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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경북78

경북 영천 임고서원(2019.10.3일) 임고서원은 고려 말기의 충신 정몽주를 추모하기 위하여 1553년(명종 8)에 노수(盧遂), 김응생(金應生), 정윤량(鄭允良), 정거(鄭琚) 등 향내 유림들이 임고면 고천리 부래산(浮來山) 아래 창건을 시작하였다. 1554년(명종 9)에는 명종으로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위전(位田)을 하사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최초의 사액서원인 백운동서원이사액 된 지 불과 5년 만에 사액되었으므로 초기 서원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이때 역사가 깊은 이 서원이 훼철된 것은 개경에 있는 숭양서원(崧陽書院)에서 포은 선생을 향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19년 존영각을 건립하여 포은 선생의 영정만 모시고 향사를 지내오다 1965년에 다시 복원하여 위패를 모셨으며, 1980년에 보수 정화하였다. 이곳에 임고서원이 들어서게 된 .. 2019. 10. 6.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천수누림길(2019.10.3일) 보현산 천문대의 천수누림길이 걷기 좋게 잘 가꾸어져 있다 하여 보현산에 다녀왔습니다. 천문대까지 올라 갈 수 있는 도로가 개방되어 있어 쉽게 정산 근처의 천문대 입구까지 승용차로 올라갔습니다. 천문대 정문 옆으로 시루봉까지 약 1Km 보행자용 테크가 깔려있어 걷기가 좋았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인용) 보현산(1,124m)은 경북 대구와 포항 사이에 있는 영천시의 진산이나 다름없다. 이곳 정상에는 특별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들러볼 수 있는 보현산 천문대가 서 있다. 한국 천문연구원 소속으로 충북 단양의 소백산천문대, 대전의 대덕 전파천문대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천문관측소 중 하나다. 천체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나들이 명소로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 2019. 10. 6.
경주 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2019.9.29일) 솔거미술관에 갔지만, 다음 전시를 위해 휴관이라 겉모습만 보고 아쉽게 돌아왔습니다. ㅠㅠ 2019. 9. 30.
국내 최초의 석굴사원 경주 골굴사(2019.9.29일) 함월산 기슭의 골굴사는 광유선인 일행이 자연굴을 다듬어서 만든 국내 최초의 석굴사원이다. 조선 후기의 유명한 화가 정선은 이곳을 배경으로 유명한 '골굴석굴도'를 남겼다. 골굴사가 세워진 이곳은 오랜 옛날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암석은 비바람에 비교적 약해서 보다 쉽게 깎여 나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암석이 비바람에 깎여나갈 때 암석에 포함된 크고 작은 암석덩어리들이 빠져나간 자리가 수많은 구멍을 만들었고, 이 구멍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지게 된다. 이러한 구멍들이 수없이 발달한 것을 타포닌이라고 부른다. 골굴사는 이러한 타포니 동굴을 다듬어서 석실을 만들고 불상을 배치한 서굴이다. 이는 단단한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특이하며, 신라인들.. 2019. 9. 30.
교통 요충지였던 삼강나루터와 삼강주막(2019.9.8일) 삼강나루터는 문경 주흘산맥과 안동 학가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 있는 수륙교통의 요지이다.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 때, 그리고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나루터 주변은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를 통한 농산물의 집산지였고, 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도로였기에 1960년대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었다. 더구나 이곳에는 강을 이어주는 나룻배 두 척이 오갔었는데 큰 배는 소와 각종 물류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작은 배는 15명의 사람을 태우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으나, 인근 교량 설치로 인하여 1980년경 나룻배 운항이 중단되었다. 2019. 9. 11.
회룡포 전망대 오르며 만난 시(2019.9.8일) 2019. 9. 11.
아름다운 섬마을 예천 회룡포와 뿅뿅다리(2019.9.8일) (육지 안의 아름다운 섬마을, 회룡포(回龍浦) )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회룡포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이 회룡포마을의 내성천에서 볼 수 있다. 이 기이한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인접한 향석리의 장안사로 올라가 굽어보아야 한다. 절이 있는 산이 비룡산인데, 그 산 능선에 1998년 회룡대라는 정자를 건립하였으며 여기서 정면을 보면, 물돌이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보면 우선 강으로 둘러싸인 땅의 모양이 항아리 같이 생겼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보인다. 백사장 가에는 나무가 둥근 곡선을 따라 심어져.. 2019. 9. 11.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부석사(2019.9.6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676년에 창건하고 화엄종을 널리 전했다고 알려졌다. 고려시대에는 선달사·흥교사라고 불렀다. 의상 이후 혜철을 비롯하여 무염과 징효 등 많은 고승들이 배출되었다. 1372년 원응국사가 주지로 임명되어 가람을 크게 중창했다. 경내에는 고려시대의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조사당(국보 제19호)을 비롯한 조선시대의 건물들이 남아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소조불 좌상(국보 제45호)·조사당 벽화(국보 제46호)·3층 석탑(보물 제249호)·당간지주(보물 제255호) 등이 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부석사에는 아름답고 웅장한 배흘림기둥의 무량수전과 이절을 창건한.. 2019. 9. 11.
