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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충청권98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영월 법흥사(2019.9.7일)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며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 중의 한 곳이다. 신라 때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眞身舍利)와 가사(袈裟)를 전수받아 643년에 귀국하였다. 그 뒤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태백산 정암사(淨岩寺), 영축산 통도사(通度寺),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등에 사리를 봉안하고 마지막으로 이 절을 창건하여 진신사리를 봉안하였으며, 사찰 이름을 흥녕사(興寧寺)라 하였다. 1902년에 비구니 대원각(大圓覺)이 몽감(夢感)에 의하여 중건하고 법흥사로 개칭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적멸보궁을 비롯하여 대웅전·무설전(無說殿)·요사채 겸 공양실인 심우장(尋牛莊)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적멸보궁은 1939년에 중수하였으며, 법당 안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있다.. 2019. 9. 11.
금강산 만물상 닮은 금월봉과 역사깊은 의림지(2019.9.7일) 금월봉은 1993년 아시아시멘트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시멘트 제조용 점토를 채취하던 중 땅속에 있던 기암괴석 무리가 발견되었는데 모양이 금강산 만물상을 쏙 빼어 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다가 제천시에서 명칭을 공모하여 금월봉[높이 226m]이라 명명하였다. 달리 두꺼비바위라고도 한다.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령스러운 바위산 금월봉은 뛰어난 풍경과 더불어 태조 왕건, 명성황후, 이제마, 장길산 등 TV 및 영화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수년에 걸친 작업 끝에 예전의 평범한 야산에서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령스러운 바위산으로 변모하였다.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의 하나로,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이다.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처음 방죽.. 2019. 9. 11.
여름여행 세째날~Ⅱ (`19.7.26일)- 정암사, 만항재, 황지연못, 구문소, 월영교 ▼ 함백산 정암사 태백산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정골사리(頂骨舍利), 치아(齒牙), 불가사(佛迦裟), 패엽경(貝葉經) 등을 전수하여 귀국, 동왕 14년에 금탑,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그 중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 후 건립하였다고 한다. 사찰 내에서는 도 지정문화재 자료 32호인 적멸보궁을 비롯하여, 범종각, 육화정사,요사채, 삼성각, 자장각 등이 있으며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 천연기념물 제73호 열목어 시식지 등의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는 고찰이다. * 5대 적멸보궁 - 오대산 상원사, 양산 통도사, 영월 법흥사, 설악산봉정암, 정선 정암사 * 수마노탑 (보.. 2019. 7. 30.
여름여행 세째날~Ⅰ (`19.7.26일)-오대산 월정사, 백석폭포, 아우라지 선착장, 나전역, 아리힐스 스카이워크 오늘은 속초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날인데 내려가는 코스는 태백과 정선을 거쳐 강원 내륙 쪽으로 코스를 잡고 내려갑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비가 세차게 퍼붓습니다. 세찬 비속에 전나무숲을 걷는 맛도 좋았고, 함백산 만항재에 오르니 비 대신에 안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안동에서 저녁을 찜닭으로 해결하고 출발하여 자정 무렵 부산에 도착하였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 셋째 날 둘러본 관광지 : 오대산 월정사 ~ 정선 백석폭포 ~ 정선 아우라지 ~ 정선 나전역 ~ 정선 아리힐스 스카이워크 ~ 정선 정암사 ~ 함백산 만항재 ~ 태백 황지연못 ~ 태백 구문소 ~ 안동 월영교 ▼ 오대산 월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강원도 중남부에 .. 2019. 7. 30.
여름여행 둘째날~Ⅱ (`19.7.25일)- 화진포(김일성, 이기붕, 이승만 별장), 낙산사, 허균허난설헌기념관 ♣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화진포 해수욕장 인근에는 김일성, 이승만, 이기붕이 이용했던 3개의 별장이 있다. 김일성별장과 이기붕 별장은 가까이 있어 도보로 관람할 수 있고, 이승만 별장은 차량으로 2~3분 거리에 있다. 화진포 해수욕장 끝 산 쪽에 유럽의 건물처럼 보이는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는 곳이 김일성 별장으로 지금은 화진포의 성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일본강점기에 만들어져 선교사들의 여름 휴양지로 이용되었으나, 6.25 전쟁 전에 김일성이 이곳을 별장으로 이용하면서 김일성별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바다와 기암절벽의 풍경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 이기붕 별장 ♣ 이승만 별장 ▼ 낙산사 양양군 북쪽 해안에 위치한 낙산사(洛山寺)는 오봉산(五峰山)을 배경으로 하여 신라 .. 2019. 7. 30.
