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계획하였던 지리산 무박종주가 주말마다 계속되는 비 소식으로 금주에도 취소가 되어, 갑자기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종주에 참여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부산마운* 산악회에 신청하였습니다. 2012.9.7일 밤 9시 40분에 방방곡곡님과 함께 시민회관 앞에서 산악회 차량을 타고 설악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설악산에 도착하기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오색에 도착하니 제법 굵은 빗방울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일단 대청봉까지 진행해 보고 공룡을 탈 것인지 결정하기로 하고 새벽 3시 30분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청봉까지 올라가는데 비는 계속 내렸고, 비바람 때문에 대청봉에 오래 머물러 있지도 못하고 중청대피소로 급히 내려와 그곳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날씨가 개일 기미가 없어 공룡능선 타는 것은 포기하고 봉정암을 거쳐 오세암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중청대피소에서 봉정암으로 향하였습니다. 봉정암까지 오는 동안에 계속 안개비가 내렸으며, 봉정암을 지나니 간간히 햇빛도 보였지만 날은 개이지 않고 비는 간헐적으로 내렸습니다. 봉정암에서 오세암 코스는 위험하지는 않아도 제법 높은 고개들이 많았는데 만나는 사람들은 주로 절을 찾는 신도들이었고 특히 나이 많으신 할머니들도 꽤 많았습니다. 종교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세암을 거쳐 영시암에 도착하여 준비해 간 주먹밥을 점심으로 먹었고, 백담사에 도착하여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조금 쉬었다가 백담사 버스를 이용하여 용대리로 하산하였습니다. 용대리에서 간단히 하산주를 하고 다른 일행들과 4시에 산악회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습니다
<산행기록>
▶ 오색(03:26)-4.5Km-대청봉(06:18)-0.6Km-중청대피소(07:25)-0.7Km-소청(07:43)-0.3Km-소청대피소(07:52)-0.5Km-봉정암(08:11)-4.2Km-오세암(10:51)-2.4Km-영시암(11:47)-3.1Km-백담사(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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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시암에사 백담사까지 3.5Km는 GPS애러로 측정되지 않았음
※ 대청봉 올라갈 동안에는 밤이었고 비도 많이 내려 사진을 찍기 힘들어었고,, 이후 갤럭시 S2와 펜탁스를 번갈아 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청대피소 나오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 정상 사진은 방방곡곡님이 갤럭시 S2로 찍어 준 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변변한 사진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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