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 5구간(수악길B) - 2022.8.29일

수악길은 전체 길이가 11.5km에 달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숲길 중 하나입니다. 입출로의 편의성을 고려해 5.16도로를 기준으로 서쪽은 수악길 A코스, 동쪽은 수악길 B코스로 나누고, 오늘은 수악길 B코스를 따라 걸었습니다. 이 코스는 물오름을 포함해 이승악오름 입구까지 약 9.2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제주의 원시림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수악길 B코스는 시작부터 울창한 숲이 반겨주었습니다. 제주는 오름과 곶자왈, 그리고 다양한 숲길이 어우러져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데, 이 길 역시 그 자연의 풍요로움을 고스란히 품고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백 년 동안 자라온 나무들과 이끼, 그리고 곳곳에 피어 있는 야생화들이 만들어내는 원시림의 신비로움이 절로 느껴집니다. 물오름을 지나 이승악오름 입구에 이르기까지, 숲의 고요함과 청량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주어 걷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코스의 끝지점에 다다르니 시험림길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산림 연구와 생태 보전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길로, 평소라면 또 다른 숲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현지 사정으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만큼 제주 자연이 소중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생각에 위안이 되기도 했습니다.

수악길 B코스는 수악길 A코스와 마찬가지로 제주의 원시림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길입니다. 오름과 숲, 그리고 제주의 자연이 어우러진 이 길을 걷다 보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라산 둘레길 홈피에서 퍼옴>

 

▷ 5구간, 수악길(11.5Km) : 수악길은 돈내코 탐방로에서 이승악 사이 11.5km의 구간으로 물오름(수악), 보리오름, 이승이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수악길 중간에 있는 신례천은 한라산 사라오름 남동쪽에서 발원하여 보리오름 서쪽에서 합류하고 5ㆍ16도로의 수악교와 수악계곡을 거쳐 남원읍 신례리로 흐른다. 수악계곡은 5ㆍ16도로 건너편 선돌계곡과 함께 팔색조의 도래지로 알려지고 있다. 

 

 

 

 

▼ 수악길 B 코스 기록

 

 

 

 

▼ 수악길 B 코스 동영상

 

 

 

 

▼ 5.16 도로에서 우측으로 수악길 B 코스에 접어듭니다.

 

 

 

▼ 울창한 숲을 지나서...

 

 

 

▼ 수악길 입구의 코스변경 안내 플랑카드

 

 

 

▼ 물오름으로...

 

 

 

▼ 물오름 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 물오름에서 내려와 다시 수악길로...

 

 

 

▼ 수악길 출입로...

 

 

 

▼ 한라산 둘레길 표지판을 따라서...

 

 

 

▼ 구분담이 뚜렷이 보이는 지역을 지나서...

 

 

 

▼ 커다란 개울도 건넙니다...

 

 

 

▼ 구분담 옆을 지나며...

 

 

 

▼ 또 계곡을 건너...

 

 

 

▼ 이승악오름 입구로...

 

 

 

▼ 통제구역을 지나...

 

 

 

▼ 이승악 주차장으로...

 

 

 

▼ 이승악 주차장 근처에서 수악길 B코스 걷기를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