최초로 유생을 교육한 소수서원(2019.9.6일) 소수서원은 최초로 국학의 제도를 본떠 선현을 제사 지내고 유생들을 교육한 서원이었다. 풍기군수 주세붕이 유학자인 안향의 사묘를 설립한 후 1543년 유생 교육을 위한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이후 경상도 관찰사 안현이 서원의 경제적 기반을 확충하고 운영 방책을 보완했다. 이 시기의 서원은 사묘의 부속적인 존재로서 과거 공부 위주의 학교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황은 교학을 진흥하고 사풍을 바로잡기 위해서 서원 보급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사액과 국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1550년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하사 받았다. 소수서원은 1868년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에도 존속했다. 사적 제55호로 지정되었으며, 보물 제59호 숙수사지 당간지주·국보 제111호 회헌 영정 등과 141종 563.. 2019. 9. 11.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의 하나인 영주 무섬마을과 외나무다리(2019.9.6일)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영주천이 합수되어 태백산과 소백산 줄기를 끼고 마을의 삼면을 감싸듯 휘감아 돌아 마치 섬처럼 육지 속의 섬마을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다. 강변에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그 건너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나무를 이어 만든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마을 사람들이 내성천을 건너 뭍의 밭으로 일하러 가기 위해 만든 다리로써, 장마가 지면 다리는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다리를 다시 놓았다. 현재의 외나무다리는 지난 350여 년간 마을.. 2019. 9. 11.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봉정사(2019.9.6일) 봉정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고운사의 말사로써 672년(문무왕 12) 의상, 또는 능인대덕이 창건하고 화엄강당을 지어 신림을 비롯한 제자들에게 불법을 전했다고 한다. 6·25 전쟁 때 경전과 사지가 모두 소실되어 창건 이후의 역사는 자세히 알 수 없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국보 제15호)과 대웅전(국보 제311호)·화엄강당(보물 제448호)·고금당과, 승방인 무량해회·만세루·우화루 등의 당우, 고려시대의 3층 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 등이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방문한 곳이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였다고 한다. 2018년 6월, 봉정사는 '산사, 한국의.. 2019. 9. 11.
제비원 석불이라 불리는 안동 이천동 석불(2019.9.6일) 안동 이천동 석불상은 속칭 ‘제비원 석불’이라 불리는 마애불의 일종이다. 서쪽을 향한 높은 암벽에 불신을 얕게 새기고 암벽의 위에 불두를 따로 조각하여 올려놓았는데, 머리 뒷부분은 수직으로 잘려나갔다. 얼굴 위의 머리 부분은 소발(素髮) 위로 육계(肉髻)가 크게 솟아나게 만들었는데 얼굴 부분과 또 다른 돌로 만들어 얹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2009년 현재 국가 소유이며, 안동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9. 9. 11.
서원 앞 강산이 병풍처럼 둘려진 병산서원(2019.9.6일) 병산서원(사적 제260호)은 1613년(광해군 5)에 창건되었으며 유성룡의 위패를 모셨다. 원래 고려 말기 풍산현에 있던 풍악 서당을 1572년(선조 5)에 유성룡이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1629년 유진을 추가 배향했으며, 1863년(철종 14) 현재의 이름으로 사액받았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남았던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병산서원은 2019년 7월 6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16~17세기에 건립된 다른 8개 서원과 함께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서원(Seow.. 2019. 9. 11.
민족적 전통과 건축물이 잘 보존된 하회마을(2019.9.6일) 하회마을은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 류 씨(柳氏)의 집성촌으로 1984년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경북 양동 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마을의 전통 건축물과 주거 문화는 조선 시대의 사회 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된다. 특히 하회 마을은 오랜 세월 동안 같은 성씨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독특한 문화를 이어 온 독특한 곳이다.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독특한 지형을 갖고 있다. ‘하회(河回)’라는 이름도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른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풍수지리학적으로 길지라고 전해지고 있다. 2019. 9. 11.
약사암, 마애석불, 오형돌탑 등 볼거리 많은 구미 금오산(2019.8.28일) 2012년에 처음 올랐던 금오산을 두 번째 올랐습니다.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구미역에서 내려 다시 경북 교육원으로 이동 후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산행 초반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 경치를 볼 수 없었으나, 오후에는 안개가 다소 걷혔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날씨가 변하여 바람은 제법 시원하여 걷기는 좋았습니다. 산행코스 : 경북교육원~아홉산~이오오봉~칼다봉~성안위봉(852m)~금오산 현월봉(976m) ~ 할딱봉 ~ 금오랜드 ▼ 산행 기록 ▼ 올레길전망대에서 본 금오지 ▼ 이슬을 머금은 거미줄 ▼ 칼다봉으로 ▼ 어렵게 칼다봉에 올랐습니다. ▼ 잔대 ▼ 안개가 산을 가리려고 합니다. ▼ 정상 현월봉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성안전위봉 ▼ 2014년 이전의 옛 정상석 ▼ 2014년 이후, 새롭게 새워진.. 2019.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