

 
 
▼ 미니델피늄...
 

 
 
▼ 다알리아...
 

 
 
▼ 주황색 장미도 피었네요
 

 
 
▼ 수레국화...
 

 
 
▼ 겹매발톱...
 

 
 
▼ 제라늄...
 

 
 
 
▼ 페어리스타...
 

 
 
▼ 청솔세덤...
 

 
 
▼ 로즈마리...
 

 
 
▼ 괭이밥도 피었고...
 

 
 
▼ 작약이 꽃망울을 품었네요...
 

 
 
<2023년 5월~>
 
 
▼ 수레국화가 본격적으로 피고...
 

 
 
▼ 접시꽃 잎이 왕성하게 자랍니다...
 

 
 
▼ 접시꽃 옆에는 장미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이 장미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끊임없이 피었다 졌다 합니다...
 

 
 
▼ 장미 옆에는 핫립세이지...
 

 
 
▼ 작년에 심었던 덩굴장미는 흰색을 띠며 엄청 많이 피었습니다.
 
 

 
 
▼ 전형적인 붉은 장미도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  제비꽃과 꽃잔디의 자리다툼이 치열합니다...
 

 
 
▼ 우체국길 99번지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은 수국이 드디어 꽃망울을 맺었습니다....
수국은 제주, 통영, 거제 등 전국 각지를 여행할 때 체집하였고, 정원에서 삽목 하여 키운 애들이 대부분입니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00여 그루가 훨씬 넘습니다... 
 

 

▼ 옥상에서 찍은 동영상...


 
▼ 자주달개비... 이 애는 낮달맞이에 자리를 점점 뺏기고 있네요
 

 
 
▼ 낮달맞이
 

 
 
▼ 꽃범의 꼬리
 

 
 
▼ 미니델피늄
 

 
 
▼ 차이브
 

 
 
▼ 돈나무
 

 
 
▼ 작약
 

 
 
▼ 매발톱
 

 
 
<2023년 6월 ~>
 
▼ 제주도 등 전국에서 채집해 온 수국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수국, 산수국, 목수국 등 다양한 종류에서 서로 다른 색을 뽐냅니다.
 올해는 지인 몇몇을 초청하여 밥도 대접하고 구경도 시켜주었습니다 ㅎㅎ 
 

 
 
▼  버들마편초는 키가 크기 때문에 담 옆에서 키웁니다.
 

 
 
▼ 버들마편초는 위쪽을 잘라주면 다시 자라면서 보라색 꽃을 오랫동안 피웁니다
 


 
▼ 와인컵쥐손이
 

 
 
▼ 당아욱
 

 
 
▼  병꽃나무... 꽃이 여러 가지 색으로 핍니다.
 

 
 
▼ 철쭉
 

 
 
▼ 작약은 꽃이 지고 씨가 맺었네요
 

 
 
▼ 삽목 하여 자란 분홍 장미가 줄기에 비하여 큰 꽃송이를 피었습니다...
 

 
 
▼ 제라늄

 
 
▼ 란타나
 

 
 
▼ 낮달맞이... 애들도 끊임없이 피고 지고를 반복합니다... 이 자리에 처음에는 달개비가 있었는데, 낮달맞이가 거의 점령해 버렸습니다.

 

 
 
▼ 접시꽃... 애들은 얼마나 크게 자라는지 윗부분을 잘라주지 않으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랍니다.

 

 
 
▼ 핫립세이지와 바늘꽃... 애들의 자리다툼도 치열합니다.
 

 
 
▼  수레국화
 

 
 
<2023.6월 이후>
 
 
▼ 베르가못
 


 
▼ 카모마일
 

 
 
▼  해바라기
 

 
 
▼  코스모스... 다른 곳보다 일찍 피었습니다
 

 
 
▼ 방아
 

 
 
▼  오이
 

 
 
▼  비트
 

 
 
▼ 로즈마리
 

 
 
▼  접시꽃과 버들마편초
 

 
 
▼  메리골드
 

 
 
▼ 황화코스모스
 

 
 
▼  백일홍
 

 
 
▼ 송엽국
 

 
 

 
<2023.9월 이후>
 
 
▼ 갯모밀

 
 
▼ 문빔
 

 
 
▼  층층이꽃
 

 
 
▼ 원평소국
 

 
 
▼ 천일홍
 

 
 
▼ 채송화
 

 
 
▼  루드베키아
 

 
 
▼ 백일홍
 

 
 
▼ 배롱나무
 

 
 
▼ 무화과
 

 
 
▼ 맥문동... 정원 가꾸기 시작할 때 처음으로 담장 주위에 심었는데 관심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고 있네요
 

 
 
▼ 황화코스모스
 

 
 
▼ 백일홍, 메리골드 등등...
 

 
 
▼ 천인국
 

 
 
▼ 목수국
 

 

▼ 백일홍, 메리골드 등등...
 

 
 
▼ 천일홍
 

 
 
▼ 복수박
 

 
 
▼ 복수박, 가지,  고추 수확하여 맛나게 먹었습니다... 복수박은 두쪽으로 잘라서 옆지기와 한쪽씩 먹으면 딱입니다.
 

 
 
▼ 바늘꽃
 

 
 
▼ 흰 바늘꽃
 

 
 
<2023.10월 이후>
 
 
▼ 갯모밀... 이 시기에 가장 왕성하게 꽃을 피우는군요. 땅에 붙어 피어나는 분홍 꽃이 볼만합니다.
 

 
 
▼ 천인국
 

 
 
▼ 천일홍과 란타나
 

 

 
▼ 천일홍... 이 애도 한여름과 가을을 활짝 빛내줍니다.
 



▼ 기다리던 구절초가 피었네요

 
▼ 국화
 

 

▼ 청화쑥부쟁이는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수한 꽃을 피웁니다.
 
 



▼ 장미... 애는 아직도 꽃을 피웁니다.
 

 
 
▼ 에키네시아
 


 
▼ 향등골나무
 

 


<11월 하순>

▼ 이제 정원의 잔디와 꽃들이 생기가 떨어지고 색도 잃어가고 있습니다


 
 ▼ 추위에 약한 애들은 집안으로 들였습니다...
 


☞ 추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따뜻해지는 날이 되면 새롭게 피어날 꽃들을 기대하며, 내년에는 어떤 애들을 새롭게 키울지 구상해 봅니다...
 
☞  꽃과 관련해서 제가 좋아하는 시를 소개하며  '우체국길 99번지'의 소개를 마칩니다.
 
-  들 꽃 -
누가 보거나 말거나
피네
누가 보거나 말거나
지네
한마디 말도 없이
피고 지네
- 문효치 님 -
 
 
※ 사진을 그때그때 정리를 하지 않아서  더러는 시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