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24일)
연대봉 산행 후 외양포에 있는 일본군 포진지를 구경하였습니다.
이곳에도 일제의 잔재가 있더군요...
▶ 외양포 일본군포진지
1904년 2월 러일전쟁 발발 이후 일제는 군사거점 확보를 위해 1905년 5월 대대 규모 이상의 일본군 진해만요새사령부를 외양포에 설치하였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시설물들은 그 무렵에 축조된 것인데, 포진지는 크게 2개소의 엄폐 막사와 탄약고 3개소가 배치되어 있으며, 총 6문의 280mm 유탄포를 배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내부에는 사령관실, 헌병부 위병소, 장교실 등의 군사용 건축물과 우물이 남아 있고, 마을을 둘러싼 각 산의 정상부에는 관측 및 대공포 진지로 추정되는 군사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포대사령부는 1909년 8월 마산으로 이전하여 중포병대대로 격하되었는데, 1939년까지의 포대 정비 기록이 남아있어 패망 직전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728x90
'부산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광산 둘레길(2020.3.3일) (0) | 2020.03.03 |
---|---|
백양산 갓봉~삼각봉(2020.3.1일) (0) | 2020.03.01 |
부산 가덕도 연대봉(2020.2.24일) (0) | 2020.02.24 |
해동 용궁사(2020.2.18일) (0) | 2020.02.18 |
깊은 가을의 백양산(2019.11.16일) (0) | 2019.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