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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충청권/충청39

금강산 만물상 닮은 금월봉과 역사깊은 의림지(2019.9.7일) 금월봉은 1993년 아시아시멘트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시멘트 제조용 점토를 채취하던 중 땅속에 있던 기암괴석 무리가 발견되었는데 모양이 금강산 만물상을 쏙 빼어 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다가 제천시에서 명칭을 공모하여 금월봉[높이 226m]이라 명명하였다. 달리 두꺼비바위라고도 한다.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령스러운 바위산 금월봉은 뛰어난 풍경과 더불어 태조 왕건, 명성황후, 이제마, 장길산 등 TV 및 영화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수년에 걸친 작업 끝에 예전의 평범한 야산에서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령스러운 바위산으로 변모하였다.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의 하나로,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이다.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처음 방죽.. 2019. 9. 11.
웅장한 산세의 조령산~신선암봉 산행(2019.7.13일) 조령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 마루 능선을 이루는 산입니다. 그리고 산행 들머리인 이화령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지역으로,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커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 하여 이유릿재라 하였다 하며, 그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오늘은 고도 529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조령샘 → 조령산 정상 → 신선암봉 → 갈림길 → 문경새재길 → 문경새재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는데, 신선암봉을 내려와 계곡에서 올여름에 처음으로 알탕을 하는 즐거움도 누렸던 산행을 하였습니다. ▼ 백두대간 이화령 ▼ 제가 있는 곳은 경상북도 문경이고, 터널 건너편이 충청북도 괴산입니다. ▼ 조.. 2019. 7. 14.
소백산 야생화(2019.5.25일) 나이가 들면 꽃을 좋아하게 된다던데... ----- 꽃이 너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안 예쁜 꽃이 없다. 꽃이 너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미운 꽃도 없다. . 윤보영 시인님의 '꽃'을 옮겨 왔습니다. ---------------------------------- . 이번 소백산 산행 중 만난 야생화들이었습니다. 등산로 옆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저기에서 야생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며 더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산악회의 귀가시간에 맞추느라 시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기회 있으면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 미나리아제비 ▼ 미나리냉이 ▼ 할미꽃 ▼ 제비꽃 ▼ 은방울꽃 ▼ 큰애기나리 ▼ 애기나리 ▼ 소백산 분홍 철쭉 ▼ 미나리냉이(?) ▼ 벌깨덩굴 ▼ 서양민들레 ▼ 피나물 ▼ 쥐오줌풀.. 2019. 5. 26.
충남 보령 충청수영성(2019.2.16일) 딸아이가 보령의 **초등학교로 발령이 나서 기거할 숙소를 구한 후, 오천성이라고도 하는 충청수영성을 구경하였습니다. 오천성 구경하기 전에 들러 오양손칼국수 집의 칼국수와 김치 등이 아주 맛있더군요 충청수영성(사적 제501호) 충청남도 기념물 제9호 ‘보령 오천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8월 24일 ‘보령 충청수영성’으로 명칭을 바꾸어 사적 제501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12만 5,326㎡.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수영(水營)의 성으로 1510년(중종 5)에 축조하였는데, 구릉의 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성을 쌓아 성 안에서 성 밖을 관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성 안에는 영보정(永保亭)·관덕정(觀德亭)·대변루(待變樓)·능허각(凌虛閣)·고소대(姑蘇臺)와 옹성(甕城: 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 2019. 2. 18.
이응로 선생의 사적지 수덕여관(2019.1.10일) 수덕사 경내에는 시선을 끄는 초가집 한 채가 있다. 일주문에서 미술관을 지나 좌측에 있는 수덕여관이다. 고암 이응노 화백이 한국전쟁 때 피난처로 사용한 집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03호다. 그는 1959년 프랑스로 건너가기 전까지 이 공간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여관은 정면 5칸이 길에 접해 있으며 반대편으로 각각 6.5칸과 4칸이 ㄷ자형 날개를 이룬다. 이응노 화백이 동백림 사건으로 귀국했을 때 고향에서 삼라만상의 영고성쇠를 문자로 새긴 것이 여관 북쪽 귀퉁이에 남아 있다. 그에 앞서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이 불교에 심취해 묵었던 집이다. 2019. 1. 12.
천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덕숭총림 수덕사(2019.1.10일) 문헌으로 남아 있는 기록은 없지만, 백제 위덕왕(威德王:554~597) 때 고승 지명이 처음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제30대 왕 무왕(武王) 때 혜현(惠顯)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강설하여 이름이 높았으며, 고려 제31대 왕 공민왕 때 나옹(懶翁:혜근)이 중수하였다. 일설에는 599년(신라 진평왕 21)에 지명(智命)이 창건하고 원효(元曉)가 중수하였다고도 전한다. 조선시대 제26대 왕 고종(高宗) 2년(1865)에 만공(滿空)이 중창한 후로 선종(禪宗) 유일의 근본도량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덕사 대웅전은 국내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봉정사 극락전(鳳停寺極樂殿, 국보 15))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浮石寺無量壽殿, 국보 18)에 이어 오래된 건축물로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 2019. 1. 12.
