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0일에 남해바래길 1코스와 2코스를 걸은 이후에 오늘은 남해바래길 8코스를 걸었습니다.
남해바래길 3코스에서 7코스까지는 2021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2월 23일 중에 걸었던 남파랑길과 겹치는 구간이기 때문에, 이 코스들은 생략하고 남파랑길을 걸을 때 걷지 않았던 8코스를 걸었습니다.
송정해변과 미조항을 지나가는 남해바래길 8코스는 개인적으로 참 친숙한 곳입니다.
젊었을 때 직장 동료들과 함께 송정해수욕장과 미조항, 그리고 미조항 앞 무인도에 낚시를 다녔던 곳이라 옛 생각이 많이 나는 곳입니다.
오늘은 걸었던 8코스는 망산과 남망산 전망대, 그리고 설리스카이워크 등 3곳의 오르는 구간이 있어 더운 날씨에 다소 힘들었으며, 그외의 구간은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섬을 구경할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 아래 08코스 섬노래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
▶08 코스 섬노래길◀
▶총 거리 :13.8km
▶걷는 시간 :약 6시간 30분 내외 (쉬는 시간 포함 )
▶걷기 난이도 :★★★★★(많이 힘들어요)
▶걷는 경로 (단위 km) : 천하마을 ←1.5→ 송정해변 ←1.5→ 망산전망대 ←2.0→ 미조 북항 ←1.5→ 남망산전망대 ←0.8→ 미조 남항 ←2.7→ 설리해변 ←2.2→송정해변 ←1.6→ 천하마을
▶코스개요: 8코스 섬노래길은 남해에서 가장 큰 항구인 미조항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코스로, 주변의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망하면서 걷게 되어 섬노래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천하마을을 출발해 서핑 명소로 이름난 송정해변을 지나 해발 286m 망산을 올라간다. 해수면부터 고도를 높여가므로 정상 가는 길은 다소 숨 가쁘다. 하지만 산 정상 전망대에 다다르는 순간 아름다운 해안선과 크고 작은 섬들이 만들어내는 국보급 파노라마 경관에 힘든 것을 잊고 만다.
반대편으로 망산을 내려와서 아름다운 미조의 북항을 거쳐 작은 뒷동산 같은 남망산에서 다시 한번 파노라마 섬 경관을 근접 조망하며 감동의 여운을 달랜다. 이후의 길은 미조 남항을 지나 이름처럼 아름다운 설리해변과 송정해변을 지나 다시 천하마을로 원점회귀한다.
<남해바래길 8코스 기록>
▼ 부산서부터미널 (08:30분) → 남해공용터미널 (10:50분) → 천하마을 (11:30분)에 도착
▼ 천하마을 입구의 남해바래길 안내판에서 8코스 섬노래길 걷기 시작
▼ 남망산과 설리스카이워크를 바라보고...
▼ 천하마을
▼ 남해대로를 따라서...
▼ 해안가를 바라보며...
▼ 남새정원
▼ 송정마을 버스정류장
▼ 송정해변 입구
▼ 송정해변
▼ 송정마을을 지나서...
▼ 망산 정상으로...
▼ 더운 날씨에 가파른 산길을 오릅니다...
▼ 첫 번째 전망포인트에 도착... 송정해변을 내려다보고
▼ 망산 주능선에 도착
▼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두 번째 전망포인트에 도착
▼ 송정해변과 송정마을을 당겨보고...
▼ 금산은 구름에 가려있네요...
▼ 망운산 정상에 도착
▼ 미조 망운산 봉수대 | Milo Mangunsan Beacon Station
봉수대(臺)란 먼 곳을 바라보기 좋은 높은 산에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火)으로, 신호하는 근대 이전의 통신시설로 국경의 정치. 군사적인 정보를 중앙과 주변 지역에 신속히 알림으로써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려는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래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들어서 전국 5대 노선과 이와 연결되는 여러 지역의 봉수망이 정비되면서 전국적으로 약 700여 기가 설치 운영되었다. 이때 왜적의 침입이 잦았던 남해군 곳곳에도 여러 기의 분수대가 설치되었다. 먼 곳을 바라보기 좋은 미조 망산 정상부에 위치한 미조 망운산 봉수대 역시 그러한 목적으로 설치된 분수대로, 특히 남쪽 바다를 통한 외적의 침입을 산 아래 미조항진에 신속하게 알렸다. 이후 1895년(고종 32) 분수제가 폐지되면서 그 기능을 다하였다. 현재 부분적으로 훼손되거나 붕괴된 상태이나 외적의 침입을 살피기 위해 높이 쌓은 연대, 연기와 불을 피워 신호하던 연주, 불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했던 방호벽 등 관련 여러 시설이 잘 남아 있어 조선시대 봉수대의 원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 봉수대는 출입금지입니다...
▼ 설리해수욕장이 보입니다...
▼ 하산길에 철계단을 지나서...
▼ 군부대 입구를 지나서 미송로 2번 길을 따라서...
▼ 미조중학교
▼ 미조도와 북미조항
▼ 미조마을회관
▼ 북미조항을 지나며...
▼ 미조도
▼ 미조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29호)
▼ 미조항 음식특구... 물회로 점심을 먹고...
▼ 마을을 지나서...
▼ 사항주민복지센터
▼ 미조마을을 내려다보고...
▼ 남망산 정상으로...
▼ 짧은 오르막을 오릅니다...
▼ 남망산 정상
▼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 욕지도 인 듯...
▼ 미조항으로 하산하며...
▼ 미조로에 합류
▼ 미조항으로...
▼ 두미도
▼ 미조항을 지나며...
▼ 조도호매표소
▼ 미조항을 바라보고...
▼좀 전에 올랐던 남망산
▼ 사천해양경찰서 남해파출소
▼ 미조항...
▼ 아름다운 어항 미조항 안내도
남해군 본섬인 남해도 최남단의 미조형 앞바다이다. 아름다운 해인선과 조도, 호도 등 2개의 유인도와 16개의 무인도가 떠 있다. 삼동면 물건리에서부터 미조항까지의 해안도로(일명 물미도로)는 구불구불한 도로가 계속 이어지는데 철 따라 색다른 느낌을 주는 바다와 섬 기암괴석 등 남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을 뿐만 아니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19번 국도의 종점에 있는 미조항은 남해의 어업전진기지로, 우뚝 솟은 금산과 푸른 바다의 어우러짐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어항이다. 미조항에게 뒤쪽으로 난 도롤로 들어서면 팔랑마을 - 설리마을 -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드라이브코스가 나타나는데, 이 길로 꼭 한번 가볼 만하다. 송정해수욕장은 마치 호수 같은 느낌이 도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참다래나과밑에 주차시키는 "생태주차공원"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바닷가에 펼쳐진 마늘밭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남해군은 국내 생산의 6%를 차지할 만큼 마늘 농사를 많이 짓는 곳인데, 봄철에는 파릇파릇 돋아난 마늘잎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독특한 볼거리를 만들어낸다.
▼ 팔랑마을 복지회관
▼ 팔랑마을을 뒤돌아보고...
▼ 설리마을로...
▼ 미송로 언덕을 넘어...
▼ 설리마을 표지석
▼ 설리해변
▼ 미송로 아래 굴다리 통과
▼ 설리스카이워크
▼ 미송로를 따라서...
▼ 17:15분경, 송정버스정류장에서 남해바래길 8코스 걷기 종료
☞ 약 1시간쯤 기다려 18:00에 미조 종점터미널을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하여 남해공용터미널로 이동,
☞ 19:20분, 남해공용터미널을 출발하는 부산서부터미널행 시외버스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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