여름여행 둘째날~Ⅰ (`19.7.25일)- 설악산 권금성, 통일전망대, 6.25체험관, DMZ박물관 어제 일기예보에는 속초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었는데 아침에 하늘은 맑고 더운 날입니다. 설악동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구경하고,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비롯하여 7번 국도로 강릉까지 내려오면서 관광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온종일 더운 날이었습니다. ☆ 둘째 날 둘러본 관광지 : 설악산 권금성(신흥사), 고성 통일전망대~화진포(김일성, 이기붕, 이승만 별장), 양양 낙산사, 강릉 오죽헌~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 설악산 권금성 권금성은 설악산 소공원 안의 깎아지른듯한 돌산 위에 쌓은 산성으로, 전설에 의하면 신라 시대에 권 씨와 김 씨 두 장사가 난을 피하고자 하룻밤 만에 성을 쌓았다고 하며, 고려 고종 41년(1254) 몽고의 침입 때는 백성들의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해발 850m의 정상.. 2019. 7. 30.
여름여행 첫째날~Ⅱ(`19.7.24일)-등기산 스카이워크, 월송정, 망양정, 해신당공원, 정동진역 ▼ 울진 후포 등기산 공원 및 스카이워크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제고하며, 쾌적한 도시 공간 조성으로 농촌 지역 생활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조성한 공원으로 바다 위 50m의 높이에서 135m 길이의 스카이워크도 설치되어 있다. ▼ 울진 월송정 사적지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은 신라의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이라는 네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 해서 월송정이라고 한다. 정자 주변에는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푸른 동해 바다를 바라보면 금방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월송정의 소나무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일출 광경은 널리 알려져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인근에 있는 망양정과 함께 우.. 2019. 7. 30.
웅장한 산세의 조령산~신선암봉 산행(2019.7.13일) 조령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 마루 능선을 이루는 산입니다. 그리고 산행 들머리인 이화령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지역으로,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커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 하여 이유릿재라 하였다 하며, 그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오늘은 고도 529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조령샘 → 조령산 정상 → 신선암봉 → 갈림길 → 문경새재길 → 문경새재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는데, 신선암봉을 내려와 계곡에서 올여름에 처음으로 알탕을 하는 즐거움도 누렸던 산행을 하였습니다. ▼ 백두대간 이화령 ▼ 제가 있는 곳은 경상북도 문경이고, 터널 건너편이 충청북도 괴산입니다. ▼ 조.. 2019. 7. 14.
소백산 야생화(2019.5.25일) 나이가 들면 꽃을 좋아하게 된다던데... ----- 꽃이 너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안 예쁜 꽃이 없다. 꽃이 너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미운 꽃도 없다. . 윤보영 시인님의 '꽃'을 옮겨 왔습니다. ---------------------------------- . 이번 소백산 산행 중 만난 야생화들이었습니다. 등산로 옆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저기에서 야생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며 더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산악회의 귀가시간에 맞추느라 시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기회 있으면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 미나리아제비 ▼ 미나리냉이 ▼ 할미꽃 ▼ 제비꽃 ▼ 은방울꽃 ▼ 큰애기나리 ▼ 애기나리 ▼ 소백산 분홍 철쭉 ▼ 미나리냉이(?) ▼ 벌깨덩굴 ▼ 서양민들레 ▼ 피나물 ▼ 쥐오줌풀.. 2019. 5. 26.