낙조가 아름다운 서산 간월암(2019.1.10일)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이다.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작은 암자를 지어 무학사라 부르던 절이 자연 퇴락되어 폐사된 절터에 1914년 송만공 대사가 다시 세우고 간월암이라 불렀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또한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시에 간월도리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벌어진다. 법당에는 무학대사를 비롯하여 이곳에서 수도한 고승들의 인물화가 걸려 있다. 이 암자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은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린다.. 2019. 1. 12.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2019.1.9일) 공세리 성당은 1890년에 시작된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이다. 성당이 위치한 곳은 충청도 일대에서 조선조 성종9년(1478년) 이후 영조 38년(1762년)까지 300년간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로 운영되었다. 2005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350년이 넘는 국가보호수가 4그루나 있고 그에 버금가는 오래된 거목들이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 곳에서는 70여 편이 넘는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가 촬영되었고 대표작으로는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 아가다` `사랑과 야망` 등 다수가 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차장에서 본 낮은 언덕 위의 공세리 성당 ▼ 성당오르는 길 ▼ 예수 성심상과 피정의 .. 2019. 1. 12.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추의 공주 마곡사(2018.11.10일) 2018년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불교 문화의 총본산인 천년 산사 7곳(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마곡사를 세 번째로 찾은 셈인데, 첫 번째는 2009년경 겨울 정부 경영평가에 대비하여 보고서 작성반을 운영하기 위해 템플스테이 시설을 이용하였고, 두 번째는 2014년 여름에 Wife와 공주를 여행하면서 잠깐 찾았습니다. 과거에 비하여 너무 많이 변한 느낌이고,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태화산 기슭 맑은 계곡을 끼고 위치한 마곡사는 조계종의 대전·충남지역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며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는 말이 전해질만큼 봄(春) 경치가 뛰어나다. .. 2018. 11. 11.
아름다운 숲길로 선정된 아산 봉곡사 천년의 숲길(2018.11.10일) 산림청과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2004년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거리숲 부문 장려상으로 선정한 충남 아산의 봉곡사 숲길을 다녀왔습니다. 천안에서 봉덕사 가는 길에 미세먼지가 가득하였지만 막상 숲길에 도착하니 미세먼지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찾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700m의 한적한 소나무 숲길을 천천히 올랐습니다. 『봉곡사 주차장에서부터 봉곡사까지 약 700m에 걸쳐 있는 소나무 숲을 흔히 '천년의 숲'이라고 부르며 수년 전 산림청 주최 아름다운 거리숲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숲이다. 여기에 있는 소나무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름드리 소나무 밑동에는 한결같이 V자 모양의 흉터가 있는데 이는 일제가 패망 직전에 연료로 쓰고자 송진을 채취하.. 2018. 11. 11.
월악산국립공원의 최북단에 있는 금수산(2017.9.23일) 금수산은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고 청풍호를 안고 있습니다. 코스는 짧은데 비하여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사가 심하여 등산하기에는 힘든 산의 하나입니다 흐릿한 날씨로 전망이 좋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 마을앞 노송 ▼ 용담폭포 위의 선녀탕 ▼ 수량이 아쉬운 용담폭포 ▼ 용추담포 위의 선녀탕 ▼ 부부바위와 독수리바위 ▼ 부부바위와 독수리바위 ▼ 금수산 정상 ▼ 보문정사 2017. 9. 24.
충남 금산군 서대산(2016.12.10일) 100대 명산의 한 군데로써 부산에서 왕복 약 7시간의 거리에 있는 서대산에 갔다 왔습니다. 산행시간은 식사시간 포함에서 4시간 20분 정도 걸렸고, 약 1Km의 능선길을 제외하고는 정상까지의 오름길과 하산길의 내림은 급경사였습니다. 전망은 아주 좋아 덕유산, 대둔산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16. 12. 10.
속리산(화북~문장대~천왕봉~장각폭포)-2016.6.25일 약 10년 만에 속리산에 갔다 왔습니다. 오늘은 화북분소에서 문장대와 천왕봉을 거쳐 장각폭포로 하산하였습니다. 어제 비가 왔기 때문인지 산행 내내 쌀쌀할 정도의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불었고, 문장대와 천왕봉 구간의 능선에는 기암괴석들이 자신의 모습을 뽐내 듯 볼거리가 가득하였습니다. ↑ 들머리 화북분소 ↑ 문장대 ↑ 멀리 보이는 천왕봉 ↑ 올해 처음 만난 잠자리 ↑ 개망초 군락지 2016. 6. 26.
한국교원대학교 교정(2015.12.13) 2016. 1. 17.
충북 보은군 법주사(2015.11.15일) 충북 오송의 한국교원대학교 가는 길에 속리산 법주사에 잠깐 들렀습니다. 법주사 들어가는 길에는 세조가 법주사 행차 때 소나무 가지를 들어 올려 무사히 지나가게 했다는 정이품송을 볼 수 있고,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련지 등의 국보를 비롯하여 금동미륵 입상 등과 같은 볼거리 많은 유물이 있는 사찰입니다. 11월 중순에.. 가지 부러진 정이품송의 안타까움과 가을의 끝자락을 보았습니다. 2015.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