충남 보령 충청수영성(2019.2.16일) 딸아이가 보령의 **초등학교로 발령이 나서 기거할 숙소를 구한 후, 오천성이라고도 하는 충청수영성을 구경하였습니다. 오천성 구경하기 전에 들러 오양손칼국수 집의 칼국수와 김치 등이 아주 맛있더군요 충청수영성(사적 제501호) 충청남도 기념물 제9호 ‘보령 오천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8월 24일 ‘보령 충청수영성’으로 명칭을 바꾸어 사적 제501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12만 5,326㎡.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수영(水營)의 성으로 1510년(중종 5)에 축조하였는데, 구릉의 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성을 쌓아 성 안에서 성 밖을 관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성 안에는 영보정(永保亭)·관덕정(觀德亭)·대변루(待變樓)·능허각(凌虛閣)·고소대(姑蘇臺)와 옹성(甕城: 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 2019. 2. 18.
이응로 선생의 사적지 수덕여관(2019.1.10일) 수덕사 경내에는 시선을 끄는 초가집 한 채가 있다. 일주문에서 미술관을 지나 좌측에 있는 수덕여관이다. 고암 이응노 화백이 한국전쟁 때 피난처로 사용한 집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03호다. 그는 1959년 프랑스로 건너가기 전까지 이 공간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여관은 정면 5칸이 길에 접해 있으며 반대편으로 각각 6.5칸과 4칸이 ㄷ자형 날개를 이룬다. 이응노 화백이 동백림 사건으로 귀국했을 때 고향에서 삼라만상의 영고성쇠를 문자로 새긴 것이 여관 북쪽 귀퉁이에 남아 있다. 그에 앞서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이 불교에 심취해 묵었던 집이다. 2019. 1. 12.
천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덕숭총림 수덕사(2019.1.10일) 문헌으로 남아 있는 기록은 없지만, 백제 위덕왕(威德王:554~597) 때 고승 지명이 처음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제30대 왕 무왕(武王) 때 혜현(惠顯)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강설하여 이름이 높았으며, 고려 제31대 왕 공민왕 때 나옹(懶翁:혜근)이 중수하였다. 일설에는 599년(신라 진평왕 21)에 지명(智命)이 창건하고 원효(元曉)가 중수하였다고도 전한다. 조선시대 제26대 왕 고종(高宗) 2년(1865)에 만공(滿空)이 중창한 후로 선종(禪宗) 유일의 근본도량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덕사 대웅전은 국내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봉정사 극락전(鳳停寺極樂殿, 국보 15))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浮石寺無量壽殿, 국보 18)에 이어 오래된 건축물로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 2019. 1. 12.
낙조가 아름다운 서산 간월암(2019.1.10일)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이다.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작은 암자를 지어 무학사라 부르던 절이 자연 퇴락되어 폐사된 절터에 1914년 송만공 대사가 다시 세우고 간월암이라 불렀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또한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시에 간월도리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벌어진다. 법당에는 무학대사를 비롯하여 이곳에서 수도한 고승들의 인물화가 걸려 있다. 이 암자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은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린다.. 2019. 1. 12.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2019.1.9일) 공세리 성당은 1890년에 시작된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이다. 성당이 위치한 곳은 충청도 일대에서 조선조 성종9년(1478년) 이후 영조 38년(1762년)까지 300년간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로 운영되었다. 2005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350년이 넘는 국가보호수가 4그루나 있고 그에 버금가는 오래된 거목들이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 곳에서는 70여 편이 넘는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가 촬영되었고 대표작으로는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 아가다` `사랑과 야망` 등 다수가 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차장에서 본 낮은 언덕 위의 공세리 성당 ▼ 성당오르는 길 ▼ 예수 성심상과 피정의 .. 2019. 1. 12.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추의 공주 마곡사(2018.11.10일) 2018년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불교 문화의 총본산인 천년 산사 7곳(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마곡사를 세 번째로 찾은 셈인데, 첫 번째는 2009년경 겨울 정부 경영평가에 대비하여 보고서 작성반을 운영하기 위해 템플스테이 시설을 이용하였고, 두 번째는 2014년 여름에 Wife와 공주를 여행하면서 잠깐 찾았습니다. 과거에 비하여 너무 많이 변한 느낌이고,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태화산 기슭 맑은 계곡을 끼고 위치한 마곡사는 조계종의 대전·충남지역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며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는 말이 전해질만큼 봄(春) 경치가 뛰어나다. .. 2018.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